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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시누 어떻게 해야죠?

캔디나라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04-04-10 12:39:34
시누보다는 아가씨라는 호칭이 맞는것 같군요.
하지만 처음부터 나보다 나이가 2살많아 언니라고 부르던게 입에 배서 결혼한지 6년이 됐는데도 서로 언니라고 부릅니다(남들이 들으면 왜 서로 언니라고 부를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얼마전에 아가씨랑 싸웠습니다.
남편사업실패로 홀시어머니와 시남동생이 사는집에 들어와 얹혀살게 된지 2년이 넘었습니다
삼촌(남동생)이 워낙 개를 좋아해서 그동안 집에서 개를 키우자고 말했었지만 둘째가 아직 어리고 전 개를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그리고 어머니도 기관지가 좋지않으셔서 선뜻개를 집에 데리고 오지못했었는데 누가 줬다면 마운틴독인가 하는 비싼개를 데리고 왔습니다.
개를 내쫏으면 자기도 집을 나가겠다고 협박까지 하면서요.
개가온지 한달됏는데 집에 개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똥오줌도 가리질 못해서 60평되는 집에 그것도 아무데나 구석구석 잘도 싸도 다닙니다.                        
식탁옆에다 똥을 쌌다고 어머니는 식탁옆에 기저귀같은걸 깔아놓으셨죠.
전비유가 워낙 약해서 예전에 TV에 동물들만 나와도 밥을 먹지 못했었죠,
어머니께 치우라고 말하고 싶고 집에서 개를 키우는게 넘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얹혀사는 처지라 그냥 참았습니다. 남편도 이사갈때까지만 참으라고 하구요...
어느날 시집간 아가씨가 오렌지며 떡을 사왔습니다.
다같이 식탁에서 먹고있는데 냄새가 나더군요.
식탁옆에 깔아놓은데다 똥을 싼거에요. 어머니가휴지로 똥을 치우는데 제가 식탁에서 일어나면서 "아 비유상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시누이가 '뭐가 비유가 상하냐고 희열이 똥냄새가 더 심하다고'(희열이는 저의 둘째아입니다)
제가 '개똥이랑 희열이똥이랑 똑같냐고' 시누 '다른사람들한테는 다 똑같애'
그러고선 제가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시누"어디 시어머니가 똥을 치우는데 버릇없이 비유상한다는 말을 해" 시어머니" 비유가 상하지 그럼 안상하냐?"
전그냥 참았습니다
평소 말하는게 워낙 싸가지가 없고 시누인데 말하면 뭐하나 싶어 기분나쁠때도 많앗지만 매번 참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여튼 세상에서 자기가 젤 잘난줄 알고삽니다.
저희 남편도 시누이랑 싸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근데 참을려고 했지만 참을수 없었습니다.
시누가 그러더군요" 기본이 안됐다고"
그말에 제가 넘 화가 나서 "뭐가 기본이 안됐냐고 "
시누 "시어머니가 똥치우는데 비유가 상한다고 말하는게 기본이 있고 생각이 있는거냐고"
저 "내가 똥을 치웠어야 하는데 어머니가 치워서 기분나쁜거냐ㄱ고"
시어머니 시누한테 '뭐 그딴걸로 싸우냐고'
저보고" 그만하라고" 그래서 그만하려고 참았습니다
근데 자꾸 옆에서 '기가막히다는둥 기본이 안됐다는둥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냐는둥' 궁시렁
그래서 제가 "그럼 올케언니한테 기본이 없다고 말하는건 기본이 있는 행동이냐고"
어머니한테 "어머니 저도 그만하고 싶은데 자꾸 옆에서 얘기를 꺼내잖아요"
어머니" 니가 참을려고 했으면 끝까지 참아"
정말 기가막히고 가슴이 터질것 같았지만 얹혀사는 주제에 무슨말을 할까싶어 참았습니다.
정말 서럽더라구요, 능력없는 남편때문에 이렇게 무시당하고 사는것같아 남편도 원망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내집이었으면 이렇게 서럽지는 않았을텐데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시누가 저보고 그러더군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개똥이나  희열이똥이나 다 똑같다고 시어머니 똥치우는데 비유상한다고 말하는데 잘한일이냐고요"
근데 전 아직까지 분하기만하고 시누랑 한대 때리지도 못한게 억울할 뿐입니다.
남편은 이사갈때까지만 참으라고 하는데 참는건 둘째치고 용서도 안되고 잊혀지지도 않는데 어떻하죠?
시집살이 2년동안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이 저보면 깜짝놀랍니다.
신경성 위장병에 스트레스받으면 눈떨리고 뽀얗던 피부엔 각질에 트러블에  생리도 불순하고 이러다가 홧병걸릴것 같습니다.
정말 시댁식구들 이대로 참고 살아야하는겁니까?
전생에 제가 무슨 큰 죄라도 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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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8.52.xxx.5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4.10 12:56 PM (24.218.xxx.24)

