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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하지만 심각한 질문 (18금)

익명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04-09-09 04:30:08
장어 얘기도 나오고, 둘째 아이 공방전도 있고, 임신일까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도 있고.

제가 보기엔 다 부러운 얘기라서 질문 올립니다.

주인장 님께서 보시고 안되겠다 싶어서 삭제하셔도 당연하다 여기겠습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남편이 지금 40대 초반인데 30대 중반부터...

하늘이 맑아서 별을 볼 수 있는 날이 국경일 보다도 적어요.

제가 결혼을 늦게 했는데 결혼 초기부터 그랬기 때문에 아이도 없습니다.

저는 4학년을 바라보는 나이랍니다.

불임의 진단이 일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라면서요.

이건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 부부에 해당되겠지요.

저는 솔직히 피*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안됩니다.

정상적인 부부라면...그래서 피*을 할 필요가 있을 정도라면...

도대체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별을 보시는 겁니까?

완곡하게 쓴다고 썼는데도 참 거시기 합니다. 죄송합니다.

전 요즘 심각하고 우울합니다. 통계적인 자료라도 좋으니 알았으면 해요.
IP : 194.80.xxx.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9.9 4:56 AM (220.121.xxx.84)

    정상인가는 본인들이 판단할 문제인 듯합니다.
    마음이 편치 않으면 비정상, 편하면 정상.

    첨고로 삼십대 초반인 제 동생은 님 정도입니다.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죠.
    사십대 중반인 저도 비슷.

    다른 사람이 어떤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님이 우울하고 심각한 게 문제로 보입니다.
    남편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 2. 익명2
    '04.9.9 5:38 AM (221.147.xxx.149)

    익명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
    나이나 정황이 저랑 같다는..

    우울할수 밖에 없는 얘기네요.

  • 3. 헉스
    '04.9.9 5:54 AM (192.33.xxx.39)

    비슷한 나이에 이주일에 한 두 번 별을 봅니다. ^^;;
    남편분, 그거 잘 안고쳐질거예요. 여자면 억지로?라도 되겠지만,,,
    님이 그것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시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거예요. 우째요?

  • 4. 익명3
    '04.9.9 8:32 AM (220.75.xxx.165)

    저도 년중행사 예요.
    사람마다 이건 정말 다양한것 같아요.
    이것도 결혼생활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다른것들에서 만족감을 찾아야 할것 같아요.
    의무방어전 같은건 더 싫어지게만드는 원인이 되거든요.

  • 5. 나두..
    '04.9.9 9:47 AM (61.74.xxx.186)

    내가 정상인줄 알았다가 충격받았다는...
    우리도 연중행사라서요...무슨 결혼기념일도 아닌데 쩝..

  • 6. 저도...
    '04.9.9 11:29 AM (61.83.xxx.106)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별을 본지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죠...
    첨엔 제가 노력해서 어찌 해 보려 했지만 그게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여...
    요즘은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 지네요...

  • 7. 연결
    '04.9.9 11:41 AM (211.199.xxx.135)

    그런데 남편이 이런얘기 잘 안하려고 하잖아요.
    물어도 대답을 회피하고, 먼산 쳐다보고 자는척하고,tv소리 크게 틀고..딴청피우고..
    남편분과 얘기해보시는게......

  • 8. 당근익명
    '04.9.9 12:56 PM (221.139.xxx.79)

    남편이 39세구요, 1주에 2번, 어쩔 땐 3번... 요일까지 정해서 꼭 합니다.
    근데 마흔넘으면 각오하라고 하데요.. (뭘? @.@)
    주위사람들말로 남자 나이 마흔 넘으면 다들 별로라고 한다는군요.
    특히 술 담배하는 사람들요...

    30대 중반인데 그런 사람들은 다들 딴 짓(?)하는 거라 그러던데요.
    남편 말로는 남자들 혼외정사를 한 90%는 할거라고...
    새벽 1-2시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할 거 다하고 들어온다고...
    근데 자기는 딴 짓을 안 하니까 열심히 한다고 자랑질을...

