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벽에 시아버지한테 한방 먹다....

몬아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04-01-30 14:34:00
애가 경기로 넘어가고....꿈에 멀 봤는지 너무너무 무서워하면서 울고불고....
안아주고 해도 계속울고
자던 시부(평생 백수,목소리만큼) 나와서 호통....정말 짜증납니다.
애기 울면 꼭 나와서 큰소리로 머라그러고 애는 더 놀라서 울고....
나를 밀치고 애를 안고 안방으로 가버리는 그 행태(생전처음겪는일이라 너무 놀라 멍함)....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하는말"애어미라는 작자가...어쩌고 저쩌고...."
나 거실소파에 앉어서 그노인이 하는말 다 들었죠......

너무너무 속상해서 오늘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정말 열불나고 얹혀사는 주제에....(속이상하니까 말이 막나오네요...)
아 사는게 먼지.......

정말 나혼자 조용히 하루만 살아봤으면............
내맘대로 누어서 티비도 보고 설겆이도 쌓아놓고,,,빨래도 안걷고, 도 4시간이상 자보고
......
너무너무 힘드네요.....
IP : 61.254.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30 2:39 PM (211.212.xxx.32)

    기운내세요...
    힘들겠지만, 잊도록 노력하세요...

  • 2. 이희숙
    '04.1.30 3:03 PM (211.219.xxx.69)

    아이가 아플때 제일 심란한게 엄마인데 이중으로 고생하셨네요.
    아이는 지금 괜챦아요? 그냥 훌훌 털고 잊으세요. 자꾸 맘쓰면 본인만 더 힘들어져요.

  • 3. 키세스
    '04.1.30 3:57 PM (211.176.xxx.151)

    정말 힘드시겠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라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_-;
    뭐라시든 맘속으로 무시해버리는 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툭툭 털고
    즐거운 일을 찾아보세요.
    마음 속에 담아두고 생각하면 그시간만큼 나만 괴로워요.

  • 4. 한소리
    '04.1.30 6:45 PM (211.212.xxx.193)

    아기키울때 잠한번 늘어지게 자는게 저도 소원이었답니다. 그때가 생각나네여.
    내가 고쳐줄수없는 사람들...그냥 포기하세여. 그려려니하고서...
    힘내세여.

  • 5. candy
    '04.1.30 7:00 PM (220.125.xxx.164)

    어른들 불쌍하다 생각하시고~아이를 위해서 미소 잊지마세요~엄마가 우울하면..아이도 아파요~

  • 6. 저도
    '04.1.30 8:09 PM (211.200.xxx.214)

    아기 키울때 많이 많이 숱하게 당했습니다..
    지금 아홉살인데 자라고 나니 어느덧 엄마의 튼튼한 방패며 울타리가 되어준답니다..
    하는 수 있나요...
    흔히 하는 말들뿐..
    집안이 조용하려면.. 그저 참아야겠더라고요..
    사람은........... 변하기 어렵거든요..
    전혀 위로가 안되죠.. 죄송..

  • 7. 박연호
    '04.1.31 12:46 AM (220.77.xxx.23)

    세상에..진짜...너무하다....

  • 8. 새벽공기
    '04.1.31 1:50 AM (69.5.xxx.107)

    맞아요..아이가 울어도 엄마 잘못이고..아이가 감기가 걸려도 엄마 잘못이예요..
    그리고 남편이 감기가 걸려도..그것도..아내 잘못이구요...
    너무 억울하시고..너무 속상하시죠...
    그 맘 제가 알아요...
    힘내세요..안그러면..홧병나요..안그래도 억울한데..화병까지 나면..정말..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러니..스마일..
    한 귀로 듣고..한 귀로..흘려버리고..그리고..스마일..
    알았죠? 화이팅!!

