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쯤.. 울 신랑...
회식있는데.. 집에 차를 못 가지고 오니까.. 차를 회사에 두고 회식하고 버스에 지하철타고 집에 왔다가.. 낼 새벽에 다시 버스에 지하철 타고 회사가겠다고.. 설명안해도 될걸 장황하게.. 말하더라구여^^
참내... 그렇게 술이 먹고싶은지..
그래서.. 회식하고 근처에 있는 시댁에서.. 자고.. 출근했다가.. 낼 보자고 했지요..
착한 마누라 같져? 아니죠.^^ 맨날 잡으면.. 울 신랑. 어케 살겠어여..
함 인심쓰자하고 말했더만.. 대뜸.. 기다렸다는듯이 "그래도 돼?"하는거예여... 웃겨서...^^
결국은 그렇게 된거져.. 근디.. 새벽 한 1시쯤... 핸드폰으로 카드내역이 피용....이론.....^^
그냥.. 마음을 달래며 잤져...
저도 맞벌이라... 아침에 출근했더만...지금.. 울 신랑 전화했네여..
다른 말은 안하고.. 대뜸.. 보고 싶대요. 이상하게 나만 생각난다고...
조퇴하고 저한테 온대요...ㅋㅋㅋ
웃음이 나기도 하고... 괜히 미안하니까 사탕발림하는거 같기도 한데 갑자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뭘까요....^^*
사는데 행복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가봐여.. 말한마디에... 이렇게.. 기분이 업~~~ 됐으니까요..
저녁에는 쟈스민님의 양장피나.. 아님.. 돼콩찜이나.. 안주만들어서.. 울신랑이랑.. 주거니 받거니 해야겠어여.. 으잉... 그러고 보이.. 오늘도 또오 술이네요...ㅋㅋㅋ 그래도.. 어떻해여... 행복해 죽겠는딩...ㅎㅎㅎ
벌써.. 점심시간이네여.... 모두들.. 맛난 점심 드시구여... 좋은 오후 보내시어여... 그럼.. 이만 초옹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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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여^^*
웃는토끼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4-05-18 11:39:25
IP : 152.99.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홍이
'04.5.18 12:13 PM (211.227.xxx.41)행복한 님을 보니 저까지 행복해지네요^^
2. yuni
'04.5.18 12:16 PM (218.52.xxx.143)대화명처럼 귀엽고 항상 긍정적인 예쁜새댁 같아요.
행복하세요~~!!! *^^*3. 김혜경
'04.5.18 10:14 PM (211.215.xxx.135)맞아요..행복 참 별 거 아닌데...
4. 라떼
'04.5.18 10:39 PM (220.117.xxx.156)행복한 느낌이 전달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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