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이아반지가 뭔지...
95년 서울로 대학을 오면서 시작한 자취경력 8년차입니다.
그리고, 올해 8월에 결혼을 하게 된 스물여덟 예비신부이기도 하구요.
혜경선생님이나 여러 좋은글들 써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우리 엄마같고 이모같은 따뜻한 마음 많이 느꼈습니다.
아빠엄마와 떨어져 혼자 살면서, 전화한번이라도 자주하려고 노력했고
조금 다투기라도 하면 목에 가시가 걸린듯 아파서, 편지를 자주 쓰는 편입니다.
(이메일 편지보다는 편지지편지를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항상, 은 아니어도 살면서 어려운일, 힘든일은 조금만 얘기하고
기쁘고 즐거운일은 마~니 얘기하면서 엄마랑 친구처럼 잘 지내온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결혼준비를 하면서, 맘 상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학부마치고, 대학원마칠때까지
대학 입학 첫 등록금을 제외하고는 석사마칠때까지 쭉~ 장학금을 탔고, (자랑모드 으쓱^^)
회사 다니면서 알뜰살뜰 적금모아 결혼비용과 어느정도 유학자금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경제적 자립도가 아주 높은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결혼을 간소하게 하고 싶고 그 돈으로 유학비용에 보태고 싶은데
울 엄마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물론 딸 가진 부모님의 마음은 잘해주고 싶고,
평생에 한번 있는 일이니, 좋은것, 이쁜것으로만 하라고 하십니다.
(예식장 정할때도 신랑측 어머니의 고려순위는 첫째가 음식맛, 둘째가 위치, 셋째가 분위기 인데
울 엄마는 첫째도 분위기, 둘째도 분위기, 셋째도 분위기 라고 하십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밥도 아니고 위치도 아니고, 신부라고 하시면서요..)
모,, 저라고 이쁜거 좋은거 안하고 싶겠습니까마는
한정된 재화 안에서 선택을 하자면 포기가 따르는 것인데,
엄마 요구대로 하면 제돈 엄마돈을 떠나서 너무 지출이 클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급기야 어제는 전화로 싸우게 되었는데,
저는 다이아반지를 안받겠다고 하고, 엄마는 받아야 한다고 하시네요.
평소에 보석엔 관심도 없고, 귀걸이, 반지, 목걸이도 거의~ 안하고 다니는데,,
무엇보다 그 쪼매난 돌덩어리가 갖고 있는 가치가 있는지..
있다하더라도 그걸 돈주고 사야하는지..
(물론 시어머니께서 사주시는거겠지만. 받으면 남친에게도 해줘야 하는건데.. 그것두..)
평생에 한번 밖에 없는 기회니까 눈 딱감고 받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다이아반지의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오히려 안받으면 울 엄마가 울것같아서..
엄마 생각해서 참아야 하나요??
다이아때문에 이렇게 속이 상해도 되는건가요???
평생에 단 한번밖에 없는건,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휴..
조언좀 해주세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18 17:33)
1. 에구구
'04.5.18 11:14 AM (211.194.xxx.195)자유게시판..^^
2. 미네르바
'04.5.18 11:17 AM (220.116.xxx.202)결혼 준비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저도 1년전에 님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는데요..
엄마 섭섭하실까봐 반지를 하긴 했는데, 1년 넘게 서랍속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거의 손에 낄 일이 없어요..
특히 유학하실꺼라면 청바지에 다이아몬드 반지 끼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네요.
어머니께 잘 말씀드려서 속상해 하시지 않도록 하고, 현금으로 챙기세요^^;3. 프라푸치노
'04.5.18 11:18 AM (152.99.xxx.60)에구구.. 자유게시판으로 옮기려고 하니까. 비번입력이 잘못되었나봐요.. 지울수도 없고.. 옮길수도 없고.. 민폐끼쳐 죄송합니당..(부끄부끄)
4. ....
'04.5.18 11:32 AM (203.238.xxx.216)제가 그래서 예물 하나도 안 하구 둘다 반지하나만 하구 결혼했는데요....
저야 남들이 별나다구 하니까 암 불편없는데..친구들은 나이들면 하나쯤 있어야한다로 생각이 가더라구요...
본인 성격 잘 판단하시구요..부드럽게 이야기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근데 사실 결혼할 때 여자 돈드는거 대비 남자가 해주는 게 넘 적어서 예물이라도 해야 서운하지않으실거 같아요..친정어머님이요..그러구 결혼식장 분위기 중요한 건 맞구요...
