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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소리..

김새봄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4-01-09 01:07:47

여러분들은 어떻게 웃으세요?
전 기분에 따라서 어떤걸 보고 웃음이 나오냐에 따라서 여러가지 웃음소리를 냅니다.
(내가 생각해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키득키득...이렇게도 웃구요.
-이건 주로 티비를 보다 웃을때 입니다.
코고는 소리처럼 크르렁컥..하고도 웃습니다.
-이때는 아마 자세가 불안정하게 삐따딱 하게 기대어 앉아서 웃을떄 입니다.
또 숨을 들이 마쉬듯이 크흐흑,,큭큭...흑흑흑...이렇게도 웃습니다.
-이렇게 웃으면 백발백중 남편이 내 옆에 와서 무슨일인가 확인을 합니다.
그래봤자 컴퓨터 화면 앞에서 마누라 정신없이 이상한 소리로 웃는걸 확인할 뿐이죠.
와하하하...크게도 웃습니다.
-주로 친구만나러 외출을 해서 기분이 업 되어 있는데 친구가 웃긴 얘기 할때요.
이때는 목소리 큰 죄로 눈총을 좀 받습니다.


최근에 아주 속타는 일이 있어서 웃을일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 82cook 에도 들어 오는둥 마는둥..
우리집 밥상은 거의 혼자사는 자취생 밥상과 동일시 되고 있는데..
밀린 글들을 읽고 있으니 타는 속을 잠시나마 잊게 되네요.
(이렇게 복잡할때는 비겁하더라도 가만 있어야 하는데..
더하기 한가지 일을 더 만들어놔서..내 맘이 내 맘이 아닙니다)

통신한지 꽤 되어서 이젠 게시판 글을 보고 열받거나 웃거나 화를내거나 하는일이 없어
컴 앞에 앉아도 남편조차 (남편은 저보다 통신경력 한수 윕니다)
응...또 컴 앞에 앉았군..하는 정도인데..이상한 웃음소릴를 내며
오밤중에 혼자 키들 거리니 남편이 와서 들여다 봅니다.

요리가 널 웃게도 하냐..라는 표정으로요.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의 재미를 알턱이 있을까요?? 모르겠죠?
절대 안 알려 줄랍니다.



IP : 211.212.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늬맘
    '04.1.9 1:18 AM (218.50.xxx.73)

    알려줄 방도가 없지 않을까요?
    고귀한 족속..남자들한테는..

  • 2. 푸우
    '04.1.9 1:19 AM (219.241.xxx.148)

    알려주면 저 어떻게 될지 몰라요,,,
    오늘 글 올린거 당장 지우고요,,^^

  • 3. 꾸득꾸득
    '04.1.9 1:39 AM (220.94.xxx.47)

    저도 지울글이 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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