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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과 궁상의 경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푸우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04-04-15 00:53:42
그냥 어떤 사람들 보면
참 절약하고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사람을 보면 정말 저렇게 까지???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이런 생각이 들었냐고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면 또 익명분들이 뭐라고 할것 같아,,,

여러분은 절약과 궁상의 경계를 어떻게 구분지으시나요?



IP : 219.241.xxx.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04.4.15 12:56 AM (221.161.xxx.23)

    개인차가 클것 같네요 내가하면 대견한 절약 남이하면 지지리 궁상

  • 2. 푸우
    '04.4.15 12:59 AM (219.241.xxx.60)

    ㅎㅎㅎ
    맞아요,, 내가 하면 절약,,남이 하면 지지리 궁상,,ㅎㅎㅎㅎ

  • 3. 김수열
    '04.4.15 1:02 AM (221.166.xxx.227)

    저는 주로 이렇습니다. 제가 하면 궁상, 남편 자기가하면 절약...남편의 말 입니다.

  • 4. 현석마미
    '04.4.15 1:15 AM (132.194.xxx.207)

    절약은 아껴야 할때 아끼고 쓸때는 쓰는거지요...
    예를 들면 불 필요한 전기는 끄고..수돗물은 아껴쓰고..
    그런데 궁상은...
    애들 먹는거까지 아껴가며...돈을 모을려고만 하는게 궁상 아닐까 싶어요..
    제가 아는 사람도 한 명이...지지리 궁상이어서..
    전 그집애들 우리집에 와서 냉장고 뒤지는게 제일 싫어요...
    그런데...그 분은 그게 절약인 줄 안답니다...
    지발~~ 먹는데...그것도 애들이 먹는데...돈 좀 아끼지 마세욧!!

  • 5. 승연맘
    '04.4.15 1:23 AM (211.204.xxx.92)

    1.입던 팬티 고무줄 닳아서 새걸로 끼워 입으면 절약, 남편 꺼 구멍난 트렁크팬티
    부인이 집에서 입고 자면 궁상.

    2. 남은 찬밥 모아서 김치에 볶아먹으면 절약, 쉰내 날 정도로 오늘 내일 하는 밥
    끝까지 먹고 체해서 병원가면 궁상.

    3. 애들 장난감 남한테 받아서 새것처럼 쓰면 절약, 장난감 안 사줘서 남의 집 가서
    진치고 밥 먹이고 노느라 자기 집에 안 가는 건 궁상.

    4. 세일에 맞춰 이것 저것 반값에 사서 식구들 먹이는 건 절약, 반찬 값 아낀다고 김치
    20포기 담가서 쉬어터질때 까지 그것만 먹는 건 궁상. (애들하고 남편은 죽고 싶지...)

    5. 백화점 세일때 매대에서 70%세일하는 옷 걸치면 절약, 체육관에서 창고정리할때 때묻은
    악성재고 정장 바리바리 사다가 장롱에 걸어놓고 유행 안맞아 못 입는 건 궁상.

    6. 단골미장원에서 마일리지 맏아 공짜 파마하면 절약, 돈 아끼겠다고 야메로 파마하다가
    철모 뒤집어 쓴 아줌마 파마 하면 궁상.

    7. 학습지 하더라도 집에서 알뜰히 가르치면 절약, 암것두 안하고 혼자 가르치겠다고 회초리
    놓고 구구단 외우게 하는 건 궁상.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음.....본인의 경험은 아니니 의심하지 마시라...^^

  • 6. 키세스
    '04.4.15 1:24 AM (211.176.xxx.151)

    절약 - 꼭 필요한 데에만 돈을 쓴다. - 돈을 컨트롤 한다.
    궁상 - 꼭 필요한 데에도 안 쓴다. - 돈에 컨트롤 당한다. - 부작용이 있다.

  • 7. 아임오케이
    '04.4.15 1:25 AM (222.99.xxx.110)

    전 승연맘님의 5번과 7번의 궁상에 해당하는군요..흑흑..
    파마는 아니지만 염색 집에서 하다가 거의 얼굴색과 비슷하게 나온적 있습니다요.

  • 8. 벚꽃
    '04.4.15 1:26 AM (211.228.xxx.167)

    글쎄요...
    돈이 있는데 아끼면 절약
    돈이 없어서 아끼면 궁상 아닐까요? 우히히^^

    전 제가 너무 궁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럽니다. 우리가 돈이 없어 못하냐
    단지 미래를 위해서 좀 아끼는 거지. 그건 절약이야... 라고
    한편으론 맞는 말일것 같다가도. 이 남자가.. 하면서
    한번씩 째려봅니다^^

  • 9. 동감
    '04.4.15 1:32 AM (219.241.xxx.60)

    키세스님 말씀,,너무 팍팍 와닿아요,,
    매사에 돈돈 거리는 시어머님과 함께 있으면 머리가 핑 돌 지경입니다,,,

  • 10. 아보카도
    '04.4.15 2:49 AM (68.55.xxx.80)

    으,,, 이런 고민을 나만 하는 건 아니었군요... 저도... 시어머니때문에 머리가 아픈데

  • 11. La Cucina
    '04.4.15 3:23 AM (172.129.xxx.226)

    저도 키세스님이 말씀하신거 썼다가 지웠어요. ㅋㅋㅋ
    키세스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제 생각엔 절약은 나중에 보탬이 되겠지만...궁상 떠는 사람은 악순환인거 같아요.
    계속 그렇게 산다고 할까요? 물질적으로 나아지는건지 몰라도...그 습관이 어디 가나요?