대부분 친정엄마들이 결혼식때 당신 아쉬웠던거 해보구 싶어하시던데...효도하시는 셈 치시구 분위기 맞춰드리는 것두 나쁘지 않다구 생각해요.결혼하면 그럴 기회도 없어지던데요...5. 이영희
'04.5.18 11:36 AM (211.192.xxx.156)사실 첫째~둘째...전부 엄마 말이 맞을지도 몰라요.신부가 그날 최고여야해요. 예식장 밥 맛있든 없든 별로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위치 불편해도 가야할 사람은 다가요. 평생(?) 기억속에 그짧은 신부의 추억은 너무 오래 인박혀 있으니까요.........반지도 그때 아니면 하실 기회 잘 안되니까 그러실것 같아요. 유학 생활에도 잘 낄수있는 디자인 이면 되지 않을까요. 거창 하지않아도......아마 님이 아일 결혼 시킬 나이가 되야 엄마 맘을 이해 할수있겠죠.................저도 결혼 할때는 엄마의 쓸데없는것에 더 많이 신경 쓰는것 같아서 싸웠었는데....지금은 엄마의 심정이 조금씩 이해 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6. 눈팅의 대가
'04.5.18 11:41 AM (220.85.xxx.26)으음..결혼할때 예물을 요구하는건가요..? 해주는대로 받는걸루 알고 있었는데..제가 막내며느리라 그런가......그리구요..결혼하면 남자가 집장만 하니 결혼비용은 사실 더들지 않나요..저야 어머니집에 들어와 모시고 살구 있긴 하지만...보통은 전세든 자가든 남자쪽에서 많은 비중을 두고 마련하고...유학을 갔다 오시더래두 다시 한국에서 자리잡을때 남자집안에서 준비해주는거 아닌가....싶으네요...
7. 쵸콜릿
'04.5.18 11:54 AM (211.207.xxx.26)힝~~~아까 길게 리플 달았는데 날려버렸어요 ㅠ.ㅠ
제 결론은...받으세요...엄마 안서운하시게
친정엄마 말씀데로 분위기 좋은데서 신부가 예쁘게 보이게 하세요.
신부 이쁘면 다 용서됩니다..
분위기 좋은데가 음식 맛도 좋더라구요.
교통...요즘은 차 있어서 다 알아서 옵니다.
좀 불편해도 신부이쁘고 분위기 좋은면 다 잊어버립니다 ㅎㅎㅎ
저 제대로 된 예물 암것도 못받고 결혼했는데요.
울엄마 지금도 서운해하세요.
저도 가끔 차려입고 가날때...걸칠게 없어요.
지금 제돈 주고...절대 못하죠 ^^...이미테이션도 돈아까워 사는데요.
시집에 보내는 예단이랑...신부가 받는 예물이 비례관계예요.
내딸을 얼마나 대접해 주는가 하는...친정엄마의 자좀심이라고 할까
뭐 이런거더라구요.
지금효도 하시고...나중에 손주 낳고 효도하시고 그런거니까
엄마 서운하게 하지 마세요 ^^8. 쵸콜릿
'04.5.18 11:58 AM (211.207.xxx.26)에구 오타...차려입고 나갈때...돈아까워 못사는데...흐흐흐 죄송
결혼식 준비 잘하시고..아름다운 신부 되세요.
신혼여행도 이왕이면 좋은데로 다녀오시구요...이건 진짜 인생에 한번!
결혼 축하드려요 ^^9. ...
'04.5.18 12:05 PM (203.238.xxx.216)사람나름이겠지만....원글님의 실용적인 생각..그저...시댁좋은 일 시키구
친정엄마 가슴에 한이 되기 쉽답니다
유학가신다니...더욱 더...엄마마름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요즘 웬만한 시댁에서 공부끝나구 돌아온 뒤에 흔쾌히 집마련 안 해줍니다10. 겨란
'04.5.18 12:23 PM (211.119.xxx.119)음 나같으면 받겠는데. 준다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히히 행복한 고민을 하시누만요...
11. 현환맘
'04.5.18 12:37 PM (219.241.xxx.156)돌덩어리... 와.. 나도 그랬는데... 저하고 생각이 같으시네요.
대신 좀 여자스러운 분위기를 해야할땐 이미테이션이나 간단한 악세서리를 하는 정도...
엄마 세대들은 좀 서운해 하시는것 같아요. 저희 엄마 역시 우셨죠.
결혼한지 만 3년이 지났는데 저희 엄마도 그런거 많이 따지시더라구요.
저흰 실속 있게 한다가 큐빅 종류로 했거든요. 그것도 커플링처럼 간단하게...
별 탈 없이 살고 있고 엄마도 그부분에 대해선 이젠 말씀 안하시거든요.
애 낳고 몇년간은 악세서리 잘 못하게 되서...(애한테 긁히거나 다칠까봐 잘 안하게되요.)
차라리 친정엄마 금반지를 해드리시죠.
옛날에 신랑될 사람이 친정엄마께 쌍가락지 해드리면 친정어머니 오래 사신다는 얘기도 돌았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중엔 받은 사람도 있답니다.12. 승연맘
'04.5.18 12:40 PM (211.204.xxx.102)다이아반지 3부나 5부로 할거 아닌가요? 요즘 세상에 캐럿으로 할 것도 아니고..
돈으로 환산해도 그다지 뭘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돈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반지 정도면 해도 좋다고 봅니다. 셋트로 줄줄 감고 하는 것도 아닌데 과소비도 아니고.
