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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낳구 왔어요. 축하해주세요~

쑥쑥맘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4-04-10 16:40:27
안녕하세요. 쑥쑥이 엄마예요.
오늘 드뎌 출생신고도 하구..이름은 유찬이랍니다.

82 식구들 너무 좋고. 포트럭 파티두 가구 싶었는데, 만삭이라..포기하구..
아가 좀 더 크구. 그럼 꼭 가보고 싶어요. 또 하겠죠?^^

지난 3월 16일에 수중분만으로 낳았답니다.

병원 철학상...촉진제랑 진통제 없이 낳았는데, 진통이 오래 걸려서(5분진통부터 16시간) 힘들긴 했지만,
눈을 또랑또랑 뜨구 태어난 아가...병실 와서두 2시간 동안 놀면서 젖두 먹구..너무 기뻤습니다.

날짜가 잘 맞아서, 주말에 진통하는 동안 아기 아빠가 같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대기실에서도 분만 중에두 같이 있구, 용기를 줘서 건강한 아가 낳았어요.
아빠랑 같이 아가 받는 것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병원 원장님이 아빠에게 아가 머리에 손 얹구 기도시키구, 원장님두 기도해주시고..
아기 아빠가 탯줄도 자르구..

남편이랑 함께 출산하면서, 남편에게 너무 고맙구..
이런 사람이 내 남편이랑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구...함께 살아갈 게 든든하구 그랬어요.

남자들은 모이면 군대얘기, 여자들은 출산얘기 한다더니...정말 할 얘기가 많네요.
출산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막판엔 그만 두구 싶은데...그만 둘 수가 있나...난감하더라구요..ㅋㅋ
다른 분들두 하실 얘기 참 많으시죠^^

지금 집에 와서 잘 자구 먹구..제법 목두 가누구..
낳을 땐 암 생각 안나더니, 키우면서 엄마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하루종일 먹이구, 재우고, 똥치우고...
엄마의 다른 삶을 재쳐두고 나를 그렇게 키우셨구나...
그러면서두 산후조리 해주신 엄마.. 살림 스타일이 달라서 엄마한테 잔소리하구..나쁜 딸이죠?

82에 있는 요리 따라하면서 신랑한테 점수도 따구,(특히 양갱은 시부모님들께두 대 히트^^)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요리 따라하긴 이제 자주 못하겠어요.
좀 있음 이유식 질문 많이 할 거 같은데^^ 많이 갈켜주세요.

82 식구들께 축하받구 싶어서 글 올립니다.
축하해주실꺼죠^^
IP : 218.152.xxx.2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득꾸득
    '04.4.10 4:44 PM (220.94.xxx.50)

    축제같은 출산을 하셨네요...
    축하드려요..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을 기원합니다...^^

  • 2. 솜사탕
    '04.4.10 4:45 PM (68.163.xxx.184)

    추카추카.... 넘 축하드려요.. ^0^
    몸조리도 잘 하세요~~~

  • 3. polaroid
    '04.4.10 4:48 PM (220.86.xxx.118)

    추카드려요~~~지난번에 제가 은평구에 산부인과 추천해달라고 하셨을때
    도움받았었는데.....거기서 낳으신모양이죠??....음..저도 아기가지려고 노력중이라
    어디서 아기얘기만 하면 귀가 솔깃~해지네요....
    정말정말 추카드립니다.......^^

  • 4. 헤스티아
    '04.4.10 5:22 PM (218.152.xxx.7)

    부러워요~~~~~~
    저는 담주 수술할 예정인데... 두고두고 아쉬울 거 같아요...진통하면서 남편 머리채도 잡아보고 해야 하는데...^^
    몸조리도 잘 하시구요~

  • 5. 키세스
    '04.4.10 5:51 PM (211.176.xxx.151)

    축하합니다.!!!!!
    산후조리 잘~ 하세용.^^

  • 6. 코코샤넬
    '04.4.10 5:58 PM (222.100.xxx.185)

    어머나~~~ 축하드립니다,..
    출산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정말 애쓰셨어요....
    산후조리 잘 하시구요....

  • 7. beawoman
    '04.4.10 6:42 PM (211.229.xxx.115)

    어머나 축하드려요. 남편이 든든하셨다니 다행이여요.
    지금 먹이고 재우고가 정말 일이지요.
    몸조리 잘하시어요

  • 8. 깜찌기 펭
    '04.4.10 7:08 PM (220.89.xxx.21)

    축하드려요~~ ^^
    예쁘게 키우세요.

  • 9. 최미경
    '04.4.10 9:29 PM (210.206.xxx.136)

    이뿌게 잘키우시구...낸중에 사쥔함 올려주세요^^

  • 10. 아라레
    '04.4.10 9:56 PM (221.149.xxx.67)

    축하드리구 몸조리 잘 하세요.

  • 11. genny
    '04.4.10 10:16 PM (220.85.xxx.134)

    축하드려요.
    아기 건강하게 키우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 12. 김혜경
    '04.4.10 10:28 PM (211.178.xxx.34)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기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13. 푸우
    '04.4.10 10:42 PM (218.51.xxx.175)

    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기 낳으신것도 산모가 건강한것도 모두 축하드려요!!

  • 14. La Cucina
    '04.4.11 12:47 AM (172.154.xxx.27)

    와..정말 좋은 경험하셨네요,함드셨죠?
    너무 좋네요. 아기가 태어나자 마자 축복 기도도 해주시고...
    아기도 엄마도 정말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축하드립니다 ^^

  • 15. 민하엄마
    '04.4.11 1:23 AM (220.117.xxx.105)

    축하드려요,,
    남편분도 훌륭하시네요,,
    저희 남편 저 애기 낳으려 고통스러워할때 옆에서 빵에 콜라에 배 터지게 먹더라구요,,
    얄밉게,,,
    이쁜 아가 잘 키우세요,,^^

  • 16. orange
    '04.4.11 2:18 AM (221.142.xxx.206)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건강하시다니 정말 다행이구요...

    저는 아이 낳을 때 남편이 없었어요... ^^
    남편분 너무 좋으시네요....
    행복하세요~~~

  • 17. 밴댕이
    '04.4.11 1:11 PM (68.78.xxx.126)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유찬이가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길 기원할께요.
    몸조리 잘 하시구요~

  • 18. 레아맘
    '04.4.12 3:22 AM (82.224.xxx.49)

    축하드려요~ 산모도 아가도 건강하다니 다행이네요.....잘 챙겨드시구 잘 주무시구 지금은 좀 힘드시겠지만 곧 아기가 너무 이뻐 미칠것 같은 날이 올거예요^^

  • 19. 랄랄라
    '04.4.12 10:22 AM (203.235.xxx.95)

    오.. 축하 드립니다..
    잠시(?) 접어놓은 내 생활들이 그리워서 우울해지는 시간도 꽤 있을거에요..
    예쁜 아기 보면서 극복하시고, 건강히 키우세요... ^^

  • 20. 깡총깡총
    '04.4.12 11:36 AM (211.226.xxx.145)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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