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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살생일 맞았어요..(4)

미스테리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04-09-03 14:09:19
그후 일반병실로 올라가 그동안 있었던 얘기들을 듣는데
응급실에서 수술실로 옮기며 의사가 저희남편에게 한 말은...  

"" 살아날 가망이 거의 없습니다...준비하셔야 할것 같네요!!! ""

그 말듣고 울 짝지 울엄마 오시기 전까지 엉엉울며 하나님께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xx만 살려주시면 교회에 충실하겠습니다..."" 라고요~~
울짝지랑 저랑 한 몇년간 이사 다니면서...또 어떤 시련으로 방황을 좀 했었거든요..^^;

산부인과하는 올케언니 친구말이...그런경우 딱히 어느 원인을 찾을수도 없을뿐더러 40팩을
수혈받아도 거의 죽는다며...제가 아주 럭키한 케이스라며...^^;;;
회진돌던 한 레지는 나가다 말고 혼자 다시들어와 제 손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흥분해서 말하기를..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전 지금까지 산부인과에서 이렇게 피 많이 흘리는거 첨봤어요..." ....^^;;

일반병실로 옮기고 4일을 더 있다가 퇴원하면서 아기 데리러 애기 낳은 병원으로 가는데
어찌 그리 햇살이 밝고 따뜻하고 맑은지...
차를 타고 가면서 저는 아무생각도 없었는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막 눈물이 나는거예요...^^;
지금도 그때 왜 눈물이 막 흘렀는지 제 자신이 궁금해 죽겠어요...
울 짝지 절 보더니 같이 암말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전하더라구요...ㅠ.ㅜ

아기를 출산한 병원에 가서 울딸을 첨 안아 보면서 병원 복도에서 또 흐느껴 울고 말았죠!
간호사도 눈물이 글썽글썽하며 휴지를 갖다주고...
의사와 얘기를 나누는데 하는 말이...
정말 다행이라며 제가 살아도 걱정이다..했었다네요...

왜냐면 사람 몸엔 피가 4리터 정도 밖에 안되는데 피가 거의 다 빠지고 30분이 넘었기 때문에
뇌에 넘 오래 산소공급이 안돼서 살아나도 뇌성마비나 식물인간이 될 확률이 높아서래요...^^;
집에 오는데 의사가 병원밖으로 나와 저희가 떠나는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더군요..
만약 제가 죽었다면 그 의사도 의료사고로 곤란했겠지요!!!
제가 살아나 준게 엄청 고마우실꺼예요~~

그 의사에게는 화도 안내고 따지지도 않고 암말 안했습니다...
그분은 그게 넘 고마우신것 같았어요...말씀중에도 언뜻...

이유야 어찌되었든 저는 살았고 그분이 응급조치를 잘해줘서 살았을지도 모르고
제가 그걸 빌미로 돈을 뜯어낸들 제 맘도 편하지 않겠고 제일 큰 이유는
오빠부부가 의사이기 때문예요...

옆에서 지켜보니 6년간 놀지도 못하고 죽어라 공부만 하더니 인턴이 되서는
더 힘들게 지내더군요...
그렇게 힘들게 공부해서 의사되어 그 쪽에서는 그래도 평이 좋은 분이신데
제가 시비걸어 그분 인생을 망치게 되면 제가 어찌 맘편히 살겠어요...^^;

그래서 아이는 정상분만하고... 수술하면서 난소는 놔두고 자궁이 파열되서 들어냈다네요...ㅠ.ㅜ
좋은점도 있긴 하데요!!!
생리를 안하니까 넘넘 편하긴해요...^^;;;

한동안 강남에서 이렇게 수술하는게 유행이었다면서요...빈궁계하면서...^^;
빈궁이 뭐냐구요?
자궁이 없잖아요...궁이 비었다는 뜻이죠...ㅋㅋㅋ

사이사이 에피소드도 더 있지만 넘 길어 각설하고 ....
저는 이렇게 새 생명을 얻은지 2년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두살이라고 하죠...울딸이랑 동갑예요...^^*
두살이 이렇게 컴하고 있으니 저 천.재 맞죠?...ㅋ

