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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시누이....

캔디나라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04-04-11 22:24:08
정말 깜짝 놀랐어요. 속상하고 답답한 맘이 풀어지질않아서 글을 올려본건데 어제 오늘 이렇게 글이 많이 올라왔을줄 정말 놀랐습니다
근데 저 어제는 잠이 안올정도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너무 함부로들 말하시는 것 같아요.
제 입장이 되보시면 그런소리 못하실거에요.
제 입장을 자세히 얘기하자니 끝도 없을것 같고 하지만 너무 심한말을 하신분들한테는 제 입장을 얘기해야할것같아요
개 데려다 놓은 삼촌을 밤에 일하는 사람이라 집에서 잠만자고 나갑니다.
개 똥오줌은 물론이거니와 개밥한번 못챙겨줍니다.
그러면서 자기잘때 개가 시끄럽게 굴면 어머니한테 신경질 냅니다
아무리 개가 키우고 싶다고해도 기관지가 않좋아서 수술까지 받으신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초등학생도 아니고 ... 그렇다고 자기가 개랑 놀아줄 사정도 안되면서 무작정 집에다 갖다놓고 우리한테 알아서 하라는건 전 그냥 참고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제가 시누이한테 화났던건 기본이 안됐다는 말때문이었습니다.
기본이 안됐다는 말은 제 근본과 인격을 무시하는 말이기도 하고 엄마없이 자란 자격지심이라면 부인할수는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 자식들한테 정말 끔찍하신 분입니다.
그러니 자기 엄마 끔찍한건 알겠지만 저한테는 그저 시어머니일 뿐입니다.
시어머니 있는분중에서 시어머니 좋아하시는 분 계십니까?
친엄마같이 여겨지시는 분이 계십니까?
저도 엄마없이 자랐기 때문에 친엄마처럼 따라야지 했습니다.
그럴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특별히 못되지도 그렇다고 좋은시어머니도 아닙니다.
그냥 남들이 생각하는 시어머니 , 저희 어머니도 그렇습니다.
저희어머니도 절 그냥 며느리로 대합니다.
남편이랑 싸우기라도 하면 그건 다 제가 잘못한겁니다. 자기아들은 원래 그런애다 못참은 니가 잘못이다 그러십니다. 사람좋아하는 남편, 집에 들어오는 날보다 안들어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애랑 둘이 지내기 무서워 남동생을 데리고 있었는데 자기아들이 번돈 10원도 안들어갈수 있냐며 누나의 행복을 위해서 나가라고 제 동생한테 그러더군요.
시댁에 들어오는 날도 홀몸도 아닌 저에게 미리와서 청소도 안해놓았다고 보자마자 화부터 내시더군요.
절알고 저희 어머니를 아시는 분들은 저한테 그럽니다 .
제가 착하니까 참고 산다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가 이렇게 못됐었나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착하다는 소리만 듣고 살던제가 20살에 시집와서 이제 6년 됐는데 분노가 생겨 혼자 분을 삭히지 못해 물건을 집어던진적도 있습니다.
큰 시누이도 절 힘들게 하는데 한몫합니다.
절 비난하는 글때문에 상처, 솔직히 받았습니다.
지금은 내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시누이가 기분이 나빴겠다, 하고 이해는 갑니다.
근데 정말 '지나가다'님들 지나갈꺼면 그냥 쭉~지나가세요.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그나마 절 위로해주신분들 덕택에 제가 안죽고 살아있습니다.
정말 감사 감사 합니다.
82식구들한테 이렇게 욕을 먹게됐으니 다시는 여기 못들어오겠다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사람마다 생각하는건 틀리지만 그입장이 되보지도 않고 힘들어하는 님들에게 비수를 꽂지 말아주세요


IP : 211.178.xxx.23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회원
    '04.4.11 10:40 PM (211.218.xxx.36)

    많은 분들의 덧글로 상처받을 것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본인이 아니고서는 누구도 이해할 수없는 일들이 많죠? 이미 지나간 일들은 어쩔수없고 개똥을 식탁 옆에다 두는 것은 시어머니께 말씀드려 보는것이 어떨까요 저도 개를 싫어해서 그 경우라면 비위가 상했을거예요 더군다나 사람이랑 개랑 비교하는 일들은 하지 말았으며...

  • 2. snoozer
    '04.4.11 10:42 PM (211.178.xxx.147)

    글보고 저번글 읽어보았는데 좀 심한 글도 보이긴하더라구요.
    그냥 그분들 말씀은 다른 관점에서 쓴글이다 생각하시고요...
    앞으로 좋은 일 있길 바랄께요.

