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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히 머리 조아려 용서를 구 합니다.
여러 님들을 맘 아프게 해 드릴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요즘 세태가...
좋은것
편안한것
맛난것
쉬운길로만 익숙해져서
내가 좀 손해 보는듯한 ...
다소의 힘겨운 현실에 부닥치면...
여차하면 이혼이란 뒷문으로 튀어 버리면 된다는,,,
가벼워진
가정.
가족.
사랑.
그 세태가 안타까워서...
삶이란거
절실하게
처절하게
때로는 인내도 하면서 살아볼 충분한 가치 있다는거
말씀 드리고 싶어 벌거 벗은 제 모습을 잠시 보여 드린건데,,,
역시 스스로가 좀 건방지지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추구하는건 내일은 행복할거야,가 아닌
지금이순간 행복하다
감사 하다,입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내세울거 하나 없지만
속내를 보면
딱히 부족한게 없는
아니 가진게 더 많은 제 자신 분명 축복받은 인물입니다.
세상모든 사람 행복할 권리 있구요
행복했으면 좋겠구요
세상을 한걸음만 떨어져서 바라보면?
사람 사는거 오십보 백보
사람 사람 가슴속 열어보면 나름대로 상처 하나씩 다 보듬고들 살아가더라구요.
그 상처란것을 안으로 안으로 끌어 안아 키워 독으로 품어내는 아둔한이가 될것이냐
독감 예방주사 맞은듯
험한 삶에 의연히 대처할 면역주사 한대 맞은듯
그 상처란걸 버팀목삼아
밑거름으로 삼아
지혜로운이로 살것이냐는 각자의 몫인 거구요.
전 분명
그리움을 부적처럼 안고 살아가는
가끔은 외로움이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불쌍하다거나
불행한 사람은 아니구요.
건강이 안좋다는것도 좀 불편할뿐이지
불행은 아니구요
건강 염려 해주신님께도 감사해요.
간경화라해도 술을 마신다거나 그런예가 아니라선가
잘 다스려지고 있구요.
엄마같은 사람이 내 엄마가 되서 우린 행운아예요,라고 말하는
두 강아지 큰놈은 고3딸
작은놈은 고1아들
너무 밝게 자라 가끔 지 애비한테 미안하구요.
잘사는
앞으로도 잘살아갈 저입니다.
여러님들 마음 무겁게 해 드린점 용서 하시고
행복한 주말 지으십시오
1. 미씨
'04.5.8 9:52 AM (203.234.xxx.253)김흥임님~~
어제 글보고 좀 전에 울다,,,(김흥임의 존경에 눈물임,,,)
지금 이글보고,,웃다,, 정말,,절 두번 감동하게 만드시네요,,(넘~~~미워요,,,)ㅋㅋ
김흥임님의 따뜻한 글보고,,, 행복한 맘으로 오늘 하루를 보낼수 있을것 같아요,
김흥임님도,,행복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2. 익명
'04.5.8 9:56 AM (210.219.xxx.63)김흥임 님과 일복많은 마님의 감동적인 사연들을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분들을 이토록 강인하게 만드는 건 이분들이 바로 엄마라서가 아닐까 하구요.
어버이 날에, 우릴 속상하게 하는 부모님들도 계시지만
(저희 친정 엄마는 사위가 보낸 꽃바구니 받으시고도 심뚱.. 뭔가 맘에 안드는게 있는지... 참 속상했습니다. 전화로 꽃 받았냐고 여쭤보니, 그런 거 뭐하러 보내냐고, 하셔서요.)
강인한 어머님들을 보니까, 저는 아직 자식이 없어서 철이 덜 든 것 같기도 하고요.
부모님과의 관계로 속상해 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다가 보면, 나약한 부모님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부모 노릇 하는 것도 천차 만별인가 봅니다. 저도 나약한 쪽에 속하는 것 같아서, 저 자신에 대한 연민, 투정은 그만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김흥임 님과 일복 많은 마님 감사드려요.3. 김혜경
'04.5.8 9:58 AM (211.215.xxx.162)김흥임님..용서를 구하시다니요...무슨 그런 말씀을...
김흥임님 글을 읽고, 제가 얼마나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었는지, 더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도 얼마나 많이 놓쳤는지 깨달았습니다.
오늘 어버이날인 자녀들이 카네이션 달아드렸겠죠? 부디 건강 잘 돌보시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사세요. 김흥임님은 더 많이 행복해져야 할 분 입니다.4. 카푸치노
'04.5.8 10:07 AM (220.75.xxx.116)이제서야 흥임님의 글을 봤습니다..
이런 소중한 얘기를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침부터 마음 쨘, 눈물 찍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5. 소심한조세핀
'04.5.8 10:17 AM (210.97.xxx.211)전 투덜이거든여,,입만 열면 잔소리에다가,,, 님의 글을 보며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서 넘 감사합니다,,,직원한테 읽어 보라구 했디만,, 이분은 사람이 아니랍니다,,,저두 사람이 아니고 싶어요,,, 항상 행복하게 사세요,,,
6. 코코샤넬
'04.5.8 10:22 AM (220.118.xxx.220)김흥임님...그 무슨 용서를 구하신다는겐지.....천만에요....아닙니다.