* 친구들은 심각했었음을 느끼면서도 그냥 그랬나 보다 했는데 얼마전에 그 친한 친구들중
  한 여동생이 저랑 똑같은 상황에서 있다가 열흘째 죽었어요...^^;
  거기는 34에 결혼해서 이제 35인데....ㅠ.ㅠ
  그후 친구들은 제가 하나님께 받은 새생명에 감탄을 마구마구..^^;

*키세스님이 보내주신 정보에 의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분만 때 사용하는 자궁수축제의 사용용량을 최대 40배나 높게 표기하도록
잘못 지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엉터리 용법이 기록된 의약품은 지난 4년동안 시중에 유통돼 왔다.
이 약품을 과다 투여할 경우 산모나 태아가 사망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식 약청은
외부의 제보를 받고서야 용법을 고쳐 식품(만두)에 이어 의약품 안전관 리에도
큰 구멍이 뚫였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옥시토신은 산모에 따라 반응 차이가 커 소량을 서서히 투여해야 하는 약물로
과다 투여할 경우 태아가 사망하거나 자궁이 파열돼 산모가 위험할 수도 있다.
17일 식약청은 지난 2000년 자궁수축호르몬인 '옥시토신' 성분이 함유된 주사제 를 재평가하면서
사용단위를 '밀리유니트(mU)'로 기록해야 하는 것을 '밀리리터 (mL)'로 잘못 표기하도록
제약사에 지시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수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저 이거 읽고 나니 느끼는건데 이거 국가를 상대로 손배신청해야 하는거 아닌가요...ㅋㅋ
...이상 넘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하루되세요!!!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저 좋은일해야 하늘나라 들여보내준다고 더 살고 오라고
살려주신것 같아요...할렐루야!!!

전 이제 울딸 케잌 만들러 갈께요 =3=3=3



IP : 220.118.xxx.59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9.3 2:12 PM (220.118.xxx.59)

    줄인것이 이정도 랍니다...양해를 바라며...^^

  • 2. MIK
    '04.9.3 2:14 PM (210.95.xxx.206)

    글을 읽는데 왜 제가 눈물이 날까요.. 고생하셨고.. 두살생일 축하합니다

  • 3. 아이비
    '04.9.3 2:15 PM (218.235.xxx.93)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잘 읽었어요...
    쓰신분이 살아계시니 별일 없는 해피엔딩이겠지 했지만 으아~~~하면서 봤네요..
    느낀점....
    애를 낳지 말자!!!
    감사합니다...

  • 4. 왕바우랑
    '04.9.3 2:17 PM (61.109.xxx.88)

    저 막 눈물이 나려고 해요.
    두살 생일 넘 축하드려요. 바지락공주와 따랑님도....
    정말 럭키하신 분이네요.

  • 5. 두리아
    '04.9.3 2:22 PM (211.228.xxx.2)

    저두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생일 축하드려요..행복하세요^^

  • 6. 마농
    '04.9.3 2:22 PM (61.84.xxx.22)

    휴지로 눈물 찔끔찔끔 닦았네요... 미스테리님과 바지락이 건강한 것에
    감사드려요..... 고생많으셨어요.^^...

  • 7. 건이맘
    '04.9.3 2:23 PM (211.188.xxx.164)

    눈물이 핑도네요.
    두번째 생일 정말 축하드려요.
    도대체..어찌 그모양들인지..사람 목숨을 운에 맞겨야 하는건지...

  • 8. 러브체인
    '04.9.3 2:25 PM (61.249.xxx.202)

    어머.. 정말 새로운 인생을 살고 계신거네요..ㅡ.ㅡ
    정말 아기 낳다가 잘못되신분들 많다고 하시던데.. 정말 정말 굿럭~이에요..
    어찌 되었던간에 새로운 인생을 사시는 만큼 더 열심히 사셔야 겠죠..^^
    바지락공주도 이런맘 알려나..
    님의 두번째 생일을 축하 드립니다.

  • 9. 키세스
    '04.9.3 2:28 PM (211.176.xxx.134)

    저는 전에 이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왜이리 눈물이 날까요? ㅠ,ㅠ
    얼마나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다구요.
    님도 님이지만 남편분도 얼마나 불쌍하던지... 흐흐흑
    저 오늘 모처럼 마스카라까지 했는데 ㅠ.ㅜ 이렇게 돼버렸어요.
    두번째 생일 진짜 축하드리구요, 바지락 공주한테도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단위표시오기때문에 과량으로 촉진제 맞아서 그런게 아닌지 꼭 좀 알아보세요.

