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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싼 주유소를 찾아서 헤매는 하이에나,,,

champlain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4-03-16 11:15:48
요즘 한국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이곳 캐나다는 지역마다 주유소마다 기름값이 다 다르답니다.
더구나 아침이 다르고 오후가 다르고 주중, 주말..시시가각 변하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 아니라 주유소 기름값이라지요..

캐나다 생활을 이젠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 기름값만큼은 아직도 감을 잘 못 잡겠습니다.

오전에 65센트 정도 하던 것이 오후에 갑자기 75센트로 껑충 뛰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 날은 우이씨~~ 아까 아침에 가득 채웠어야 하는데,, 얼마를 손해 본거냐? 남편에게 궁시렁 궁시렁...)

일요일에 68센트 하기에 그냥 주유를 했는데 월요일 아침 갑자기 79센트로 올라가 있으면,,
(앗싸^ ^ 그러게 어제 내가 기름 넣으라고 했지?ㅎㅎㅎㅎ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편은 이렇게 늘 기름값에 예민한 절 보고 그래봤자 얼마 차이가 나지 않으니 너무 전전긍긍 하지 말라고 하지만
15~20% 이상 가격 차이가 날 경우 100km이상을 더 달릴 수 있는 기름값이니 기왕이면 쌀 때 잘 챙겨서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운전을 하면서 늘 유심히 보고 다니는 것이 주유소의 기름값 사인판입니다.^ ^
오늘은 기름값이 싸네,, 비싸네..
요즘 기름값이 너무 널뛰기다,,
제가 하도 그러니 울 큰 아들녀석도 다니면서 열심히 기름값 체크를 합니다.

"엄마, 오늘은 기름값이 얼마네..이 정도면 싼 거지?"

우연찮게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찾아 들어 가면 길게 길게 줄을 늘어서 있는 걸 보면
이곳 사람들도 대중없이 바뀌는 기름값에 민감하긴 한가 봅니다.

더구나 이곳 주유소는 대부분 셀프주유지요.
full service를 받는 경우엔 기름값도 더 비싸고 팁까지 줘야 하니 대부분 자기가 직접 주유를 합니다.

같은 한국엄마가 그럽니다.
이젠 한국 가면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해도 되겠다고...ㅎㅎㅎ

가끔 이런 것 때문에도 한국 남자들 한국이 그립답니다.
여기서는 상상도 못하는 주유소 앞에서 빤짝이를 가지고 손을 흔들어 주는 이쁜 주유소 아가씨들(개인적으로 전 이런 거 않 좋아하지만요)..
그리고 무료화장지나 목장갑, 생수,, 무료 세차(요런건 저도 그립습니당)

캐나다는 기름값이 싸서 차 가지고 다닐만 하겠다고 부러워들 하시는데 서비스로 커피 한잔 없는 이곳 주유소는 그리 재미는 없답니다....
IP : 66.185.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3.16 11:29 AM (211.176.xxx.151)

    그렇네요. 요즘도 휴지같은거 서비스로 주고, 카드 적립해서 사은품도 줘서 좋아히는데...
    이거 다 기름값에 포함된 거겠죠? ^^;

  • 2. 꿀벌
    '04.3.16 12:01 PM (218.148.xxx.102)

    저요!저요!
    결혼하면서 가장 틀려진점이
    창밖을 내다보다 주유소가 보이면 주유소 앞에 붙은 기름값가격부터 확인합니다~
    으휴
    근데 한국도 주유소에 있던 도우미아가씨들 별로 못봤는데
    오히려 연세지긋한 분들이 주유아르바이트 하시더라구요
    음...경기불황인지 울동네 주유소들은 달랑 휴대용티슈가 끝입니다~
    기름값무서버서 낭군님도 걸어서 출근하기로 해놓고 아직 실천은 못하는군요^^;;

  • 3. GEENA
    '04.3.16 2:03 PM (211.213.xxx.38)

    저는 캐나다가서 좋았던 점이 싸기도 하지만 손수 넣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게 더 실용적이지 않나요?

    그리고 결제할 때 제휴카드 긁으면 기름값이 쑥 내려갈 때의 그 쾌감... ^^

  • 4. 김혜경
    '04.3.16 5:49 PM (211.201.xxx.178)

    저희 아파트 바로 옆 주유소는 얼마전부터 저희 아파트 주민을 위한 기름값 할인, 무료세차 등등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 5. 이론의 여왕
    '04.3.17 12:45 AM (203.246.xxx.170)

    오늘은 1리터에 1400원을 기어이 넘기더군요...

  • 6. 요조숙녀
    '04.3.17 12:54 PM (218.148.xxx.69)

    인천에서 시흥으로 출퇴근하는 울아들 지난 일요일엔 쎄녹스넣더라구요. 기름값 너무아깝다고. 여긴쎄녹스주유소가 있는데 차가 무리가 없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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