    제가 보기에는요.... 님이 좀 잘못하신것 같네요. 그런 말은 맘속으로 하셨어야죠. 여러가지 상황이 힘든건 이해가 가지만요...

  • 2. 이영희
    '04.4.10 2:02 PM (218.236.xxx.2)

    어!!!!!!!!!!!!!!시누가 맞는 말 한거아닌가...........님과의 관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글로 만은 ............능력없는 남편이 문제아니라..................그말 좀 그러네요. 비위 상해도 그렇게 말하면 시누 입장에서(아니 누구라도...)............으............용서라..............

  • 3. 얹혀살면
    '04.4.10 2:13 PM (211.204.xxx.22)

    저도 얹혀살아봐서 그맘 압니다.
    '얹혀사는 주제에 뭔말이 그렇게 많나...' 남이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고,
    괜히 주눅들고, 지은죄 없이 눈치보이고, 서럽고...
    하지만 어쩌겠어요??
    없는*이 죄인이지...

    시누이 입장에선 아무데나 지리는 개똥을 엄마가 치우는것도 속상하고,
    올케의 생각없는(?) 한마디도 괘씸하지요.
    저라도 시누입장에서 기분이 안 좋을것 같아요.(엄마집이 아니고 오빠집이라도.)
    오빠집이라면 더더욱 화나죠.
    (저*이 엄마가 얹혀있다고 식모취급이네.. 우두둑...)
    님이 시누를 용서할 입장은 아닌것 같군요.

    식구들 생각 안하고 개를 집안에 들인 시동생은 좀 화가나네요.
    일단 분위기 좋은날에 시동생하고 웃으면서 얘길 한번 해보세요.
    개가 아무데나 변을 싸고 다니는건 곤란하지 않냐고.
    어디 묶어두던지, 도련님이 책임지고 용변을 가리게 하시든지(개 주인은 시동생이니 책임은 시동생이 져야죠.)이도저도 아니면 처분을 하시든지, 아무리 임시로 들어온 가족이지만 있는동안은 식구들이 편하게 지내도록 서로 돕자고 ...
    시집살이라는게 정말 힘들고 괴로운 숙제거립니다요.

  • 4. 저두
    '04.4.10 2:17 PM (218.237.xxx.140)

    시누보다는 님이 좀 잘못하신거 같네요
    어머님집에 얹혀살던,,내집에서 살던간에...
    내가 좋아 키우던 강아지건,,,싫지만 어쩔수없어 개랑같이 살던간에...
    똥을치우고 있는 어머니앞에서 '비위가 상한다며 일어서는 며느리'...경우에 맞지않는다고 봅니다...님도 시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 5. ^^;;;
    '04.4.10 2:20 PM (220.70.xxx.142)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엔^^;; 시누이가 아니라 님이 먼저 시비를 유발하신 것같아요.그리구..내 새끼똥이니깐 냄새도 비위가 안상하지.. 사람똥이나 개똥이나 비위상하고 싫은건 매 한반입니다.조카똥은 싫긴 싫더라구요.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개똥이 하나도 안더럽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그때 시누이 한대 안치시고 대충 그만큼하고 넘어가길 천만다행이구요.

  • 6. 안타깝네요
    '04.4.10 2:27 PM (141.157.xxx.6)

    시어머님께 잘해드리세요.....
    님이 하신말 들으시고 '그럼 치우는사람은 뭐냐' 한마디 안하신거, 그리고 시누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도 타이르기만 하셨다면 정말 좋으신 분이시네요....시누야 엄마니까 편해서 그랬겠지만 어른 앞에서 언성을 높이는것도 좀....님이 백번 억울 했어도 그건 아니죠...
    어른이 직접 치우시는데 '비유상해'라니요....처지가 좀 힘드시겠지만 그 탓만 하지마시고 맘을 좀 다스려보세요..

