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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한 6개월 미국을 가게 되었어요

사랑가득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04-05-08 08:44:45
이런저런 사정은 길지만...
팔자에 없는(?) 공부를 하러 미국에 가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중,고등학교부터 친한 친구가 둘이나 살고 있는 곳으로
가게 되어 도와줄 수 있다니...영어못하는 부담은 좀 덜었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건...
제 아이가 한 5-6주 같이 있다 한국에 돌아올거구요
나머지 기간두 한 3개월 정도는 되는데요...
따로 방을 안 얻구..친구네 집에 있게 될 거 같거든요...
친구 신랑은 없구...친정어머니가 함께 하구 계신데...
뭐 저를 둘째딸이라구 부르시는 분이라서...^^
근데..미국생활은 어떤지 그래두 되는 지 좀 걸려서요...
방 얻느다 하니까
이럴 기회가 언제 또 있냐구...
친구는 말두 안 된다구 펄쩍 뛰구...
사실 제 생각에두 제 친구가 한국와서 따로 방얻어서 있겠다 그럼
좀 많이 서운할 거 같기는 하거든요

근데 기간이 좀 긴데다 아이를 데리구 가니까...맘에 약간 걸리기두하구
주변사람들두 따로 얻는 게 좋을 거다 그러구..해서
미국 사시는 분들은  이런 경우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서요...
그리구
어떤 선물 사가면 좋을까요?
중학생 이랑 10살짜리 남자에 둘이랑 70넘으신 어머니 계신데...

그리구
생활비같은 거 어느정도,어떤 형태루 보태면 모양새가 좋을까요?
친구한테 물어보는 게 좋겟지만...
우리 둘다 서로를 넘 각별히 여겨서...^^
이런 거 묻는 거 만으로도 좀 서운해하네요...@@

그곳이 동부 버지니아주거든요...
여긴 외국에서 사시는 분들도 많이 들어오시니까
여쭤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구요
IP : 220.88.xxx.2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지
    '04.5.8 9:39 AM (203.249.xxx.143)

    저는 외국에 살지도 살아보지도 않았지만 들은 풍월로...
    한국은 며칠 와서 있어도 밥값이니 방값이니 그런것 없이 마구 퍼주잖아요.
    근데 외국은 좀 다른가봐요.
    모든 생활비가 비싸다 보니까 마음처럼 많이 못해주고 부담이 되나보더라구요.

    매우 각별한 사이니까
    한집에 계시고
    어느 일정액의 생활비를 내시는게 어떨지....

  • 2. 정말...
    '04.5.8 9:57 AM (151.201.xxx.125)

    사이가 좋은 칮구분이신가보군요. 한집에서 같이 사는것,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미국에 있다보면, 특히 여름방학에 아이들 연수다 해서 많이 부탁받는것을 옆에서 보는데,
    많이들 부담스러워합니다.

    1. 따로사는것- 따로 살면 참 좋지만, 일단 자동차문제가 있어요. 미국에서는 차가 없으면
    동네 슈퍼가기도 힘들정도인데요, 차를 쓰려면 보험문제도 있고, 돈이 참 많이 들어요.
    차를 살수도 없고, 그렇다고 렌트하기에는 부담이 많죠. 그래서 좀 힘들더라도 같이
    사시는것이 나을것 같네요 ( 친구신랑도 없다고 하시니..)

    2. 생활비 문제-같이 사신다면, 적어도 식비정도는 부담하셔야죠. 그래야 친구분 부담이
    덜어지니까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세요. '난 식비정도는 내야 덜 부담스럽다.'
    그리고 한달에 300-400$정도(?)면 충분하실것 같네요. 미국에 물가가 싸다고는 하지만,
    이래저래 드는 돈이 많아요. 제 주변에 올여름 6주간 사촌 조카들 여름캠프동안 맡아주신다는 분이 계신데, 한달에 300-400$정도 경제적인 보탬을 예상하시더라구요. 물론 좀더 생활비 보태시면 더욱 좋습니다..누군가 집에 묵으면 여러가지 신경써야 하는점이 많아서요..

    3. 선물- 아이들 선물은 직접 물어보세요. 무엇이 필요한지 엄마가 잘 아니까요.
    그리고 속옷은 한국면이 제일 좋습니다. 아이들 속옷도 챙기면 고마워할거예요.
    또 먹을것 정도 챙기세요.
    -태양초 고추가루
    -여러가지 건어물(다양하게)
    - 장아찌 종류
    등등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또 친구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먹고싶은게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미국에 없는물건이 없다고는 하지만, 저도 누가 한국에서 사다주면
    훨씬 맛있는것 같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럼 즐거운 미국생활하세요.

