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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즙 광고 2 *

조아라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3-10-15 15:22:01
오늘아침은 우울한 기분으로 남편과함께 우리의 자가용 리베로(1t 트럭)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우리남편은 애국자입니다. 남들 다 꺼리는 제조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직원6명과, 하느라 열심히 꾸려 왔는데 회사창립이래 처음으로 오늘 월급을 못맞출 것 같아 직원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틀만 연기하자고요
하지만 얼마나 마음이 무거운지 . . . .

하지만 의자에 앉자마자 폰이 울렸습니다. “배즙좀 주문하려고 하는데요 . . .” 얼마나 반가운 소리던지요. 잊지 않고 찾아주는 분이있어서요.
옆집에선 메스콤까지 탓으니  이젠 게임이 안돼겠구나 하고 체념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힘이 생겼습니다. 무슨일이든 노력도 해보지 않고 먼저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옆집에서 기능성을 내세우면 우리는 제품의 질과 맛으로 승부를 하자 ! ! !

영화도 보면 흥행에 성공을 해야 속편이 나오던데 . . . (람보2, 택시2, 뽕2  등등   )
아무튼 1편에이어 속편광고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빨리쿡 가족들께서 조금더 관심을 주십사는 차원에서
장사가 잘돼보여 같은 종목으로 원조옆집에 가게(?)를 오픈한지 오늘로 6일째 !
첫날 개시하고 오늘까지 네분이 실적을 올려 주셨으니 TOTAL 다섯분
많은분들이 다녀가시기는 하시는데 여~ㅇ 실적이 오르지 않아서
아이쇼핑만 하고 실제 물건구입은 옆집에서 ?   ㅋ ㅋ ㅋ

분석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옆집에서는 기능성을 내세우지만 똑같은 전남 강진산 배이고
강진배가 물량이 많지 않아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다른지역에 비해 배맛이 월등하다고 시숙님께서 말씀 하셨는데 . . . .
나의 노력이 부족해서인가?  
후발주자로서 뭔가 노력하는 모습을 고객들께 보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 초심으로 돌아가 강진이란 지역 이곳저곳을 다니며 공부를 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소중한 문화유산과
후덕한 남도인심을 간직한 남도답사 일번지 청자골 강진, 수려한 월출산과 맑고 깨끗한 남진강이 어우러져 공기와 토양과 물의 오염이 적은 청정지역이어서 생산되는 강진배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할 뿐 아니라 속살이 부드럽고 아삭아삭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숙취해소 및 갈증 해소에 좋답니다.“  등등

82쿡 가족들의 뇌리에 콕 심을 만한 그런 핵심적인 것은 어딜가도 못찾았습니다.

배의 효능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저보다 더 잘아실 것 같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혹시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정 대 시댁
이게 아닐까 ? 은맘씨는 친정쪽 나는 시댁쪽 !
아이구!  이거는 나의 노력으로 될일이 아닌것같군요.
여자들 친정쪽에 기우는거 인지상정 아닐까요. 더군다나 여긴 대부분 주부님들이니
그렇더라도 여러분
시댁이 평안해야 가정이 평안한거 아시죠 ?

제 사설이 너무 길어 읽으시느라 너무 지루할 것 같아
뽀너스 하나 드릴께요

친정엄마가 육십이 넘으셨는데도 음식만들고 새롭게 시도하시는걸 좋아 하신답니다.
지난달이었어요.
애야 (마흔넘은 딸에게 아직도 이렇게 부릅니다.) 내가 새로운걸 발견했단다.
엄마 목소리는 약간 흥분돼 있었습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동생이 한달일정으로 들어왔다 나가는데 엄마가 김치를 담궜는데
새로운 시도를 하셨다나요. 배를 갈아넣으면 시원하긴 한데 물이 너무많이생기니(항공편으로 가면서 흐를까봐서) 어떻게 하나 하다가
고민끝에 사과와 배를갈아 즙을 낸다음 끓이셨다네요. (조청 비슷할 정도의 묽기로)
식힌다음 양념에 버무려 김치를 담갔더니 색깔이 약간 죽는거 같아 실패구나 생각 하셨다네요.
그래도 하는수 없이 김치를 새로 담글 시간은 없고 해서,
짐을 꾸려 보내고 나서 며칠후 먹어보니 맛이들어서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엄마는 항상 배를갈아서 김치를 담그는데 앞으로는 김장도 이런식으로 하셔야 겠다고 하시데요
참 ! 김치에 물이 많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여러분께 살짝 공개합니다. 배즙 이용해 요리해보심이 어떨지 . . .   (광고성 아님)

