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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고민..
제가 37주거든요..오늘 시어머니 생신이랍니다....
이런경우 어떻게해야하나요?
시댁과 가까워서(차로20~30분거리)저녁에 가긴가야 겠는데...
그냥 선물이랑 케익하나 사서 가도 서운해 하진 않으시겠죠?
제가 결혼2년차에 접어드는데 작년엔 제가 거하게 한상 차려드렸거든요...
근데 막상 맏며느리이구 음식하나 안해갈려니까
눈치가 보이는거 같기두 하구...흑흑....
그렇다구 지금 시장봐서 뭐 만들수도 없을거 같구...
힘이드네요...이해하시겠죠?
님들은 임신때 생신차려드렸나요?
어떻게하는게 현명할까요?
1. 저 같으면
'04.2.9 2:35 PM (203.230.xxx.110)전화해서 미리 의논하겠어요. 음식을 좀 해드리려고 했는데 몸이 말을 안듣는다고 사실대로(혹은 약간 과장해서. 그리고 찾아 뵐때 좀 힘든 표정으로 가시고) 말씀드리는거죠. 그대신 외식을 하시면 어떻겠느나고 하거나 내년에(내년에는 더 힘들겠지만 일단) 잘 차려드리겠노라고, 애교를 부리면서 말씀드리시지요. 대개는 통할 거예요. 지금 다른 방법도 없는 것 같고 말씀 잘 드려보세요.
2. 걱정마세요
'04.2.9 2:41 PM (211.215.xxx.80)저는 임신했다고 해서 제사니 명절이니 어른들 생신때 열외, 안시켜주시던데요^^
거기다 저는 맏며느리니 그런 꿈!도 못꿔봤구요
어머니와 미리 의논을 하셨더라면 마음 편하셨을텐데..
주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생선회, 초밥, 더불어 매운탕거리, 아님 구워 먹기만 하면 되는 스테이크용 고기 등등)로 장만해 가겠다고 미리 말씀 드렸더라면 아마도, 돈 아깝다고 가만 있으라 하셨을 거고 그럼 마음 편안하시잖아요..
선물, 케이크 준비하셨다니 저녁 전에 전화 한번 해보세요
머 사갈 거 없을까요, 어머니이~ 하구요..
저도 엉터리 며느리라 절반은 애교로 해결합니다
그리고 곧 귀여운 손주 안겨드릴테니 당당~하게 지내세요
손주 안겨드리면 섭섭한 거 많이 잊으시던걸요
그리고 내년에 또 한번 거하게 차려드릴 수도 있구요3. 김혜경
'04.2.9 4:19 PM (211.201.xxx.105)가셔서 외식이라도 하세요.
4. 최미경
'04.2.9 6:42 PM (210.182.xxx.107)외식하자구 얘길했으나 저희 시어머님이 식당을 하고 계셔서 시간이 안난다고 하시는군요~그래서 오늘 떡집에 떡3되맞쳐놨습니다...그나마 맘이 좀...편하네요^^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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