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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대문 후기요
아들놈은 유치원 차를 태워 보내고 10월짜리 예린이(딸) 병원에 들렸다
남대문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어요 오바해서 일까요 아님 너무 설레여서 일까요
백화점에 도착하니 11시도 채 되지 않았더군요
제등짝에는 캐리어를 해서 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슬슬 물어물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서 물어보니 한아주머니는 모르시더군요 어쩌나 하고 뒤돌아 나올려고 하니 주인이신지 안으로 들어가라구 하더군요
식당에 아무도 오시지는 안았지만 혼자 아니 예린이와 기다리면서 어찌나 설레이고
가슴이 띄는지 너무 저 자신이 촌스럽기 까지 하더군요
매번 82행사때 간다구 이름만 내새우고 참석하지 못해서 "양치기 아줌마"가 된듯싶어
늘 82식구들한테 미안했는데 요번에 만해하는구나 쉽어 대견스럽기까지 하구요
근데 82식구들이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무도 오시지 않는거예요
좀전까지 설레여서 가슴이 뛰던것이 이젠 걱정으로 가슴이 뛰더군요
나혼자만 장소변경된것을 모르나 쉽고....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밝고 화사한 미소를 띄우며 일복많은님께서 들어오시는데 처음 만났지만 너무도
반갑더군요 일복많은 님과 몇마디 나누는 사이 갑자기 82식구들이 우르륵 들어오시는데 이 감격을 어찌 표현할까요 말재주가 없어서.....
들오시는분들중 안면 있는 얼굴은 2분정도
한분은 물론 자스민님 뵙는 순간 가서 악수를 하고 제 닉네임을 말씀드리며
인사를 하면서 일명 눈도장을 찍고 싶었지만 어찌나 쑥스럽던지....망설이고 눈치만 보았네요
한분은 아이디 잘 생각 안나지만 동창을 만났어요
친한 동창은 아니지만 얼굴을 보면서 동창인듯 싶어 물어 보니 맞더군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셨지만 모임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어요
예린이가 잘시간이 지나서 계속 칭얼거려 아이보랴 정말 정신이 없었거든요
저희 테이블에 앉아 계시던 분들과 몇분의 닉네임만 생각날뿐 ....
다음에 참석시에는 정신차리고 있을께요
저희 테이블(중앙)에는 주체자이인 비니맘,미씨맘,이영희님,일복많은님,서산댁
이 함께 식사를 하며 이얘기 저얘기를 했는데.....다는 기억이....
비니맘과 미씨맘은 아이엄마인데 날씬 그자체이더군요
제가 요즘 살과의 전쟁을 벌려나서 날씬한 사람만 보면 "으매"하며 부러워 하거든요
비니맘은 회사에서 점신시간에 잘깐 나오셨는데
회비를 걷고 난후 혹 잔돈을 돌려줄 생각으로 새돈으로 바꾸어서 새돈으로 잔돈을
주시더군요 자잔한것까지 신경을 써 주셔서 고마웠어요
미씨님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예린이 옆에서 식사를 하셨는데 식사하시면서 예린이와 저를 어찌나 챙겨 주시던지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와서 죄송스럽웠어요
이영희님은 대학교 2학년의 자제분을 가지고 계시다는데 어찌나 피부가 투명하시던지 부러웠답니다 그리고 패션감각까지도요
서산댁님 비니맘께서 닉네임표를 나누어 주자 조용필 팬이냐며 서산댁님도 조용필팬이라구 일명 용필오빠 콘서트얘기며 다음 콘서트하면 같이 가자고 약속까지 했답니다 용필오빠 얘기를 하면서 조금의 긴장도 풀렸답니다
일복많은님 앞에 말씀드렸지만 말씀도 자분자분 미소를 띄우며 하시는데
큰 언니 같아 이얘기 저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정신없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일복많은님이 재주가 있더군요
일복 많은님 저 입이 간지러워요 어쪄죠 나중에 바니맘께서 말씀하시겠죠
근데 일복 많은님 저는 어찌 안될까요 제가 자꾸 눈에 선해서요 =3=3=3=3
칼라님의 닉네임 소개는 잊쳐지지 않을듯 싶어요
백설공주님의 구수한 사투리와 웨이브 춘천에서 오신 열의까지 너무 감동입니다
몽주님의 인상은 너무 포근하더군요 "나 82식구"라는 말이 얼굴에 적혀있듯이 말이죠
다시마님 멋쟁이시더군요 썬그라스가 기억에 남네요
그외 박혜련님(제이름과 같아요 전 한혜련)등 너무 너무 반가웠어요
수입상가를 갔는데 어찌나 덥던지요 번개날 무지 더웠잖아요
골목은 좁고 껌딱지처럼 등짝에 붙은 예린이는 계속 징징
지나가면서 혹여라도 물건 잡아 챌까봐 초긴장을 하고 82식구들이 힘들죠하며
물어보실때마다 아니요 하면서 이동을 했는데 82식구들에게 신경쓰이게 해서 정말
미안했어요 힘들어도 안힘든척 하며 딸아다니는데 식자재를 사는데에서
저는 구경만 했거든요 거기서 이가슈 커피며,다리며 햄,버터마아가린을 보는데
무슨 스타를 보는냥 반갑더군요
저에게는 보도못한 물건들이 많아서 말그대도 줘도 못먹을것 같더군요
근데 자스민님은 상표 이름을 말씀하시면서 가게 아저씨와 대화를 나누시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아 나의 무지함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숭례문으로 향했는데 82식구들이 제걱정과 예린이 걱정을 계속 하셔서
자리를 할수가 없더군요 피해를 드리는것 같아서요
간다구 인사를 하고 가면 또 분위기 산만해 질것 같아 인사도 못하고 슬그머니
집으로 와 버렸네요 집으로 오면서 혼자 웃었어요 왜냐구요
글쎄 제가 너무 오바를 해서요
매번 혜경샘께서 참석을 하시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 두권을 캐리어 가방에
넣어 갔거든요 예 맞아요 싸인 받을려구요
82식구들한테 등짝에 있던 예린이 하나도 무겁지 않다구 거짓말 했는데
집에 가려구 버스 정거장으로 향하는데 캐리어에탄 예린이와 책과 기저귀분유등등
어찌나 제 어깨를 누르던지 저녁에 몸살 나듯이 아프더군요
좋은경험 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반가웠구요 다음에 또 만나요
p.s => 예린이가 잠을 못자더니 오빠와 놀다가 소리소문 없이
보행기에서 자더군요 엄마때문에 힘들었나봅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행복했습니다
1. 몽쥬
'04.5.28 10:59 PM (211.214.xxx.10)제가 혜련님 몸살나실줄알았다니깐요.그리고 엄마 등짝에 매달려 콧물과 재채기를하던 예린이도 심히 걱정이되던데...
