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때부터 아기좋아하셨던분 많으세요?
저는 아기 별로 안좋아했어요.
개구리 올챙이시절 생각못한다고.. 저도 한말썽부리던 아이였는데도 왜 그리싫어했는지..
동네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 목욕탕가면 빽빽- 우는애들, 탕전세내고 수영하며 노는애들싫어서 목욕탕도 안갈정도였으니.. --;;
누가 아기한번 안아보라며 권하면 저~멀리 도망가곤했어요.
(무지 싫어해서 울짝지가 맨날 너는 성격파탄이라 걱정했죠. 결혼하면 아기어찌키울래? 라며...)
그랬던 제가 지금은 동네아이만나면 말한마디는 꼭 걸어요. ^^
6년전 태어난 울조카가 쪼그만 입 오물거리며 " 언니~ " 라 불러준순간~~ 펭은 이성을 잃었답니다.
너무 귀엽고, 신기하고, 예뻐서 뽈부비고 뽀뽀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울조카 자라면서 조카또래애들만 보면 말한마디식은 걸고, 손도 잡아보고.. ㅎㅎㅎ
키세스님댁 승희랑 프림커피님댁 예진이가 울조카두넘과 동갑이거든요. ^^*
그래서 벙개때보고도 한번식 생각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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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
깜찌기 펭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4-03-26 14:35:59
IP : 220.81.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WIFE
'04.3.26 3:05 PM (211.173.xxx.13)이거 읽으니깐 갑자기 울컥 하는거있지요.. 전여..결혼한지 한달됐는데..결혼하고 나니까 아기가 이뻐보여요.. ^^
2. 혁이네
'04.3.26 3:10 PM (211.40.xxx.243)맞아요 저도 애기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내 새끼 낳고나선 늘 하는 말이 못나도 예쁜건 내새끼
뿐인가 하노라 !며 부르짖고 다닙니다
길가다 보이는 애기들 보면 어찌나 이쁜지...
펭님도 어여 작업 들어가 낳으세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애 낳으면 늙는데 가속도가 붙으니까. 피부 몸매 다 갑니다 (낳으란 말인지 말란 말인지...)3. 키세스
'04.3.26 5:19 PM (211.176.xxx.151)어쩐지 ^^
우리 딸래미가 펭님만 보면 안떨어지려고 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요새도 깜찌기 이모 이야기를 하는데... ^^
우리 신랑도 조카가 있으니 아기를 그렇게 바라대요.
전 애들한테 무덤덤었는데 낳고나니까 정말 다른집 애들까지 새로 보이더라구요.4. 프림커피
'04.3.26 8:24 PM (220.95.xxx.142)애기가 이뻐진다는 건 곧 아기가 나에게 올 징조이지요.
펭님도 얼른 실천하세요. 내 새끼는 조카하고는 또 다르답니다.5. 하늬맘
'04.3.27 2:43 PM (203.238.xxx.219)결혼전에 조카 너무 예뻐서 퇴근길에 매일매일 오빠네 들러 조카재롱 보고 집에 가야 직성 풀렸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올케 입장에서 얼마나 대책없는 시누이 였을까?도싶네요.
그 조카 낳고 올케 친정서 몸조리 하고 있는데, 궁금하고 대견하고 보고싶어.. 울 아버지 일주일에 2-3번씩 사돈댁에 처들어가신것도..지금 돌이켜 보면 참 어처구니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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