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죽을 맛이였는데, 그래도, 삶은 또 이어져,,, 이렇게 모닝커피를 할수 있다는것에
감사 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제 퇴근 하기전에 아버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어머님데리러 가신다고,,
그래도 마누라밖에 없을텐데 대단한 잘못을 하신거죠....
새벽에는 막내아이때문에 또 한바탕 했지요... 우린 주로 이렇게 산답니다..
막내가 주로 아버님하고 자는것을 좋아하는데, 꼭 엄마랑 자다가도 새벽이면 일어나서
할아버지한테 간다고 하면서 방을 옮깁니다... 그럼 할아버지는 새벽이든 밤이든 우유에코코아를
타달라고 조르면 타준답니다.. 아이가 고집이 대단하거든요 난 안된다고 하고 그러다가 큰소리가
나오고 드디어 아버님이 어디 며느리가 시아버지한테 말대답이면 깔고 뭉겐다고 하시면서
식전부터 큰소리글 치시더라고요...
아무말없이 아이를 내방으로 데리고 와서 또 많이 울었답니다...
그래도 손아래 사람인제가 잘못한것 같고 해서 편지를 쓰고 출근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막내 가 유치원안간다고 늘 떼를 쓰는데, 그래도 아침에 먹여서 어거지지만
먹여서 잘 보내겠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어제는 제가 유치원보내고 하면서 지각을
했건든요......그래도 감사해야겠지요...
어제 답답한 맘을 그래도 글로써 올리니 .. 그리고 많은분들이 힘을 주셔서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두사니님, 다린엄마님, 제비꽃님, 혜경선배님, 부천댁님, 강금희님, 푸우님, 쭈니맘님등
감사감사 하답니다...
늘 시간이 지나면 좀더 좋아지려니 하고 지내야지요? 비슷한 분들도 있고 더 힘든분들도 있겠지요?
참 커피한잔 따뜻하게 끌여서 올립니다....
자 한모금 따뜻하게 드셔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닝커피한잔....
수원댁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4-03-09 09:55:16
IP : 218.147.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빈수레
'04.3.9 10:05 AM (218.235.xxx.95)힘들 때는 말이지요.....
"이 세상은 내가 있어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이 세상의 중심은 수원댁 본인임을 항상 잊지 마시고 씩씩하게 나아가세요. *^^*2. 2004
'04.3.9 10:05 AM (220.86.xxx.21)우리 막내아들 자기전이나 자다가 꼭 우유에 네스퀵 타먹고 자요.
안된다고는 하는데 본인 하도 원하니까 걍 먹게 냅둬요.
먹고나서는 물로 입안 행구라고는 하는데 어떨때는 그것도 귀찮아서 안시키구요.
치명적인 해가 되는건 아닌거 같아 그냥 냅두는데 제가 엄마로서 너무 소홀한건가요?3. 다린엄마
'04.3.9 11:39 AM (210.107.xxx.88)아~ 함께 하는 커피 좋~습니다.
오늘은 우리, 잊고 있던 고마운 사람, 우리가 빚지고 사는 사람들 생각을 틈틈이 해보기로 해요 ^ ^4. 부천댁
'04.3.9 1:27 PM (218.156.xxx.132)점심식사 후에 마신 커피맛 짱!!입니다.
주신 커피 잘 마셨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그 곳에도 비추죠?
...5. 김혜경
'04.3.9 1:39 PM (211.215.xxx.61)어머니 모시러 가신다니 잘 됐네요...
수원댁님, 아버님과 좀 안맞긴 하지만, 그래도 애들 봐주시니까, 이해하도록 노력하세요. 요새 애들 봐주는 어른들 별로 안계십니다.
그러고 보니 저 아직 커피 한잔도 안했네요, 물만 끓여놓고...커피한잔해야겠어요.6. 푸우
'04.3.9 3:56 PM (219.241.xxx.87)잘마셨어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1293 | 마샤 스튜어트 ~!! 2 | 눈팅족 | 2004/03/09 | 905 |
281292 | 늦었지만 생신축하 드립니다... 9 | 우렁각시 | 2004/03/09 | 922 |
281291 | 사족,,,,나는 A형,,,,신랑도 A형.... 22 | 꾸득꾸득 | 2004/03/09 | 1,252 |
281290 | 까만 봉다리의 추억 23 | 키세스 | 2004/03/09 | 1,060 |
281289 | 요즘같아서는 12 | 요즘같아서는.. | 2004/03/09 | 936 |
281288 | 서산팀도 파티해요 10 | 서산댁 | 2004/03/09 | 912 |
281287 | 축하해 주실거죠?.... 32 | 카페라떼 | 2004/03/09 | 904 |
281286 | 동네부엌좀 알려주세요 5 | 서산댁 | 2004/03/09 | 1,030 |
281285 | 그냥 답답해서.. 8 | ... | 2004/03/09 | 1,171 |
281284 | [음악감상] 좋을텐데.. 14 | 냠냠주부 | 2004/03/09 | 1,160 |
281283 | ♣삶을 아름답게 하는 메세지♣ 6 | 어쭈 | 2004/03/09 | 891 |
281282 | 모닝커피한잔.... 6 | 수원댁 | 2004/03/09 | 893 |
281281 | 산부인과 추천받고싶습니다(목동이대병원근처쪽) 5 | 블루미첼 | 2004/03/09 | 940 |
281280 | 가스렌지 환풍기 세척액 3 | 더난낼 | 2004/03/09 | 895 |
281279 | K MART에 다녀오면서... (MARTHA STEWART, 결국은 상술인가?) 8 | june | 2004/03/09 | 933 |
281278 | 그럼 댓글달아주기 운동을 하죠? ^^ 12 | 키세스 | 2004/03/09 | 882 |
281277 | 한번 생각해 볼까요? - 댓글 달아주기 14 | 댓글 | 2004/03/09 | 1,140 |
281276 | 엄마와 딸--마담들의 옷입기. 10 | techni.. | 2004/03/09 | 1,434 |
281275 | [re] 잠 못 이루는 밤 1 | 채송화 | 2004/03/09 | 900 |
281274 | 잠 못 이루는 밤 11 | 이론의 여왕.. | 2004/03/09 | 885 |
281273 | 영덕에 있는 대게식당요.... 1 | 조아 | 2004/03/09 | 877 |
281272 | 쇼핑(냄비 등 조리용구)인터뷰**20만원/여의도(MRC) 1 | ^^* | 2004/03/09 | 895 |
281271 | 잡생각을 물리치는 방법,,,,, 18 | 꾸득꾸득 | 2004/03/09 | 1,307 |
281270 | 초등학교 선생님 방문시 3 | 원이맘 | 2004/03/09 | 1,072 |
281269 | 이상한 성격?? 7 | Mix | 2004/03/09 | 992 |
281268 | 33평 관리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5 | 김애영 | 2004/03/08 | 917 |
281267 | 치과에 가야하는데요~~ 2 | 치과는무서워.. | 2004/03/08 | 894 |
281266 | 깜찌기 펭이 끔찌기 펭으로 변신할때 19 | 깜찌기 펭 | 2004/03/08 | 1,274 |
281265 | 인간극장 보셨어요? 11 | 봄나물 | 2004/03/08 | 1,143 |
281264 | 영어표현이 궁금해서요. 10 | 궁금해서 | 2004/03/08 | 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