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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랑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제가요? 올해로 41년 만에...드디어 제가 저의 집을 이렇게 선물 받았어요.
집을 선물 받아 보신 분 있음 지금 나와 보세요. 없죠?? 당연하지요??
여러분들의 도움속에 일산의 촌시런 아줌마가 집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옛날집이라 가능하구요...그것도 감사해야 할 꺼리네요.)
제가 청국장을 집에서 시어머님의 도움받아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남편도 미안한지 돕네요.
정통 재래식으로 어머님 아랫목서 지금은 연탄 쪽방에 이불 덮고 절구에 빻아가며..
장롱이불도 다 나오고...
요즘엔 나무로 아궁이에 불 피워가며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경빈 오른 팔목이 고장 나 버렸네요.
그래서 결국 끙끙대고 정형외과 문을 밀치고 들어 섰어요..의사 선생님 손목을 뒤로 젖히고..아~~아파요.
"무슨 일 하세요?" "팔 아픈지 오래 되었지요?" 하시며 얼굴 한 번 보시네요.
"네에~손 목을 많이 쓰는 일 합니다." 풀죽은 목소리..서글픈 목소리...한심한 목소리...
"아무것도 하지 말고 팔 쓰지 마세요. 쓰게 되면 병원 오나마나입니다." 하시며 물리치료 받으라고
하시네요. 거의 1시간 동안 누워 치료받으며 벼라별 생각이 났어요. 물리치료도 정말 아프데요?
종이 한 장 잡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니...아~~나도 어쩔 수 없구나..일하고 싶어도 아프면 아무것도
못하겠다. 내 몸 지키며 일해야 한다는 말이 새삼스럽네요. 아무래도 일요일 까지는 아르바이트를
쉬어야 겠네요. 왼손으로만 무얼 한다는 것이 참 어렵고...그렇다고 전혀 안 쓸 형편도 안되는데...
병원과 친해지기 싫은데 어쩌나?? 휴~~~~~그래도 경빈은 뛴다...
누가 저에게 캔디 아줌마래요..얼굴은 영 딴 판이지만..^^(좋아 좋아~~~^^ 캔디 아줌마...호호호호)
안소니는 어디 갔을까??? 나의 안소니...^*^~~
그건 그렇고.. 어제 청국장 빻았어요. 포장도 했지요?
여기서 잠깐!!.포장박스에 대하여...
청국장 포장을 한 개 또는 두 개, 세 개, 열 개 등을 포장하다보면 여러 모양의 박스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슈퍼든 약국이든 박스 구하러 다니는 것도 일과가 되었어요.
예전엔 귀찮았던 것들이 지금은 중요한 박스가 되었어요.
하하하~~그래서 제 청국장 받으신 분들 박스 모양을 보시면...박카스 박스, 과자 박스,
약상자,케잌박스,화장품 박스, 에고고고 어떤 분은 모기장 박스까지...죄송합니다. 경빈이 좀 그래요? ^^
그리고 끙끙대고 우체국을 갔답니다.왼손으로 나르자니 두 번이면 될 일을 서너번씩 왔다갔다 했어요.
그 이상한 박스를 저울에 계속 올리니...아줌마 왈 "아니 도대체 묵직한데 뭐예요?" 하시네요?
그도 그럴 것이 요상한 모양의 박스니 그럴만도...그래서 경빈이 또 주절 주절 주절이....그게요! 그래서요!
여차 저차해서 이차 이차 저차 요차해서 청국장을 집에서 만들어요? 했더니...오메~**~반가워...
하시며 언제 나오냐..나오면 나도 갖다주세요..합니다. 야호~~~~~~~~~~~~~~신난다...!!!!
비록 3개 주문을 받았지만 너무 좋았답니다. 그 아줌마가 맛이 좋으면 소개해 주실꺼 아녜요?
에궁~~장삿꾼 다 되었네용...
그리고 청국장을 만들어 보내다 보니...참으로 아픈이들이 많았어요.
청국장을 약으로 찌개보다는 식품으로 그냥 드신다는 분도 계셔서...책임감마저 들었어요.
콩이 예전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시 어머님의 손길위에
제가 만든 청국장이 물론 아픈곳을 100% 낳게 해 줄수는 없지만...
먹음으로 함께 마음을 공유 할 수 있음에...
마음이 뜨거워 지기도 합니다. 내 작은 수고가 도움이 된다면...
함께 좋은 집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팔목이 욱씬 거리고 미치겠네요..내일은 삼촌보고 연탄 사오라고 해야 겠네요.
한 장에 300원 합니다.
삼만원만 주면 금방 부자 됩니다. 연탄만 보면 좋아요..^^ 에궁~~~어쩔 수 없네요.
직배를 하면 덤으로 주섬 주섬 뭘 그리도 싸 주시는지...정말 감사들 합니다.
