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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직장내 스트레스
임신 11주째에요..
입덧도 아직 없고..몸이 불편하거나 힘든건 없죠..
밥도 잘 먹고..
근데..평소 하던대로의 회사생활이 조금씩 걱정이 되어서요..
중간관리자 입장이다 보니..
밑에 직원들 일처리 제대로 못한거 보고..몇번 주의를 주고..
안되면..야단도 치고.. 또 달래주고.. 하는 일들이요.
사장님이 워낙 말도 없고..직원들한테..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입장이 아니라서
제가 가르쳐주고..주의도 주고 하는데..
예전에야..별 어려움이 없었지만..요즘은 뱃속에 아가가 듣고 있는것 같아서..
나쁜행동과..나쁜생각은 아니지만..남들은 항상 따뜻한 말과 좋은 음악만 듣는다고 하는데..
전 이래도 되는건지..
또 위로는 사장님과도 업무문제로 일주일에 한두번꼴로는 의견이 맞질 않아..
서로 싫은소리도 하구요..
임신했다는 소식 들었을때..딱 그날 하루는
일처리의 실수가 있는 직원도 그냥 이뻐보이기만 하던데..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나 하고 계시는 분들..
조언을 바랍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시는지..
1. 봉처~
'04.9.8 5:44 PM (220.94.xxx.194)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지금 9주...
그래도 일은 일이니깐... 뭐라고 하실 건 하시고...
나중에 아기한테... 태담을 따로 하셔야 할 듯...
아기도 이해해 줄거예요...
힘내세요....2. 비슷한 경험을 한
'04.9.8 5:48 PM (220.126.xxx.189)전 임신했을때 아이들 울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진료실에서
교수님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끼어서
(당연히 교수님들께서 주시는 많은 일과, 후배들의 맘에 차지 않는 일처리들
임신했다고 봐주는 것 없는 분위기, 그리고 봐주는 것 원하지도 않구요.
절 봐주게 되면 동료의 일감이 배가 되는 일이기에 )
게다가 실험한다고 살생도 많이하고,
그외 환자들 보호자들과의 실랑이등등
산부인과에 정기검사하러 갈때도 눈치눈치보며 겨우겨우 짜투리 시간 빼서 갔다죠.
새벽출근에 밤늦은 퇴근..
악조건은 고루고루 갖추었으나..
워낙 곰과에 가까운, 그리고 스트레스에 무딘 타입이라
큰 아이 별로 성격 모난데 없고, 영재는 아닌듯 하나 또래 아이들 하는 것 다 하고..
아이를 위해 좋은 생각만 해야 하는데 등등으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생활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엄마도 사람인데요,뭐.3. 옛날에
'04.9.8 9:34 PM (218.145.xxx.112)코스트코는 '삼성카드만' 되잖아요.
H&M과 신한카드 간에 수수료 문제등이 안 맞았나보네요.4. 꺄오!!!
'04.9.9 12:44 AM (211.206.xxx.76)제가 아는 사람은 통신회사 상담직 이었는데.
얼마나 험한 소리 많이 듣는 직업인지.
애 둘을 다 그렇게 회사 다녔지만..
애기들 다 괜찮구요..
저 중 3때 담임 선생님.
만삭때까지 저희들 정말 열심히 때리셨습니다.
맘만 편하게 가지시고, 그러시면 괜찮으실 겁니다.5. 지혜림
'04.9.9 8:53 AM (211.253.xxx.65)저두 큰애때 38개월까지 사무실에 있었는데 첫 직장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또 그때 과장님이 정말 이상한 분이셨거든요.
아침에 눈뜨면 회사가기 싫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회사에 가서는 사람들에게 말을 하지 말고 살자고 하믄서... 웅크리고 있었지요.
그땐 태교니 뭐니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정말 스스로 감당안되서뤼...^^;;
근데 우리 큰딸은요... 자타고 공인하는 예쁜이고....
맘씨도 나름대로 태교한 둘째보다 훨씬 이뻐요.
물론 맘을 편하게 가지셔야 겠지만....태교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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