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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키우는 분...보세요.....

jasmine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04-02-27 10:35:49
저희 카페의 나이 있으신 분이 올린 글인데.....너무 무서워서...읽어보세요......
.........................................................................

정말로 무서운 세상입니다.
며칠 전 목격했던 일이랍니다.

한 정거장에서 어떤 여자 아이가 버스에 탑니다.
몇정거장이나 갔을까 어떤 할머니께서 같은 버스에 탑니다.
할머니는 여자아이의 옆에 짐꾸러미를 내려 놓습니다.


여자아이 :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할머니 : 아니여 ~ 나 조금가서 내려야 돼 !
여자아이는 안 앉겠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자리에 다시 앉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그 짐 꾸러미 옆에 쪼그려 앉더니,
요즘것들은 싸가지가 있는지 없는지 어른이 와도 뻔뻔 스럽긴....
여자아이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며 할머니께 자리를 권했습니다.


할머니는 역시 극구 사양했고 여자아이는 어쩔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더니 ~ 할머니가 또...
으이구... 저렇게 교육을 받아서야 * * 할 *... 어이구..늙으면 죽으라는건가...
여자아이,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며 할머니께 자리를 권했습니다..

할머니는 역시 사양 또 사양했고...
여자아이는 어쩔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또..
지 애비 애미는 자식 * 을 어떻게 교육 시켰는데 저 * 랄이여!
(말을 최대한 미화 시켰음..실제로는 엄청 심했음..)

그러기를 여러번 참다 참다 참지 못한 여자아이가 말합니다.
여자아이 : 할머니 제가 앉으시라고 그랬는데도 안 앉으시고
왜 저희 아빠 엄마 까지 들먹이세요 ?

할머니 : (버럭 화를내며) 기사양반 ! 여기 차 세워요 !
내가 얘 교육 좀 시켜야지 아주 싸 * 지가 없네 !
이 * 아 ! 따라내려 ! 기사양반 ! 빨리 차 세워요 !


그러자 기사 아저씨께선 어쩔수 없이 차 뒷문을 열었고, 할머니가 급히 내리셨다.
자기도 할말이 있었고, 할머니의 어이없는 행동에,
한마디하려던 소녀가 할머니를 따라 내리려고 할때,

기사아저씨는 문을 확 닫았다.
여자아이: "아저씨 문열어 주세요. 저도 잘못한거 없어서 말 해야겠어요"
기사 아저씨 : 야 ! 뒤에 따라오는 봉고 차나 보고 말해 !

네 ~ 그렇습니다...
그것은 "인신매매 범"들의 범행수법 이었습니다..
모 지방에서는 그런식으로 납치된 여자아이가 실제로 몇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버스회사 측에서도 버스 기사들에게 그런 사람이 있으면 주의하라고 교육한답니다.
크아악 - !!! 무서운데요. 할머니들 까지도 이러다니.....
IP : 219.248.xxx.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꿀벌
    '04.2.27 10:42 AM (218.156.xxx.127)

    헉 너무 무서워서....
    오싹했어요................................
    전에 기차타고 어딜가는데 옆에 앉은 할머니가 극구사양하는데도 요구르트를 주시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수면제탄 요구르트 얘기가 생각나서...
    먹지도 못하고 그냥 쥐고만 있었답니다
    소심한 꿀벌 집에 와서 먹었는데 아무탈 없었다는...흑흑 우리사회가 어쩌다 ..

  • 2. 아라레
    '04.2.27 10:46 AM (210.221.xxx.250)

    저희 고딩때-- 그 때가 진짜 인신매매가 횡행할 때였어요.
    덕분에 "봉고 버리고 튀어!" 할 정도의 인물들이었던 저와 제 친구들까지도
    연약한 한 떨기 꽃인양 떨고 다녔드랬죠. ㅋㅋ

    그 때도 친절을 베푼 뒤 고맙다며 건네주는 할머니의 음료수를 조심하고
    학습서적같은 거 판매하는 봉고차량에 절대 타지 마라-는 얘기가 성했어요.