  • 3. 물망초
    '04.5.8 10:00 AM (210.90.xxx.4)

    버지니아주는 뉴욕등의 대도시 보다는 생활비가 적게 들것이나 친구분 사정을 잘 모르지만
    미국 생활이라는 것이 부부가 같이 벌어야 사는 여유가 생기고 사실 누군가가 와서 오래 함께 있는 다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아주 친하면 조금 생활해보면 어는 정도 생활비랑을 알게되니 그때 결정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애들은 사실 면 티셔츠나 면속옷등이, 어머님은 요즘나오는 모시메리나 젓갈등도 좋은 것 같아요.

  • 4. 코코샤넬
    '04.5.8 10:04 AM (220.118.xxx.220)

    제 아는 분이 미국에 사시는 분이 계세요.
    그런데,한국에 들어오실 일이 있을 때마다 중부시장인가? 거기에 가서 건어물을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70대 어머니도 계시고 가족들이 같이 먹을 수 있으니까,
    건어물을 가져 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멸치,구운김,미역,조개분말,오징어 등 그런거요...
    그리고. 부피가 많이 커지겠지만.....
    받는 분은 너무나 감동 받으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생활비를 내시는게 서로서로 좋을거 같네요....
    출장 잘 다녀오시구요....
    생각나면 또 글 올려드릴께요...

  • 5. 지나가던 아줌마
    '04.5.8 1:32 PM (210.120.xxx.188)

    제가 미국에서 살았었는데 미국에서도 중간정도의 물가수준의 도시에 있었읍니다. 중간정도의 물가가 서울물가와 비슷하지요.그러므로 반드시 생활비는 보태셔야합니다. 아무리 친구가 거절한다해도 생활비를 보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선물은 장류나 반찬류 즉 된장,고추가루(미국에서 사먹는 된장,고추가루는 정말 못 먹을정도입니다.),젓갈류등이 최고이지요. 미국에 사는 분들 한국에서 음식공수받을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합니다.

  • 6. 쌀집고양이
    '04.5.8 5:03 PM (64.203.xxx.42)

    선물은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대충 그런거 많이 들고 오시더라구요.
    외국 사는 저는 개인적으로 구운김, 지리멸치, 보리새우, 오징어채 받을때가 반찬 해먹을게 많아져서 좋았답니다. ^^;;
    미국에도 다 있는 것들이지만 비싸거든요..흑흑.
    한국 속옷도 정말 좋은 선물이 되구요.
    요즘은 홍삼편도 많이들 선물 주시더라구요. (근데 인삼차는 너무 흔하니까 하지마세요..)
    최근에 유행하는 건강보조식품? 약품? (예를 들어서 청국장환 같은거...) 그런거도 어른들은 좋아하시던데요.
    주위에서 보니까 아가씨들은 한국다녀오시는 분들한테 니트로된 나시 티셔츠나 고급스런 헤어핀도 많이 부탁하시더라구요..
    근데 요즘 안나가봐서 그런 식품들 들여와도 세관에서 안걸리는지 잘 모르겠네요. 잘 알아보고 들어오세요..잘못하면 모두 압수당해서 눈앞에서 폐기처분되는 수가...
    하여간에 제가 선물받는 것도 아닌데 잠시 입이 헤벌쭉해져서 몇자 올려봅니다..
    미국에서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공부도 하시구 넘 좋겠당~

  • 7. 김혜경
    '04.5.8 7:44 PM (218.51.xxx.71)

    사랑가득님 언제 출발하시나요? 출발전에 얼굴 한번 봐요...
    지난번에 방송하러 가서 사랑가득님 찾으니까 늦게 나오신다고..흑흑..

  • 8. 사랑가득
    '04.5.8 9:24 PM (220.88.xxx.213)

    허걱...여러분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답변을 들으니 계획이 좀 서네요...
    알게 된 지 23년 미국간지 15년 되었지만...아직두 하루에 한번씩 메신저를 하는 친구...
    참 좋은 ...나의 친구...
    저와는 달리 차분하고 따뜻하지만...
    저랑 생일두 비슷하구..바이오리듬두 아직은 비슷하구....그런데...
    뭐든 물어보면...
    자꾸 미국에두 다 있다 그러구...몸만 와라 ..넘 보구싶다 그러니까....
    (사실 저두 또 그렇게 답할 거 같긴해요..^^)
    괜히 쓸데없는 거 사들구 가서 괴롭히기만 하게 될까봐...^^
    걱정이 좀 됬거든요...
    저두 쥔장님 한 번 뵙구 싶어요...고운 목소리두 직접 듣구 싶구요...
    전 6월 초쯤부터 회사는 안 나갈거구요
    미국에는 6월 중순이후에 가게 될 거 같은데...^^
    제가 한 번 연락드릴께요...쥔장님...좀 덜 바쁘실때 연락드릴 수 있어야 할텐데...

  • 9. ...
    '04.5.8 10:56 PM (69.5.xxx.107)

    버지니아에 사시면 손님 치레좀 하시면서 생활하셨을거 같은데...
    가는 손님은 한번이지만 거기 있으면 맞는 손님은 여럿일 텐데..친구분 참 좋으신 분이시네요..뭐 유유상종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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