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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귀기
가자고 했다며 보내달라고 하던군요.
이 녀석 아직까지 가 본적 한 번도 없고, 집 컴퓨터로만 게임했구여.
PC방은 왠지 공기도 그렇고 여러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니 선듯 보내기가 꺼림직해서 몇 번 좋은 말로
타일렀습니다. 어제는 또 다시 친구들이 돈도 내주겠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며 한 번만 보내 달라고
애원해서 아이 아빠도 그럼 한 번만 허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까 아이 얘길 들어 보니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이(새로 사귄 친구들) 한 녀석은 엄마가
3년전에 집을 나가고 없어 아버지와 산다구 하고. 또 한 녀석은 엄마가 일본에 돈 벌러 가서 집에
할머니와 아버지 그렇게 산다네요?
그 말을 듣고 나니 갈등이 생기대요.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아 아빠도 내키지 않는지 그냥 친구들에게 잘 이야기 하고 가지 말라고
아빠가 야구도 같이 해 주고, 같이 놀아 주겠다고 달래는데... 아이는 서운해 하는 눈치고 ...
엄마가 집에 없다고 아이가 다 올바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럴땐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또 그만땐 친구가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좋은 의견 좀 알려 주세요...
1. 글쎄요..
'04.3.16 11:36 PM (220.79.xxx.163)아이들의 몸가짐이나 옷차림..말투..이런것들 대충 보면 압니다.
꼭 배재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렇게 함 해보세요..
" 얘 그 친구들 함 오라그래..맛있는거 울 엄마가 해 준다구.."
그 아이들을 함 보세요. 외로운 아이들이라서 탈선에 빠지기도 쉬워요.
글구 아이들의 태도가 바르지 않아 보인다면 좀 고려하세요.
특히나 남자 아이들은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지요.2. 글쎄요
'04.3.16 11:39 PM (220.79.xxx.163)글구요.
그 아이들 문제가 잇어보이면요..최대한 잘 해서 보내세요.
그럼 아들한테 해꼬지같은거는 않할거에요.
아이들의 심리에도 " 음..마자 저놈 엄마한테 맛잇는거 얻어먹엇지..: 이런 심리가 작용합니다.
아들이 거절을 계속해도 별 무리 없을거에요.3. 김혜경
'04.3.17 12:04 AM (211.201.xxx.178)적당한 선에서 어울리도록 해야하는데...그 적당한 선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칫하면 과보호가 될 수도 있고, 아님 PC방과 친구들에게 푹 빠질 수도 있고...뭐라고 조언해드리기 퍽 어렵네요.4. 김흥임
'04.3.17 10:05 AM (220.117.xxx.35)그 아이들이 어울려서 괜찮을 친구들인지 아닌지는 스스로가
알아가도록 하심이,,,
세상이 험하다고 언제까지 부모 울타리안에서
보호해줄수 있을거라고 여기십니까?
저 같은 경우 아이들에게 미리 말해 줍니다
세상에 나쁜 아이는 없다
나쁜 환경이 있을뿐,
고로 나쁜 친구는 없다
나쁜 친구가 있다면 넌 그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줘라.
어제 고딩 두놈 장학금 신청서류에 필요해
전년 학교 생활기록부 발급 받아 들고 울었네요
가정교육이 잘 되어 있어 품성이 반듯하고
학우들에게 귀감이 되며...
등등
우등생 상장 받은 기록보다 더 감사하고...5. 레이첼
'04.3.17 2:58 PM (61.248.xxx.115)중학교때 제일 친했던 단짝 친구랑 사귀는 걸 엄마가 극렬하게 반대해서 중2 내내 참 괴로웠습니다. 엄마를 이해못하는 건 아닌데, 그 친구를 왜 사귀지 말라고 했는지는 지금도 이해가 안 갑니다. -_-; 어쨌거나 명확한 설명이나 이해없이 친구 사귐을 막으면 그게 아이에게 상처로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제 아이가 나중에 제 생각과 맞지 않는 아이들과 사귀면 막지 않을 재간이 없겠지만요...참 어려운 문제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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