  • 9. 어부현종
    '04.1.31 6:15 AM (221.166.xxx.74)

    힘들어 하지마세요 시부모님의 사랑이 넘쳐서 그렇답니다
    내손주 내 며느리 아끼는마음이지요
    이다음에 몬아님이 나이드셔서 같은자리일때 그때 깊은 사랑을 줬다는걸 알겁니다
    시부모들은 며느리 손자들을 매우 소중히 아낄려한답니다 그것을 표현을하는과정이 당사자에겐 조금 보고듣기가 싫어요
    손주가 울고보채면 시어머님께서 옜적에 자식키울때 힘들더라는 생각하고 손아님이 힘들거라생각하여 그렇게 표현한것같습니다

  • 10. 이러면
    '04.1.31 1:12 PM (203.230.xxx.110)

    아이를데리고 가신 것으로 봐서 손자를 사랑하시는것 같은데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밤이든 낮이든 시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저희 시부모님은 아이가 울어도 잔소리만 하실뿐 아이를 안거나 달래시지도 않고 우는 아이가 당신 잠 깨운 것이 더 속상하신 것 같더라구요. 놀란 아이에게 물 가져다 먹이라고 해서 더 골치 였거든요. 자꾸 도움을 청하시면 귀찮아서라도 간섭을 덜 하실수도 있구요. 아이 데려 가시면 당신들 손자인데 어쩌겠나 하는 생각으로 편하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 새벽에 시아버지한테 한방 먹다.... 10 몬아 2004/01/30 1,839
16509 첫인사 5 짱구부인 2004/01/30 879
16508 취직.. 18 상은주 2004/01/30 1,277
16507 저는 엽기 새 이야기...... 11 orange.. 2004/01/30 1,024
16506 산후 갑상선 염에 대해서..... 2 메이퀸 2004/01/30 882
16505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한글식 표기 9 꿀벌사랑 2004/01/30 969
16504 무언가를 포기하려는 사람에게... 1 김윤곤 2004/01/30 881
16503 [re] 대처하는 방법.. 1 산수유 2004/01/30 889
16502 다날렸어요...위로해주세요 6 제비꽃 2004/01/30 996
16501 디카사용하시는 분이요... 1 신유현 2004/01/30 880
16500 애정이 식어서... 7 오이마사지 2004/01/30 1,150
16499 산호사우나 전신맛사지 그후... 9 주석엄마 2004/01/30 2,429
16498 남편 건강 관리... 2 딸하나.. 2004/01/30 942
16497 초콜렛,사탕등 사려고 하는데,,비교좀 해주세요,, 4 미씨 2004/01/30 889
16496 왕자와의 아침대화 9 깜찌기 펭 2004/01/30 1,245
16495 공공장소에 개 데리구 오는 사람들. 10 오렌지쥬스 2004/01/30 1,015
16494 얼음이 얼었어요! 5 june 2004/01/30 878
16493 산골 오두막입니다. 24 하늘마음 2004/01/30 1,024
16492 장금이 광에 갇히다. 6 yuni 2004/01/30 981
16491 아라레님의 글을 읽고^^;...닭에 관한 안 좋은 추억.. 10 plumte.. 2004/01/30 1,080
16490 한약방과 식권 5 프림커피 2004/01/29 912
16489 쟈스민님 글을 읽고... -_- 12 아라레 2004/01/29 1,565
16488 [re] 공포의 햄스터 저두 하나 5 햄스터 2004/01/29 946
16487 공포의 햄스터 이야기 30 jasmin.. 2004/01/29 1,513
16486 고기 좋아하세요?? 26 푸우 2004/01/29 1,548
16485 일본 도깨비여행 10 우울모드 2004/01/29 1,072
16484 둘째에 대한 단상 11 주석엄마 2004/01/29 1,240
16483 으~~~~~~~~~ 터진다. 5 은맘 2004/01/29 1,175
16482 환경의 역습 [새 아파트로 이사 계획중이신 분 필독] 4 꿀벌사랑 2004/01/29 1,135
16481 질투의 화신.... 4 박인경 2004/01/29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