  • 3. ..
    '04.4.11 10:50 PM (211.114.xxx.253)

    "분을 삭히지 못해 물건을 집어던졌다" 라는 글읽고 참 안타깝네요.
    쌓인 화를 풀어내는 방법을 생각해낼려고 애쓰세요.
    시댁식구들한테 정신적인 에너지 쓰지 마시구요.

  • 4. ..
    '04.4.11 11:12 PM (211.207.xxx.121)

    그저 따로 사는게 상책일듯..

  • 5. ^_^!
    '04.4.11 11:21 PM (218.52.xxx.99)

    익명글에 비난글이 많다고 하시는데요. 실명이 진짜 본인 이름도 아닌거고~~누구나 남에게 솔직한 이야기할땐 비겁해서가 아니라 듣는사람이 조금은 기분이 상할수도 있기때문에
    말하고 싶지만 미안하기땜에 그럴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어차피 남의 의견을 들으려 글을 쓰신거고 그글에 거침없는 답변이 달리는거 본인이 생각하지 못한것일수도 있구............본인이 생각해서 추리시면 되는거구요...........전부하나같이 "그래요, 속상하시겠네요, 시댁식구들이 못됐군요" 이럴순 없지않나요?

    매일 반복되는 익명은 상처주는말이고 회원글은 모두 고운말이다. 이런 논리도 어째 좀 그러네요. 회원이 로그인안하고 쓰나 가끔 들리던 비회원이 한마디 적으나 그걸 구분할것도 아니고....

    저라면 그냥 지나가라는 말보다는 제가 알아서 새겨듣든 흘려듣든 하겠어요.

  • 6. joy
    '04.4.11 11:27 PM (219.241.xxx.130)

    참 힘드시겠네요.
    아래 캔디나라님이 실명으로 쓰신 글(사실 이런 글 실명으로 쓰기 힘든데도)과 댓글을 읽고 좀 위로를 받고자 쓰신 글에 친동생이다 생각하고들 쓰신 것이겠지만 너무 적나라한 댓글에 상처가 되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하루만에 잘 정리해서 글을 남긴 캔니나라님에게 힘내라는 말 해주고 싶네요.
    빨리 독립해 나오실 수 있길 바래요.
    따로 살면서 시집 식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 7. 윤경맘
    '04.4.11 11:29 PM (202.174.xxx.108)

    이런데 글 올릴때는 이런저런 여러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읽고 나름대로 답글을 다는데 어떻게 님 편만 들것이며 위로만 하겠습니까
    이런저런 충고들도 (비록 심한표현이 섞여 있더라도) 약이겠거니 하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생활 시집살이 많이 힘든거 모두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가 택한 인생 아닌가요?
    안좋은 경험도 한걸음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을줄 아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8. 프림커피
    '04.4.11 11:31 PM (220.95.xxx.142)

    댓글다시는 분들, 익명님들이 많은데, 남에게 심한 상처주는 말투는 좀 생각해 주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충고는 좋지만 욕설에 가까운 글은 자제를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정말 가슴벌렁벌렁한 댓글이 넘 많은거 같아요.
    캔디나라님, 힘내시구요. 좋은 충고 새겨서 들으시면 도움되실거예요.

    근데, 시누이를 언니라고 부르지마세요. 그래도 손윗사람인데,나이가 어리다고 호칭을
    그렇게 해서는 안될꺼걑네요.
    시집식구들은 시집식구일뿐입니다. 그래서 옛날 여인네들이 시금치도 안먹었다죠?
    시~자만 들어가도 끔찍헤서요,ㅎㅎ

  • 9. 익명
    '04.4.11 11:41 PM (202.174.xxx.108)

    익명글 실명글 이게 무슨 큰 차인가요?
    익명글 중에도 심한말은 일부일 뿐인데 익명으로 글올리는 사람은 꼭 떳떳치 못한 사람처럼 호도하지 마셨으면 해요
    아니면 이곳을 실명으로만 글올릴수 있는 게시판으로 만들어서 아예 접근을 막아버리던지요
    익명글 이라도 충분히 수긍할수 있는 좋은글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상의 익명성이라는게 여러사람들의 솔직한 의견을 만나볼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있는것 아닌가요?

