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나 좀 정리되면 사진 찍어서 후기 겸 올리려다가..
이 시간에 다른 분들 후기가 올라오니, 저도 그냥 동참하렵니다..
1시..1시라..집은 분당이구요..몇시에 출발해야 하나 고민하다가..11시 반쯤 큰맘 먹고 나섰습니다..아임 오케이님이 올리신 글에 손 못든 이유는..갈까 말까 결정을 못해서 였거던요..(아임 오케이님, 저도 분당파에 끼워주세요..-_-)
아침까지도 망설이다가..(너무 멀고, 읽기만 하는 회원이라 낯설어서..) 이때 아니면 언제 가랴 싶어서..
카메라 챙기고, jasmine님 글 읽고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까운 슈퍼에서 디립다 새우깡만 큰봉지로 사서 챙기고, 김혜경 선생님한테 싸인 받으려고-싸인 부탁해도 되는건지 어떤지 고민하면서 일단- 책 두권 다 챙기고..출발했습니다..
슬슬 1시가 되어 갈때쯤..아..너무 일찍 도착할까봐 두려워하면서..(먼저 가서 앉아 있는게 나을지, 나중에 도착해서 인사하는게 한큐에 제대로 하게 될지 막 고민하면서..) - 유령 회원의 두려움이 느껴지시나요? --;; 차 속도를 조절해서 자유로 쯤 도착하니..이제 슬슬 그 방면으로 빠지는 차들은 다 82 멤버일거라고 혼자 미뤄 짐작하고..반도상사 근처에서 헤매는 차들은 다 저 따라 오라고 손 흔들고 싶어졌답니다..
(오버 대마왕..)
일찍 도착하면 민망해서 어쩌나 고민도 잠시..
헉..차가 50대도 더 근방에 주차되어 있고, 이미 그릇은 슬슬 파장 분위기..-현재 시각 1시 10분..--;;
분위기 파악 못하고 들고 간 과자 봉지가 그릇 고르는데 짐짝이 되어..사방을 둘러보니..사진에서 본 jasmine님만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당황하시는 jasmine님에게 먼저 아는척..--;; jasmine님 머리 짜르시니 더 멋져요..^^
둘레둘레 그릇을 둘러보다가 나나님도 보고..-후기 사진이 이래서 좋은가봐요..나나님 보니까 왜 이리 반가운지..ㅎㅎ
김혜경 선생님이랑 잠시 얘기도 나누고, 책 가져왔다고 싸인 부탁드린다니까 이따 포트럭때 하자고 하시고, 뭐, 알려진대로(?) 미인이시고, 웃는 모습도 좋으시고, 오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선생님이 골라주신 카라 잔뜩(?) 들고 왔습니다..^^
포트럭 자리에 낄까 말까 막 고민하다가..아무래도 저 낄 자리가 못 되는거 같아서..혼자 민망해서 못 가겠던데요..아마 그런 분들 많으셨을거예요..ㅠ.ㅠ
집에 오려는 순간, 옆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어라..목소리가 낯익은 사람은 방송에서 듣던 김혜경 선생님이랑..서산댁 언니 뿐인데!!
서산댁 언니가 맞으시더라구요..반가워라..언니, 그렇게라도 얼굴 보고 손잡고 인사해서 너무 좋았어요..
서산댁 언니 옆에, -마찬가지로 사진에서 보고 얼른 알아본 경빈마마님..그냥 경빈마마님은 저 알지도 못하시는데 혼자 반가워서..사실은 저도 모르게 바락 안을뻔 했는데..자제했어요..--;;
경빈 마마님도 너무너무 좋은 인상이셔서 하마터면 제가 실수했을뻔..^^
서산댁 언니랑 경빈마마님 다음번에도 꼭 다시 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서산댁 언니가 손 끌고 데려가서 인사시켜주신 이영희님..제가 팬이잖아요..^^ 서산댁 언니 표현으로 '저기 멋쟁이 언니 있잖아' 해서 찾으니 바로 찾겠던걸요..^^ 올려주시는 글들 잘 챙겨보고 있답니다..느끼는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이영희님, 반가웠어요~!
오늘 만난 순서대로 하자면..
계산대에서 제 앞뒤에 서계셨던 분들..너무 감사했습니다..차례가 너무 길어서 제가 바구니 팽개치고 왔다갔다 할 동안 제 바구니 옮겨주시고, 그릇 예쁘다고 칭찬(?) 해주신 분들..저한테 누구냐고 물으실때 민망하게 웃으며, 읽기만 하는 회원이예요..하는게 너무 싫어서..이름도 못 여쭤보겠더라구요..
하지만, 82회원들이 어떤 분인지 마음으로 알겠더라구요..따뜻한 표정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아침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면서 저라도 나서서 가실 분들 명단 받아서 이름표 만들어갈까 했거던요..
(이름표 만들때 조수 필요하시면, 다음번엔 불러주세요..^^)
아이구, 만난 순서대로 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지네요..
다음번엔 오늘 산 그릇 사진찍어서 올려볼께요..
제 평생(?)에 번개를 다 나가보고, 이 길치가 거길 다 찾아갔다 오고..(신랑이 기특하답니다 -_-)
예쁜 그릇이 그렇게 많이 모인건 처음 봤어요..보기만 해도 좋던걸요..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내일, 모레, 가실 분들도 다녀오시면 참 좋으실거예요..
저도 한번 더 가고 싶은데, 주말에 선약이 있거던요..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이미 제가 갔을땐 어수선해서 못 찍고 나중엔 어영부영 낯설어서 빠져나오느라..못 찍어서 안타깝구요..매일 사진에서만 보던 고수들의 음식도 못 먹어봐서 또 안타까운 밤입니다..^^
나중에 제가 사온 사진만 찍어서 한번 더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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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그릇 번개 후기
리쉬..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04-09-11 02:13:02
IP : 210.183.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꼬마신부
'04.9.11 3:17 AM (218.152.xxx.180)와아... 부러워요... ㅠ___ㅠ
사진 꼬옥꼬옥 올려주세요~~~~2. 이영희
'04.9.11 8:54 AM (61.72.xxx.99)아휴....
절 알아보는 분이 있을지 몰랐어요...
키친톡에 쓰질 않아서....ㅠ.ㅠ
제가 감격의 눈물 흘려요~~~~
근데 일찍 얘기하게 아는척 해주시지 왜 가실때...........
담에 만나면 얘기꽃을 피웁시당...............
아이디 외울께욤~~~~~~~3. 서산댁
'04.9.11 9:27 AM (211.224.xxx.202)리쉬님,
정말 반가웠어요.
꼭 담에 만날때는 많이 많이 이야기 나눠요..
이영희님. 비누 잘~쓰겠습니다.
에고 서산댁은 그릇은 뒷전이고, 회원분들 얼굴보러 갔는데...
이름표가 없으니, 서로 쑥쓰러워서, 인사도, 말도 잘 건네지 못하고 왔네요.
그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서 즐거웠습니다.4. 예진모친
'04.9.11 9:48 AM (210.206.xxx.142)부러워라~~
그냥 글을 읽는에 눈에 선하네요^^얼굴은 알수없지만...
얼굴에 미소가 가시질 않네요....
지방사는 저는 허벅지만 찌르고 있습니다....ㅡ.ㅡ5. 행복이가득한집
'04.9.11 4:54 PM (220.64.xxx.73)내일 행사 끝아닌가요?
6. 김혜경
'04.9.11 11:13 PM (218.237.xxx.203)제가...사인..안해드렸죠??정신이 빠져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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