경빈은 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별로 한 것 없이 사랑받으니 누구 말씀 마따나 저야말로 복도 많지요..
암요!! 맞다 마다요..
쥔장님이 아프다 아프다...침 맞고 약먹고 잔다...종종 말씀 하시는 것이...남의 말이 아닙니다.
모두 모두 감사 합니다.
우리집에 종종 놀러 오실 꺼지요??? 찜질 하러 갑니다.
3=3=3=3=3
하하하~~ 이 기호의 비밀을 어느 분에게 몰래 물어 보고 알았답니다. 경빈 바보...-.-;;
1. 무우꽃
'04.1.9 7:50 PM (61.111.xxx.218)청국장 뜨러 간다는 인사 대신 드디어 ... "찜질하러 갑니다"
침 맞으세요. 제일 빠르고 좋습니다.
나머지 인사는 그쪽에 가서 하고 (휘리릭)2. yozy
'04.1.9 8:03 PM (218.155.xxx.234)마마! 감축드리옵니다.
자주 들릴께요.3. 김소영
'04.1.9 8:26 PM (220.81.xxx.245)권고사항, 일찍 잠자리에 들 것!
말 자꾸 안들으면 맴매합니다.4. jasmine
'04.1.9 9:43 PM (218.238.xxx.14)즐겨찾기에 추가해둘게요. 팔목, 일주일은 쓰지 말고 보호하세요.
저두 계속 쓰다가 2달 넘게 아프거든요. 계속 쓰시면 오래갑니다. 차라리 일주일 버티세요.
설겆이 애들 시키고, 집안일도 초토화시키고.....그 방법이 제일 빨라요.5. 경빈마마
'04.1.9 9:51 PM (211.36.xxx.231)맴매??? 와~~~~정말 잊고 산 말인데...
맴매 맞아 본지도 기억이 없네요...사랑의 맴매...
그 팔목 장난이 아니예요..정말로..지금 우리집은 거의 난장판 비슷꾸무리..잔소리 엄청,,,
왠수야~~엄마 죽겄다...6. 라라
'04.1.9 10:12 PM (220.122.xxx.136)팔이 많이 아프셔서 걱정이네요.
안 써야지 해도 그게 잘 안될 때가 많지요?
그래도 조심하시고 빨리 나으시길 빌어요.
=3=3=3 (ㅋㅋㅋ)7. 김혜경
'04.1.9 10:58 PM (211.212.xxx.31)쉬셔야 합니다.제 어깨보세요, 아직도 ... 쉬세요...
8. 맑음
'04.1.10 12:19 AM (211.192.xxx.158)눈 딱 감고 쉬세요.
에고, 어떻게 해요? 경빈마마 아프시면 안되는데...
청국장 무게 장난이 아니던데요? 다섯 개도 묵직했는데,그 많은 걸 어찌 우체국으로 날라요?
장볼 때 쓰는 바퀴달린 장바구니나, 안쓰는 유모차 같은 걸로 나르면 안될까요?
우체국직원이 집으로 와서 가져가는 건 요금이 더 비싸지나요? 걱정, 걱정...9. 아짱
'04.1.10 2:16 AM (211.50.xxx.30)아프지 마셔용....
한번에 무리하다 영영 힘 못쓰는일 만들지마세요...부디10. 김지원
'04.1.10 3:35 PM (61.106.xxx.140)경빈마마님...택배회사에 전화하면 집으러 가지러 오는걸로 아는데요..함 알아보세요~
어느정도 지명도 있는 회사가 좋을거구요.아마 요금도 우체국보다 저렴한걸로 알고 있거든요.11. khan
'04.1.10 3:38 PM (61.254.xxx.73)환자는 무조건 의사선생님 말을 들어야됩니다.
무리하심 나중에 더 고생 합니다.
내몸 아프면 젤 서러운 사람이 나밖에 없거든요.
빨리완쾌 하셔요. 콩사랑에 자주 놀러 갑니다.12. 우렁각시
'04.1.10 3:48 PM (65.93.xxx.233)안소니처럼 생긴 남정네 공개수배..ㅋㅋㅋ
바루 납치해서 경빈마마님네 절구빻기 시킴 어떨까요?
---- 해가 뜨나 달이 뜨나 즐거운 바보 캔디 넘버 투 우렁각시...^^13. 경빈마마
'04.1.10 4:29 PM (211.36.xxx.231)하하하 우렁각시님...나의 안소니..찿아주세요...^^ 안소니...
14. 거북이
'04.1.10 8:59 PM (203.26.xxx.212)경빈마마 안소니?...
지금 님 옆에 누워 계시네요.~.~
아프지 마시고 몸 무진장 챙기셔요!!15. 경빈마마
'04.1.10 10:57 PM (211.36.xxx.231)옆에????아니 곰인데????
하하하~~~거북이님 옆에는 토끼님이 있당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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