예물 안하고 예단 안하는 사람들 종종 있는데 예물은 다들 안 한 거 후회합니다.
특히 여자들은 정말 그래요. 맘이 허전하고 섭섭한 거 있잖아요.
엄마가 그렇게 원하시면 다이아 하세요. 드비어스나 골든듀 다이아세트로 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다른 건 다 생략하더라도...그것만은 하세요.
나중에 경제력 생기면 서로 해준다고 하는데...그땐 돈 나갈 데 많고 사느라 바빠서
안 하게 됩니다. 결혼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13. 몰포나비
'04.5.18 12:44 PM (218.156.xxx.224)친정엄마가 하라는 데로 하셔요 딸 가진 부모마음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모른답니다,
저도 님처럼 똑소리나는 딸이 둘 있거든요, 시댁 좋은 일시키지 말고 엄마 말대로 다아 하세요,내 딸 이저런다면 저 억울하고 자존심 상해서 울 것 같아여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여자의 능력은 시댁에서부엌데기 수준을 크게 넘지 못해여, 그러니까 받을 수 있는 것다 받고
그러고 멋지게 결혼식하세요 전 9년차인데, 복지관에서 했고 예물도 생략했어요
살면서 변변한 보석하나 없으니까 좀 그렇더라구여 , 엄마말 잘 들으세요 나중에 가슴에 후회되지 않게여14. 키세스
'04.5.18 1:04 PM (211.176.xxx.151)저도 엄마 말씀 듣는게...
음식맛 솔직히 큰 의미 없습니다.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예식장도 예물도 여력이 있으면 엄마말씀 듣는게 맞을거예요.
시어머니나 남편 될 사람은 자기입장 감안해서 하는 거구요.
엄마는 딱 님만 생각하시는 겁니다.
님이 시간이 지나 후회하지 않게...
결혼하고 예물 장만할 기회 별로 오지 않거든요?
반지 너무 거한거 말고 알이 안으로 박힌 걸로 하시구요.
너무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받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예물 할 때 어른들 안모시고 신랑친구의 금방(이 표현이 맞나요?)에서 제 마음에 드는 스타일로 골랐거든요.
예쁘고 유행 안타는 걸로 골랐는데 지금 생각해도 저희끼리 가길 잘 한것 같아요.
어른 모시고 갔던 집은 예물 집에 놔두고 다니죠.^^15. yuni
'04.5.18 1:05 PM (218.52.xxx.143)저 결혼 18년차.
결론은,,,,, 엄마 하자는대로 하세요.
결혼해 딸낳아 살다보니 결혼할때 친정엄마 속썩이고 내맘대로한거 두고두고 한이 됩디다.
결혼할때만이라도 엄마말 잘 들으세요.
님 말대로 그깟 다이아값 돈 몇백 땜에 엄마 가슴아프게 하지마세요.
내가 잘 살아서 나중에 돈 몇천만큼 잘하고 살면 싶지만 그것하고 또 다른....애고 말로 표현이 안되는... 오래 사신분들 아시죠?? 제말뜻...16. 음...
'04.5.18 1:07 PM (221.138.xxx.104)저는 '평생에 한 번'이란 말 싫어합니다.
이 세상에 평생에 한 번인 일이 결혼 하나 뿐이랍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평생에 한 번이라는 논리로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일 때도 많구요...
저는 원글님 생각에 동의하구요...
본인 생각이 확고하다면 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부분 분들이 그 때 아님 못 받는다 하시는데요...
저희 새언니는 결혼한 지 5년 되던 해인가에 오빠한테 받더라구요...
그런게 진짜 아닌가요...?
저도 엄마 뜻과 상관없이 결혼해서 사는 입장인데요...
사실 조금 죄송할 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내가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는 것보다는 잘했다고 지금도 생각해요...
신부가 주인공이라고 하지만 그냥 꽃처럼 이쁘기만 한 신부보다는
님처럼 생각있는 신부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정말로 확고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그렇다는 확신이 든다면 뜻대로 하세요...17. *^^*
'04.5.18 1:08 PM (210.94.xxx.250)다이아 생각보다 싼것 많습니다. 세팅을 커플링처럼 단순하게 하고 다이아 하나 박아서 끼고 다니세요. 저도 평소에 악세사리 거추장스럽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엄마맘 아프게 하고.. 엄마 슬프게 하면서까지 몇백만원 아끼고 싶지 않고 나중에 그 몇배로 엄마한테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처럼 쉽게 엄마한테 하지 못합니다. 결혼준비하면서 제일 힘들고 맘아픈것 친정엄마인것 같습니다. 엄마맘 아프게 하지마시구요.. 비싸지 않는 다이아 하나 반지에 박아 놓으세요.
18. 글쎄요..
