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식구가 오면 제가 좀 예민해져요..

꿈결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04-09-08 10:33:55
결혼전엔 친정식구들과 같이 있으면 무지 편했는데 결혼하고 제가정이 따로 생기니 친정식구들도

손님이 되더군요..근데 언제부턴가 친정식구들이 오면 제가 좀 예민해집니다..

신혼초에 친정엄마가 다니러오셨는데 남편이 어떤일로 제게 좀 짜증을 내었답니다..

저희둘있을때야 한번 맞붓고 풀면 되지만 친정엄마계신데서 제가 대응할수도없고

제얼굴은 울그락불그락 엄마는 안절부절 뭐 대충 그런분위기였드랬죠

본인도 순간적으로 그리된일이라 나중에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했는데 저희엄마는 좀 많이

당황하셨던것 같았어요..성격좋고 서글서글한줄 알았는데 한성깔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때 이미지 확 깍여버렸지요뭐..그이후로 저도 모르게 친정식구들이 오면 혹시나 남편이

실수할까봐 노심초사가 되버린것 같아요..저희친정식구들은 전부 순한사람들이라 말에 좀

상처를 많이 받거든요..그런반면 남편은 아들만있는집에 막내라 자기하고싶은것은 다하고살았고

참을성이 좀 부족합니다..그동안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좀 좋아지긴 했지만요..

그래두 저하고는 잘 지내거든요..자상한면도 많구요..가끔 불같이 화를 낼때도 있지만요..

부부니까 안좋은일이 있어도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더라구요..

되도록이면 친정식구들한테 참 괜찮은 사위매형으로 인정받게하고픈데 그게 잘 안되니

그런것 같아요..지난주도 남동생이 놀러왔는데 울남편을 좀 어려워하면서 많이 불편해보이더군요..

나이차이가 15년이상 나니까 그럴수도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친정식구들은 제남편을 좀 강하게

보는것 같아요..결혼전에도 친정에 데려가니까 아주 험상궂은 인상의 탤런트 이름을 대면서

닮았다고 그랬거든요..사람은 같이 살아봐야안다고 저한테는 잘 하는 편이거든요..

앞으로도 가족으로 계속 왕래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두가족사이에서 신경쓰는 제모습이 참 싫네요..





IP : 165.213.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amchris
    '04.9.8 11:06 AM (218.49.xxx.224)

    그래도 가족이라는 이름이 허물을 덮어준답니다.
    언제까지 사위를 남의 가족으로 두실건가요.
    며느리도 시댁사람들과 조심스럽게 지내지만 살다보면 자기 모습 다 나오잖아요.
    시간이 흐르면 많이 둔감해질겁니다.

  • 2. 안개꽃
    '04.9.8 11:52 AM (218.154.xxx.204)

    맞아요. 시간이 약이예요^^
    남편의 그런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이 더 많다는 걸 친정식구들도 나중엔 아시게 될 거예요~

  • 3. 시나몬
    '04.9.8 11:59 AM (220.89.xxx.51)

    처음부터 너무 그러면 피곤해져요
    우리집의 약점도 우리 남편의 약점도 그냥 팍 보여주세요
    그러고나면 정말 식구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10 재미있는 문화재 - 특이한 책장 <용문사 윤장대> 7 강금희 2004/09/08 917
22509 친정식구가 오면 제가 좀 예민해져요.. 3 꿈결 2004/09/08 1,227
22508 마지막 생리후 빠르게는 얼마쯤뒤에 느낌이오나여(내용무) 3 궁금증 2004/09/08 880
22507 임신테스트하기전 느끼는 증상도 있나여 18 궁금증 2004/09/08 967
22506 영어회화학원과 인터넷동영상수업? 1 englis.. 2004/09/08 913
22505 재밌는 만화- 너는 펫 5 보리 2004/09/08 899
22504 수술해야 되나요? 2 오늘만 2004/09/08 886
22503 혹시 인라인스케이트 구입하실 분 계시는지요 13 커피빈 2004/09/08 889
22502 아이 영어 비디오 테이프 싸게 주실분 없으세요.. 5 딩동 2004/09/08 914
22501 맞벌이 반찬투정문제로 남친과 말다툼하다.. 조언을.. 15 shinys.. 2004/09/08 1,303
22500 서운한 친정엄마.. 나는 어쩔수 없는 시누이인가.. 12 .. 2004/09/08 1,752
22499 시원한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분이 .... 1 조용필팬 2004/09/07 911
22498 국화화분 4 이향숙 2004/09/07 899
22497 우리 윗집은 부자 11 익명 2004/09/07 2,470
22496 추석선물에 좋을 듯 해서 추천합니다. 1 주리맘 2004/09/07 1,428
22495 아이들 과학실험 도움좀 부탁드려요 2 프리지아 2004/09/07 888
22494 서울 아산병원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내용 추가) 10 키세스 2004/09/07 1,063
22493 베스트드라이버 되고파.. 12 장농면허10.. 2004/09/07 879
22492 어떻게 해야할지. 11 휴,, 2004/09/07 1,330
22491 낯선곳의 그리움 5 익명으로.... 2004/09/07 1,051
22490 강금희님!~~~ 2 부탁 2004/09/07 879
22489 부탁드립니다.... 1 부탁 2004/09/07 915
22488 베트남어/영어 번역 해 주실 분 찾습니다 1 안개꽃 2004/09/07 927
22487 어머니의 가계부[펌] 4 사랑화 2004/09/07 1,000
22486 추석때 가족놀이.. 보드게임 추천해 주세요!! 10 헤스티아 2004/09/07 901
22485 비밀의 손맛 땜시... 3 쫀드기 2004/09/07 1,138
22484 결혼해서 처음맞는 추석이네요... 6 새댁... 2004/09/07 880
22483 폐결핵... 6 가을 2004/09/07 907
22482 아이가 열성경련을 했어요... 10 사다리 2004/09/07 1,015
22481 디카 문의좀..... 1 예나예희 2004/09/07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