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길
친정길
머나먼 길
눈물로 가는 길
살다가
슬퍼지면
그길 따라 하늘보고
어어둥둥
우리 아가 착한 아가
복덩어리 어어둥둥 우리 아가
한많은
인생살이
너나 없이 가는 인생길
생면부지
사람따라 어어여
사랑 믿고 왔건마는
에야두야
서러워라 눈물로
등 돌린 날 몇 날인가
어린 시절
꽃같은 공주 왕자
색동옷에 꽃고무신
시름 걱정
나 모르고
어어둥둥 자랐건만
셋방살이
고달프고
주인 눈치 아니꼽네
에야두야
잊고 살자
우리 살면 얼마 살리
흘릴 눈물
다 흘려서
세상 욕심 없어지면
친정길
정겨운 길
웃으며 가는 길
추석이 다가오니 엄마가 그리워 집니다.
언제나 모든 것 다 주시고도 또 더 주실려고 찾으시는 울엄마가 보고 싶네요.
어린 시절에는 엄마의 그 사랑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사랑의 깊이가 새록새록 가슴으로 느껴 집니다.
솔잎향이 그윽한 송편을 밤새는 줄 모르고 도란도란 마주 앉아 빚고
엄마의 가슴만큼 따뜻한 송편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결혼하고 생활에 찌들다 보면 친정길도 멀어지고
명절이나 슬프고 허전할 때만 생각이 나네요.
*****9월 10-12일에 있을 일산 모임이 기대됩니다.
저도 그릇 욕심이 많아 예쁜 그릇을 보니 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네요.
몇 개라도 사러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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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길
귀여운토끼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4-09-03 11:02:03
IP : 211.57.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9.3 4:37 PM (211.201.xxx.163)저도 귀여운 토끼 만나고싶습니다...어떤 분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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