소심했던 저....흥임님.. 글 읽고나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하소서.......7. 아라레
'04.5.8 10:29 AM (221.149.xxx.87)내일의 행복을 바라지 말고 현재의 행복을 찾고 감사하라는 말...새겨 듣겠습니다.
저는 그간 무척 아둔한 이였네요. 김흥임님 말씀처럼 면역주사로 생각하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앞으로 자제분들과 행복하세요...8. 도토리
'04.5.8 10:29 AM (218.147.xxx.118)정말 할 말을 잊었습니다.
님이 살아오신거에 비하면 너무나 행복한 삶인데, 매일 불평 불만만 늘어놓는 제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한심합니다.
건강하시고...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오래 오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9. 치즈
'04.5.8 10:34 AM (211.194.xxx.177)말도 안되요..
용서라니요...
어제 오늘 김흥임님의 어려우신 회고 땜에 마음 착 가라앉히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는 걸요.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퇴근하고 출근하는 남편앞에서 마음이 잔잔해지더군요.
누가 더 잘났나 할 거이 아니고
내가 더 못났네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10. 나나
'04.5.8 10:52 AM (211.49.xxx.188)님께서 용서를 구하신다는 글제목부터,..
뭔가,..잘못된 것 같네요..
어제 저도 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용기를 얻었답니다.행복하시기를 바래요.11. 날마다행복
'04.5.8 10:52 AM (210.126.xxx.65)저도 이제사 어제글, 오늘글 읽었어요.
저도 상처를 안으로 안으로 끌어 안아 독기를 품은 아둔한 이 였습니다.
아이디를 정한것도 날마다 행복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고 싶어서, 지은거였는데,
행복한 삶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안하고, 주변이 먼저 바라고 있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 갑니다.
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12. Happy
'04.5.8 10:54 AM (218.159.xxx.66)"제가 추구하는건 내일은 행복할거야,가 아닌
지금이순간 행복하다
감사 하다."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13. 토마토
'04.5.8 11:15 AM (218.145.xxx.128)많은 어려움을 견뎌 오셨네요. 얼마나 힘이 드셨을지...
항상 감사하며 살려고 하는데.. 한번더 다짐을 하게 되네요. 그냥 오늘에 충실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내일이 되니까.
부디 건강챙기시고, 자신을 돌보시기를... 이제 아이들은 잘 클테니까..14. 재은맘
'04.5.8 11:31 AM (211.209.xxx.118)용서를 구하신다니..뭘 그런 말씀을..
요즘 계속 투덜거렸는데..님의 글을 읽고 부끄러워 지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15. 신짱구
'04.5.8 11:38 AM (211.253.xxx.20)금방 글 읽고 왔습니다.
가슴으로 울었습니다.(사무실이라서)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저 자신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항상
모든것에 감사하며 행복해 하며 살겠습니다.
김흥임님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두남매와 김흥임의 행복을 빌어드릴께요.16. 키세스
'04.5.8 11:40 AM (211.176.xxx.151)힘든 세월을 지냈지만 전혀 불행해 보이시지 않았어요. ^^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 들려주시며 다독여주시는 마음에 감사하고
지난 일들까지 머리 싸매고 고민하던 제가 부끄러울 따름이었지요.
어제 제가 흘린 눈물은 두고두고 제 인생에 도움이 될겁니다.17. 미란다
'04.5.8 12:43 PM (218.237.xxx.5)남편이 착해서 손해만 본다고 불만이 많았는데 있을때 잘 해야 겠어요
아이들이 님을 본받아 잘 커주었네요
김흥임님 건강 꼭 챙기시구요 항상 행복하세요18. jasmine
'04.5.8 1:09 PM (219.248.xxx.14)어제, 오늘 완벽한 반성모드랍니다. 반성, 또 반성하고 있어요.
사람은 왜 남의 불행을 확인하고야 자기를 추스를 수 있는건지.....
건강 잘 지키세요....19. june
'04.5.8 2:00 PM (64.136.xxx.227)용서라니요.
스스로 나태했던 제 모습에 제가 용서를 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 나가실꺼라고 믿고요.
예쁜 따님과 아드님이 잘 자랄꺼라고 믿습니다.
늘 행복하세요.20. lyu
'04.5.8 2:10 PM (220.118.xxx.14)언제나 기쁨과 행복이!
21. 나래
'04.5.8 3:08 PM (203.246.xxx.177)흥임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며..
가슴 한켠 짜안해지고, 콧날이 시큰 거리고..
저 역시 제 무던하지 못함과 지나치게 예민함을 깊이 반성했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22. orange
'04.5.8 5:05 PM (221.142.xxx.206)저도 느끼는 바가 많았답니다....
저도 나름대로 힘들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님 글 읽고 지금 이 순간 가족들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자제분들도 정말 대견하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23. 밴댕이
'04.5.9 10:39 PM (68.78.xxx.183)저같은 모지란 인간이 여기다 감히 댓글 붙여도 되는지 밍구스럽네요.
김흥임님 덕분에 불평만 하느라 소홀히 했던 저의 행복...다시금 일깨웠습니다.
정신 차리게 해주신 글, 정말 감사드리구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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