  • 12. 아라레
    '04.4.15 8:27 AM (220.118.xxx.186)

    승연맘님 글 읽고 웃다가 키세스님 글엔 고개가 끄떡끄떡...
    정말 돈을 콘트롤 해야지 콘트롤 당하면 안되겠지요.
    제 목표는 돈을 물처럼 콘트롤 하면서 사는것. 움하하하...

  • 13. 커피앤드
    '04.4.15 8:58 AM (210.124.xxx.151)

    근데요, 절약한다구 하는 사람두 잘 살펴보면 알게 모르게 새는 돈이 있을수 잇는거 같아여, 이런 걸 조절하고 진짜 쓸때는 쓰고,,,말은 쉬워두 힘들죠? 암튼 , 제가 예전에 들은 얘긴데요, 젊은 부부인데, 돈모으려고 애를 많이 쓰나봐요, 월~금은 출근, 토일요일은 농장서 알바하구요, 요기까진 좋은데, 남편이 도시락을 싸간데요, 그리고는 식당서 점심먹는 동료들이랑 같이 가서, 자기 도시락 먹고 그 빈 통에 동료들이 먹다 남은 반찬을 싸와서 와이프랑 저녁 해결!
    ....이런건 솔직히 민폐잖아요, 자기 돈 모은다고 남에게 민폐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해봤어요,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

  • 14. 꾸득꾸득
    '04.4.15 9:05 AM (220.94.xxx.38)

    제경우엔 시어머님과 형님들의 차이로 귀결됩니다.
    어머님,,,자신한테는 물론 절약을 떠나 거의 도의 경지에 다다르셨으나 남에게 강요하지 않으
    신다..자식살림에도 별간섭을 하지 않으신다...그러나 남에게 쓰는일에는 인색하지
    않으신다..
    형님들,,,자신의 절약으로 남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집안대소사에도 무지 인색하다..
    다른사람 살림에도 무지 관심많아서 은근히 신경쓰이게 한다..

  • 15. 푸우
    '04.4.15 10:52 AM (219.241.xxx.60)

    근데요,,쓸데 쓴다는 기준부터가 다른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볼땐 이런땐 써야하는거 아닌가 하는것도 어떤사람에겐 쓸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듯,,
    그러니,,제가 보기에 궁상떤다고 하는 사람들은 쓸데는 쓴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도 한평생을 절약하면서 사신 분이셔요,,
    정말 보고 있으면,,, 불쌍하기도 하고,,
    상황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었을 상황이었기에,, 참 대단하시다,,싶으면서도,,
    그것이 한평생 몸에 배이셔서,, 매사에 돈에 휘둘려 계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저희가 한번씩 사드리는 옷이나 신발도 아낀다고 꼭꼭 쟁여두시고,,
    그런거 보면 마음이 참 그래요,,

  • 16. 꾸득꾸득
    '04.4.15 11:46 AM (220.94.xxx.38)

    맞아요,,,,근데 다 돈쓰는 구멍이 다르다는 말도 맞는것같고,,,,
    울어머님 세대는 어쩔수 없는 것 같아여....

  • 17. 장금이
    '04.4.15 12:39 PM (211.219.xxx.158)

    자기능력에 따라 기준도...
    빛에 쪼들려 살면서도 남하는대로 먹고 살면 사치요.
    수십억 부자인 우리 형부 전기요금 아낄려고 불끄고 테비시청하면 궁상.
    직장다닐때 매일 허덕허덕하는 친구집에가면 호화찬란. 반찬은 호텔급? 이것은 사치.
    저축해서 집살려고 밥에 김치하나만 놓고 먹으면 절약.
    분수껏 살면 절약아니겠어요.
    물론 있어서 쓰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 18. 여니쌤
    '04.4.15 7:23 PM (210.207.xxx.47)

    없으면서 잘쓰면 참 답답해보이죠.
    근데 있으면서 안쓰면 그것도 참 답답해 보이죠.
    있는 사람은 좀 써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도 돌고 그런거 아닌가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버렸네요..ㅋㅋㅋ

  • 19. 포카혼타스
    '04.4.16 2:41 AM (210.223.xxx.19)

    제가 아는 한친구가 지지리 궁상입니다(제가 보기엔)
    반찬 거의 안사고 아이들 거의 남의 집에서 영양보충 시킵니다
    (이웃 잘만났죠)
    폰뱅킹 요금과 폰뱅킹 전화요금 아낀다고 (많아야 500원)
    왕복40분 길을 애업고 땡볕에 은행갑니다
    갔다와 온몸쑤신다고 푸념
    영화표 할인 받겠다고 내가 미리 예매해준달땐 거절하고
    네식구(아이둘포함) 맨앞자리 걸려 어지럽다며 계단서 쪼그려 영화보구요(1500원할인)
    수도없이 많은 일화가 있으나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제가 항상 궁상뜬다고 뭐라하면 아껴야 잘살지 남들이 모두 자기 칭찬하는줄 알고 삽니다
    얼마안되는 돈에 목숨걸며 더 큰걸 잃는것 같은 느낌(건강이나 시간낭비 등)받을때
    궁상맞아 보이네요

  • 20. 몬나니
    '04.4.16 10:34 AM (211.104.xxx.114)

    남의 눈쌀 찌뿌리게 만드는건 궁상....(특히 남에게 피해주는것)-특히 이런사람들은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지 못하는 취약점이 있는것 같음...

    남에게 칭찬받으면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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