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관계로....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책 출간일에 쫒겨서 허우적대고 있던 어느날
포트럭인지, 트럭인지 파티가 열린다는 글을 설핏 보고
오늘도 무사히 룰루랄라을 외치며 살고 있었습니다.
아, 포트럭에서는 포니 자동차도 나오고, 트럭도 나오는구나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게 뭡니까...
아주 난리가 났더군요
맛있는 이거, 맛 좋은 저거, 향기 좋은 고거, 달콤한 조거, 고소한 요거....
이럴 줄 알았으면 마감 좀 밀어두고 와인 한병? 아니 김혜경 샘이 가르쳐준 철판요리라도 준비해서 휘리릭 뛰어가는 건데... 지금 후회막급입니다...
게다가 이따시 좋은 정보를 지금에사 접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오호통재라
내 허리가 자끈둥 부러져도 이만한 슬픔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며칠 전 홍어를 사서 냉장고에서 좀 더 냄새나게 두었다가 오늘 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잔 하려고 하는데, 포트럭인지, 트럭인지 후기에 사진에 수많은 댓글들을 보니 홍어맛이 싹 가셨습니다.
하지만 예서 멈추면 안되겠지요.
심기일전하여 집에서 가져온 신김치를 꼬다리만 잘라서는 돼지 고기 좀 사고 해서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그래야 티코 파티라도 될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홍어가 아주 쌉니다. 우리나라에서 잡힌 홍어는 아니구요...
2만5천원에 한마리를 샀는데 신김치에 먼저 맛을 봤는데 아주 달콤한 것이 이쁘게도 맛있더군요...
입맛없을 때 먹는 홍어맛 ... 히히... 맛있겠지요?
일산 사무실에서 먹을 건데 같이 드실 분... 에구 공지가 너무 늦었구나...
어쨌든 오늘은 저만 먹어보겠습니다... 히히...
담에 포트럭 파티 열리믄 꼭 가야지....
만난 것 드신 분들에게 경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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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세상 살기 실타...
이성수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04-03-24 18:21:30
IP : 218.156.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치즈
'04.3.24 6:29 PM (211.194.xxx.183)삼합의 도시 목포로 이사한 치즈인데요...안녕하셔요?
(아실랑가?)
그런데요...
홍어가 시장가니 참 많아요.
한접시 (만원) 분량도 팔고요.
근디 먹을 만 한가요? 홍어 맛이 너무 궁금해요...2. hyun
'04.3.24 8:58 PM (221.153.xxx.53)홍어: 처음먹는 사람은 다소 역겹고 부담스러우실 겁니다
우리 남편도 저 때문에 홍어란걸 먹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여전히 ...
치즈님 목포에 사신다구요?
전 광주가 친정이고 홍어 많이 좋아합니다3. 김흥임
'04.3.24 10:00 PM (220.117.xxx.212)올해 홍어가 몇년만의 풍어라더니 그 덕인가요?
어릴때부터 입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눈물 확 빠지도록 알싸하니
숙성된 그 홍어랑 익은김치랑 돼지고기 삶아 진거 잔치상에
없으면 잔치도 아니라고 할만큼 최고의 맛으로 치지만
처음 그맛을 대하는 사람은 일단 그 역한 냄새에 적응을 못하던데요.4. cherokey
'04.3.24 10:01 PM (211.207.xxx.81)홍어 먹을수록 맛있던데요...울신랑이 제입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우찌 그런걸 맛있다고 하냐구 ㅎㅎㅎ5. jasmine
'04.3.24 10:09 PM (218.238.xxx.200)일산에서 몇시였나요?
전, 지금 이글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요....홍어야......ㅠㅠ
제가 지난 주인가 감자요리 사진찍어 올렸답니다. 검수해주세요. 잘 만들었는지....6. 김혜경
'04.3.25 12:01 AM (211.201.xxx.63)이성수님...옥동자 탄생 직전인가부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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