  • 10. 김민지
    '04.9.3 2:28 PM (203.249.xxx.13)

    느무느무 축하드려요.
    1탄 읽을때는 웃음이 터져나오느라 죽겠더니,
    감동의 스토리네요.

  • 11. 코코샤넬
    '04.9.3 2:28 PM (220.118.xxx.227)

    저도 유지 낳으면서 산전수전 공중전 다겪었노라고 큰소리 쳤었는데..
    미스테리님 앞에서는 한마디로 유구무언입니다...세상에나 넘 고생 하셨네요.
    저도 임신중독증으로 분만실에 3일 있다가 산소마스크 쓰고 유지 낳고,
    분만후에는 소변 호스 꽂고 또 하루를 중환자실처럼 생긴 곳에서 지내고
    두 눈이 안 보여서 토하고 휠체어 타고 만 하루만에 일반 병실로 올라왔답니다.
    그런 저에 비하면 정말 하느님이시네요....

  • 12. 고구미
    '04.9.3 2:32 PM (211.178.xxx.220)

    저도 눈물이 ...
    아기 낳은 엄마라면 가슴이 안아플수가 없겠어요.
    생일 축하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 13. 은맘
    '04.9.3 2:35 PM (210.105.xxx.248)

    빰빠라바 빰빰빰!!!!!!!
    두돌생일 정~~~~~~~~말 축하드려요.
    구리구.....
    다시는 저 울리지 마세요.

  • 14. 의사
    '04.9.3 2:39 PM (218.153.xxx.104)

    자궁파열... 정말 위험하죠. 더구나 개인 병원에서 생겼을 때는 수습하기 힘드는데...
    정말 하나님 뜻이네요. 그리고 그 의사 선생님... 아마도 두번 다시분만 하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그냥 피가 콸콸 쏟아 졌을테이까....

    그래서 분만은 대학병원에서 하라고 권하지요. 그런 비상사태를 빨리 처치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운 나쁘면 죽구요. 사실 불가항력인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다음 의사는
    지옥이지요.

  • 15. 하늬맘
    '04.9.3 2:46 PM (203.238.xxx.234)

    두살생일..축하드려요..
    따랑이님이랑 어머님..맘졸이고 있었을 생각하니 넘 안타까왔는데..
    해피엔딩이라서 정말 다행이예요..

  • 16. coco
    '04.9.3 2:46 PM (211.201.xxx.21)

    지금 이렇게 웃으면서 같이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정말 다행이에요.와락!
    저 너무 흥분했나봐요....
    계속 계속 건강하세요.미스테리님...

  • 17. 고양이버스
    '04.9.3 2:47 PM (219.248.xxx.48)

    눈물이 찔끔..
    저도 촉진제 맞고 유도분만 했었거든요... 갑자기 아찔 하네여...
    두돌 축하드리구요.. 아기와 함께 언제나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구요.

  • 18. 일원새댁
    '04.9.3 2:48 PM (220.75.xxx.132)

    정말 두돌 축하드려여. 지금 막 6개월째로 접어든 울딸 재우고 잠시 여기 들어왔다가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 19. 재은맘
    '04.9.3 2:49 PM (203.248.xxx.4)

    회사에서 몰래 82쿡 들어왔다...
    몰래 눈물 흘렸슴다..ㅠㅠ
    두번째 생일 너무 축하드려요..

  • 20. 렌지
    '04.9.3 3:00 PM (220.85.xxx.138)

    제 책상위가 눈물이 뚝뚝 떨어졌네요.. 근데 이거 읽는데 옆에있는계장님이 말 걸어서..
    얼굴도 제대로 못 들었는데.. 갑자기 놀랜 표정으로 쳐다보네요.. ㅎㅎ
    정말 추카드리구여~~
    님과 딸 두번째 생일 넘 추카드려요~

  • 21. 제비꽃
    '04.9.3 3:11 PM (61.78.xxx.31)

    축하드립니다
    짝지님이 동시에 큰딸, 작은딸 생일을 치루시느라 선물도 두개 준비하시겠네요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사진 올려주세요 ^^

  • 22. happyrosa
    '04.9.3 3:13 PM (211.104.xxx.246)

    저도 눈물이 나네요. 두돌생일 정말 축하드리구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빌어요.