  • 7. 글쎄요
    '04.4.10 2:31 PM (211.196.xxx.3)

    제 생각엔 님도 참을만큼 참으신것 같은데요...
    개를 길러서는 안될 집에서, 것두 식탁옆에 똥 싸놓는 데 그게
    그럼 비위상하죠 안상하나요...
    그리고 님이 비위상한다고 한것, 솔직히 잘하신건 아니지만
    그냥 툭 나온 한다디 갖고 니 자식똥이랑 같다..이렇게 말하는 시누도
    참 매너없고 못되었네요.

    그치만 어쩌겠습니다. 집장만해서 나가실때까만 참으셔야죠...
    꾹꾹 누르시지만 말구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빨리 남편
    재기해서 집장만할수 있도록 힘껏 도와주세요. 화이링~~

  • 8. 전요
    '04.4.10 2:38 PM (219.252.xxx.181)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캔디나라님이 이해가 가네요.
    저 같으면 하루도 못 살것 같애요.
    그 시누이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 말은 정말 기본을 흔들어 놓는 말이네요.
    가정교육이 안되있어..라는 말과 똑같은 강도의 말 아닌가요?
    그런 사람일수록 꼭 "나가서 길막고 사람들한테 물어봐" 라고 하지요.

  • 9. 철딱서니 하고는
    '04.4.10 2:46 PM (202.174.xxx.108)

    수시로 내신 7등급은 갈학교가 없어요
    그러나 수능 5등급이라면 지방4년대는 갈수잇는 정도이구요
    그차이가 엄청납니다
    저라면 수시 안씁니다
    정시로해서 5등급으로 가겟네요
    수시는 내가 정시로해서 갈수잇는 대학보다 윗단계에 거의 넣거든요
    그런데 정시5등급과 수시7등급이라면 그 갭차이가 엄청나다는거죠

    그리고 적성검사는 최소 내신3등급은 되어야지 가능해요
    적성검사보는 학교들 보면 거의 그렇습니다

  • 10. 지나가다
    '04.4.10 3:01 PM (211.200.xxx.26)

    쌤통....!
    넘 철이 없군요....

  • 11. 우와...
    '04.4.10 3:39 PM (211.213.xxx.41)

    님이나 시누이나 두 분 다 성격이 장난아니시네요.

  • 12. 근데요
    '04.4.10 3:40 PM (211.54.xxx.200)

    개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개가 용변을 가릴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야 하지않나요
    자기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사는 집에서
    아무리 얹혀사는 입장이라지만 이구석 저구석 온데 냄새풍겨 놓으면 좋을건 없지않나요

  • 13. 한번더생각하고말하기
    '04.4.10 3:53 PM (202.174.xxx.108)

    참나....시어머님이 개 용변 처치용 기저귀(그런게 있습니다) 그걸 깔았고 그위에 용변을 보았다고 되어있네요
    아이가 기저귀를 떼는데는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는 모든아기마다 다 다르잖아요 개도 마찬가지입니다 ...푸들처럼 똘똘한애는 금방 용변을 가리고 금방 용변을 가리지 못해 시일이 걸리는 개도 있구요
    20개월에 떼는아이가 있고 30개월되어도 못 떼는 아이가 있듯
    윗글에서 개의 용변을 가리기 위한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어디 나와있습니까?

    개를 키우려면 용변을 완전히 가리기까지는 여기저기 용변본것을 치우고 냄새를 없에는 힘든일들을 반복해야 할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위엣글에 며느님은 그일을 비위상해서 하지 못하고 시어머님이 하시는것 같은데 그것조차 못참고 막말을 하는군요.

  • 14. 경제
    '04.4.10 4:16 PM (211.201.xxx.137)

    내사정에 의해서 시댁에 들어왔다면 시댁에 얹혀 사는것에 불만을 가져서는 안돨듯...
    아마 시댁식구들도 불편할거같네요.