  • 10. 이상해서
    '04.4.12 12:12 AM (221.151.xxx.103)

    원글에서는 비위상한다는 말을 한게 문제가 되었었지요. 근데 저는 그글 읽으면서 그 말보다 치우는 행위 자체가 더 걸리더군요. 집에 손님이 와 있는 상황에서 개똥을 치워야 할 일이 생겼다면 그건 누구의 소관인가 하는 문제요.
    저는 우선 개 임자가 1순위고, 개임자가 없을 경우라면 그집 거주자 중에서 누군가가 치워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손님보고 치우라고 할 순 없잖아요.) 그럼 이집 식구로 노인과 젊은이가 있다면 젊은이가 치우는게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도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기본'이 되겠지요.
    여기서 노인과 젊은이라고 한 건 그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친엄마든 딸이든 그런 것을 떠나서 한솥밥 먹는 식구로서 대등한 관계에 있다면 노인이나 어린이보다는 젊은 사람이 그런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시누이가 화를 낸것도 사실은 그런 일을 자기엄마인 노인네에게 미루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한술 더 떠서 비위상한다고 하니 불쾌할 수 밖에요.
    그리고 시동생이 개를 갖다놓기만 하고 엄마에게 치다꺼리시키고 짜증낸다고 하셨는데 그건 시동생과 그 엄마의 문제니까 (뭐든 오냐오냐 하며 시중들어주는데서 보람을 느끼는 엄마들도 있으니) 제3자가 뭐라 할 성질은 아니겠지요.
    저로선 왜 개 화장실을 하필 식탁 옆에 두는지 그게 젤 이상하네요. 비위를 상하게 해서 다이어트하려는 건지 원...^^

  • 11. ...
    '04.4.12 12:26 AM (69.5.xxx.107)

    전..이번일이 중요한것이 아닌것 같아요...저번글에도 댓글을 달아드렸는데..제가 시집살이 하고 홧병을 얻어 너무 고생했거든요..
    마음이 편치 않으면 친정식구도 보기 싫어지는게 사람 마음이예요..그러니 시집 식구들을 헤아릴 마음의 여유가 생길수가 없지요..정말..마음이 아픈 상태가 되는 거거든요..판단력..포용력..이런것들이 다 떨어지게 되더군요..

    전..다른 것을 떠나 이 기회에 자신을 사랑하시는데 촛점을 두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그 방법은 자신 만이 정확히 찾으실 수가 있으시구요..
    우선...운동이나..명상이나..이런 것들을 권해드리고 싶어요..남편분과도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시구요..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는 상황이 계속되다보면...정말..젊은 날이 너무나 암울하게 흘러 버려 나중에 정신 차리고 보면 인생이 허망해 집니다..

    님..시누가 어쨌든..시어머님이 어쨌든...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한번 점검하시고...자신을 위해 사세요...
    세월이 너무나 너무나 빠르더군요..

    그리고..시댁어른이 아무리 천사라도..같이 모시고 산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랍니다..
    이분에게 너무 돌을 던지지 마세요..,
    따로 살아도 시집은 다 싫어하는게 시집 아니던가요...

  • 12. 헤스티아
    '04.4.12 12:28 AM (218.152.xxx.7)

    어느 가족이나 사정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그 사정은 다른 사람이 보았을때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구석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엔 캔디나라님이 여러 사정으로 넘 힘드셔서 푸념겸 글을 올리셨고, 님들의 힘내라는 한 마디를 듣고 싶으셨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은연중, 시누이가 친정어머니가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 느끼셨다면 무척이나 속상하셨을 거에요.. 기본이 안 되었다는 말을 그런 의미로 해석할 수 도 있다는 것을 글 읽은 분들은 모르셨고, 그러니, 그게 뭐 그리 대단한 말이냐, 그냥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셨을 거에요..
    개를 끔직히 싫어하는데 개 똥을 치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해요. 전 그 심정 이해합니다. 곁에 두기도 힘든 데 항상 함께 있자니 얼마나 괴롭겠어요..--+

    어절 수 없죠..뭐.. 조금만 더 참으시고.. 분가할 길을 찾으세요.. 힘내세요~~~

  • 13. 이상해서
    '04.4.12 12:36 AM (221.151.xxx.103)

    울나라 여자들 명품에 환호/발광한다는글이나 오늘아침에 뉴스에 혼수로 젤 인기가 명품백이라는데


    명품 가방 들고 다니면 그렇게 기분이 좋나요??(
    나라가 망하든 말든 경제가 어려워 국민 생활이 피폐하든 말든 명품가방만 사거 들고 허영되게 나다니면 좋나여?

  • 14. 승연맘
    '04.4.12 12:45 AM (211.204.xxx.172)

    캔디나라님. 힘내세요. 어쨌거나 시댁에서 같이 산다는 건 즐거운 일보다는 그 반대의 일이
    적지 않을 듯 싶습니다. 예전에 시댁 가까이 살때와 지금처럼 떨어져 산후를 비교해보면
    후자쪽이 제가 더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더 잘해드릴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이왕 같이 사실거면 (나중에 분가하더라도) 내편으로 잘 만들어보세요.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 노력이 쌓이다보면 그 고마움을 나중에 다 알더라구요.
    그나저나 어린 아이를 키우시는 거 같은데 강아지 때문에 균이라도 옮을까 걱정되네요.

