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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 부담스러워 해요.

자운영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04-03-24 19:24:15
요아래 초등 1년생 딸아이 어머님은  야무지지 못한 딸때문에 고민하셨는데
저는 자기가 해야할게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는 딸때문에 고민입니다.
제 딸아이도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제가 직장맘인지라 가능한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지않게 하려고 이것저것 많이 시켰습니다.
우선 학교 갔다오면 점심먹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계세요) 화,수는 문학교실 목,금은 미술학원을
갑니다. 둘다 유치원과정에 다니던 미술학원에서 아동반 특기로 하는것인데 졸업생은 50% 할인을 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지난 16일부터 다니고 있죠. 그리고 피아노학원을  갑니다.
피아노를 다녀오면 거의 5시 30분 정도 되는데 6시 즈음 월요일은 눈높이 국어와 튼튼영어 선생님께서
각 10분 15분 정도씩 다녀가시고 금요일은 눈높이 수학 선생님이 10분정도 다녀 가십니다.
그외 요일과 시간에는 매일 분량의 숙제를 내주어 그 숙제가 다 끝나야지만 컴퓨터 1시간 TV 시청 1시간 할수있도록 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매일 해야된다고 하는것을 보면
* 미술학원- (화,수만 - 목,금은 문학교실)
* 피아노학원 (월-금)
* 국어 수학 학습지 각 3장정도.
* 한자 7급단계 4개 익히기
* 영어 테이프 듣기
* 동화책 3권 읽기,
* 빨간펜 분량의 진도나가기 - 이렇습니다.
저는 퇴근을 하면 식사후에 다른일 다 젖혀두고 숙제검사 부터 하죠.
틀린게 있으면 체크해서 다시 하게 하고 영어 테이프 같이 다시 한번 듣고  
그렇게 다 했으면 컴이나 TV를 볼수 있게 허락 합니다.
그런데 이게 아이에게 굉장히 스트레스 인가봐요?
주변 친구들에게 걔들은 무엇무엇을 하는지 물어보고 상대적으로 지가 많다고 느꼈는지
제게 짜증을 내고 원망을 합니다.
엄마는  날 왜 이렇게 힘들게 해?
왜 나만 이런걸 해야 하는데? 이럽니다.
제가 낮동안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돌보지 못하다 보니 조금만 느슨하게 하면
마냥 텔레비젼만 보고 컴퓨터만 하는것 같더라구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계신것도 공부 안하는 분위기를 좀 만들고
그러다 보니  가능한 집에 붙어 있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이것 저것 많이 하게 했습니다.    
이거 잘못 한걸까요?
아이가 요즘 힘들어 하니 제가 너무 한건가 싶기도 하고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볼땐 가지수는 많지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건 아니거든요.
학원이래야 2군데밖에 안다니는데 오고가고 빼앗기는 시간이 많고
학습지는  집에서 잠깐씩만 하면 되는것 같은데 친구랑 놀 시간도 없다고 투정입니다.
요즘 너무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더군요.
하루는 집으로 데리고 오고 하루는 지가 가고 -하나뿐인 아이라 친구들과의 놀이를
중요시 하면서 키웠는데 요즘은 너무 어울려 놀아요.
친구들과 놀더라도 바깥활동을 하면 좋겠는데 그게 또 집에서 컴하기나 뭐 그렇더군요.
그래서 저는 노는것도 좋지만 지금부터 습관을 들이자 -
공부도 습관이다.
적절한 시간 배분으로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제가 해야할일도 다끝내도록 훈련시키자.
고학년되면 예체능 할 시간도 없을텐데 저학년인 지금 미술.피아노 만큼은 계속하게 하자
(태권도나 검도 뭐 이런 운동은 죽어도 안한대서 못 시키고)
어영부영 컴하고 텔레비젼 보는꼴은 죽어도 못본다.
이런 심정으로 강행하고 있는데 ...... 제 방식이 잘못 되었나요?
교육계에 계신분하고 상담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여러 선생님 계시지요?
아가씨 선생님. 이론의 여왕님 기타 여러분.
그리고 선배 어머님.
도움말씀 부탁 드립니다..  
IP : 221.155.xxx.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엘
    '04.3.24 7:49 PM (218.155.xxx.101)