  • 15. 나두지나가다..
    '04.4.10 4:35 PM (211.160.xxx.1)

    님이 잘못한게 너무나 명백한데 이런걸 하소연하신걸보니... 성격에 문제가 많으신분 같네요.
    게다가 잘하신것도 없으면서 시누를 한대 못친게 분하다는 투는.. 정말 기가 막히군요.
    제가 보기엔 그 시누 잘못한거 하나도 없네요. 저같아도 엄마가 개똥치우는데 새언니가 비유상한다고 발딱 일어나면 엄청 화나고 흥분될것 같아요. 진짜 솔직히 .. 시누가 한말중에 틀린말 하나도 없구요. 도리어 도련님이 님가족때문에 좋아하는개도 맘대로 못키우고 스트레스 받겠네요.
    전 그냥 태클이 아니라, 진짜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이렇게 뻔뻔스런 분은 첨봤네요.

  • 16. 지나가다3
    '04.4.10 6:06 PM (220.119.xxx.182)

    나이는 그냥 먹는게 아니라니끼요
    시누 나이값은 했네요
    2년 밥그릇 채우시면 철이 날래나

  • 17. 저도 개싫어하는데
    '04.4.10 6:15 PM (210.222.xxx.74)

    저도 원글녀님처럼 tv에 개만 나와도 밥맛이 뚝.. 개를 좋아하시는 분은 이해가 안되는 일이지만 정말 싫어하시는 분은 똥을 본다는게 몸서리쳐지게 싫을 수도 잇다고 봐요. 그런 싫은 상황에서 불평불만을 말도 못하고 참고 있다가 우연찮게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한마디가 있을수 있잖아요. 마침 그때 하필 시누이가 있었고 시누이의 말에 님도 그동안 참았던게 와르르 ....
    누가잘못했는지 당사자가 아닌다음에야 우리가 가릴수 는 없다고 봐요. 지는게 이기는 거라고 그냥 님이 먼저 화해하세요.

  • 18. 놀랍군요
    '04.4.10 6:48 PM (24.130.xxx.245)

    이래서 참 사람들 사는모습이 각각인가 봅니다.
    님과 시누가 똑같습니다 그려.
    위에 누군가 말씀하셨듯이 그 난리를 두고보시는 시어머니가 도가 트셨군요

  • 19. 개시러
    '04.4.10 7:04 PM (222.100.xxx.185)

    개를 싫어하는 사람은..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글쓴 사람을 너무 몰아부치는 듯 싶네요.
    개 똥 싼 거 보면 비유 상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사람 똥도 비유가 상하는데....안 그런가요?
    아무려면 개의 새끼 똥과 사람새끼가 싸는 똥이 같기야 하겠습니까?
    시누이와 올케 입장인지라,
    그동안에 감정 상했던게 개똥 사건으로 감정이 폭발한듯 싶은게 안타깝긴하네요.
    그래도 성인인 만큼 현명하게들 풀어 나가세요...
    저도 개똥 무지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 20. 피글렛
    '04.4.10 7:05 PM (194.80.xxx.10)

    '지나가다'라는 아이디의 위력이 보이네요.

  • 21. 개 싫어하는 분들
    '04.4.10 7:39 PM (202.174.xxx.108)

    논점을 빗나가지 마세요
    개 싫어하는건 개인 취향이지만 일단 시부모님 도련님 살던집에 위의분 가족이 얹혀 사는상황이고 시어머님은 며느리가 싫어하니 시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개똥을 치우는데 그상황에 비위상한다는 얘기를 했으니 그게 옳냐 이거죠 그래서 시누이는 올케한테 뭐라고 한거고 윗분은 그얘길듣고 여기와서 억울하고 분하다 한대 못때린게 아쉽다 이렇게 털어놓으며 사람들한테 울시누 어떻게 할까냐구 묻는 상황인데.

    "나두 개 싫어하니깐 난 올케편" 이렇게 얘기하는것 같습니다 들.

  • 22. '''
    '04.4.10 8:54 PM (218.153.xxx.50)

    이런 올케 보게될까 겁나네요.
    염치도 경우도 전혀 없어서....