'04.5.18 1:16 PM (221.139.xxx.89)저는 결혼 8년째지만 아직도 반지 안끼고 다닙니다.제가 악세사리 안좋아하는 편이라 장롱 속에만 쳐박혀 잇네요.게다가 아이 둘 키우고 캐쥬얼 차림으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더군다나 어울리지도 않구요.또 디자인도 세월따라 점점 더 예쁜거 나오는데 님도 잘 하지 않을거라면 저라면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세월 지나고 꾸미고 싶고 진짜 필요로 할때 그때 예쁜거 해도 된다는 생각이구요,굳이 계속 필요치 않은 물건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어차피 하지도 않을거라면 값어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값어치도 떨어지고 디자인도 떨어지고..
그리고 그날은 신부를 위한 날이 맞아요.음식 맛고 아니고 교통은 좋은 편이 낫겠지만 말에요.19. 저두
'04.5.18 1:32 PM (218.156.xxx.68)결혼한지는 이제 2년이 다 되어가지만...결혼준비하면서, 엄마속 참 많이 썩였네요...ㅜ ㅡ
저도 '어머니 뜻에 따르라'는 것에 한표입니다..
본인이 원하시는것과 다르더라도..엄마 마음을 위해서 한 번 양보해 드림이 어떠할지요?
결혼하고 나니, 뭐든지 엄마말씀 듣는게 제일 좋은 거라는걸 알았어요...20. 푸우
'04.5.18 1:40 PM (219.241.xxx.148)저도 어머님 말씀에 동감,,
결혼할때 아니면 다이아 사기 쉽지 않아요,,
생활하고 아이 생기고 하면,,
그러니까,, 받을 수 있을때 받으세요,,21. 2inlove
'04.5.18 1:45 PM (168.154.xxx.197)백금이랑 다이아몬드가 상징하는게 영원함..이잖아요. 제가 철이없어선지 꼭 다이아 반지가 받고 싶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전 다이아반지를 받았는데 꽤 심플하고 간단하게.. 정말 의미만 생각해서 받았구요, 대신해서 다른세트나 목걸이 심지어 금가락지도 안했어요.
그리고 친정엄마는 젊은 남자가 커다랗고 번쩍이는 금반지 끼면 안예쁘다고 그냥 심플한 커플링을 맞춰서 저희가 하나씩 끼도록 해주셨어요.(그러니까 양가 오고가는 예물이 엇비슷해졌어요)
솔직히 결혼반지.. 저도 장롱에 모셔다 놓고 꺼내보지도 않구요, 커플링만 껴요.
그리고, 예물 다른거 하나도 안한거 너무 잘했다는생각도 들구요..
님이 예물이 필요하지 않으시다면 하지마세요. 갈수록 좋은것들이 더많이 나오구요, 특히나 애라도 하나 낳으면 반지 걸려서 못끼잖아요..
그리고, 전 예식장에서 예식을 했는데.. 그부분은 좀 아쉬워요.
꼭 호텔에서 현악5중주가 울려펴져야 우아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30분만에 찍혀나오는 신랑신부가 되다보니 그건좀 아쉽더라구요.
너무 호화롭거나 비싼게 아니라면 예식장은 어머니말씀대로 하세요.
결혼식날처럼 드레스입고 화장하고 축복받는날이 평생에 다시 안오겠다는생각에, 결혼뒤에는 결혼안한친구들이 너무 부럽거든요~ (너무 철이 안났나..)
더욱이 친정엄마들은 딸을 보낸다는 생각을 자꾸 하시니까 애틋함에 좋은데서 해주시고 싶어하세요.. 그마음을 그냥 받으시면 어떨까 싶네요..22. iamchris
'04.5.18 1:53 PM (221.168.xxx.88)저는 남편이 예물이랑 거리가 있어서 그냥 금반지만 하자고 했었는데
제가 큰 시누이에게 조목조목 말씀드렸어요.
반지는 결혼예물이니까 3부든 2부든 다이아로 했으면 좋겠다.
나머지 목걸이와 귀걸이는 큐빅으로 해도 상관없다.
시계도 차지 않으니 않했으면한다.
순금(쌍)가락지 현금처럼 지니고 급할 때 쓴다고 하지만 그거 팔아야 돈백도 안되는거 생략하자.
단 진주 비드 목걸이는 자주 하게되는 아이템이니까 해달라.
나머지 유색보석은 주셔도 잘 안할거다. 팔수도 없다. 역시 생략!
나중에 예물함에 넣은 거 보시더니 너무 없어보인다고 팔찌 명품 이미로 하나더 주시더라구요.
지금도 받은거 부족하다는 생각 안하구요.
더 받고 싶은 거 있으면 걍 내가 맘에 드는 걸로 사려구요23. 글쎄요...
'04.5.18 3:06 PM (220.76.xxx.156)음...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굳이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저는 결혼예물은 안받고 현금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반지는 금반지만 하나면 된다고(항상 낄 수 있는 민무늬의)
그런데 제가 처녀시절에 엄마가 제가 갖고 싶어하는 보석들을 많이 사주셨거든요. 티파니나 까르띠에 걸로...그게 남편한테는 부담스러웠나봐요. 장모님도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결혼하는데 적어도 그정도의 다이아반지는 받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다이아반지 낄 일이 거의 없으니까 나중에 아이 크고 나이 먹으면 아주 큰 걸로 해달라고 했는데 기어코 사왔더군요. -_- (5부짜리 사왔더군요. 시어머니 다이아반지 가격 듣고 기함하셨습니다. 다이아반지는 남편이 그동안 돈 모은 걸로 사온 거구요.)