  • 9. 익명6
    '04.9.9 1:00 PM (210.95.xxx.231)

    심각하시다고 한 마음...알거 같습니다
    남편이 올해들어 갑자기 별보기를...돌같이 하는지라...^^
    (올해 40대로 들어섰습니다..)
    괜히 짜증나고 신경질나고 그랬네요
    제 자신도 회사생활하느라 아이 돌보느라 매일 지쳐 자면서...왜 횟수에 민감하여 이러나...고민했습니다..
    지금도..고민중입니다만...시간이 지나면...제 스스로 적응하고 인정하고 그럴거 같습니다

  • 10. 익명7
    '04.9.9 4:00 PM (211.225.xxx.159)

    제생각에 남자들 체형에 (체격)따라 틀린것 같더라고요.하는일(직업.직종)도.
    술담배를 물론 하지만 약하게 하고. 일이 힘들다고해도 육체적 노동이고, 체격이 호리호리한 마른스타일의 남자가. 나이들어도 (뭐라고 해야하나? )괜찮다고 해야되나요?
    정신적스트레스가 오히려 사람을 더 피곤하게 하나보더라구요.
    제후배 남편은 증권회사 과장인데. 삼십대죠. 한달에 2-3회도 자주 있는거래요. 그냥 1회로 그치는 달도 있고. 바람은 안펴요. 제후배가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사실 딴짓하려고 들면 새벽에만 하겠습니까? 오히려 낮에 더 하기 좋다던데,
    그리고 퇴근은 일찍해 들어오고요. 너무 횟수에 민감하게 생각해서 걱정하지 마시라고요 (괜한 오해로 부부쌈 하실까봐)

  • 11.
    '04.9.9 4:01 PM (81.205.xxx.243)

    지도 고민인데....전 남편 사랑을 확인하고 싶기도하고 -왜 여자들...그런 맘이 없겠어요?
    주로 전 제가 유혹하는 편인데...요즘은 드뎌 안되요.
    40이 넘자 한 달이 아주 다르네요...
    가금 일주일에 2,3번 무리하면 그 담은 1,2주 뜸해지고...
    아주 힘들게 마지못해서? 2주에 한 번...잘해랴 1주에 한번...
    달력에 표시해 놓고 보니 저도 짱 나더라고요...
    이러니 내가 스트레스로 살 안쪄....라는 생각이...
    보양식이고뭐고 다 소용없는거 같구...
    넘 피곤해하니 조르기도 힘들고...
    전 남편이랑 나이차가 있어서 더 슬프답니다....
    흑흐ㅠ.ㅜ
    그렇다구 정말 바이그라 복용 시킬 순 없잖아요?

  • 12. ^^
    '04.9.9 7:18 PM (220.85.xxx.167)

    저희는 둘다 30대초반인데도 그래요.

    둘다 사랑하는 맘은 변함이 없는데 신랑항상 업무땜에 늦게 들어오고 전 신랑들어오기전에 자고있고 항상 그런일의 연속이다보니 저도 별생각없고 울신랑도 그렇고 그렇네요.

    그렇다고 해서 부부사이가 좋지않다느니 정이없다던지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다 사람나름인가봅니다.

  • 13. --;
    '04.9.9 9:19 PM (221.166.xxx.183)

    신랑과 나 ,둘 다 30대후반 ....그런데 우짜다 보니 분기별 행사에 그치내요
    그 노무 사회생활이 바빠서 ...라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윽 이러다 40대 되면 정말 어쩌지...

  • 14. 지나가다
    '04.9.9 10:43 PM (203.232.xxx.117)

    그런데요.. 만약 고민이시라면 비아그라 드시면 안되나요?
    *스 앤더시티 같은 드라마를 보면 70을 바라보는 할부지들도 비아그라 먹고 하더라구요.
    전 나이 40이면 아직 짱짱할때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러시다니 충격먹고 갑니다.

  • 15. .....
    '04.9.10 8:39 AM (137.186.xxx.122)

    저의 남편 밥 잘 먹고 잠 잘 자는 사람이고 보약 절대 먹은 적 없어요.40대 말인데도
    맹활약을 하는데 제가 여자인 게 천만 다행이라 생각해요.제가 남자 였으면 절대 제 남편 같은 power가 없었을 거에요. 젊은 부인들 너무 적게 하셔서 충격먹고 갑니다.

  • 16. 내가시러
    '04.9.10 11:34 AM (211.253.xxx.65)

    전 제가 아무 관심이 없어요. 안하고 살면 더 좋을 꺼 같아요.
    신랑이 옆에 오면 무서워요. 연중행사로 하시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답니다.

  • 17. 불공평한 일이여!
    '04.9.10 12:59 PM (81.182.xxx.77)

    전 지금까지 제가 원해서 한 적이 없답니다.
    밤이 무서워서 또 남편한테 미안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전 제가 비아그라를 먹었음 좋겠어요.
    힘이 나는 음식이나 약이라도..
    전 천성 자체가 워낙 그렇게 타고 난 것 같아요.
    반면 남편은 엄청 기운이 세서 ... 키는 나랑 똑같음서 말예요.
    제가 원해서 각방도 쓰는 처지랍니다.
    남편은 제가 많이 안쓰럽나 봐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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