  • 23. 콩순이
    '04.4.10 10:27 PM (211.221.xxx.114)

    글쎄요.. 어머님댁에 들어가 산지 2년이면 이미 객식구가 아닌것 아닌가요.
    개가 싫어도 참고있다가 실언을 하신듯한데 성격 이상하다고까지 몰아부칠 필요가 있을지요.
    그동안의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뭉쳐 울컥~ 하셨나보죠..
    그래도 용서하실 입장이 아니라 용서받을 입장이시니 그냥 잊고 조용히 넘어가세요.
    어머님이 참 좋으신 분이시라..부럽습니다. ^^

    근데,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 딸이, 사위가 으 비위상한다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역시 철없는 말임에는 틀림없는데, 기본이 안됐다. 이런 소리까지는 듣지 않을 것 같아요.
    며느리의 기본이 과연 어디까지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 24. 프림커피
    '04.4.10 10:40 PM (220.95.xxx.142)

    모두 원글님만 나무라시는것 같은데, 조카똥과 개똥을 동일시하는 고모는 좀...
    어쨌든 저는 님의 시어머님이 존경스러울따름..
    보통의 시어머니같으면 난리나지요, 게다가 든든한 딸까지 있는데.
    아무래도 시집살이 하시려면 한번정도는 감정을 걸러내고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신것 같아요.
    좋은 시어머니 만났다 생각하시고,시누이한테 먼저 화해청하세요. 그게 현명하네요.
    개는 정말 싫어도 우리 식구다.. 생각하면 이쁜점이 눈에 보일지도 몰라요.
    저도 개는 진짜 싫었는데, 요즘 82cook에 올라오는 견공들이 요즘은 사랑스럽네요..

  • 25. 프림커피
    '04.4.10 10:43 PM (220.95.xxx.142)

    그리고 사람앞에 두고 기본이 안됐네 어쩌네 하는건 시누이도 생각해 볼 문제죠.
    본인도 시댁에 가면 며느린데, 시누가 그런 말 하면 마음에 상처될텐데...

  • 26. 글쎄
    '04.4.10 11:38 PM (218.52.xxx.188)

    시누의 이야기는 이번 한번 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시어머니 식사도중 치우시는데 비위상한다고 발끈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그런말 나갔을것 같아요. 그런데..평소에도 치고박고 싸우시나봐요...무서워라..
    울 올케는 그래도 착한거네요...

  • 27. 선녀
    '04.4.11 12:10 AM (211.201.xxx.48)

    시댁에 그것도 어려워줘서 들어가 사는것이니 님께서 참고 악착같이 돈모아 독립하세요
    글구 거긴 어디까지나 시댁식구들이 사는집이니 님께서 맞춰서 살아야 할것같아요
    시누도 맘이 안좋아서 그런거겠거니 하고 이해하고 먼저 사과하세요
    시누가 더 배려하는맘이 있는사람이라면 그땐 조용히 넘어가고 나중에 따로 불러 야단쳤겠죠
    그치만 거긴 시댁이고 님은 며느리니까 사는동안 시엄니보다 먼저 궂은일 하시며
    살아야 욕안먹고 편히 살꺼예요
    맘 푸시고 먼저 사과하세요
    시누가 맘좋은 사람이라면 자기도 올케에게 그렇게 하고 맘 안좋을꺼에요
    리플 단글중에 심한말이있더라도 상처입지 마시고 좋게 해석하세요
    맘안좋을텐데 빨리 사과하시면 맘이 좀 편한해지실꺼에요
    어머님한테도 형제 간 큰소리내서 맘아프게해드려 죄송하다 말씀드리세요

  • 28. ....
    '04.4.11 1:05 AM (69.5.xxx.107)

    저두 시집 살이를 해봐서 그 스트레스를 안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과하다보면...정말 아주 작은일에도 분노가 폭발되기도 하고 감정 조절이 잘 안될수가 있어요..