남편은 자기는 반지 귀찮다고 다이아반지 안하고 저랑 같은 금반지로 하나 달랑;;;
친정엄마가 남편한테 다이아반지 못해줘서 많이 속상해하더군요. (저는 천만원대의 다이아 받았는데...엄마는 못해줬으니 좀 찝찝하셨나봐요.) 시계도 안하고 반지도 금반지 하나씩 나눠꼈으니...물론 당사자들은 아주아주 만족해합니다.(다이아반지 빼구요 -_-)
결혼하고 나서 1년 반이 지났는데, 솔직히 다이아반지 끼고 나간 적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보면 왜 저걸 샀을까...남편한테 원망도 하게 되구요. 그냥 속상합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건 안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나중에 나이 먹으면 그때 큰 걸로 해달라고 하세요~ 나이 들면 작은건 안하게 되잖아요. 아닌가...-_-a24. 노란잠수함
'04.5.18 3:31 PM (221.166.xxx.114)저두 결혼할때 원글님이랑 생각이 같았었는데요
예물 보석 뭐 이런거 필요치 않다고 버텼는데
시어머님이 당신이 주는 정표라고 작은거라도 하나해야
당신 마음이 편하다고 하셔서 제일 작은걸로 시늉만 내는 정도로 했어요
살림도 살면서 사겠다고 정말 간소하게 장만했구요
그런데 제 막내 여동생이 시집가면서 그냥 예물을 제일 싼걸로 해가더군요
그 순간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짠하더군요
-저랑 동생은 나이 차가 좀 납니다
그러고 보니 저 결혼 할때 엄마 마음을 조금은 짐작하겠더군요
너무 암것도 안하시면 엄마 속상하시니깐요
엄마 눈에 그럴싸하게 보이면서도 저렴한걸로 하시는게 어떨까요25. 열쩡
'04.5.18 3:42 PM (218.153.xxx.4)한쪽이 받을 수 있을 때 받자고 생각하게 되면
다른 쪽도 역시 같이 생각합니다. 해준만큼 받자.
이러구 저러구 해도 예단, 예물 문제는 간소한 것이 좋으니
님 생각대로 행동하시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지금 세대부터 바꿔나가야 결혼 문화도 점점 나아지겠죠26. 깜찍이공주님
'04.5.18 3:43 PM (211.33.xxx.124)저는 결혼할 때 울 남편 혼자힘으로 결혼했어요.
시댁 시어른 두분 그리고 4남매 전부 우리 결혼할때 선물도 축의금도 안하더군요,정말 10원도 받은 적 없고 결혼 11년차인 지금도 우리만 시부모 생활비 드립니다.
결혼할땐 내 남편될 사람의 돈이니까 아껴야한단 생각에 제 스스로가 다이아반지 안한다고 했어요.그때의 제 생각에 스스로도 대견했습지요^^
근데요,살다보니 경제력은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더군요.
저같이 새댁의 무능력으로 다이아반지 받고 싶어도 못받은 여자로서는,시댁에서 주신다면야 기회를 십분 살려 받아두는것도 나쁘진 않단 생각이 듭니다.
다이아는 살때만 비싸고 팔땐 헐갚이라지만,보험금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내 친구들은 굳이 어울리지도 않게 청바지에 다이아반지 꼭 끼고 딴손에도 보석 주렁주렁 달고 오더만요^^;
실용모드도 좋긴 하지만,시댁이 그리 어렵지 않다면야 주실때 받아두는것 나쁘지 않아요!
결혼해서 살면 정말 자신의 치장엔 소홀해진답니다.막상 외출할때 코디할 보석류 하나 없다면 더 속상할테구요.
여러분의 의견대로 엄마 말씀이 틀리시진 않으시거든요.
엄마도,그리고 님도 서로 만족할만한 적정선에서 반지 하나 장만하세요.
이쁜 사고를 가지신 분 같아 맘이 다 환~~~해집니다27. ok
'04.5.18 4:19 PM (211.34.xxx.2)나도 딸 시집 보낼때 남들에게 모범 보이게 간결하게해야지 했지만, 막상 결혼을 정하고 보니이론 따로 마음 따로 이더라구요. 다른 폐물은 하지말고 반지하나는 똑똑한것하세요. 그런데 외국에서 다이아몬드가 더 싸다던데. 하지만 유학 중에 그런 물건 구입하기가 쉽지않을 거에요.
28. 제 생각은요...
