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인 어제 경희농원을 다녀왔어여. 울 세식구...
안 먹던 고사리를 언제부턴가 맛있게 먹어대기 시작해서 자연산... 순국내산 고사리를 꺾으러오라는 두영님의 글을 보곤 벼르고별러 드뎌 갔었지여^^
울남푠 "요즘 무신 고사리가 있다고그래....드라이브삼아 내 한번 가주기는 한다..."하더니만
심마니가 따로 없더군여...고사리 꺾는 심마니...ㅋㅋ
지천으로 깔린 고사리도 꺾고, 고사리밥 넣은 조기찌개에.. 두릅초회에..표고버섯에..취나물무침에 배꼽나오게 점심도 먹고, 그 많은 고사리 꽃분이모가 다 삶아주시고 널기 전에 필히 거쳐야 할 비법도 알려주고...결국 하루를 농원에서 다 보내고 표고버섯넣은 돼지목살구이까지 저녁으로 해치우고서야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답니다.
오후에 비가 내린 덕에 월욜, 화욜이면 고사리가 쑥쑥 자랄겁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필히 꽃분이모께 연락을 하고 가시면 맛난 것 하나라도 더 드실 수 있을거에여~
시골인심에 취하고...꽃분이모 훈훈한 마음에 취하고...더덕이랑 두릅이랑 고사리향에 취하고...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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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표니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으며....
으니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4-04-19 06:42:56
IP : 218.158.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두혜맘
'04.4.19 10:02 AM (211.252.xxx.18)저도 5월 중순경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즐거우셨다고 하니 저도 기대됩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도 고사리가 있을까요?
2. 김혜경
'04.4.19 10:16 AM (211.201.xxx.182)으니님...고사리 잘 보이던가요?? 작년에 제가 갔을 때는 풀이 무성해서...
고사리 많이 꺾으셨구요?
에궁 나도 한번 가고 싶은데...시간이 되려는지...3. 으니
'04.4.19 10:45 AM (218.158.xxx.157)두혜맘님!
꽃분이모님 말씀으로는 7월까지 고사리가 있답니다.
그리고 5월중순이면 작약이 만발한다고해서 저희도 다시한번 가려고 계획중이구여..
혜경샘!
고사리 넘 잘 보여서 오히려 큰일이랍니다^^
정신없이 고사리만 꺾게되니 말입니다....ㅋㅋ
샘도 작약필 때 시간 함 내보세여~4. genny
'04.4.19 3:31 PM (220.85.xxx.132)저도 경희농원 시댁에서 가까워서 한 번 가보려구 벼루고 있는데 자꾸 일이 생겨서 못 가보고 있네요...
5. 우진맘
'04.4.20 10:06 AM (218.234.xxx.21)으니님 반가워요. 비 맞고 감기 안걸리셨는지요. 남편이랑 아가의 단란한 모습뵙고
새삼 부럽고 반가웠습니다. 가입만 하고 게을러서 못들리다보니 까먹어서 다시 못들어갔답니다, 그래도 가끔씩 들르고 구경하러 올께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작약꽃 필때 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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