    시누님의 상황도 이해가가고 님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어서 하루 빨리 독립하세요..18평 전세라도 지하방이라도 우리 식구 화목하게 김치 먹고 사는것이 행복입니다

  • 29. 키세스
    '04.4.11 1:08 AM (211.176.xxx.151)

    물론 님께서 실수하신 거는 맞지만 그래도 님이 올케언닌데 아가씨가 심했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런 실언을 해서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아가씨한테도 그건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하세요.
    개 너무 싫어해서 어쩌다보니 그런 실수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그리고는 아가씨가 심한 말 한거에 상처받은 이야기도 하구요.
    안 볼 사이라면 몰라도 시댁식구들이라면 그냥 조금 양보하는 듯이 그렇게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팔은 안으로 굽는 거라 어느 집을 가더라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랍니다.
    딸 편을 들게 되어있어요.
    거기다 개 똥 치우는 거... 누구라도 싫은 일인데 옆에서 그런 말 들으면 기분 안 좋아지는 건 맞아요.
    그거 가지고 딸이 엄마편 드는데... 솔직히 하고싶은 말 해준다 이런 마음도 있었을지도 모르니까 어머니껜 아가씨에 대해 안좋은 이야긴 하지말구요.
    빨리 풀고 그냥 좋게좋게 지내세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죠...

  • 30. 궁금합니다
    '04.4.11 1:17 AM (218.53.xxx.146)

    이 많은 리플들에 대해 원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한번 더 생각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 31. 맘 푸세요
    '04.4.11 1:18 AM (81.182.xxx.222)

    지나가다님류의 댓글땜에 맘 많이 상하셨겠네요.
    사람이 살다 보면 꼭 화가 날 부분에서 화가 나던가요.
    나의 상황과 기분과 그날의 주변환경 기타등등이 작용해서 별 일 아닌데 화가 날 수도 있고 또 정말 별 일 인데 화가 안 날수도 있는 기묘한 경우 .. 다들 경험할 겁니다.
    저도 무지 경우 바르고 착하다는 소리 듣지만 시댁과의 일에선 과거와 여러가지 상황이 꼬여서 과민 반응 할 때 많습니다.
    누가 님께서 옳고 그르다는 걸 판단 할 수 있겠어요?
    님도 자신의 처지 또 오랫동안 참았던 묵은 감정 등등이 얽히다 보니 그러셨을 겁니다.
    잘 참으셨어요.
    그정도 하기에 다행이시네요.
    올케도 무례하긴 정말 무례한거지요.

    조금 참고 인내하시면 또 부부간의 이해와 사랑이 있으면, 모두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님의 마음이 풀리시고 평안을 얻으시길 멀리서도 기원할께요.
    힘내시고!! 위의 냉정한 리플들 잊어버리세요?

  • 32. 수수께끼
    '04.4.11 1:58 AM (211.176.xxx.151)

    위에 공격적인 댓글이 많네요.
    아주 비슷한 감성을 가진 분들...
    전에 한밤중에 공부하다 봤을 때랑 다음날 봤을 때 앞뒤가 안맞는 글이 있었어요.
    유명회원들한테 딴지거는...
    그래서 어제 얘기랑 다르지 않는냐... 이런 댓글을 달았더니 글 삭제 해서 제 댓글을 없애고 다시 올렸더군요.
    그런데... 제 글만 삭제되고 그 원글에 공감하는 댓글은 셋트로 같이 올라와 있었어요.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답답해서 하소연 하는데 저리 상처주는 분들이 합숙생활 하시나봐요.
    -_-
    익명은 참 편리합니다.
    저도 실명으론 이런 댓글 못 달아요.
    무서워서 어떻게 달아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님이 다 잘한건 아니지만 저리 마음 아픈 소리 들을만큼 끔찍한 짓 한 거 아니예요.

  • 33. jill
    '04.4.11 2:53 AM (219.248.xxx.208)

    아휴..제발 익명으로 상처주지 맙시다.
    아무리 원글님이 돌맞을짓을 했다고 해도 (가정을 하자면 말입니다.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기 어느 누구도 샘통이다. 내지는 철닥서니하고는.. 이라고 말할 권리는 없습니다.
    "비위상해"란말도 우리는 글로 보니 비위상해지 원글님이 어떤어투로 어찌 말씀한건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습니까.. 원글님의 글에서 나는 잘못한것이 하나 없다 라는 느낌은 들지만
    탓을하고 충고하는 방법이 꼭 그렇게 가슴에 상처를 줘야 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생각해보세요. 나름데로 의견을 듣고 싶은거였을텐데 이런 악성 리플보고
    원글님 충격받는건 누구 탓으로 돌리시려고들 그러시나요..
    제발. 악성리플은 달지 맙시다 우리..