'04.5.18 4:21 PM (218.153.xxx.135)저는 결혼할 때 혼수로 좀 속을 끓였던 사람인데요... 남편될 사람의 직업이 전문직이었기 때문에 혼수를 좀 과하게 하고, 그것 때문에 저희 친정어머니도 속상해하셨던 경우였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희 신랑(그 당시는 그런 문제 간과했던 사람이지요) 지금은 그거 다 돈으로 받아 놓을 걸이라고 말합니다... 원글님이 보석을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결혼을 해서도 반지를 끼는 횟수가 몇 번 안되실 거 같아요. (사실 저도 보석 안 좋아하거든요)
저는 결혼할 당시 다이아 1캐럿, 당연히 그 정도 받았으니 신랑도 5부했는데요...
지금은 은행 금고에 들어가 있어서 반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기억이 안납니다.
그당시 시어머니 왈,
동창회를 나가거나 친구들을 만나면 그 정도 자랑거리는 있어야 한다고 맞취주셨는데요,
지금 동창회 나가도 패물이야기 별로 안합니다.
원글님이 보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안 좋아하시는 거 같으니 별로 필요없을 듯 싶네요...
오히려 남편될 분이랑 잘 상의하셔서 양가에서 그 만큼의 돈을 받아내시는 것이 더 나을 듯...
그리고 친정어머니... 마음 아프게 해 주셨다고 하는데 두 분이서 잘 사시고 성공하시면 지금속상해하셨던 거 기억 안하실 거 같아요...
그냥 조그만 커플링 하나 끼시고 현금으로 비축해 두세요....29. ..
'04.5.18 5:27 PM (211.221.xxx.219)전 원하는 걸 해야한다는 생각이네요.
전 9년전 결혼할때 시계가 욕심이 났어요. 말하긴 모하지만 롤렉스나 카르티에로 하고 싶어 남편한테 아무리 얘길해도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결국은 시댁 분위기상 오메가로 사면서 결혼하고 꼭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지금은 IMF 지나 가격은 두배이상 되었고 시계 살 여유가 어디 있겠어요.
전 지금도 그렇지만 보석엔 관심이 없어 미국친지 편에 부탁해 사준 캐럿 다이아 반지는 사이즈도 안 맞는 노란 골드 디자인이라 거짓말 안 하고 결혼하고 한번도 안껴봤어요. 유색보석은 보기에도 별로인 걸 말도 못하고 시어머니 따라 종로가서 맞춰 왔지만 ,친정에서 가져오지도 않고 생각도 안나는데..유색보석 살 걸로 시계 충분히 샀을텐데 아쉬워하죠.
글쓰신 분이 저 같다면 정말 알반지 있어도 낄 생각도 안 날거예요.전 기본적으로 결혼 때 하는 한복이며 예의 차림들이 참 아깝데요.
이제 어른들 말고 우리세대에선 바꿔나갈 때도 됐죠 뭐.30. 코코샤넬
'04.5.18 5:47 PM (220.118.xxx.220)저도 친정엄마의 뜻에 따랐으면 합니다.
시댁에서 잘 챙겨 주시면야 모르겠지만, 살면서는 보석 선물 받는다는 거 좀 힘들거든요..
(저야 결혼 10만에 첨으로 여행가서 신랑 반협박해서 반지 하나 뺏어 끼긴 했습니다만)
사실 우리 주부들...언제 귀금속 선물 받나요? 말로만 살면서 다 해준다 그러지...
아직은 결혼 전이니까 보석에 별 중요성을 모르시는데요....
그리고 승연맘님 말씀도 저도 동감이예요.... 정말정말 동감...31. 라일락
'04.5.18 5:54 PM (211.172.xxx.3)전 우리의 결혼문화가 젊은 사람들에 의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원글님이 다이아반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다이아반지를 어마어마한걸한다고 해도 비난받을 일이 아니겠지만 자기가 가치를 느끼지 않는 부분에 주위의 압력에 의해 따라간다면 이 세상에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전 지금의 결혼문화가 많이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님이 원하는대로 하시길...어머님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저라면 현금을 챙겨놓을 것 같네요..다이아는 살 때와 팔 때 가격차가 많지 않나요? 아무튼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시길..
32. 밍키
'04.5.18 6:11 PM (203.255.xxx.127)전 받는거에 한표~~
저 결혼할때 보석 머 하면서 달랑 한셋트 반지 목걸이 귀걸이(귀걸이만 큐빅) 이렇게 했었어요. 그때 남편은 진주목걸이 한 여자가 좋더라 하면서 진주목걸이를 해주고 싶어했는데 (다이아반지보다 비싸면 비쌌지 안싸더라구요) 내가 그돈 그냥 나줘.. 하면서 말았죠..
진주는 왜 또 결혼할때는 하는거 아니라는 말도 있고(눈물의 진주라는 얘기가 있쬬..)
출산할때 시댁에서 해준다고 하는 집도 있지만 그게 쉽나요..
결국 아직까지 못사구 이미테이션 진주목걸이 귀걸이 하구 다녀요.. ㅋㅋ
남들은 가끔 진짜야 하구 물어봐주긴 하지만요..
지금 생각에 평생 사기 힘들지 않을까하구요..
저는 그때 산 결혼반지 목걸이 언제나 하고 다닌답니다. 다이아 반지지만 링형태로 생겨서 평상시에도 부담가지 않고.. 내 짝이 있다는 표시기도 하구요.