    그 나이때엔 많이 놀리세요. 단 책 읽는 습관은 들이시구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왕따당한다고 해서 망설여 지나 사실 우리아이 둘다 해외에서 육학년 삼학년에 들어와 과외 없이( 학원은 다님) 서울대, 포항공대, 들어갔어요. 포항공대 들어간놈은 고3때 내가 불란서 가 있었구요. 그 놈들 어릴때 (초등, 중학교시절) 책읽기, 연극, 철학( 책읽고 발표하는) 그런데 데리구 다녔어요. 수학은 재능산수 1년치 사가지구 미국 갔다가 히기싫어해( 왜냐면 친구들은 놀때 자기들 산수 풀어야하니..) 아깝지만 버렸어요.
    아깝다고 시키면 정작 필요할때 수학 싫어할까봐 버렸어요.
    친구사귀기, 책읽기, 따뜻한 마음갖기, 이런것은 갑자기 안되더군요. 또한 제일 중요한건 자신감이어요. 칭찬 많이 해주시고 할 수 있다는 격려, 조리있게 이야기하기..
    사실 엄마의 만족감을 위해 학원 보내거든요. 거기가면 뭔가 할거같은..안심이 되고
    아이들 가르쳐 보았지만 최고의 교사는 부모인것 같더군요. 가능하다면 아이 학교에서 돌아온 시간에는 엄마가 문 열어주고 빵도 구워주고 ...부모도 같이 성장해야 될것 같아요. 두서없이 적었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2. 아녜스
    '04.3.24 8:46 PM (218.153.xxx.228)

    저는 초등학생 2명을 둔 직장 맘입니다. 직장인 엄마보다 전업주부의 아이들이 서울대
    직학률이 높다는 기사를 보면서 가슴이 아펐지요.
    제가 보기에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학습량치고는 너무 많은 것 갔네요.
    아이가 힘들어 하는데도 계속 하면 공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될수도
    있거든요.특히 저학년인 경우에는 노는 것도 공부가 될 수 있답니다.

  • 3. hyun
    '04.3.24 8:54 PM (221.153.xxx.53)

    공부는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많이 놀게 해 주시고
    책읽기, 일기 정도는 꾸준히 쓰게 해 주심이 어떨까요?

  • 4. 임소라
    '04.3.24 8:57 PM (218.235.xxx.161)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요.....

    공부하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초등학교 고학년 되구 중, 고등학생만 되면 공부는 하기 싫어도 하게 됩니다. 저학년 때는 실컷 놀라구 그러세요. 억지로 공부 시키면 자기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강압적으루, 기계적으루 할 수 밖에 없으니까 효율도 떨어지고 습관 보다는 반항심만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보기엔 시간이 별로 들지 않을 거 같지만... 애들은 아닙니다. 애들 눈이랑 어른 눈이랑은 많이 다르니까요, 확실히.

  • 5. traia
    '04.3.24 9:20 PM (203.240.xxx.201)

    나이가 들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는 혼자하는것입니다.
    학원의 유명강사나 비싼과외를 듣는 다고 머리에 공부가 남는게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 되새김'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거지요.
    어릴때부터 검사받기위한 공부에 익숙해면 커서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따님이 너무 힘들어하시면 좀 줄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진정한습관'은 타율로 만들어질수 없는것같아요.
    하나를 하더라도 자기 스스로 할 수있도록
    유도해 보시고 스스로 해냈을경우에는 칭찬많이 해주세요,
    동화책 읽는것도 매일 세권씩 읽히시는것보다는 서점에 같이 가셔서
    따님이 한권이라도 흥미를 가지며 고르는것을 읽히는게 좋을것같네요.
    다른애들은 이만큼 하는데 너는..같이 비교하시는 말씀은 절대 금물이구요.
    그리고 자운영님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셨으면 합니다.
    내아이는...내아이는 무조건 공부가앞서가야.. 이런생각을 가지시기보다는 따님이랑 대화도
    많이 하시고 인성교육에도 신경쓰시는것이 좋을겄같습니다.
    그리고 피아노같은건 음대진학 목적이 아니면 체르니 몇번에 구애받으실필요 없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등학교때 배우고 그만두면 나이들어서 잘 못치게 되는건 똑같으니까요.
    그보다는 커서 음악을 즐길수있게,좋아할수 있게 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미술이나 운동도 마찬가지구요. 아이가 좀 더 커 인성적인 면이 안정되있고 장래희망을 확고히 정한다
    면 그 중간지점인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가 왜.어떻게 필요한지는 잘 깨달으리라 봅니다.

  • 6. 김흥임
    '04.3.24 9:55 PM (220.117.xxx.212)

    누군가가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한국부모는 아이가 행복 하길 원하는게 아니라
    성공하길 원한다구요.

    고등학생만 되면 울나라 현실이란 것이 새벽밥먹고
    화장실도 원하는 시간에 가지 못하고 0교시 수업을 시작으로
    학원 한군데 안다니는 제 딸아이같은 경우고 야간학습까지
    마치고 집에 오면 밤 열시 반입니다.