    좋은 친구만나 수다도 떨고, 좋은 음악이나 책을 접하시면서 마음속의 고민이나 갈등을
    털어버리시는 습관을 기르세요. 안 그러면 병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경험상....

  • 15. 키세스
    '04.4.12 1:11 AM (211.176.xxx.151)

    익명님들
    은행 앞에 이런 글 있지요?
    ‘색안경이나 마스크를 벗고 들어오세요.’ 정확한 문구는 생각이 안 나지만 얼추 이런 내용으로 적혀있는 거 봤어요.
    은행강도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거 아시죠.
    눈이 부시거나 감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까지 괜히 눈치 보이게 하는 문구지요.
    하지만 만 명의 선량한 사람들 중에 한명의 은행강도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런 문구를 붙여 놓은거죠.

    저 항상 실명으로 글 올리자, 가슴 아픈 이야기는 쪽지로 보내자, 이런 글 올렸는데 솔직히 이젠 상관하기도 싫어요.
    저번에 캔디나라님 글에도 눈 딱 감으려다가 도저히 가만있을 수 없어서 댓글을 달았었구요.
    은행강도에 비유한다고 기분 나쁘신 분 있을지 몰라서 저번 댓글중에 거슬리는 몇가지를 복사해 왔습니다.
    이거 다시 읽는 게 원글님께 더 상처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보고 놀란 글들이예요.

    ‘시누이가 아니라 님이 싸가지가 없으신듯 하네요

    쌤통....!

    넘 철이 없군요

    이렇게 뻔뻔스런 분은 첨봤네요

    염치도 경우도 전혀 없어서....

    기본이 안된 님 때문에‘

    원글님이 늙고 기력없으신 시어머니 학대라도 했습니까?
    이런 말 듣게...
    저도 원글님이 100% 잘했다고 생각을 안 하고 저랑 비슷한 생각 가지신 분도 많았어요.
    처음 실언은 원글님의 실수라고...
    하지만 실언 한마디로 시댁에서 그런 가슴 아픈 일을 당하고 속상해서 하소연 하는데...
    이런 댓글을 올리시는 분의 심리상태가 궁금합니다.
    만약에 원글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쪽지를 보낼 수도 있고, 또 충고를 해줄 수도 있는데 위의 글들은 충고가 아니라 악의적인 비난, 비아냥 아닙니까?
    원글님의 불행을 즐기는 듯한 댓글에 저 끔찍했습니다.
    이거 다 익명님들이 올리신 거라서 자꾸 실명으로 글 올리자고 하는 겁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도 익명님들이 모두 그렇다고 생각하게 아니라는 거 아시지요?
    로그인 하기 귀찮아서, 수줍어서, 비번이나 아이디를 잊어버려서 그냥 글 올리시는 선의의 익명님들까지 싸잡아서 이러는 아니라는 거 알아주세요.
    실명 써달라는 거, 은행 앞에 ‘색안경이나 마스크를 벗고 들어오세요.’정도, 단 몇 분 때문이라는 거 알아주세요.

    지금 원글님이 상처 받았다고 하시는 거 진심어린 충고나 그냥 자기 생각을 표현하신 분들께 받은게 아닐 거예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그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그런 악플을 달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익명으론 얼마든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여러 글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 그렇게 하는 게 밝혀진 적도 있었고...

    캔디나라님 힘 내세요.
    맘에 담아두면 병만 생겨요.
    툭툭 털어버리세요.

  • 16. ...
    '04.4.12 1:13 AM (211.201.xxx.253)

    저도 글 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님의 괴로운 심정을 위로해 드리고 싶엇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성토 하셔서 조용히 나왓었거든요.저는 윗글 중 어느분이 젊은이와 노인이 있으면 젊은이가 치워야 된다고 하셧는데 ,개를 너무 싫어하는 분이 시동생이 나몰라라 하는 개똥까지 치워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너무 힘든 상황인 거 같구요,작은 집이라도 월세 얻어서 사시던지 아님 돈 악착같이 모으셔서 빨리 나오세요.양쪽 모두에게도 힘든 부분이 잇을 겁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틀리지요.저라도 개똥은 못치우겟습니다.자식 똥 치우는 것도 엄마니까 하지 사실 더럽잖아요.
    뭔가 스트레스 풀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애기 때문에 여건이 안된다면 매일 산책이라도 하시면서 마음을 비우시구요.힘내세요,화이팅!

