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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이 못되는 거시기.............이사.
드뎌 몸살이 온 거 같혀 ...
새벽 6시 45분 되어서 나가는 남편과 아침상에서 한 말입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네요.
여기 정리하고 저리로 보냈다가
저기 정리하면서 다시 이리로 오고...
이방 저방 부엌 베란다 다용도실...초토화되었습니다.
이사 잘 했냐고 물어보시면 짐만 잘 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젤 먼저 해야 할 일이 사람사는 일이라고 먹을 거 해결 해야 할 주방을 먼저
완전 정복 해자고 덤벼보아도...
아무리 해도 주방은 어찌 안되요ㅠ.ㅠ 수납 공간이 바뀌니까 살림들이 완전 셋팅이 잘 안되네요.
그래서 겨우,
냉장고 닦아내고 먹거리사다 넣기나 했습죠.
일하고 있는데 로미가 졸졸 따라 다니며 먹을 거 없어 하는 통에,,,
다행이(?) 꺼미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일해야 할 만큼 바뻐서 저녁을 먹고 온다고 하길래
바로 그거이 날 도와주는거야 했습죠...
안방의 붙박이 장을 12자 반에서 12자로 줄여야 하는데
다행히 목포 리바트 아저씨를 잘 만나서 추가로 팬널 사는데 돈 안들이고 조립비만 10만원에 해결했지요
목포 리바트 아저씨 만세!! 입니다요.
그러니 그 많은 장롱 속의 살림이 5일을 안방에 널부러져 있었지요..에휴..
앞베란다의 버티컬이 한 폭의 동양화 산수화 여서 그거 걷어내고 새로 버티컬 한다고
천둥벌거숭이 같이 밤마다 집안이 다들여다 보이도록 한 삼일 지냈지요..에휴
서재방 책꽂이가 어찌 안맞아 아직도 책이 저리 쌓여 있습니다.
그와중에 낼 모레 중학교 갈 로미는 짐 속에서 레고를 발견하고는 짜르륵 소리내며
레고 삼매경에 빠져 있구요..
더해서... 만든 것들을 일하는 엄마 한테 들고와 보여주기까지 하네요..ㅠ.ㅠ --그러고 싶냐고..
우아하게 커피한잔 마시며 컴앞에 앉아 있어 보이지만
의자 바로 옆..뒤는 모두 폭탄입니다요.
그래도 이리 커피한잔 마시며 82 COOK에 들어와 쪽지함을 열어
이사 잘 하셨냐고 몸살 안나시게 조심하시라고 하는 쪽지가 와 있는걸 보면
에구구구구...하는 소리 절로 나오다가도
다시 기운이 업!! 업 !!! 되어서 다시 일 할 맛이 나요.
걱정과 격려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요.
열심히 정리 해서 얼른 나도 밥 해먹었다고 인사 합죠.
참 참 참 !!!
그 멸치같은 고기도 무사히 왔습니다.
울산을 떠나다가 놓고 온것이 생각나 다시 차를 돌려 가지러 가는 불상사를 겪기는 했지만도.ㅠ.ㅠ
1. 경빈마마
'04.2.27 8:27 AM (211.36.xxx.98)그래서 82쿡이 좋은 거 아녜요??
우린 82쿡 동창생 친구~!!!
10년 뒤에 봅시다...여행갈때....너무 늙어서 만나나....!!!2. 깜찌기 펭
'04.2.27 8:28 AM (220.81.xxx.232)짐정리할 시간은 두고두고 많은데 너무 무리마세요.
몸살날까 두렵습니당..3. 치즈
'04.2.27 8:32 AM (211.194.xxx.224)빨랑 봅시다마...ㅎㅎㅎ
고마워요 펭님...어찌하던 무리일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암것도 유리 하지 못하네요.ㅋㅋㅋ4. 싱아
'04.2.27 8:44 AM (221.155.xxx.63)이사 잘 하셨으니 됐죠.
