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소리냐구요?
바로 오늘이 울바지락공주의 두돌이자 저의 두돌이기도 합니다...^^
2년전 오늘 전 울 공주를 출산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노산(?) 인데다가 예정일은 며칠 남았었지만 아기가 3.5키로정도 되었다하고
결정적으로 저의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좀 심히 아팠던것이 이유지요!!!
그래서 유도분만을 결정했습니다...
병원에서 촉진제를 맞고 곧 진통이 시작 되었지요!
울 남편은 징그러운거 보는걸 싫어하지만
"하나밖에 안낳는데 우리아기 탯줄은 아빠가 잘라줘서 첫호흡 할수있는게 얼마나 의미있는 일이냐~ "
며 제가 우겨서 르봐이예분만을 결정했고요...
문제는 오후4시쯤부터 시작였어요!!!
아기가 나올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의사가 내진하고는 아직 좀더 자궁이 벌어져야 한다며 진료하러
내려가는데 그때부터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진통이 넘 잘돼고 있는데 촉진제를 두번째 놓던 그때부터
기분이 좀 이상해 지면서 뭔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더라구요!
너무 알아서 병이라고 오빠 부부가 의사인데 옆에서 줏어 들은게 많아서 그날도 미련함을 보였어요!
예를들어 애기 낳을때 낳기 훨전에 무리하게 힘주면 아기머리가 자궁문에 걸려 머리가 부어 머리가
2배가 되게 붓는데 그러면 아기 머리에 이상이 있을수도 있다는 등의....ㅠ.ㅜ
제가 원래 아기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은 반은 돌팔이 의사(?)예요~
그래서 의사가 아직 문이 다 안열렸다는 바람에 그 고통을 참으며 뒹굴었죠...ㅠ.ㅜ
제가 워낙 그런쪽으로 참을성이 많은데 그러는 저를 보고 울 남편을 어쩔줄 모르고...^^;
간호사에게 "아기가 힘주면 나올것 같다! 라고 하니 힘주세요...그냥, 괜찮아요...그러데요...^^;
더는 못참겠어서 걍 힘을 줘 버렸죠!!!
여기서 코메디 잠깐....
상체를 45도 정도 세우고 앉아 있었는데 힘을주니 아퍼죽겠는데 그만 쉬(?)야가 남자아기가
서서 쉬~하면 쪼로록 나오는것처럼 나오는데 그 아픈와중에 간호사 보기도 남편보기도 민망!
고개 돌려 남편을 보니 걱정스런 얼굴이면서도 웃음을 참는 그 야리꾸리한 표정...ㅠ.ㅜ
거기서 끝나지 않았답니다!!!
아기가 밀려 나오기 시작하는거예요...ㅠ.ㅜ
의사가 아직 때가 아니라고 얘기하고 나간지 5분도 안됐는데...^^;
그.런.데 걍 애만 나오면 좋았을것을 애가 나오면서 장이 심한 압박을 받았는지 가스를 먼저
배출시키는데 차라리 한번 크게 뽕~하면 될것을 넘 X팔리게 조금은 작은소리로 뽀~옹
뽕, 뽕, 뽕, 뿌~~~~~~웅...⊙⊙ㆀ
그때 간호사도 울 남편도 우우우~ 그표정은 진짜 생각도 하기 싫어요....ご,.ごㆀ
간호사는 급히 의사를 부르고 옆의 분만실로 옮겼어요!
그때부터 저는 아픔보다는 우리 딸을(미리 알았어요^^) 이제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아픈것도
참을만 하더이다...아빠가 탯줄을 끊어주면 내가 받아 가슴에 앉고 젖을 먹이고...하는 생각만 나구...
의사가 오고 바로 아기는 쑴풍 나았지요...
그리고 문제의 사건은 이.제. 부.터 시작 되었죠...ㅠ.ㅜ
2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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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살생일 맞았어요..(1)...임부 접근금지
미스테리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04-09-03 14:07:10
IP : 220.118.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코샤넬
'04.9.3 2:19 PM (220.118.xxx.227)ㅎㅎㅎㅎㅎㅎ
2. 마키
'04.9.3 2:20 PM (218.235.xxx.93)샤넬님...1편은 ㅎㅎㅎ 지만 점점 악악악 이 되간다는...ㅡ.ㅡ
3. 신짱구
'04.9.3 3:17 PM (211.253.xxx.36)하하하.
4. 창원댁
'04.9.3 5:15 PM (211.168.xxx.68)하~ 하~ 하~ 하~
5. 마눌
'04.9.3 5:31 PM (192.33.xxx.39)ㅋㅋㅋㅋ 미초미초~
6. 피글렛
'04.9.4 3:45 AM (194.80.xxx.10)끝까지 손에 땀을 쥐면서 감.동.하면서 다 읽었는데요.
다시 돌아와서 질문 남깁니다.
원인은 ㅊㅈㅈ 때문인가요?7. 미스테리
'04.9.4 4:13 AM (220.118.xxx.59)피글렛님...
글쎄요~~~ 그런경우 정확한 연유는 알수가 없답니다!
그런데 키세스님이 주신 정보는 제가 넘 길어 반으로 줄인건데요...
2000년도 부터 나온 촉진제가 그렇게 표기되어 사용되었다네요~
꼭 촉진제때문이라고도, 또 아니라고 무시할수도 없는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유난히 주변에 몇년사이에 그런일로 산모가 사망하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제 아는분 시누도, 식물인간이 되었고...
저 애기 낳고 며칠후 오빠 병원의 간호사도 애낳고 중태라하고...
제 동창 동생은 저랑 거의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사망했고...^^;
섬뜩한것은 모두 공통점이 촉진제를 맞았다는거죠...ㅠ.ㅜ
그러나 이젠 틀린것 바로잡았다니 촉진제에 의한 그런 사고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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