    엉덩이는 종일좁고 딱딱한 의자에 앉아 부벼댄덕에 종기가
    나 반듯이 앉지도 못할때가 많구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 또한 확실한 아이라 누굴힘들게도
    집안이 수능생이 있는 집이 맞기나 한건지 의아 해 할만큼
    가족 편하게 해 주는 놈이지만,,,

    달리는 체력에 밤이면 원하는 신문 한면 못 보고 늘어 지는거 보면
    가엾습니다.

    후회 할일 만들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밀어 주고 믿어 주세요.
    저학년 동안 만이라도...

  • 7. thdusdl
    '04.3.24 10:00 PM (61.41.xxx.161)

    1학년인데 너무 많은 걸 하지 않나 싶네요.
    많이 놀게 해주시고 책읽기,일기쓰기등은 꾸준히 하고..(..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이게 우리의 교육 현실이니 저도 걱정이네요

  • 8. ㅠ.ㅠ
    '04.3.24 10:18 PM (218.52.xxx.143)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너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거라고 아이에게 말하지마세요.
    자운영님의 지금행동은 엄마의 욕심과 허영이에요.
    제 친구 유명한 소아정신과의사입니다.
    딱 님 딸같은 애들만 온대요.
    어떻게 8살밖에 안된 애에게 적절한 시간배분과 어영부영을 죽어도 못본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아동학대에요.

  • 9. 1학년엄마
    '04.3.24 10:26 PM (221.166.xxx.134)

    제 아이가 1학년인데 레고 닥타 주 2회랑 피아노 정도해요
    자연히 시간이 많다보니 친구들보다 책을 많이 보더군요
    상대적으로 정서적으로 여유도 있어보이구요
    아이가 좀 많이 하는것 같아요
    주변에 고학년 자녀 둔 엄마들 보면 어릴때 많이 못놀린걸 많이 후회하더군요
    전체적으로 방과후 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은 적다고 하셨는데
    한과목 할때마다 요구되는 에너지나 스트레스는 적지않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성장시기마다 필요한것이 있다고 봅니다
    어릴때는 평생을 살아갈수 있는 체력과 인성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갱각합니다

  • 10. cherokey
    '04.3.24 10:40 PM (211.207.xxx.81)

    전 조급해하지 말고 열심히 놀리자 주의입니다.
    공부도 본인이 땡겨야 하더라구요.
    어릴때 너무 열심히 시키면 정작 중요할때 질려서 딴짓합니다.
    물론 끝까지 부모뜻을 따라주는 애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더라구요.
    아이가 스스로 욕심이 생기지 않으면 부모가 조절하는데도 한계가 있어요.
    1학년이라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것도 쉽지 않을텐데...
    집에서도 편안하게 쉬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집이나 엄마가 싫어질것 같네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아이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세요.

  • 11. 내 딸도 1학년
    '04.3.24 10:47 PM (218.48.xxx.131)

    동네 체육센터에서 일주일에 두번,한시간씩 하는
    발레 수업이 다 입니다.
    아,수학 연산 문제집 몇장도 푸는군요.
    그리고 나선 세시간쯤 후에 오는 유치원생 동생 눈 빠지게 기다려
    죙일 싸우고 웃고 혼나고 그러며 놉니다.

  • 12. 신유현
    '04.3.24 10:49 PM (211.189.xxx.221)

    전 미술학원했었구요. 지역은 좀 교육열이 높은 동네였어요. 전업과 직장주부들이 섞여 있는 동네라..여러아이들을 봤는데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신체적으로 좀 힘들어 해요.
    그래서 보통은 여름방학때까지는 학교중심으로 스케쥴을 짜는게 좋더라구요.
    아이에게 정확한 시간배분과 책임을 바라시는건 조금은 일러요. 그건 오히려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점차적으로 바라시는게 맞구요. 학습지 개수와 동화책분량을 좀 줄이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동화책이 얇아서 3권정도야 생각하시겠지만 아이한테는 의외로 버거운 일일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미술을 시키시는건 솔직히 중고등성적대비용으로 시키시는 거라면 지금 하지 마시고 4학년이 되면 시키세요. 지금 하는건 아이한테 자극적인 면이라던가 심리적인 면으로 좋지만 성적대비용으로는 별 효과가 없답니다. 4학년쯤 되서 1년에서 2년정도 좋은 학원 찾아서 시키시면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어렵지 않을거예요.