  • 23. 아라레
    '04.9.3 3:16 PM (210.221.xxx.247)

    세상에나..저두 애 낳다 죽다 살아나서 남 일 같지 않은데 미스테리님껜 댈게 아니로군요.
    정말정말 다행이셔요. 그리고 이렇게 같이 좋은날 맞으라고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앞으론 행복한 나날만 있으시길.

  • 24. 꽃분이
    '04.9.3 3:27 PM (61.84.xxx.84)

    저도 애기 낳느라고 20일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고생 정말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미스테리님에 비하니 아무것도 아니네요.
    이 글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저도 옛날 같았으면 죽었을 거라고 했었거든요.
    아기 예쁘게 잘 키우시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
    다시 사신것 축하드리고 아이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 25. 신짱구
    '04.9.3 3:33 PM (211.253.xxx.36)

    1탄에서 웃다가 이게 뭡니까? 정말 가슴이 뭉클하네요.
    정말정말 두돌생일 축하드려요. 건강하세요.. ....

  • 26. 짱여사
    '04.9.3 3:43 PM (211.224.xxx.71)

    담달에 내동생 출산한느데......
    미스테리님도 추카추카 바지락 공주도 추카추카..
    늘 행복하시길...
    저도 오늘 간만에 마스카라했는데 다 번졌어요..책임지셔요..ㅎㅎㅎ

  • 27. 김혜경
    '04.9.3 3:46 PM (211.201.xxx.163)

    제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미스테리님께 보여드려야 하는데...
    생일 축하합니다...진심으로요...

  • 28. 이은정
    '04.9.3 3:49 PM (222.108.xxx.87)

    에고고..저도 눈물나서 혼났네요..사무실인데..
    임부는 읽지 말라고 하셨는데..그런다고 안읽을 제가 아니라 읽었어요...
    12월에 출산할 예정이라 읽으면서도 겁나고 그러네요.
    두돌 너무너무 축하드려요..행복하세요 ^^

  • 29. 현승맘
    '04.9.3 3:57 PM (211.41.xxx.254)

    무슨 단막극을 한편 본 느낌이네요...ㅠㅠ
    늘 건강하세요..

  • 30. 하루나
    '04.9.3 4:17 PM (61.75.xxx.124)

    ㅠ_ㅠ 정말 미역국 두번 드시는것이 맞네요...그렇게 죽을고비 넘기셨으니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실꺼에요...파이팅...!!!!!!!!!!!!!

  • 31. 뚜띠
    '04.9.3 4:21 PM (203.235.xxx.229)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론...정말로..정말로 건강하세요...

  • 32. 비슷
    '04.9.3 4:29 PM (202.30.xxx.132)

    저두 임신중독으로 어렵게 아기 낳앗거든요.. 님이야기 읽으면서 눈물나서 혼났어요.. 예전 영화 산부인과에서도 서갑숙이 출혈로 아기낳고 죽었는뎅.. 그거보고 너무 무서웠거든요.. 님 정말 축하드리구요.. 영원히 행복하세요..

  • 33. SilverFoot
    '04.9.3 4:36 PM (211.44.xxx.129)

    어휴.. 읽는데 가슴이 막 조마조마한거 있죠..
    저 지금 임신 6주째라던데 그래서 더 실감났나봐요.. 휴우~~

  • 34. 테디베어
    '04.9.3 4:40 PM (211.221.xxx.20)

    축하드립니다... 두번째 생일~!!!
    눈물이 날것같아 혼났습니다.
    이젠 건강하시죠???

  • 35. 재은공주
    '04.9.3 4:49 PM (210.104.xxx.1)

    눈물 한방울 찔끔....
    정말 축하드립니다...
    두번째 생일~~~
    정말로 축하드려요^^

  • 36. 강금희
    '04.9.3 4:56 PM (211.212.xxx.177)

    케익 맛있게 구워 드세요.

  • 37. 산아래
    '04.9.3 5:05 PM (211.109.xxx.120)

    내가 본 바지락공주 그렇게 요란하게 세상을 나왔군요. 엄마에게 새 생명을 주어가며. . .
    단막극이 아니라 연속극이어서 다음을 조마조마하며 펼처 봤네요.
    암튼 두분? 생일 추카 추카. . .