  • 34. ...
    '04.4.11 7:19 AM (81.48.xxx.41)

    이건 글쓴이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구요

    그저 이번 기회에 글쓴이가 자기 자신을 좀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가 됐음해요.
    자기 자신은 엄청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실은 위의 리플들에서 볼 수 있듯이 대다수의 사람들은 원글님과 생각이
    다르거든요. 오히려 시댁 식구들을 동정하면 했지...

    그러니까 한번 시누이의 입장에서 서서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내가 심하지는 않았는지. 내 성격이 좀 과격한 건 아닌지. (예를 들어 시누이를 쳤어야 했는데 못 친게 억울하다는 생각).
    시누이의 입장이 이해가 될 거에요. 물론 애기똥과 개똥을 비교하는건 좀 심했지만 그건 시누이도 평상시에 쌓인게 터져서 그런건 아닐까요?

    원글님이 현재 괴롭고 스트레스 쌓인다면 그건 현재의 어려운 경제적인 여건 때문인 것 같구요 공연히 애꿎은 시댁 식구들 미워하지 마세요. 시어머니 정말 좋으신 분인 것 같은데. 어쨌든 빨리 독립되어 나가실 수 있길 바래요.

  • 35. 기냥
    '04.4.11 9:54 AM (211.172.xxx.27)

    어쨌거나 집에서 개 키우는 거 정말 싫습니다...게다가 똥오즘을 못 가리는 개라면..
    물론 저도 결혼 전에 집안에서 개 8마리까지 키웠던 사람인데 지금은 내 살림하니까
    집에서 개 키우는 거 넘 불결해 보입니다..식탁 옆에서 똥 싸는 개라면 더 기절할 것
    같네요..애까지 어리다면....쩝

  • 36. 아젤리아
    '04.4.11 1:01 PM (220.127.xxx.187)

    두분다 시어머니앞에서 언성 높이신건 잘못하신거구요..
    아마도 다른요인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번일이 터진듯하네요.

    그리고 내아이것이 아닌 조카것은 정말 개똥과 진배없이 냄새도 심하고 치우고픈 마음도 안들더군요..참 이상하죠? 평소 시누의 행실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님도 조금만 더 냉정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37. 앗!
    '04.4.11 2:42 PM (81.182.xxx.96)

    위에 댓글로'맘 푸세요'라고 쓴 사람인데 다시 읽어보니 시누라고 써야 할 부분을 올케라고 썼네요.
    전 원글님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는데 이 단어 하나 실수로 혹 더 맘이 다치셨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심신이 늙어가다 보니 이런 실수를..ㅠㅠ
    저도 결혼해서 살다보니 폭 삭았습니당~

  • 38. narii
    '04.4.11 3:02 PM (219.249.xxx.240)

    시어머님께서 퍽 안 돼셨다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다 큰 딸과 며느리가 투닥거리는 모습은 누가 봐도 좋지 않죠.

    '얹혀 산다,' '얹혀 살기 때문에 참는다,'
    이런 생각 대신
    '함께 산다,' '함께 살기 때문에 참을 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개 똥에 비유 상한다구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까짓 비유 좀 상하구 대신
    화목한 인간관계를 얻는다면 더 수지 남는 장사가 아닐까요.

  • 39. 엔키
    '04.4.11 6:22 PM (211.196.xxx.16)

    사람은 개인마다 개성및 취향이 다르다고 봅니다.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그것이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성격적으로 예민한 분도 있고 좀 무딘 경우도 있으므로 모든것을 내 기준으로 판단하다보니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 같네요. 조금씩 양보하며 살아가면 좋겠어요.
    어느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100% 충족시켜 줄수 없음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 40. 꽃보다아름다워
    '04.4.11 11:28 PM (211.203.xxx.193)

    철없는 시누와 오냐오냐 다 받아주는 시부모님과 같이 안 살아 본 사람은 원글녀님의
    맘 이해 못하지요.
    저도 첫째 4개월까지 얹혀 살았지요. 거기다 시누가 친구 강아지 잠깐 데리고 온 적도 있구요.
    전 큰 개는 좋아하지만 집에서 조그만 애완견 기르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냄세에 털에 오줌에..
    비유상한단 말 별로 잘못된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원글녀님도 그 동안 얼마나 스트레스 였겠습니까? 그런 말 한 마디도 못하나요?
    그리고 철없는 시누에 대한 스트레스 정말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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