  • 17. 글로리아
    '04.4.12 1:30 AM (211.33.xxx.137)

    글쎄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화하는 법을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말이라는게 직설적으로 나갔을때 효과가 있는 말이 있는 반면
    웃으면서 해야하는 말, 며칠 묵혔다 해야하는 말, 화내면서 해야하는 말 다 따로있지요.
    어쨌든 원칙은 아무리 펄펄 뛰면서 싸워도 상대방 자존심은 안건드려야 하고
    말을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아무리 대판 싸우고 있다지만) 절대로 내뱉어서는 안되는
    말들이 있는데 이번 사건은 서로 그 대목이 발단이된 듯 합니다.
    내 집에서 내 마음대로 살아도 말이나 글은 항상 수위조절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그 개, 그렇게 키우실 것이라면 없애십시오.
    개인적으로 저는 개를 15년 가까이 키웠고 개 엄청 귀여워합니다만,
    일단 그게 가족들간 불화의 요인이라면 개 할아버지라도 할수 없습니다.
    개를 키우실 것이라면, 우선 삼촌께서 배변훈련을 철저히 시키고 산책도
    따로 시키고, 개 싫어하는 사람을 배려해 묶어놓으시던지 자기 방에 가둬놓으시던지
    하셔야할 듯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가족중 다른 애견가께서 그것을 해주셔야 하지요.
    그래도 그걸 해줄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개 키울만한 여건이 안된 것이겠지요.
    여러 사람 사는 곳에서 상대방의 공간은 함부로 침해할수 없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길가다가 부딛히면, 남의 가는 길을 막고 있으면, 엘리베이터에서 앞사람을 제치고
    내릴때마다 "실례하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것이야말로 기본인데.....

  • 18. kay
    '04.4.12 2:12 AM (211.219.xxx.8)

    저도 어제 님의 글 읽으면서 밑의 댓글 달아진거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남의 일을 너무 객관적으로 보고 여과없이 비난의 글을 보내는 지...
    정말로 나무라고 싶다면 실명으로 글올리심이 낫지 않나요?

    캔디나라님! 그냥지나가는 댓글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기를..

  • 19. joo
    '04.4.12 3:40 AM (68.162.xxx.7)

    저도 어제 캔디나라님글 읽고, 또 그 수많은 댓글에 놀랐습니다.
    캔디나라님이 잘못 하시지 않으셨나 생각했는데,
    제 주변에 시집살이 2년 한 친한 엄마가 있거든요.근데 그 엄마 말이
    시집에 있으면 '돌아버릴것'같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더불어 시누이 시집살이까지..

    님의 사정 앞뒤 자세히는 모르나, 혹 그런 상황이 아니었는지..
    그냥 터질듯이, 미칠듯이 부풀어 오른 상태였는데, 단지 어떤 상황 하나가 계기가 되어
    팡 하고 터지셨겠지요. 이른바 '돌아버리 전'의 상태로..

    저도 동서가 있는데요, 사정상 시댁에서 한 3-4년 살았지요.
    근데 정말 이상해지더라구요.
    이상한 짓 많이하고, 시어머니나 제게도 말 막 하구요. ]
    그러면서 제게 하는 말이
    "형님, 그런데 하고싶은 말 참으면 돌아버리겠어요.."
    지금 분가했지요. 시어머니나 동서나 같이 못 살겠다구요.
    그리고 현재 우리 동서 멀쩡해졌습니다.
    시댁에 같이 살면서 그 스트레스가 엄청났었다는 거지요.

    캔디나라님. 지나가는, 익명의 글들에 상처 받지 마세요.
    글 쓰지 않았지만, 님의 사정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시집살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그렇게 남의 하소연에 못을 박으면 안 되겠지요.. 그저 글 읽고 지나가기만 할 것이지..

    우리동서처럼
    하루빨리 분가하시기를 기원합니다.(이것이 가장 큰 덕담이지요?)

  • 20. La Cucina
    '04.4.12 4:02 AM (172.151.xxx.177)

    어제 글 읽고 저도 마음이 좀 안 좋았어요. 바로 댓글 달려다가 아기가 우는 바람에 컴을 껐어야 했는데.....하여튼.........자잘못을 떠나 제가 읽기론 분명히 위안을 받으시고 싶으셔서 익명도 아닌 평소 사용하시는 아이디로 쓰신 거 같은데...앞에 joy님 말씀대로 이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여기서 웬 익명님들의 호소가 있는지? 누가 익명 쓰는 것 자체로 뭐라고 했습니까? 솔직히 아이디 대 놓고 쓰시는 분들보단 익명으로 글 막? 쓰시는 분들 많잖아요? 본인 아이디로 관심 어린 충고나 이야기를 쓰시는 분들은 자기 의견과 충고로 보여..아..그렇게 보시는구나..다음에 주의 할 것은 주의해야 겠다 하지만.......보통 익명으로 쓰는 글들은 욕들이 더 많거든요? 그 중에 로그인 귀찮아서 정보며 좋은 글들 써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익명 쓰면서도 돌 맞을까봐 겁내시는 분 어제 보고 뭐가 겁이 그리 많이 나시는지...익명은 어디까지 익명이에요. 누군지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겁내지 마세요. -.-

