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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성격??
아들래미 연년생을 키우는 맘입니다..
푸우님은 봄이 얼른와서 아이랑 나가고 싶다는 글을 쓰셨지만..
저는.. 걱정입니다..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갑니다..
큰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고 오전 시간엔 둘째와 집에 있게 되는데..
분명 지갑은 넉넉치 않고 냉장실, 냉동실, 김치냉장고엔 한달 아니 두달은 연명할수 있을
정도로 꽉 차있음에두 불구하고..
도저히 냉동실에 자리가 없어 고기 한덩어리 들어갈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둘째랑 나가면 어김없이 마트로.. 재래시장으로 돌아다니다.. 또 한보따리 사다 쟁여놓고 마는..
제가 직장이라도 다닌다면 모르겠어요.. 그리고 시장이나 멀면 또 모르겠어요..
도대체 매일 매일 그렇게 살 필요가 없는데두 왜 이러는지..
정말 집에서는 마음을 굳게 다지고 나섭니다..
그렇지만...
마트에 들어서는 순간.. 카트에 담고 있는 제 모습..
정말 싫지만..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한 것인지..
이런 내가 싫지만..
내일은 또 둘째를 데리고 시장을 휘젓고 다닐거 같아요..
이것두 우울증의 일종인가.. 싶기두 하고..
여러분은 어떠세요??
1. 아라레
'04.3.9 12:08 AM (210.221.xxx.250)먹을걸 산다면 그래도 남는거 아닌가요? 쓸데없는 것만 사는 사람도 있던데...
아기 끌고 쇼핑까지 하셔도 체력이 받쳐주니까 그러시는 것 같아요.
저는 애 델꾸 동네 슈퍼만 갔다와도 헥헥 거리고 뻗어서 2시간은 자줘야 원상복귀 되던데. ^^;;
집에서 사오신 재료들로 요리 하시는 걸로 스트레스 풀어보세요.2. mylene
'04.3.9 12:15 AM (211.58.xxx.49)저는 마트 계산대 앞에서 항상 거치는 과정이 있는데요.
담긴 물건 속에서 꼭 필요한 지 따져서 반으로 줄이는 과정이예요
꼭 필요한 건지 당장 쓸건지(먹거리 같은건 82 보고 떠오르는 건 많아서 이것저것 담아 놓고
막상 집에 가면 해 먹지도 않고 시들어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한 번 걸러서 사보세요.3. 꾸득꾸득
'04.3.9 12:22 AM (220.94.xxx.67)그렇게라도 스트레슬르 푸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먹는건 정말 남ㄴ느거잖아요..썩혀 버리지만 않으면요...
전 한동안 아이 옷사는걸로 스트레스해소를 하는바람에,,@,.@
어느정도 도가 지나치지 않으면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마음이 좀 나아지시면 좋아지실거예요..4. 김혜경
'04.3.9 12:34 AM (211.178.xxx.193)지갑은 두고 나가세요.
냉동실이랑 냉장실이 차있는데 또 사시면, 다 드시기두 힘들구요, 드시다가 살도 찔 것 같구요...
지갑 두고 나가시는게 불안하시면 카드 다 빼고, 돈 조금만 넣고 다녀오세요....
저도 스트레스 때문에 시장에 갈 때는 돈 조금만 넣고, 카드 빼고 나갑니다.5. 깜찌기 펭
'04.3.9 12:47 AM (220.81.xxx.216)마트갈땐 만원만 들고가려 애써요.
항상 힘들지만..--;
저도 스트레스 해소하려 쇼핑하는 경향이있어서, 카드가지고 백화점 갔다 낭패 많이 봤거든요.6. 승연맘
'04.3.9 1:59 AM (218.52.xxx.247)제가 요즘 그럽니다. 냉장고가 미어터지는 게 가관이네요. 일주일간 먹을 건 천지인데
마음은 공허한 게 왜 이러는지...일단 냉장고 비우고 봐야겠네요7. 빈수레
'04.3.9 9:23 AM (218.235.xxx.95)저도 쇼핑으로 푸는 성질이 조금 있는데, 대부분 윈도우 쇼핑입니다.
가능한 이유...라면, 뭔가 사고픈 물건이 눈에 들오면 일단 '저거이 꼭 사야하는 물건인가?'부터 값 대비 성능, 음식물이면 성분표 다 살펴보고는 마지막에는 냉장고와 냉동고 속까지 머릿속으로 뒤져보다 보면....어느 새 보기도 좋고 있으면 좋겠지만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집에 있어봤자 몇 번 안 쓰고 굴러 다닐 것이다...라는 결론까지 나오게 되지요.
넘.....한 것인가요?? ^^;;;;
시장통 중에서도 책이 있는 곳으로 가시면...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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