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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일 하나.. 당황한일 하나...
정말 책가방... 방문앞에 고이 모셔놓았다가.. 들고나가야 되는.. 그런 상황 발생...
문제는 그게 아니지요. 평소보다 늦잠자서...(원래 늦잠 안자거든요. 학교가기 2시간 전에 일어나서...주로 숙제 한다지요.. ㅡ.ㅡ)
헐래벌떡 방문앞에 고이 모셔둔 책가방을 둘러매고, 학교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학생 기숙사 주차장에 차가 없어요. 차가.. 널널.. 허걱.. 지각이다.
요즘 학교학생 주차장이 까득 까득 차서, 조금만 늦장 부려도 주차 할곳이 없거든요.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갔는데, 왠일.. 학교 주차장도 널널..
내가 지금 꿈을 꾸나?
아닌디..
아차~ 봄방학.. 미국은 학기 중간에 방학이 일주일 있걸랑요.
이놈의 정신... 이게 황당한 일이구요.
그러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 초등학교랑 중학교때, 엄마의 장난에..(주말에 허벌라게 퍼질러 자니깐.. 엄마가 일요일에 '학교 안가냐?' 이러면.. 일요일 월요일 헷갈려서 학교 간적이 정확히 3번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엄마의 완벽한 연기.. 빈도시락 까지 챙겨 주시던... ㅡ.ㅡ)
여하튼 당황한일... ㅠ.ㅠ 정말... 제 생애의 최고 치욕 스러운일이 될것 같아요...
키친토크 보신분들 아시겠지만...제가한국에서 옷을 받았걸랑요.
음.. 정말 봄처녀 바람날 만큼 하늘 거리는 스커트.. 공주풍의... 제가 딱! 좋아하는 그런 하늘색의...
근데 말이져...
이넘의 스커트가... 정말 민망할 정도로 꽈악 낍니다..
도대체.. 살이 얼마나 찐건지...
싸이즈를 보니.. 55던데... 나 한때는 44도 입었는데.. ㅠ.ㅠ
이번학기 수업이 너무 빡쎄서, 운동도 한번도 못하고..(원래는 수영 달리기 농구...이렇게 했었는데...)
82cook덕분에 요리하는데 재미붙여서, 하루에 한끼 먹으면 잘 먹던 것을... 두끼 세끼.. 기분내키면 네끼 까지 먹어댔더니.. ㅠ.ㅠ
아.. 저 이제 다요트 들어갑니다.
내인생의 봄날... 찾아야 될텐데....ㅠ.ㅠ
1. jasmine
'04.3.16 10:55 PM (219.248.xxx.168)봄날을 얼른, 찾으시와요.
나이드니 살도 쉽게 안빠지네요....ㅠㅠ
글구, 키친토크는 보지 마시구요.....^^2. Ellie
'04.3.16 10:59 PM (24.162.xxx.70)넵. ㅜ.ㅜ
운동 해야지요.
근데 과연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할수 있을까요?3. La Cucina
'04.3.16 11:54 PM (172.143.xxx.134)ㅋㅋㅋ Ellie님 어머니 재밌으세요!!
접때 도시락 얘기 듣고 막 웃었어요. 가장 엽기적인 도시락 메뉴가..라면 하나에 뜨거운 물 보온병에 ㅎㅎㅎ
그런데 Ellie님도 만만치 않으신 듯 ㅋㅋㅋ
신라면세점 신라면~으로 읽고 세점은 뭔가 한참 고민하셨단 얘기 읽고 저 또 막 웃었잖아요 ^^4. 솜사탕
'04.3.17 5:42 AM (68.163.xxx.102)지 잘난 맛에 사는 애인데요..
성시경이 나가수 나갈 가창력이나 되나요?5. Ellie
'04.3.17 7:11 AM (24.162.xxx.70)허걱.. 라 쿠치나 님.. 별걸 다 기억해 주시는군요.. ^^
감사해요. 음.. 저는 82cook의 무존재 일까봐 엄청 고민했는데..
(저 노란색 좋아해서셈도 많구요, 애정결핍증있어서, 관심과 사랑 받는거 좋아해요.. ㅜ.ㅜ)
우리 엄마.. 되게 재밌어요.
오죽하면 우리 아빠가.. 1남 3녀 라고...(남동생, 저, 여자 강아지.. 마지막.. 우리 엄마...) 그러고 다니시겠어요.. ㅡ.ㅡ6. 손.오.공
'04.3.17 10:49 PM (62.134.xxx.10)ㅎㅎ......저도 노란색 디기 좋아하는데염....노란색 좋아하면 샘이 많구낭...알았습니다. 엄마...진짜 재밌네요. 이것도 샘나고. 제 남푠도 그럽니다. 딸이 둘이라고. (저랑 딸이랑..^^;;;)
우연히 들렀네요.....이런 곳에...이런 재미난 글을 올리실 줄이야.....검색 들어갑니다. 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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