    앞에 어떤 분께서 익명과 실명의 차이가 뭐가 있냐고 하시는데...여러 가지 중에 하나 말씀 드릴께요. 욕하고 가시는 분들 있죠? 충고라기보단 욕이요. (이건 절대로 익명으로 쓰신 분들을 다 싸잡아서? 말하는게 아니란 점을.....)

    시누이가 아니라 님이 싸가지가 없으신듯 하네요

    쌤통....!

    넘 철이 없군요

    이렇게 뻔뻔스런 분은 첨봤네요

    염치도 경우도 전혀 없어서....

    기본이 안된 님 때문에

    (키세스님, 저 카피했슴다..^^;;)

    이런 글 쓰시고 그냥 가시면 쓰신 분들은 아무렇지 않으시죠? 그거 읽은 당사자 마음 생각해보셨나요? 물론 거기까지 생각할 필요가 뭐가 있냐고 하시는데...쓰시는 분들은 거기서 글 쓰고 올리시면 그만이지만..그걸 읽은 당사자 마음은 어떨까요?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정말 가끔식 마음이 안 좋아요.

    하다 못해 접 때 어떤 분이 올리신 음식을 보고 감탄하는 글 중에..
    ellenlee님 저리 가라군요..란 댓글 보고 ...... 칭찬을 그런식으로 하고 싶으실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차라리 ellenlee님 만큼 멋지시군요 하시던지..아니면 여태까지 본 것 중에 제일 굉장했다고 하시던지..그렇게 칭찬하는 방법을 모르시는건지 아니면 뭔지...에구구...

    글 쓰시기 전에 한번 정도 생각 더 해주시고 글 올려주심 안될까요?
    우리 이곳에 정보 얻고...또 수다도 떨고...스트레스도 풀고...서로 배려하고 웃으려고 모이는 거잖아요. 살면서 생각 나는대로 느끼는대로 다 말하고 사는 건 아니잖아요.

    캔디나라님, 나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은데..시집살이 정말 힘드시곘어요.
    왜 사람이 살다가 너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폭팔하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물론 컨트롤이 안되서 그런거겠지만요. 그 정도로 많이 속상하시고 힘드시다는 건데....그래도 시어머니와 함께 사시는 그 때까지라도 잘 지내셔야 캔디나라님도 마음이 편하실 거 아니에요. 잘은 모르겠지만요...제 생각엔...너무 화가 나실 땐요. 물론 너무 힘들겠지만 그럴 때 일수록 침착하게 이성적으로 하세요. 뜻과 의도를 전달하시되 말씀하실 땐 아주 침착하게요. 그래야 감정이 안 섞이면서 의사가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그렇지 않으면 서로 감정만 뒤섞여 싸움 밖에 안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이런 일이요. 혼자 고민하시지 마시고 남편 분과 함께 고민하세요. 그리고 푸세요.

  • 21. 할수없이 익명
    '04.4.12 4:21 AM (194.80.xxx.10)

    ellenlee님 저리가라 군요 라는 댓글 단 사람 바로 접니다. 저 ellenlee님 요리 사진을 뒤늦게 발견하고 한참 훑어 보고 난 직후에, 제임스 와이프님 사진을 보고 또 감탄하게 되었죠. 감탄한 나머지... 그 순간 왜 그런 표현이 나왔을까요? 제 의도는 정말 'ellenlee 못지 않게 멋지다'는 거였습니다' 국어 선택의 미숙함 용서해 주세요. 제임스 와이프 님, 혹시 ellenlee님 기분 상하지 않으셨죠?

    캔디나라 님 뿐 아니라..지금까지 댓글에 상처받은 분들 더러 계셨죠.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설령 남이 정말 잘못을 했거나, 실수를 했더라도, 얼마든지 완곡한 표현으로, 아니면 상대방 기분을 배려하면서 할수도 있는 말을 여과없이 쓰시는 분들을 보면...
    daum 뉴스 밑에 달리는 끔찍한 댓글들이 연상됩니다.