  • 3. 석촌동새댁
    '04.2.27 10:48 AM (61.41.xxx.69)

    저 닭됐어요.(닭살이 오돌오돌 ...)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실화가 아니길 바라면서...

  • 4. wind
    '04.2.27 10:53 AM (61.98.xxx.47)

    무섭기보다는 슬픈 현실이네요...
    어찌 같은 사람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
    너무 슬퍼요..슬퍼

  • 5. 훈이민이
    '04.2.27 10:59 AM (203.241.xxx.50)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었는지.......

    요즘은 아들들도 위험하잖아요...

  • 6. 봄날
    '04.2.27 11:01 AM (61.79.xxx.115)

    학원가 있는 딸레미가 갑자기 막 보구싶어지네요 딸키우기 힘든 세상 입니다 하긴 우리 아파트도 어린딸아이들 엘레베이터도 혼자 못타게 하니깐..쩝 슬프네요
    발레 말고 태권도나 보낼가봐야요

  • 7. finger63
    '04.2.27 11:16 AM (221.153.xxx.40)

    딸만 둘인 우리집.... 걱정이 앞서네요 흑 흑 무서워......

  • 8. champlain
    '04.2.27 11:17 AM (66.185.xxx.72)

    진짜 무서운 세상..
    이곳도 정말 엽기적인 사건이 많은데...한국도 그렇네요..

  • 9. 경빈마마
    '04.2.27 11:18 AM (211.36.xxx.98)

    덕이동 동네가 조금 위험한데....

    겂납니다...정말이라니...아침 5시 40분에 차타고...
    저녁 12시에 스쿨버스에서 내리는데....어쩌나요///

  • 10. orange
    '04.2.27 1:29 PM (221.142.xxx.206)

    정말 무섭습니다.
    저는 몸이 무기면서도 아직 택시 아저씨들이 주는 껌이나 사탕 못 먹겠더라구요.
    그냥 실실 웃으면서 받기만 하죠.
    한참 인신매매범 많을 때 그런 거 먹지 말라는 얘길 많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 11. 깜찌기 펭
    '04.2.27 1:30 PM (220.89.xxx.48)

    헉- 이런 수법까지..
    무섭네요.
    무서워..

  • 12. 민영맘
    '04.2.27 2:30 PM (218.235.xxx.27)

    맞습니다.. 요즘은 딸, 아들 가리지 않슴니다..
    신랑이 사건사고 관련 일을 하는데, 아들도 성추행사건(이를테면 동네 할아버지. 봉고차아저씨....) 너무나 많슴니다..
    뉴스에 보도되는 건 정말 새발에 피랍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조심 또 조심합시다 !!!

  • 13. 치즈
    '04.2.27 3:07 PM (211.194.xxx.224)

    진짜 있었던 일 맞어요?
    에효....
    늙어서 뭐하는건지...자기도 여자면서리.
    요즘은 딸 뿐 만이 아니고 아들아이들도 잘 지켜야 한다고 하더군요.
    울 꺼미는 로미 공중 화장실 갈때도 따라가 지키고 있답니다. 별 드러분 노므들 많아서리..

  • 14. 이희숙
    '04.2.27 3:46 PM (211.202.xxx.34)

    생각만해도 끔찍한 순간입니다.
    범죄에 노인들이 이용된다는데 경로효친 사상 이용해 사기치려는 사람들보니
    악의 끝이 어딘지?
    항상 방심치말고 조심해야겠습니다.

  • 15. 최은진
    '04.2.27 5:33 PM (61.74.xxx.142)

    영어공부보다 태권도나 호신술부터 가르쳐야겠어요....걱정되네요...증말.....

  • 16. ellenlee
    '04.2.28 9:31 AM (24.55.xxx.129)

    기가 막히네요 정말.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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