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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파일북에서 (2)

청포도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04-07-20 17:05:02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야 할 말

당신 오늘 멋있어 보이는데
정말 잘 했어요 역시 당신이에요
당신하고 떨어져 있으면 왠지 허전해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때 당신 판단이 옳았어
당신이 있어서 난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몰라
아이들, 내경력, 내친구, 세상의 어떤 것 보다 내 인생에는 당신이 우선이야
날마다 모든 일을 해 줘서 정말 고마워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가 누군지 알아? 바로 당신이야
결혼을 다시 해야 한다면 그때도 난 당신과 할꺼예요
오늘 낮에 당신이 무척 보고 싶었어
오늘 당신이 자꾸만 그리웠어요
하루종일 당신 생각 한 것 알아?
아침에 눈을 떳을 때 당신이 내 옆에 있어서 좋아요
죽을때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 뿐이야
당신이 웃을 때 눈이 반짝거리는게 난 보기 좋아
당신은 언제봐도 멋 있어요
난 당신을 믿어요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큰 의지가 되어 주는지 모르죠?
우울 하다가도 난 당신만 보면 기분이 좋아요
내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잘 한일이 있다면 그건 당신과 결혼한 일이야
미안해 내 잘못이야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어? 당신 생각은 어때?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야
당신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어
내가 당신에게 언제까지나 좋은 반려자가 되길 바래
내가 뭐 도와 줄 일 없어?
날 위해 기도 해줘
오늘 당신을 위해 기도 했어요
당신과 이렇게 함께 있는게 난 가장 좋아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나와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그래요 전 정말 남편이 나와 함께 살아줘서 너무 너무 고맙고 행복한데도 그걸 미쳐 깨닫지 못하고 늘 투정만 부리고 불평만 해댔어요.
친정엄마랑 언니 항상 말하죠.
"다른 놈 만났으면 네 다리몽뎅이 분질러져도 몇번 부려졌다"
어느날 본 남편의 뒷목이 참 많이 외로워 보였어요.
눈에 거슬리게 하나 둘 보이던 흰머리가 이젠 셀수없이 늘어나 있고..........
맞벌이라고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도 혼자 밥 챙겨먹고, 옷다리고, 주말엔 청소에, 손빨래까지 다 도와주는 착한 사람...............오늘은 우리 신랑한테 이렇게 말할래요
"내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잘 한일이 있다면 그건 당신과 결혼한 일이야, 난 당신을 믿어요"
82cook 여러~~분!!!! 밖에서 힘든 우리 남편들에게 힘을 주자구요.

IP : 203.240.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7.20 5:29 PM (220.125.xxx.146)

    네!

  • 2. 시모나
    '04.7.20 5:38 PM (203.247.xxx.53)

    미혼이지만 여기서 참 많은걸 배웁니다.

  • 3. 김혜경
    '04.7.20 9:49 PM (218.51.xxx.81)

    옳소!!

  • 4. 앨리엄마
    '04.7.21 12:21 AM (61.105.xxx.184)

    식물도 사랑해줘야 잘 큰다죠?
    사랑도 식물을 가꾸듯이 물을 주고 이파리도 닦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공들여 키워가야 하는것같아요.^^

  • 5. 레아맘
    '04.7.21 12:28 AM (82.224.xxx.49)

    앗! 저도 반성합니다....

  • 6. joylife
    '04.7.21 9:59 AM (210.104.xxx.34)

    눈물이 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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