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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꿈..

익명으로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04-07-15 16:37:37
요즘 제가 자주 이상한 꿈을 꿔요...
이상하기 보다는....

결혼 3년차인데요, 아이도 있고...
제가 대학교때 사귀던 남친이 있었어요..약 3년정도...
물론 집도 왕래를 해가면서, 저도 그 쪽 부모님들께 귀여움 받으면서....
잘 지내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헤어지고.....저도 맘 많이 아파했죠...
커플폰한것도 해지하게 되고...평생무료였던 시절.....폰은 제가 개설해서 가지고 있지만..
남친이였던 사람이 핸드폰번호를 바꾸고...
걍 이악물로 참았습니다.....서로 실수를 한것은 없었고...사소한것에 저도 화가 났었던거 같고..
그래서 연락을 드문드문 어색하게 되다가, 헤어졌죠...

약 6개월정도 혼자 지내다가, 아빠의 정년도 얼마안남아 결혼이란 심리적 압박갑을 가지고 이사람 저사람만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그런데, 요즘에 자꾸 그 X남친이 나오는거예요..
다시 사귀자..잘지내보자...
뭐 그런식으로요...아주 생생하게 눈 빛도 남고....
그 친구의 부모님도 나오고...
그 친군 지금 미국에 있거든요.....

남편과의 관계가 특별히 나쁜것도 아닌데....
왜 자꾸 그런 꿈을 꾸게 되는지....
혹시, 자다가 실수는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혹시, 다른분들도 그러신적 있으세요?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꿈에서도 **엄마로써 내가 이럼안되지란 생각까지.....

정말...

새벽에 잠을설쳐서 졸리네요~~
IP : 221.158.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7.15 4:43 PM (218.157.xxx.173)

    전 대학때 동기랑 사귀면서 엄청 좋은건 1달이면 11개월은 싸워드랬어요 그러다 이상하게 맘하고 다르게 좋아하면서도 안되어서 서로 힘들다가 헤어졌는데 한 몇년은 계속 꿈에 나타나는데 잊어먹다가도 꿈때문에 기억할정도로 아주 생생하게 나왔다니까요 여전히 꿈에서도 질투로 괴로워하고 그랬는데...답변은 아니고 님 글읽다보니 생각나서 주절주절했네요...

  • 2. 송심맘
    '04.7.15 4:43 PM (220.117.xxx.203)

    저도 예전에 그 웬수덩어리가 아주 시리즈로 꿈에 나오던 적이있었어요..
    절대 그립다거나, 미련이 남았다던가 그런것도 아닌데,
    꿈속에서는 아주 애틋하게 나와서 깨고나면 내가 왜이러나 싶더라구요.
    근데, 누가 뱃속 아기가 아들이면 그렇게 외간남정네가 나온다 하더이다..
    혹시 익명님도 그런거 아닐까여?..

  • 3. 레몬트리
    '04.7.15 4:55 PM (211.225.xxx.73)

    송심맘님 말이 맞는거 같네요. 리플 안달고 걍 갈까 하다가....또 주질러 앉아서..
    임신중에 얼굴은 기억도 못하는 외간 남정네가 시리즈로 출몰하던게 바로..저 -.-
    깨고 나서도 늘 부끄러워서 속만 쿵닥거렸었든 생각이 나는군요.

  • 4. joylife
    '04.7.15 5:05 PM (210.104.xxx.34)

    맞아요...저도 임신중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랑 찐한 스킨쉽을........
    꿈깨고 나서 엄청 기분 찝찝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임신한 사람중에 그런 꿈 꾸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 5. 원글녀
    '04.7.15 5:51 PM (221.158.xxx.6)

    전데요..
    근데, 전 임신아닌거 같은데......아니,아니거든요...ㅎㅎ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 6. 레몬트리
    '04.7.16 1:25 AM (211.199.xxx.234)

    원글녀님....하하하하하
    임신과는 전혀 상관없던 저.
    한달전인가요? 16년전에 만났었던 왕 재수없었던 그넘을 꿈에서 봤답니다.
    짜증나 죽을뻔했습니다.
    원글녀님께서 임신이라는게 아니라..임신중에 특히나 정체불명의 외간남정네와
    찌인한 스킨쉽을 일으키는 꿈을 많이 꿨었다는 야그를 . 한건데.........

  • 7. ^^
    '04.7.16 2:31 AM (69.5.xxx.107)

    전..얼마전 꿈에 한선교랑 .....거시기...
    참..내..깨고나서 왜그리 아쉽던지....아니 이런 꿈 처음인데...하필이면 그 나이 많은 한선교냐고요...
    비도 있고...권상우도 있고..안되면 박신양이라도..있는데..

    지송...님은 속상하신데..쩝..
    냅둬유...지두 계속 꿈에 나오다 보면 피곤할테니..그냥 그러다 세월지나면 안 나오겠지유..
    지 말은 맘 편히 잡수시라구요^^

  • 8. 레몬트리
    '04.7.16 12:05 PM (211.199.xxx.136)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교(잘생기셨는데..히 죄송)

    요즘 파리의 연인 보면서 한기주에 넋이 빠져서 침 질질 흘리는데.......
    비도 싫고 권상우도 싫고 온리 박신양 뒷꼭지라도 봤으면........

    전에 다모 볼때는 이서진 너무 좋아~! 이러면서 컴 바탕화면도 며칠전까지 깔아놨었는데.
    82쿡 어떤 분께서 올려주시 태영이랑 기주랑 같이 어깨동무하던 사진 으로 바꿨잖아요.

    울남편이 이서진과 자신과의 공통점을 열거하면서 자기가 이서진보다 훨 낫다고..
    거품물던때가 있었는데.....(보조개)

    요즘은 한기주 보면서 제가 염장 많이 지릅니다.(제 자신을 생각 못하구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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