    엄마가 시간표를 짜주면 아이는 길들여 져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엄마와의 트러블이 강해진답니다. 지금은 사회활동을 배워나가는 시기이기때문에 친구들과 노는걸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사회적인 관계는 미숙하게 배워나가면 커서 더 문제가 될수 있구요. 심리적인 압박 역시 같은 결과를 가져와요.

    엄마가 퇴근하는걸 아이한테 두려워하게 하지 마세요.
    숙제양은 학교에서 내주는것도 상당하니까..(적다고 생각하셔도 아이한테는 상당한 양이거든요) 엄마 혹은 아빠와 함께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시구요.
    시간내서 밖에 많이 데리고 다니세요. 책으로 읽은 상식보다 보여주는게 아이한테는 훨씬 자극이 많이 된답니다. 그리고 아이는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서 논리력과 대화법을 배워나가기때문에 많이 얘기하시구요.
    이렇게 학원으로만 돌리시는게 우리 교육의 현실은 아니예요.

  • 13. 마리엘
    '04.3.24 11:07 PM (218.155.xxx.101)

    그리고 동화책은 엄마랑 같이 고르는게 좋을듯 싶네요. 전집은 될수록 피하시구요.
    들인비용 대비 아이가 읽지 않으면 본전 생각나 채근하게 되더라구요.

  • 14. 1학년엄마
    '04.3.25 12:46 AM (221.148.xxx.212)

    저도 1학년 엄마인데 너무 많네요.
    아이 기준이 아니라 엄마기준에서 짠 시간표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1학년이면 아직 어린애인데 학습도 중요하지만 그 나이에 더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의 눈높이에서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1학년이면 이제 학교생활의 시작이고 길고 답답한 우리나라 교육실정을 고려할때 벌써부터 애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집 아이한테 그렇게 한다면 전 도저히 안스러울것 같네요.

  • 15. 아이고
    '04.3.25 1:55 AM (68.162.xxx.7)

    윗글에 사족을 다는것 같지만,,,,
    초1이 하는것이 정말 많네요.
    우리 부모님, 한 욕심하셔서, 저도 어릴때부터 학창시절내내 힘들었습니다.
    저는 못 따라가겠고, 부모님, 돈들여 이렇게 공들이는데, 왜 못하냐..
    전 지금 딸내미 하나 있지만요,
    지가 하고싶다고 조르고 졸르면 시킬 작정입니다.
    필요성을 못 느끼겠는데, 죽도록 하기 싫은데, 자꾸 윽박받으면,
    사람의 성격 자체도 바뀌는것 같아요. 삶이 지겨워집니다. 어린나이에...
    아, 아직도 울 엄마는
    다른 집 딸들 직장에서 돈 '잘'벌고, 교수 하고 이런 것들 나열 하십니다.
    왜 내 딸은...ㅜㅜㅜ

    아이에게 물어봐 주실래요?
    "지금 행복하니?"

  • 16. 제민
    '04.3.25 1:57 AM (68.192.xxx.145)

    초등학생 1학년이 저렇게 합니까?
    저희 막내 지금 2학년됫는데..
    맨날 놉니다.. _-_ 영어로 수업하는 초등학굔데.. 영훈이라고..
    그래도 그 학년에서 잘하는 애로 소문났습니다..
    그냥 하고싶어하는것만 시키세요.. -_-;;
    저희 막내는 지가 피아노치고싶어해서 피아노 과외 2달한게 다네요..
    그리고 매일 포켓몬 비디오나 보고..(물론 영어로..)

    제가 어릴때 그렇게 했는데..
    지금 엄마도 그러십니다. 그땐 왜그렇게 시켰는지 모르겠다고...

  • 17. 자운영
    '04.3.25 9:34 AM (221.155.xxx.21)

    이제 막 출근해서 님들께서 올려주신 많은 글들 잘 읽었습니다.
    다 많다고... 제가 너무 무리한 욕심을 내고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의견 고맙고 잘 받아 들이겠습니다.
    계속 고민이었는데 이제 조금 정리가 되네요.
    왜 혼자서는 결정을 못 내리는지 원.
    좀 조절을 해야겠어요.
    하지만 염려하시는것처럼 아이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어요.
    책읽는것 좋아하고,인성도 안정되어있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고요.
    바쁜 와중에도 아이랑 대화 많이하려고 노력 합니다.
    잠자리에선 꼭 동화책 한권 읽어주고 누워서 같이 학교 얘기 친구애기도
    많이 합니다.
    선생님께나 주변 어른들에겐 칭찬 많이 듣습니다만
    그것이 보여지는 전부는 아니겠죠?
    반성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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