    그리고 인간인 이상 우리는 얼마든지 실수하고, 잘못도 하는데...이러 이러 해서 잘했고, 저러 저러 해서 잘못했고... 법률 판례마냥 조목 조목 분석해서 논리적으로 글 올리는 분들도 대단하구요. 인간이 그렇게 논리적인 존재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의 아주 이성적인 친구도 제가 뭐 하소연 하면 '속상했겠구나... 그런데 말이야 그쪽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니?' 라고 하거든요' 저는 그 뒷말조차도 섭섭하더라구요. 그래서...저는 그 친구가 상한 일 얘기하면 '참 속상하겠구나. 어쩜 그럴 수가 있을까!' 라고 무조건 편들어 주는 쪽으로 바꿨어요. 여자들이 원하는 건 공감이지, 분석이나 충고가 아니거든요.

    캔디나라 님은 정말 82cook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친구처럼 생각하셨나 봐요.
    하지만 조심하세요. 곧곧에 예리한 분들이~ 심지어는 맞춤법, 영어 우리말 표기 까지도 주시당합니다. 애구 리플 들어올라 =3=3=3=3

  • 22. 글의 논지도 모르는
    '04.4.12 4:26 AM (220.120.xxx.56)

    에고 저도 그냥 그당시 상황이 보지 않은 이상 알수 없고 또 삼자입장에서 뭐 말하기도 그래서 개 싫어하는 제 입장에서 님의 기분과 행동이 이해된다 생각하고 올렸다가 글의 요지를 잘파악하지 못했다고 조목조목 비판하시는 어떤님의 글을 읽고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얼마나 무섭던지... 저도 그런데 님은 오죽하겠어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그분들이 비판하는 그 전투적인 글들이 결국 본인이 쓴 글과 똑같은 분으로 보이게 한다는걸 알았으면 해요.
    위의 라쿠티나님의 글처럼 자신이 의도하는 글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법을 배우셨으면 하네요

  • 23. La Cucina
    '04.4.12 6:24 AM (172.164.xxx.254)

    할수없이 익명님,
    에구...혹시 기분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전 단지 모두 잘 지내보자고 하다가 그런 예를 들었네요.
    할수없이 익명님이 그냥 지나가셨다면 이렇게 그냥 남았겠지만 사과를 하시니 저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요. 혹시 기분 나쁘셨다면 기분 푸시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 24. rainforest
    '04.4.12 8:55 AM (24.108.xxx.77)

    할 수 없이 익명님,
    "영어 우리말 표기" 댓글 올린 사람 접니다.
    로그인이 항상 실패해 귀챦아서 그냥 들어오는데요, 실명입니다.
    맞춤법, 영어 우리말 표기, 그밖에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82에 들어오는 수백의 회원, 비회원가운데 어떤 이에게는 눈에 자꾸 밟히다 머리속에 까지 남는 그래서 한번쯤은 얘기를 하고 넘어가고 싶은 것일 수 있읍니다.
    예를 들어,
    매일 보는 남편, 정말 별거 아니지만, 잘잘못을 가릴 수도 없는, 문제라고 할 수도 없는 문제지만 사소하게 반복되는 어떤 행동이 어느날엔가는 대체 왜그러는 건지 묻게까지 되게도 되지 않습니까? 설명을 듣고 나서 이해가 되든 안되든 그건 그 다음 문제구요.

  • 25. jill
    '04.4.12 9:47 AM (219.248.xxx.206)

    휩쓸리지 맙시다.
    악플이 올라오는 경우를 가만 보면 누구한사람이 어떻게 시작하냐에 따라
    뒤에글들이 많이 바뀌더군요.
    이번일두 그래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캔디나라님 처음글에 리플들도 누구한사람이
    좀심하다라고 느낄악플을 달아놓으면 그뒤에는 거침없이 쏟아지기 시작하는거죠.
    그런데 익명이라고 다 나쁜게 아니라 같은 익명으로 항상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다는건 좀 고의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도 같은 익명에 악플을 다는 님에게 당한적(?) 있지요.
    그때 제글에 그님이 단 악플은 똥밟은것 같다는거였는데 ..이것봐요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지를 않습니까..?그때 저는 그분이 표현하신것처럼
    똥밟은 기분이 들만한 글이 아니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제가 사과를 했습니다.
    익명이 나쁜가요? 하시는분들 그런의미가 아니라는거 아실거에요.
    하지만 그렇게 사람 가슴에 못박는 글을 올리시는님들 정말 일상에서도
    사람들을 그리 대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내친구가...내동생이.내 언니가 쓴글이라 생각하고 나무랄때에도 애정을가지고
    때려주었으면 합니다...
    대부분 아이를 키우시는 님들인데 어떤집에서 어떤식으로 야단을 맞고 자라는가에
    따라서 성격 형성이 다르게 된다는데 충고를 아끼시지 마시되 말은 가려서
    했으면 하는것이 제 작은 바램입니다.

