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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엄마가 되버렸어요. ㅠ.ㅠ

신유현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4-03-16 12:27:21
기뻐해야 하는 일인데..조금 기분이 그렇네요.
열심히 뒤집기하며 조금씩 배밀이 하려고 하는 미나를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좀 그렇네요. 둘째한테도 마냥 기뻐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거기에 생일도 비슷할것 같아요. 예정일이 11월정도인데, 미나는 11월7일생이거든요.
미나한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나중에 산후조리도 고민이예요.
둘째생각하면서 기뻐할수 있게 저한테 용기를 좀 주세요.
IP : 211.189.xxx.2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진희
    '04.3.16 12:49 PM (221.155.xxx.170)

    둘째아기 가지신거 축하드려요..이런저런 상황으로 심난하신거 같은데 귀한아가가 엄마찾아 온거니깐 무조건 축복입니다..
    저희 친정언니도 유현님 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둘을 비슷하게 나았어요
    그야말로 하난등에 하난가슴에 달고 쩔쩔 맸죠..근데 힘든 시기 지나니깐 크는게 너무 이쁘고둘이 친구처럼 잘 지내고 오히려 언니의 짐을 덜어주더라구요
    둘만 집에 놓아두고 외출도하고 그러면 언니가 동생 간식도 챙기고 하면서요
    터울이 적으니깐 이것저것 통하는것도 많고요(수준이 비슷한거죠)
    전 어쩌다보니 하난데 아홉살이 된 지금도 혼자집에 있는걸 싫어하고 저도 아이가 혼자있는게 맘도 안놓이구 외로워보여 짠합니다
    산후조리할때 그리구 두세살 될때까지는 여러모로 벅찰수 있지만 고 시기만 지나면 다 편안해 질꺼예요
    입덧도 심해서 더 우울하신거 같은데 힘내세요 뭐든 당기는거 있으면 조금씩이라도 드시구요
    자꾸 토한다고 안드시면 더 지칠거예요
    마주보며 깔깔거릴 이쁜 두아이를 생각하면서 화이팅!!!

  • 2. 키세스
    '04.3.16 12:59 PM (211.176.xxx.151)

    연년생 ^^; 첨엔 좀 고생하죠.
    저도 딸아이 불쌍하다고 터울 둘려다 하나 낳고 말았는데요.
    주위에 연년생 낳아서 키우는 엄마 보면 힘들어보이고 그랬어요.
    요즘 너무 부러워요. ㅠ,ㅠ
    서로 친구하고 어디 놀러가도 자기들끼리 잘 노니까 외동보다 오히려 부부중심으로 잘 살더라구요.
    우린 어디가면 신랑은 앞에서 운전하고 저는 뒤에서 애랑 놀아줘야하니까 놀러가도 별로 분위기가 안나요.

  • 3. 키세스
    '04.3.16 1:00 PM (211.176.xxx.151)

    일부러 연년생 가지는 건 조금 그렇지만 애가 나오겠다는데 고맙다고 해야죠.
    임신하신거 축하드려요.~~~ ^^

  • 4. GEENA
    '04.3.16 1:30 PM (211.213.xxx.38)

    저 연년생맘인데요, 터울이 작을수록 힘들기는 하지만 키워놓으면 뿌듯하답니다.
    처음엔 다들 저를 안스러워했는데요, 지금은 부러워합니다.
    특히 첫 애가 딸이면 좀 더 수월하구요.
    본능적으로 애기를 좋아하더라구요.
    힘내세요.
    따로 태교 안 하셔도 큰 애하고 놀아주는 것도 좋은 태교에요.
    동생낳으면 아무래도 관심이 덜하게 되니까 지금 많이 이뻐해주세요.

  • 5. Mix
    '04.3.16 1:34 PM (211.222.xxx.203)

    전 연년생 엄마인데요..
    지금은 5살, 4살이 되었는데..
    지금도 둘째한테 미안한점이 많아요..
    원하지 않던 임신이라 주위사람들도 남편도 제자신도 태교에 신경 안썼거든요..
    짐이라 생각했죠.. 몸이 힘드니까 짜증도 많이 내고..
    첫째 쫓아다니느라 태교는 생각두 못하고 열달을 보냈어요..
    첫째때보다 입덧도 없었고 먹고싶은것도 없구..
    라면두 끓여먹구 애한테 시달리다보면 밥맛이 없어 거르기도 했구요..
    그런데.. 낳고보니 첫째랑 몸무게는 비슷하게 낳았는데..
    먹어두 살루두 안가고 맨날 비실비실해 보이는게.. 정말 가슴 아프더라구요..
    내가 신경을 많이 못써서 그런가 하는 자책감두 들고..
    잘 드세요.. 마음 편히 가지시구..
    옆에 사람들은 첫째때만큼 절대 신경안써주니까 스스로 잘 챙겨드세요..
    애키우다보면 후회되니까..
    첫째는 많이 큰편이구 통통한편인데.. 둘째는 말랐어요.. 기운도 없어보이구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길..