좀 가벼운 커플링 하신분들 나이들어서는 하기 좀 힘들구요.
내 딸이나.. 며느리나 누군가에게 이건 내가 시집올때 해온거다 하구 주고 싶기도 해요..
그럼~~~33. 꽃보다아름다워
'04.5.18 6:11 PM (211.44.xxx.220)심플한 걸로 하나 하세요. 저도 남편이 학생때 결혼을 해서 3부5리 다이아를 하긴 했는데,,7-8년 전엔 지금처럼 세련된 커플링이 잘 없었어요.
쓰부가 자잘이 박히고 툭 튀어나온 영락없는 옛날 결혼 반지지요. 결혼 초에 한 번인가 껴보고 그대로 모시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씩 꺼내서 보면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비싼 건 아니지만 소중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예쁘고 심플한 걸로 하나 하세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유학생활하면서 살림하면서 다이아 반지 사려면 힘들지요. 게다가 친정엄마께서도 많이 원하시니 못이기는척 받으심이 어떨지요? 모셔둘 반지가 아닌 언제나 손에 낄 수있는 반지로 말이에요.
전 결혼 반지를 못 끼는 관계로 백화점에서 18k커플링 사서 같이 끼고 있어요.근데 그게 30대 중반이 되니 중간에 작은 알이라도 하나 박혀있음 좋겠다 싶기도 하거든요.34. 꽃
'04.5.18 6:14 PM (222.99.xxx.251)일단 현금으로 챙기시는게 가장 좋긴 하지만 어찌됐던 현금은 언젠가 나가게 돼 있더라구요..
하지만 예물로 받아놓으면 죽을일 아니고서야 현금으로 바꾸기 싶지않은거 같아요.
작은거라도 받아두는게 전 서운하지 않을것 같아요.저도 신랑이랑 큐빅으로 커플링만 하자고 약속 다해놨는데 시어머니가 동네 금은방 데리고 가셔서 얼떨결에 다해버렸어요.T.T 당근 어쩔수 없이 신랑 다이아반지 하나 해줬죠. 대신 흔한 시계도 금목걸이도 하나도 안했어요.
시댁도 서운해하지 않으셨구요.
글구 식장선택 아직 안하셨다면 어느동네쯤에서 할건지 알려주시면 회원님들이 좋은곳 추천많이 해주실것같은데요... 그중에서 일단 친정엄마랑 괜찮은곳으로 몇군데 찍어두고 시댁이랑 상의하면 적절한곳에서 할수 있을것 같은데.. 일단 친정엄마맘은 딸 보내는 입장에서 서운하고 손해본다고 생각할수도 있기때문에 잘보내고싶은게 다같은 맘일겁니다.
저도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뭐 이런거 잘 모르겠지만 암튼 스트레스 넘 받지 마세요.^^35. 강아지똥
'04.5.18 6:47 PM (218.49.xxx.136)일단은 엄마의 요구사항은 다이아반지받는거와 분위기가 좋은 예식장에서 그날 최고의 신부로 보이는거잖아여.어머님의 요구대로 해주세여.그리고 다른쪽에서 비용절감을 해보시구여.
예를들어 한복은 대여를 하신다거나 예물은 반지만 하고 다른건 생략한다거나...이렇게 절충하면 좋을듯하거든여...결혼준비하면서 엄마와 싸우면 그게 다 나중엔 마음에 걸리잖아여.
암튼 현명한 해결있기를 바래여...36. 내생각
'04.5.18 8:48 PM (192.33.xxx.125)기본은 원글님의 뜻대로 하시되, 싼 다이아도 많거든여.
그러니 효도하신다 생각하며 싼 다이아로 반지 하나 정도(50-60만원 정도에서)로
하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귀금속 싫어하는데, 세트로 받아서 그 중 하나는 잃어버린 것도 있고,
나머지는 벽 장 안에 고이 자고 있습니다.37. 저도..
'04.5.18 8:50 PM (192.33.xxx.125)외국 나가실거면 한복 절대로!!! 하시지 마세요.
거창한 파티는 할 일도 없고, 있다 해도 한복 안입게 됩니다.
남편분이 대사관에 근무하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38. 아로미
'04.5.18 10:13 PM (210.109.xxx.157)반지는 하실거잖아여... 제 생각엔 예물은 맘에드는 걸로 한개 정도면 좋을 거 같구요.. 유색보석 반지는 별루 비추입니다... 순금예물두 별루고, 암튼간에 하나 정도 서로 교환하실거라면 기왕이면 다이아반지 하나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39. 깜찌기 펭
'04.5.19 8:45 AM (220.89.xxx.58)저도 결혼할때 다이아를 왜 꼭할까? 허례허식때문에 고민 많았어요.
그러나 결혼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집안간의 일이란거.. 실감 나더군요.
허례허식이라 생각되어도 부모님뜻들어드리는것도 결혼전 마지막 효도라 생각하시고 수용가능하시면 들어드리세요.