예린이에 선생님책두권에 아쿠!!! 오늘 비도오고했는데 못일어나셨겠어요.
그리고 그동창분 제옆에앉으신 빨간머리 최은주님이예요.박세리닮았다며 하시던분.
근데 예쁜 공주님얼굴이 안보여요.초록색 보행기만보이고.흑흑흑
우리 다음 모임에도 뵈요.
주말 푹 쉬세요.2. 조용필팬
'04.5.28 11:29 PM (61.98.xxx.67)사진에 마우스 대고 클릭하면 사진 보이는데....
3. 김혜경
'04.5.28 11:34 PM (219.241.xxx.237)조용필팬님..죄송해요...아기업고 나오시면서 책까지 가져오시다니...정말 죄송해요...
4. 몽쥬
'04.5.28 11:39 PM (211.214.xxx.10)클릭하니 예린이가 꿈나라여행하는것이보이네요.
아무리 봐도 이뻐요.5. jasmine
'04.5.28 11:43 PM (219.248.xxx.84)예, 그 동창 분 빨간머리앤이예요.
누군 시집가 아이 낳고, 누군 이제 연애 시작하고....
반가웠습니다. 담에, 또, 뵈요....^^6. 재은맘
'04.5.28 11:58 PM (211.209.xxx.118)조용필팬님...이쁜 예린이 업고..남대문 탐험까지..힘드셨겠네요..
예린이 너무 이쁘던데...테이블이 달라서..얘기도 한번 못나눴네요..
예린이 이쁘게 잘 키우세요7. 수풀
'04.5.29 12:00 AM (220.85.xxx.120)즐거우셨겠어요.
예린이가 너~무 너~무 이쁩니다.8. 호야맘
'04.5.29 12:05 AM (211.235.xxx.103)조용필팬님~~
어째요??? 어제 넘 힘드셨지요?
비오는 오늘은 좀 쉬셨나요???
전 어제 남대문에서 헤어져서 집에 가지 않고....
신세계랑 롯데를 헤집고 다니며 독일 휘슬러 후라이팬이랑 몇가지 건져가지고 들어왔어요.
너무 무거운 탓인지... 어제 너무 돌아다닌탓인지...
오늘 컨디션 꽝입니다.. 늙었어... ㅋㅋㅋ9. 이영희
'04.5.29 12:42 AM (61.72.xxx.131)오늘 비도 왔지만 꼼짝마 였어요. ㅎㅎㅎ 피곤하더군요. 아가 힘들까봐 걱정됬어요. 날씨까지 더웠어서.....힘드셨죠.
10. 일복 많은 마님
'04.5.29 1:51 AM (211.217.xxx.192)예린 엄마. 힘들었구나.
나중에 생각하니가 바로 옆에 앉아서도 챙겨주지 못해 미안했어요.
그냥 생전 첨 해보는 분위기에 취해서리....
반가왔어요.
우짰가나. 내가 이래서 일복이 많다니까.
그래도 주는 재미에, 그 선물이 위력을 발휘할 때의 일복은 뿌듯한 행복이란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답니다.
시간은 기약 못하지만.... 일복 좀 늘려볼께요....
광화문이나 신촌쯤 나올 일 있으면 연락 줘요.
잘 쉬고, 빨리 기운 차려요.11. 백설공주
'04.5.29 7:48 AM (220.83.xxx.103)조용필팬님, 어깨 잘 주물러 주시고,
다음에 또 뵐께요.
남대문에서 너무 힘들어 보였는데...
그래도 꿋꿋하게 잘 다니셔서, 안힘든줄 알았어요..12. 다시마
'04.5.29 8:38 AM (222.101.xxx.98)만나뵈서 반가왔습니다.
예린이 자는 모습이 넘 예쁘네요.
제 선글라스요? ^^ 평소 스탈이 아닙니다. 결막염 때문에 여태 고생이랍니다.13. 박혜련
'04.5.29 6:51 PM (218.50.xxx.254)저도 김혜경선생님 싸인 받으려고 책을 들고 갔었는데...
조용필팬님은 예린이랑 책이랑 얼마나 힘드셨을까...
안타깝네요.14. 서산댁
'04.5.30 1:55 AM (211.224.xxx.127)얼굴이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남대문에 오셨던 분들 넘 반가웠어요.
아무래도 저 세째 낳아야 될까봐요.....
예린이가 넘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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