비록 시댁에 공을 세우겠다는 욕심으로 이곳을 들락거리게  됐지만
하루하루 이곳에 들어와 여러분들의 사는모습과 글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그리고 소기의 성과는 올렸답니다.
남편이 이번에 저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까지 형님일에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가끔 제가 친청쪽에 기운다고 명절때라든가 그럴때 간혹 섭섭하다는 표현을 하곤 했거든요.
실제 성과가 없다고 했더니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남편 말한마디에 피로가 싸~악 가시는거 있죠.

여러분 아이쇼핑만 하지마시고,
제가 시댁에 공을 세울 꿈을 저버리지 않았다는걸 기억하시고
매상도 쪼금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얘기는 자화자찬 같아서 안하려다 요즘은 자기PR 시대라고 하니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시숙님께 즙을 보내달라고 해서 선뜻 구매를 망설이는 아파트 몇몇분께서 시식을 하셨어요. 어떤 한분이 작년에 다른데서 먹을때는 색깔도 맑갛고 그러던데 이건 너무 색깔이 진하고
설탕넣은 것처럼 달다고 하시면서 혹시 설탕넣은 것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강진배는요 토양이 배재배에 적합해서 아주달고 시원하답니다. 이게 답이 될까요 ?
그리고 이웃집에서 시식용으로 드린 배즙으로 불고기를 재어 먹었는데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연육작용으로)
여러분 배즙을 음료용으로만 드시지 마시고 요리에도 적극 이용해 보심 어떨까요
여러분들의 연락 마니마니 기다리겠습니다.

제 연락처 :   019-388-2577
멜   주소  :   hgin@kebi.com
입금 은행 :   국민 667-21-0756-796
예 금 주   :   조   규   홍
                  
                  1박스 170개 : 45,000원
                  반박스 85개 : 24,000

IP : 221.161.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10.15 3:45 PM (220.73.xxx.76)

    조아라님 제가 구입합니다. 조금있다 전화드릴게요.

  • 2. jungfa
    '03.10.15 3:53 PM (211.49.xxx.4)

    호호호 목소리 낭낭하니 좋으십니다^^

  • 3. 임현주
    '03.10.15 3:59 PM (211.215.xxx.177)

    저 24일날 이사하고 주문할께요...
    잘되시길....화이팅....

  • 4. 최은진
    '03.10.15 4:28 PM (211.219.xxx.246)

    겨울내내 살수 있는건지요...??? 언제까지 살수있는건지 알려주실래요...???

  • 5. 조아라
    '03.10.15 5:02 PM (221.161.xxx.228)

    김선생님전화 받고 정말 놀랐습니다.
    예전에 짝사랑했던 사람한테 점심같이하자는 소리를 들었을때만큼 가슴이 뛰었습니다.
    지원사격 감사합니다.

  • 6. 김혜경
    '03.10.15 8:27 PM (211.201.xxx.213)

    하하하, 늦게서야 집에 들어와 지금막 저녁 먹고 대금 입금했습니다.
    올핸 제 손으로 배즙짜서 얼리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 7. 반야
    '03.10.15 9:51 PM (219.250.xxx.126)

    조아라님~~힘내세요...
    올해는 배값이싸서 미리사서 갈아놓고 갈아먹고해서 그런가봐요
    쪼금일찍올리셨으면좋았을텐데...사놓은배 다 먹으면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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