쉬엄,쉬엄...... 이사짐은 하루 이틀해서 될 문제가 아닌고로 몸살나면 더 큰일이잖아요.
레고보고 웃었어요.5. 오이마사지
'04.2.27 8:54 AM (203.244.xxx.254)우야든동,, 이사 잘 하셨네요....
짐 정리는 쉬엄쉬엄 하시구요... 주말에 꺼미님이랑 같이 좀 하시구요....
좀 쉬시와요,,,,6. 카푸치노
'04.2.27 9:15 AM (211.192.xxx.206)쩝..지두 4월에 이사해야하는데..
결혼하고 처음 해보는 이사네요..
그리하야, 걱정이 많습니다..
을매나 정신빼고, 허둥댈지..7. 아침편지
'04.2.27 9:30 AM (219.241.xxx.24)예쁘게 셋팅 잘 하셔셔 짠~ 하고 보여주세요~~
도와드린것도 없고 이런말 하기도 민망해요...*^^*8. 김혜경
'04.2.27 9:52 AM (211.201.xxx.196)이사하고 나면 단번에 세팅이 잘 안되죠. 특히 부엌은 넣었다가 꺼내서 다시 넣고를 반복해야 겨우..
치즈님 대충 넣으시고, 책도 대충 꽂으시고, 일단은 좀 쉬셔야...병 나십니다. 갓 이사간 곳에서 병까지 나면 아니되옵니다.
가까운 곳이라야, 몰려가서 도와드리지, 원....쩝...9. 아라레
'04.2.27 10:15 AM (210.221.xxx.250)정말 쉬엄쉬엄 하셔요..
예전부터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
"오늘만 날이냐, 새털같이 많은 날에..." ^^10. jasmine
'04.2.27 10:23 AM (219.248.xxx.58)깔끔을 떠니까 그렇죠....너무 깨끗하게 하고 살더라니...웬만해 성에 차나....
나처럼, 대강 꽂아놓고 사세요. 일단 눈에 안보이면 맘이 편해지니까....넣어두고
하루에 한군데씩만 정리한다 생각하세요....11. 라라
'04.2.27 10:36 AM (210.223.xxx.138)치즈님, 짐만 잘 갔다구요.ㅎㅎ ^^;
그렇죠, 몇 며칠은 해야 대강이라도 셋팅이 될거예요.
맘 느긋하게 먹고 쉬엄 쉬엄 하세요. 달려가 도와드리고 싶은데 마음뿐이네요.
저도 가을쯤엔 집을 옮겨야 하는데 - 같은 대구에서지만- 슬슬 걱정이 되네요.
치즈님, 큰 몸살 나시지 않게 힘조절 잘하세요!!!12. 훈이민이
'04.2.27 11:02 AM (203.241.xxx.50)맞어맞어... 쨔스민님 말 맞어
저처럼 대충 집어넣으면 될껀데...
아무래도 치즈님은 너무 정리잘하셔서 나는 병이래~~~~13. beawoman
'04.2.27 11:14 AM (169.140.xxx.8)고생많으셔요. 대충 집어넣고 천천히 하면 안되나요?
대추꽃처럼 이쁘게 하시려고 하니까 병 나잖아요.14. 치즈
'04.2.27 2:40 PM (211.194.xxx.224)이제 막 안방 하나 보냈습니다.
손이 엉망이네요.
왜 있잖아요,,,
스타킹도 못 신을 정도로 트실트실 합니다요.ㅋㅋㅋ
모두 힘을 주셔서 고마워요. 감동 감동....15. xingxing
'04.2.27 4:26 PM (219.240.xxx.41)장거리 이사에 짐정리까지 하신다고
너무 수고가 많으시겠어요...
쉬어가면서 한군데씩 정리하세요~16. 2004
'04.2.27 5:54 PM (220.86.xxx.35)끼니 잘 챙기시구요 천천히 하세요.
이제는 아프면 팍팍 늙는 느낌이 나서 아프면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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