  • 26. 선우엄마
    '04.4.12 9:56 AM (220.126.xxx.208)

    인터넷게시판에 글을 올리셔도 님의 모든 상황을 올리실 수도 없고 그 상황의 그 뉘앙스까지 세세히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님께서 의도한 것과는 다른 내용으로 사람들이 이해할 수도 있을거예요. 저역시 남편과의 갈등문제를 올렸다가 생각지도 않은 답글들이 올라와서 당황하고 상심한 적이 있었어요. 만약 님의 세세한 사정이나 그날 상황을 직접본 사람들이라면 다른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인터넷과 글의 한계이니까 너무 상심하시지 마셨으면 해요.

  • 27. 제각각
    '04.4.12 11:55 AM (211.108.xxx.3)

    다들 환경이 어떤지 상황이 어떤지는 한계가 있지 않나여?! 그런데 제가 님의 글을 읽어본결과는 시누이도 잘못했구여..손위올케언니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는것 또한 잘못되었지만 님이 좀더 어른으로써의 행동또한 하지 못했다라는 느낌을 받았네여.

    개키우는 입장에서 화장실에서 배변을 보아도 좀은 힘든데..식탁옆이라면 안봐도 비됴이네여.
    그래도 나이많은 시모께서 치우고 있는 상황에서 님께서 한 행동또한 바른거라고는 생각지 않네여..충분히 저같아도 기분이 언잖았을 행동이구여. 또한 시누이와의 언쟁을 글을 보아도 결코 님께선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여..
    이번글을 보아도 님의 입장을 합리화하는 글만 있는듯한 느낌만이....

    님께서도 반성해보시고 시누이와 화해도 하시고 남편을 원망또한 하지마세여..
    시댁식구들과 함께 산다는게 힘들겠지만 어쩌겠어여..좀더 유도리있게 하시길 노력했으면 좋겠네여..

  • 28. 장금이
    '04.4.12 1:17 PM (211.196.xxx.244)

    어느 누구나 자기 기준에서만 말을 하기 쉽습니다.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공격하고 그런다면 정치꾼들하고 조금도 다를바 없습니다.
    힘들어서 위로 받아야 할사람 위로받을 행복권이 있어요. 그 위로에 인색한 우리 자신을
    보며 얼마나 인간이 이기적인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이세상의 모든 일은 O.X로만
    선별하는 2분법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속하지 않는 일이 더 많지 않겠어요.
    사람의 말은 양쪽 말을 다 들어보아야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를 심판할 권리는 없지요.
    말로는 자기의견을 말한다고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상처를 받기 쉽습니다..
    누가 잘했는지.잘못했는지 이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민족만의 장점인 감싸안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그런 모습이 그립습니다. 인간이 공자나 부처나 예수처럼 살수 없음을
    인정하고 성현들의 말씀에 귀라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감히 말하고 싶네요.
    누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하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자기 인격의 수양이나
    자기자신을 먼저 돌아봄이 순서가 아닐까 건방진 얘기를 앴습니다.
    캔디나라님 힘내시고요. 행복하세요.

  • 29. 국진이마누라
    '04.4.12 2:31 PM (203.229.xxx.1)

    캔디나라님..

    저도 한때 넘 가슴아픈 일을 당해서 상처가 깊은 적이 있었어요.

    근데.. 누군가 그런 말씀을 해 주시데요..

    네 앞에 벌어진 일은 그저 사건일뿐이니까..

    그냥 침을 밷듯 '퉤'하고 밷어버리라고요.

    넌 보석보다도 귀한 존재이기에 그런 일로 상처를 받지 말라고요.

    지금 상황에 맞는 얘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의 그 답답한 상황에서 얼릉 벗어나시고

    또 가슴에 담아두고 상처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나가다 함부로 비수의 말을 꽂으시는 분들..

    무심코 내밷은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죠?

    제가 인생은 많이 살아보진 않았지만

    앞으로의 인생은 장담할게 아니더군요.

    남얘기라고 함부로 얘기하지 맙시다.

    내 가슴도 무너질 때도 옵니다...

  • 30. 미씨
    '04.4.12 6:04 PM (203.234.xxx.253)

    국진이마누라님의 말씀에 동감..

  • 31. 행인
    '04.4.12 9:20 PM (211.212.xxx.83)

    캔디나라님 힘내세요. 어제 댓글 달린 것들 보니 너무 심한 표현이 많아서 원글 쓰신 분 상처받으셨겠다 싶었는데..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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