  • 6. 코코샤넬
    '04.3.16 4:16 PM (220.118.xxx.63)

    축하드립니다.
    힘드시겠지만...태교 잘 하시구요....
    큰아이 많이 챙겨주세요......

  • 7. 김혜경
    '04.3.16 5:53 PM (211.201.xxx.178)

    어른들 그러시잖아요, 키울 때 같이 키우는게 낫다고...키우실 때 힘들어도 조금만 키우면 훨씬 좋대요.

  • 8. 초롱이
    '04.3.16 7:24 PM (210.96.xxx.112)

    맞아요.
    힘들어도 키울때 같이 키우는게 낫을거같아요.
    전 엄두도 못냈었지만요.
    그래서 5살인데 둘째 가질 엄두가 않나요.
    다 키워놨는데 다시 가져서 키우려니...흑흑흑..
    시부모님은 빨리 둘째 가지라고 성화신데
    정작 남편은 가질 생각이 없구...
    그래서 저도 가지고 싶은 생각보다는 그냥 하나만 잘 키우겠다는
    생각만하고 있는데...
    늦둥이는 정말 싫은데...
    더 나이가 들고 첫애와 나이차이도 나게 되는것은 더욱더 싫지만.....

    어쨌든 둘째아이가 배속에 있으니
    맘 편히 지내시고 맛있는것도 많이 많이 드세요.

  • 9. 꾸득꾸득
    '04.3.16 7:30 PM (220.94.xxx.67)

    저두 요즘 후회하는 중입니다..
    첫아이 다들 그러시겠지만 넘 힘들어 둘째 꿈도 안꾸고 신랑도 둘째는 노!!라고 외쳐대서 신경 안썼는데 지후가 이만큼(36개월)크니 후회가 되요..
    신랑도 조금 맘 변하는것 같고,,,지금 다시 또 낳아 키울 생각하니 꾀만 나구요...ㅠ.,ㅠ
    아무리 빨리 낳는다 해도 터울도 너무 지고,,그럼 서로 나이차가 있어 잘 놀지도 못한다네요...
    다,,장단점이 있지만 쪼금만 고생하시면 나중에 뿌듯하실거예요..^^
    연년생이 쌍둥이보다 힘들다라는 말도 있지만 키워 놓으면 정말 편하실거예요..
    암튼 축하드려요..

  • 10. 로로빈
    '04.3.17 12:05 AM (220.88.xxx.176)

    초롱이님, 꾸득꾸득님, 저도 큰 애 다섯 살 때 아이 가져서 둘이 나이가 다섯 살 차이가
    나는데요, 지금 일곱살, 두살 (돌)이지만, 그래도 둘이 잘 놀아요.
    특히 둘째가 큰 애를 많이 따르구요, 큰 애도 둘째에게 (아기래도)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코 앞의 가게 갔다온다 해도 예전엔 펄쩍 뛰더니 이젠 동생 봐줄테니
    갔다 오라고도 하고요.. 많이 의젓해졌어요.

    다섯 살 정도의 나이 차는 생각보다 많이 크지 않아요. 둘이 잘 논답니다.
    빨리 거사를 (?) 치루세요!

  • 11. plumtea
    '04.3.17 4:03 PM (211.37.xxx.57)

    제가 저희 딸 낳고 님한테 축하받은게 엊그제 같은데...저랑 출산일도 거의 비슷하셨던 것 같은데..

    사실 저도 며칠 전에 있을 것이 없어 혹시 첫아이 돌잔치랑 둘째 출산이랑 같이 하는 거 아닌가 잔뜩 졸아붙어 있었던 터라 유현님 마음 이해가요. 조리원에 있을 때 어떤 엄마가 자기 나가면 둘짜 아이 돌잔치해야한다고 한숨을 꺼져라 하는 걸 봐서요.

    그래도 기왕 생긴 아이니 열심히 키워보자구요. 둘째는 더 애틋하고 예쁘다고 하네요. 축하드려요

  • 12. 리미
    '04.3.17 6:21 PM (220.85.xxx.205)

    유현님, 축하드려요.

    저희 딸은 10월생인데 미나는 벌써 동생이 생기겠네요.
    아마 좋아할꺼예요.

    좀 힘드시겠지만 주변의 도움도 좀 받으시고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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