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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전화가요 ㅠㅠ:

창피한 익명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4-01-02 14:32:37
오늘 아침 새해 첫전화벨이 울렸네요..
시누가 돈빌려달라는~~~

제가 화장실에서 볼일을(?)보는 사이 전화를못받자 신랑핸펀으로 전화 오늘 입금시켜달라했데요..
저희 시누 매번 연락없다 몇달에 한번 자기 부탁할일 있을때만 연락합니다.
저희 결혼하자마자 자기네는 지방이라 가전이비싸니 서울에서 아이교육용 카세트를 사서 보내달라
뭐보내달라(돈한푼안주면서..) 시아버님 겨울코트가 없다 사드려라 등등 바라는건 얼마나많은지...

저 아이출산할땐 전화한통없드니 시누출산할땐 저보고 와서 고모부 밥해드리라해서 며칠 (저임신8개월때)해드리고 왔네요. 이것저것 쌓인게 많은지라 저도 연락을 안했는데 저번달에 시댁가서 마주치니 저보고 전화안한다고 뭐라하네요.. 그날도 시댁에서 아버님생신상차리기에 바쁜제게 자기딸과 시누남편만 두고자기는 볼일있다고 나가네요.  생신상차리는동안 시누딸이 저희작은아이와 장난하다 저희아이손톱전체가 빠졌어요.. 문닫기놀이하면서 ..매번 저희가시댁에 가면 자기딸을 저희한테 맡겨두고 갑니다. 저 일하느라 바쁘고 먼길와 피곤한데두 툭하면 맡깁니다.  그리고 저희랑 살림합치잔 소리를 자주합니다.
전 너무 싫은데~~ 시누 결혼할때 진빚700도 저희가 갚았네요. 저희 신랑앞으로 대출받아서 했거든요. 저희는 시누결혼 담달에 결혼했어요. 물론 저도 혼수 많이 해오지 못해 아무말 못했구요..

남편과 정초부터 한바탕했네요.. 저 돈빌려드리기싫다고..
빌려드리기로 했지만 저희도 형편이 어려워 현금서비스 받아서 빌려드려야 하거든요..
그랬드니 시누가 선이자 띠고 입금시키랬답니다...ㅠㅠ
어떻게 형제끼리 이자띠고 돈을 빌려줍니까?
제가 속좁고 못된건가요??
IP : 211.110.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 3:03 PM (211.54.xxx.200)

    아니 평생 그집 치닥거리 할일 있어요
    싫은건 싫다고 분명히 얘기 해야할거 같네요
    내가 돈이 있어 빌려 주는것도 아니고
    카드로 빛내서 까지 빌려줄 필요가 있나요
    그렇게 해서 빌려줘서 과연 그 사람들이 갚을까요
    본인의 몫이 될꺼 같네요
    그리고 시누랑 살림 절대 합치면 안되요
    매사에 싫은건 싫다 맺고끊음을 분명히 하시는게 본인에게 도움이 될거 같아요

  • 2. 내기
    '04.1.2 3:50 PM (221.166.xxx.60)

    싫은건 싫다고 말하세요
    고마워 할줄도 모르는 것 같네요.
    한번이 힘들지 그 다음부터는 쉽습니다. 처음에는 맘 안 편하겠지만
    내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시고 확실하게 하세요

  • 3. 빅젬
    '04.1.2 5:11 PM (211.41.xxx.214)

    참.. 형제라는것이.. 특히나.. 친정은 자기가 제어가 가능하지만..
    시댁은.. 한다리 건넌것이라.. 내맘대로 못하고
    속터지지요?

    사실.. 저희 엄마가 외삼촌에게 평생 그러고 지냈어요..
    망하고 와서 급하게 손벌리면 해주고..
    돈갑을때는 이자 없이 원금만.. 일년이 지낫든.. 10년이 지났던..
    글고 정식으로 또는 큰돈 아닌 푼돈은 갑지도 않았다는거죠..

    결국은.. 외삼촌네가 지금에 와서는 더 재산이 많아요..
    이게 뭔 조화속인지...

    형제끼리 서로 피해안주고 살면 참 행복한데.
    그것도 맘대로 안되니 참 힘드시죠?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남편분이 마음을 바꿔서 절대 안된다고 나서기 전에는
    아무리 아내쪽에서 기를 써봐야..소용없답니다...

    대부분 이런경우가 처가쪽 말썽일때도 있고, 시가쪽 말썽일때도 있는데...
    어느 쪽도 돈달라고 , 돈없다고 떼 쓰고 불평하는쪽엔 못당하는거 같아요..
    나도 없지만 나는 없는대로 사니까 다들 괜찮은가보다 하는것도 있거든요...

    그리고, 살림 합치는것만은 절대 하지 마시고..
    돈 문제는 남편이 맘을 고쳐먹도록 해보시고..
    정 안돼면... 번번히 당해야지요 뭐...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이런문제로 헤어질 순 없잖아요... (물론 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세상일 정말 뜻대로 안되고, 평범하게 살기 힘든거 같아요..

  • 4. 베이커
    '04.1.2 5:43 PM (211.179.xxx.80)

    우리 시누가 최강이라고 생각했더니 만만찮은 시누가 또 있군요.
    하나있는 시누라 잘지내려고 노력많이 했었어요.
    이제는 시누집 뒤치닥거리 만만찮게 하고 지금 인연끊고 살고 있습니다.

    큰돈아니면 빌려주세요.
    틀림없이 안갚을 것 같으니까 빌려주고 신랑한테 약점잡는 겁니다.
    물론 큰돈이면 빌려주지 말구요.

    저 이런데 머리쓰는 성격아닌데요.
    경우없는 시누에게 몇년 된통당하고 나니 사람이 못되지네요.

    저는 결혼하고부터 시누 마음내키는 대로 휘둘려도 말한마디 안하고 참았는데
    시누애들이 우리애 괴롭히는 일로 얘기 한번 했다가 난리났었습니다.
    분명히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뒤에 복잡한 사연들은 다 못적겠구요.
    저 이혼한다고 양가에 알리고 난리치니까 신랑이 미안하다며 시댁이랑 인연끊고 살자더군요.
    그래서 시누랑은 인연끊고 삽니다.
    제 사정 다 아는 앞집아줌마는 인간 아닌거 상종하면 안된다고 합디다.
    시누가 아직도 시댁에 가서 저에 대해 뭐라뭐라 하는거 같은데 이제 신경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평생 가까이 살건데 신경쓰면 나만 힘들지요.
    그동안 제가 시누에게 잘한거 시댁어른들도 다 아시고 시누 성격 못된것도 아시니까 뭐라고 못하십니다.

    이런건 잘해주다가 결정적인 것을 잡으세요.
    못된시누와 인연끊기에 관한 제 경험입니다.

    그전에 필히 남편과 시댁어른은 내편으로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착한애가 얼마나 힘들면 저러겠냐는 반응이 나오게요.

    한참된 일인데도 흥분해서 횡설수설이네요.

    님의 시누나 우리 시누나 다들 인격장애같습니다.
    절대 성격 못고칩니다.
    주위에 보면 착한 시누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인간들하고 인연을 맺다니...
    이런 인간들치고 자기부모나 시댁에 잘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죠!!!!!
    훗날은 위해 칼을 간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먹으세요.
    신랑도 가엾으니까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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