아직도 결혼식때 허례허식때문에 날린돈생각하면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맘 편한것 하나 생각하고 참습니다.40. yiwhaypu
'04.5.19 11:22 AM (61.75.xxx.76)엄마가 결혼 합니까?
41. 트리안
'04.5.20 3:03 AM (220.77.xxx.218)예물 안하고 싶어도요. 원래 친정 어머니가 서운해 하셔서 많이 하나보더라구요.
내딸이 결혼하면서 다이야 반지 하나 못받고 시집가는구나.. 하는 생각하심 진짜 서운하시대요. 음식. 위치. 이런거 저도 첨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결혼하고 지나고 나니
그거 기억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정말 님 기억에 남을 결혼식 하시기 바라구요. 유색세트 이런건 안하더라도 어머니 원하시는 대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다이야 반지만이라도 하심 좋을것 같은데요.
현금 지금 당장은 좋긴 하겠지만.. 저도 당시엔 그리 생각했는데.. 흐지부지 없어지고 쉽구요.
대신 한복같은건 대여해서 입으신다던가 친구분거 빌리신다거나 모 이런식으로 다른거는 줄이세요.
깜찌기 펨 님 말씀처럼 결혼은 혼자하는게 아니거든요.
연애는 두사람이 하는거지만 결혼식은 어떤 의미에서 양가 부모님을 위한거 일수도 있더라구요. 안그래도 친정 부모님 많이 서운해 하시거든요. 결혼준비하시면서 지혜롭게 혜쳐 나가시길 바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3123 | 방산시장에 갔다와서... 7 | 김현경 | 2004/05/18 | 1,042 |
283122 | 님들의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1 | 못난엄마 | 2004/05/18 | 892 |
283121 | 다이아반지가 뭔지... 41 | 프라푸치노 | 2004/05/18 | 3,062 |
283120 | 한복머리 해보신분 3 | 궁금 | 2004/05/18 | 917 |
283119 | 한달에 아파트 관리비 얼마정도 내세요? 14 | 아파트 아줌.. | 2004/05/18 | 3,008 |
283118 | 동호회에서 지켜야할 예의래요 ㅋ(펌) 18 | Fermat.. | 2004/05/18 | 1,086 |
283117 | 헤헤헤 ^^ 웃고싶은 오후 19 | 유리 | 2004/05/18 | 895 |
283116 | 아이둘 키우기 (폐렴주의보) 7 | 건이맘 | 2004/05/18 | 939 |
283115 | 웅진마술피리 1 | 엘리스맘 | 2004/05/18 | 882 |
283114 | 까르띠에 시계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5 | 철없는 주부.. | 2004/05/18 | 1,617 |
283113 | 혹시 시댁식구랑 같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13 | 익명이요.^.. | 2004/05/18 | 1,234 |
283112 | ^^아가들 앞머리 잘라주면... 이마 좁아지나요?.. 8 | 바가지머리 | 2004/05/18 | 1,172 |
283111 | 욕실 타일 사이의 곰팡이 제거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깨소금 | 2004/05/18 | 900 |
283110 | [re] 군대가는 조카에게 뭐가 좋을까요 | 수진 | 2004/05/18 | 887 |
283109 | 군대가는 조카에게 뭐가 좋을까요 8 | 수진 | 2004/05/18 | 936 |
283108 | 컴퓨터를 배우려 하는데 6 | 컴맹 | 2004/05/18 | 789 |
283107 | 이라크.. 참수형 당하는 .. 13 | 끔찍해 | 2004/05/18 | 928 |
283106 | 여자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늘 가꾸어야 하는걸까요? 18 | ^^ | 2004/05/18 | 1,980 |
283105 | 이런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여^^* 4 | 웃는토끼 | 2004/05/18 | 881 |
283104 | 큰것만 찾은 신랑땜시! 12 | 답답이 | 2004/05/18 | 1,216 |
283103 | 미국으로 이민가는 신랑의 친한 여동생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2 | yena | 2004/05/18 | 884 |
283102 | 재은맘 감동 먹다.. 11 | 재은맘 | 2004/05/18 | 1,051 |
283101 | [시장번개] 가락시장 오후 2시 8 | 무우꽃 | 2004/05/18 | 1,134 |
283100 | 갈치와 인간의 다른점 7 | 장수산나 | 2004/05/18 | 928 |
283099 | 주문을 미처 받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2 | champl.. | 2004/05/18 | 882 |
283098 | 남은 남인가 봅니다. 4 | 이런저런 | 2004/05/18 | 1,337 |
283097 | 성형과 다이어트..그 이후. 8 | ㅋㅋ | 2004/05/17 | 1,446 |
283096 | 나의 스트레스.. 아기.. 13 | 초보새댁 | 2004/05/17 | 1,406 |
283095 | 급해요..캐나다 스페셜이요.. 3 | 이화정 | 2004/05/17 | 893 |
283094 | 야단 좀 쳐주세요..나쁜 엄마라고... 10 | 못난엄마 | 2004/05/17 | 1,3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