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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냥 웃겨서요

감자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4-09-11 23:29:00
[펌] 제 목 : 마누라를 팝니다.

▶메 이 커 : 장모님

▶모 델 명 : 퍼져 2.0

▶상품가격 : 39800 원

2001년 10월 강남 목X예식장에서 구입한 마누라를 팝니다.

구청에 정품등록은 이미 했습니다.

2001년 구입 당시에는 신기해서 많이 사용했지만, 그 이후로는 처박아

두었기 때문에 사용횟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제품 상태를 설명하자면.

▶동급 최강 32인치급 허리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보통 2년차 주부가 28인치급을 채용한것에 반해 4인치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가슴은 30인치급을 채용했기 때문에 만족감은 매우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 동급에 두배입니다.

▶그립감 : 전체적 질감은 별로입니다. 무게중심도 엉덩이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얼굴밝기 : 전체적인 얼굴 밝기는 어두운 편입니다. 특히 월말에 카드값을 풀로

땡겼을 경우나 어두운 밤에 자주 사용을 안하면 동급에 비해 밝기가 많이 떨어지고

가끔 살기가 돋습니다.

▶외형 및 디자인 : 살때는 컴팩트였지만 지금은 악세사리와 옵션을 장착하여

매우 비대합니다. 특히 복부에 장착된 살은 영구히 제거가 불가능 합니다.

참고하세요.


▶전체적 외관은 융으로 잘 닦아주면 그나마 봐줄만 합니다.

▶무게 : 안정감은 있지만 여행시나 외출시에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전원 : 제품 편의 위주의 Auto on/off 기능채택, 밤12시에서 6시 사이에 자동으로

켜집니다. 하지만 밥차릴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특히 출근 시간에는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수동으로 강제 조작시 감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스피커 : 동급 최고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컨트롤이 불가능하고 아무때나 흘러나옵니다. 재주껏 고쳐 쓰시기 바랍니다.

<특징>

▶동체 추적 기능 : 비상금을 찾아내는 기능입니다.

▶위험물 감지 기능 :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기능 입니다.

▶음성 녹음 기능 : 옛날에 내가 실수했던 말은 기가 막히게 잘 기억합니다.

▶메모리 포맷 기능 : 자신의 실수는 바로 잊어 버리고 생깝니다.

▶연사 기능 : 1초에 수백 마디를 쏟아냅니다.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가 많이 드는 관계로 내놓습니다.

마누라를 구입하시면 추가 카드(LG, 삼성, 우리카드 등등)를 끼워 드립니다.

(단, 사용료는 니가 내셔야 합니다)

백화점 카드도 여러개 있습니다.

그외 악세사리로 구두 30여켤레, 구입시 받았던 박스(웨딩 드레스), 명품 옷

여러벌등 찾는데로 같이 드리겠습니다.

사용 설명서는 없습니다. 읽어봐도 도움 안됩니다. A/S 안되고 반품도 절대!절대! 안됩니다.

소박하고 컴팩트한 마누라와 교환할 경우 추가적립금 드립니다



-유머는 유머일뿐이지만...왠지 우리네들의 남편들이 낸 광고가 아닐까 뜨끔합니다..




IP : 219.250.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자
    '04.9.11 11:30 PM (219.250.xxx.233)

    어디선가 퍼왔어요..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5키로가 쪄서 남편한테
    살빼라는 구박듣고 있는데 저런 광고나가지않게
    빨리 빼야겠네요~~
    남편을 판다는 광고도 있어요 ㅋㅋ
    그건 담에 또..

  • 2. 칼라(구경아)
    '04.9.11 11:58 PM (211.215.xxx.118)

    예전에 남편파는 광고도 봤는데...ㅋㅋㅋㅋ

  • 3. 미스테리
    '04.9.12 12:35 AM (220.118.xxx.231)

    남편을 사면 비디오도 껴주겠다는 외국광고 오래전에 보고 웃었었죠....^^
    지금은 더 구체적 이겠죠???

  • 4. 레몬트리
    '04.9.12 1:37 AM (211.199.xxx.32)

    이 새벽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잠은 안오고..82들어왔더니만..너무 웃겨요.....
    머리에 꽃만 하나 꽂고 밖에 나가면 딱인데....
    가슴둘레는 30인치..허리는 32인치.. 만족감이 떨어진대요.....우하하하

  • 5. 알로에
    '04.9.12 10:19 AM (220.77.xxx.185)

    웃으면서 봤는데 왠지 좀..씁쓸한게 있네요 ㅡ.ㅡ

  • 6. 햇님마미
    '04.9.12 10:40 AM (218.156.xxx.100)

    감자님, 그날 집에는 잘 가셨는지...
    우리 햇님이 너무 이뻐해주시고...
    늦게 나마 인사드립니다..
    아직 벙개기간이라서^*^

  • 7. 감자
    '04.9.13 12:15 AM (219.250.xxx.233)

    햇님이가 어찌나 귀엽던지요...
    저 아이들을 무척 조아하거든요
    이름도 넘 이뽀요!! 햇님이..
    토실토실 잘 먹어서 더 이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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