  • 38. 곰례
    '04.9.3 5:26 PM (211.221.xxx.7)

    기적이 따로 엄네요.
    따님과 미스테리님 두 번째 생일을 정말정말 축하해요..
    웬.수..님께서는 크으게 쏘셔야겠네요..

  • 39. 고미
    '04.9.3 5:31 PM (61.111.xxx.33)

    두번째 생일 맞으신 두 분 따블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40. 창원댁
    '04.9.3 5:33 PM (211.168.xxx.68)

    머리가 아프도록 슬펐네요.

    공주님 생일 축하하고요

    낳느라고 정말 고생하셨읍니다.

    고생하셨으니 사랑이 더욱 깊어지셨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41. 해피위니
    '04.9.3 5:42 PM (211.229.xxx.193)

    아.. 저두 눈물 찔끔찔끔 흘리며 자~알 읽었습니다.

    전 아기 낳기 전까진 병원 무서운 줄 몰랐는데, 이젠 병원이 너무 무서워요.
    아기 낳을때 옆 산모들이 아기 낳느라 소리지르고 고생하는거 보구 놀래서요.

    암튼, 정말 두번째 생일 맞네요..
    축하드려요..
    건강하세요~

  • 42. 마눌
    '04.9.3 5:43 PM (192.33.xxx.39)

    넘 많이 울었어요. 그냥 눈물이 주루룩.
    행복하게 사세요.

  • 43. 정말..
    '04.9.3 5:44 PM (211.115.xxx.67)

    저도 눈물이 울컥 날려고 했어요...
    정말 너무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정말 님의 마음씀에 너무 놀랐습니다...

    과연 제가 위의 님과 같은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구요...
    너무 너무 정말 장하십니다....

    더불어...
    생일 정말 축하 드려요..^^

  • 44. 다시마
    '04.9.3 6:03 PM (222.101.xxx.77)

    귀하게 얻으신 두 생명이네요. 바지락공주님과 미스테리님 생신 축하드려요.
    덕분에 웃다가 울다가 아주 생쑈를 하고 있슴다.

  • 45. 토파즈
    '04.9.3 6:31 PM (218.39.xxx.244)

    저도 첫 애 낳고 9일만에 퇴원했는데,미스테리님 글을 읽으니 짠하네요.
    며칠전 친구딸의 죽음을 봐서 더 그런가봐요.
    정말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겠네요.전..
    8살밖에 안 된 아이의 생명을 앗아가시기도 하시고,이렇게 새 생명을 주시기도 하시고..^^
    아무튼,너무 너무 축하드리구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 해요...^^*

  • 46. 달개비
    '04.9.3 6:36 PM (221.155.xxx.41)

    저도 울었네요...훌쩍훌쩍.... 에고 창피해라.
    어쨋든 오늘 바지락 공주 두살 된거죠? 님과 함께
    ***축하 드립니다***
    힘든과정 거치셨으니 따님이 예사로 보이지 않으실것 같아요.
    얼마나 소중할지....
    오늘 좋은시간 가지세요.

  • 47. 뽀삐
    '04.9.3 6:50 PM (211.200.xxx.156)

    남들은 한생애사는데 님은 두생애?
    지난번 예고편을 보고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앞으로 따님과 웬~수와 함께 행복하게 사시기를 빕니다.
    두살 생일도 축하드리구요.

  • 48. 핫코코아
    '04.9.3 7:07 PM (211.243.xxx.125)

    웅..가슴이 두근거려 혼났어요
    두 돌..너무 축하드립니다
    남편분이 아기랑 미스테리님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할지..
    정말로 새로 태어나신만큼 아주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 49. 호야
    '04.9.3 7:38 PM (61.42.xxx.59)

    두살 추카추카해요..

    그나마 이렇게 얘기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 까요!!

    하루하루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 50. 참나무
    '04.9.3 8:26 PM (61.85.xxx.170)

    저도 눈물이 나서 한참을 멍하니 앉았습니다.
    두 돌 생일, 생신 모두 축하합니다!

  • 51. 캔디
    '04.9.3 8:37 PM (211.111.xxx.164)

    눈물닦아가며 님글읽었네요..
    저도 둘째낳은지 얼마안됬는데.. 애기둘 순산한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단 생각했어요..
    행복하세요.. 화이팅!!

