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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합니다.
저희 시어머님 말이 너무 많으십니다.
근데, 꼭 했던 말 또 하시고, 비교를 하시면서 말씀하시길 좋아하십니다.
누구네 며느리는 어떻다.
아이를 어떻게 키운다 하더라.
이런 식으로 반복까지...
그리고 , 마음속으로 생각하신 말씀은 상대방이 기분나쁘겠다 이런 생각도 않으시고
무조건 내뱉으시고선 당신은 잊어버리십니다.
제가 시집올때도 저에게 대놓고 친정이 잘살아서 자기 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씀을
서슴없이 하신 분이셔요.
집 얻을때에도 우리집에서 반은 보태었으면 하는 언지도 하시고,
상견례 할때 저희가 시댁까지 내려가야 했습니다.
결혼초엔 직장다니라고 매일 매일 전화하셔서 집에 노는 사람은 요즘 병든 여자이거나 늙은 여자 밖에
없다더라며 사람 미치게 만들었구요.
요즘은 아이 키운다고 집에 있으니, 아이 어느 정도 키우고 빨리 직장나가라고 성화이십니다.
갑자기 , 내가 왜 이런 결혼을 했나, 싶고,
시어머님 일일이 참견하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시면 이젠 짜증이 나다 못해
뭐라고 하고 싶어요.
정말 쉴새 없이 이야기하시는 어머님...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1. 김혜경
'04.4.18 12:57 AM (219.241.xxx.90)그냥, 새겨 들으세요....
괴로우시겠지만, 그래도 별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아닌가 싶네요...2. Mix
'04.4.18 1:27 AM (211.227.xxx.109)어느집이나 그런 사람 한두명은 있게 마련이죠..
우리집엔 두분다 그러십니다..
보통은 시아버지는 안그러시죠..
우린 시아버지는 상상초월.. 시어머니두 윗분 시어머니랑 비슷하게 얘기하시네요..
이런 사람두 있으니.. 어쩌겠어요..
난 그래두 좀 낫구나 하고 맘에 두지마세요..
저희집은 오죽하면 시아버지가 너무하니 아들이 다 담을 쌓고 살까요..
그 정도면 양호하십니다..
제 주위분들중에 그 정도 시어머니 노릇하시는 분은 많아요..
그 정도는 이유두 아니라고 봅니다.. 님은 물론 힘드시겠지만..3. 미씨
'04.4.18 8:01 AM (221.151.xxx.36)나이드신분,,, 했던말 또 하고 ,,확인하고,,,아무튼,, 그런것은 다 똑같나봐요,,
저의 어머니도 그러셔요,,
첨엔 그게 넘 스트레스였는데,,이제는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요,,
원글님의 시엄마께서는 좀 직선적으로 말씀을 하셔서 더 힘드신것 같은데,,,
그래도 같이 모시고 살지 않으시면 그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원글님... 힘내시고요,,,4. 저도며느리
'04.4.18 3:26 PM (218.39.xxx.195)정말 스트레스 너무 심하시겠어요..저도 결혼해서 시어머니한테 말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걸 꾹꾹 참기만 하니까 홧병이 생기더라구요. 또 시어머니에 대한 미움만 한없이 커져서 지금도 시어머니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고 미워요.차라리 제가 참지만 말고 서운한 점을 말씀드리고 푸는게 낫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해요.
제 친구 같은 경우는 혼수를 잘해갔음에도 불구하고(집값도 친구가 반을 보탰어요), 시어머니가 딴집 며느리랑 혼수문제로 계속 비교를 해서 ,참다참다"" 그집아들이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가졌나봐요 .그럼 저도 그렇게 해왔을텐데요"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다음부터 혼수비교하시는 말씀이 쏙 들어갔대요.
오히려 참기만 하면 저처럼 병만 생기고 시어머니를 싫어하게만 되니,풀면서 사세요..5. 경빈마마
'04.4.18 9:11 PM (211.36.xxx.98)한 마디 한 마디 마음속에 새기다 병납니다.
그냥 흘려 들으시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땐...한 번쯤은 부딪겨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6. 익명
'04.4.19 12:19 AM (211.215.xxx.195)직장 알아보신다고 애기를 시어머님한테 맡기고 한 서너번만 외출하면 좀 잠잠해지시지는 않을까요?
전화는 그냥 전화선 빼시던지 아니면 전화가 잘못 놓였는데 몰랐다고 핑계대시구요.
오는 전화중 한 서너번이라도 바람맞히시면 숨통이 좀 트이시지는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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