  • 52. 화정맘
    '04.9.3 9:56 PM (211.36.xxx.173)

    추카추카~~~ 하나님께서 아이와 미스테리님의 생명을 새로이 주신것 같네요. 남은 삶도 하나님과 같이 걸어가시길...
    눈물이 멈추지를 않네요. 아마도 아기를 낳아본 맘들의 마음 다 똑같을거에요.

  • 53. 레아맘
    '04.9.3 10:11 PM (82.224.xxx.49)

    너무 놀라고 감동적이고....전 정말 애 쉽게 나 케이스네요...
    두분의 두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 54. 모래주머니
    '04.9.3 10:17 PM (220.85.xxx.167)

    미스테리님...글 읽는데 눈물이 자꾸 주루룩~~

    미스테리님의 두돌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이쁜 애기랑 행복하게 사세요.

  • 55. 프림커피
    '04.9.3 10:35 PM (220.73.xxx.59)

    저같이 별 진통도 없이 금방 낳은 사람은
    정말 행운이네요,,,,
    바지락 공주랑 늘 행복하세요,,,,
    감동적인 글이었어요...

  • 56. beawoman
    '04.9.3 11:26 PM (211.229.xxx.54)

    읽고서 정말 놀랬어요. 그럴수도 있군요.
    아무래도 저도 아이 하나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무서워서 아이 어떡해 낳아요
    미스테리님과 아이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건강하게 정말 잘 사세요

  • 57. orange
    '04.9.3 11:26 PM (221.142.xxx.103)

    저도 눈물이.....
    얼마나 다행인지....
    지금은 건강하신거죠....
    너무나 감사한 일이예요...
    남편분이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저 교통사고 나고 나니 그 이기적이던 남편이
    아주아주 조금은 변하던데.....
    저 뼈 맞출 땐 남편도 쇼크가 와서.....

    미스테리님 이렇게 글로나마 만나게 되어 넘 감사해요.....

    생일 정말 축하드려요.....

  • 58. jasmine
    '04.9.4 12:43 AM (218.39.xxx.100)

    전, 이제 읽었네요.......휴....
    지금은 건강하신거죠? 두번째 생일 추카합니다......^^

  • 59. yozy
    '04.9.4 12:57 AM (221.147.xxx.99)

    저도 이제사 봤답니다.
    아무튼 미스테리님! 만세, 만세,만만세~~~~
    앞으로 미스테리님께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별명을 붙여 드려야겠어요.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60. 런던폐인
    '04.9.4 1:36 AM (81.155.xxx.36)

    거꾸로 읽기 시작했어요..
    첨부터 닭똥같은 눈물이 쭈루륵~~
    정신차리고
    이제사 댓글 달아요.
    미스테리님..지금은 건강하신거죠?
    생일..축하드려요..
    다신 아프지 마시길..

  • 61. 공작부인
    '04.9.4 1:54 AM (220.121.xxx.67)

    소중하게 얻은 공주님과 따뜻한 남편분과 행복하게 새로 얻은 삶 잘 가꾸세요 ..

  • 62. 키티
    '04.9.4 2:12 AM (211.35.xxx.138)

    저도 한참 울었네요...
    생일 축하드리고요!!!
    따님이랑 착하신 남편분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63. Green tomato
    '04.9.4 9:57 AM (211.177.xxx.36)

    미스테리님, 너무 장하세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64. 앨리엄마
    '04.9.4 12:01 PM (61.253.xxx.11)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울고 있었어요.
    미스테리님 글 읽고 울고있더라구요.
    저두 제일인양 눈물이 펑펑 났어요.
    사선을 넘나들어본 만큼 미스테리님은 앞으로 순탄하게 행복하게 사실꺼라 확신합니다.
    그냥도 내새끼 내남편이 소중한데 두분 부부와 공주는 얼마나 서로에게 소중할까요.
    아..이런 말을 쓰고나니 또 눈물이나네..
    행복하고건강하세요~^^

  • 65. 빨간풍선
    '04.9.4 4:22 PM (221.147.xxx.149)

    이 글 이제야 읽었어요..눈물 닦고 리플 다네요.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실 일만 남았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 66. candy
    '04.9.4 8:43 PM (220.125.xxx.183)

    여자는 약하나,엄마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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