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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김치 어떤가요?

푸우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03-09-02 11:48:57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여지껏 김치 한번 안담아봤거든요,
항상 시댁에서 얻어먹었는데, 올해는 어머님이 허리가 조금 안좋으시다고 김치를 안담으신다고 어제 전화오셔서 너네 김치 어떻하냐고 하시길래 ..걱정하지 마시라고,,하긴 했는데,,
묵은 김치가 김치냉장고에 두통있는데, 얼마 전부터 남편이 새김치 새김치 노래를 불러서 ..
사실, 저흰 김치 많이 먹진 않는 편이거든요.,
남편은 저녁 거의 먹고 들어오고 저도 사실, 그렇게 김치를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김치를 담아야 하나 사먹을까 고민입니다.
사실, 욕심같아선 김치를 담아 보고 싶은데, 요즘 한시도 안떨어지려고 하는 아이 데리고,
엎고 김치 담는 것이 엄두도 안나고, 처음 담는 거라 괜히 담았다가 버리게 되는 건 아닌가 ...
사먹을려고 하니 한번도 안사먹어봐서 ...
미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말도 있고, 자꾸 먹으면 질린다는 말도 있던데,,
그냥 저는 미원만 많이 안들어가 있다면 올해는 사먹어볼까 하는데, 김치 사드신분 이야기 좀 해주세요,
사실, 이것 저것 다 좋을 수 없으니, 그냥 미원만 안들어간다면,,,괜찮겠다.. 싶어서요..
IP : 218.52.xxx.18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달빛
    '03.9.2 1:02 PM (211.219.xxx.58)

    포장김치도 몇번 먹어봤구요 예를 들자면 탁재훈씨네 장인이 한다던 알지김치, 종가집김치 등등 먹어봤고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먹어도 봤는데 제 입맛에는 마트에서 바로 막담궈주는 종가집김치가 입맛에 맞았습니다. (마트에서 바로 해주는 김치가 맛있어서 포장용으로 판매되는 종가집김치를 먹어봤는데 그건 또 맛이 틀리더라구요.)
    대신 마트에서 바로 해주는 건 가격이 쬐끔더 비싸더군요.

  • 2. 가영맘
    '03.9.2 3:13 PM (220.74.xxx.192)

    전 cj햇김치보다 종가집김치가 더 맛있는거 같던데... 제가 음식을 진하게 먹는편이라서...

  • 3. 도라
    '03.9.2 4:08 PM (219.241.xxx.236)

    옛날 감우성과 채림이 나왔던 사랑해 사랑해라는 드라마가 있었지요. 거기서 감우성의 어머니가 김치공장 하셨는데, 거기가 유예순 김치인데요. 저는 가끔 여기서 김치 사먹어요.
    저희집에서 걸어가면 되는 거리에 있는 역촌시장에 있는데 김치가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 건너편에 있는 부성식품이라고 하는 전라도식으로 김치 담그시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겉절이 맛이 죽음이랍니다. 젓갈을 1년 동안 삭히는게 비법이라고 하네요.
    이 두곳은 방송에도 가끔 나오는데 맛이 진하죠. 서울식 김치를 먹고 싶을 때는 일영에 있는 부부농원에 가요. 거기 가면 김치, 밑반찬 뿐만 아니라 야채, 과일도 있읍니다. 여름에 삼계탕할 닭도 이구요. 이곳은 농약을 거의 쓰지 않거나, 안쓰기 때문에, 근처에 갈일 있으면 꼭 들러서 장 봐옵니다.

  • 4. 푸우
    '03.9.2 4:21 PM (218.52.xxx.187)

    사실,,,이 글을 쓰면서도 그냥 내가 한번 담아볼까 ...이런 생각도 반은 있었는데,
    오늘 우리 아들,,,(비가 오면 아이들도 컨디션이 안좋은지,,) 하루 종일 울어재끼고, 안아주면 가만 있고, 조금만 보행기에 태워놔도 죽는 소리를 냅니다,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요즘 들어 부쩍 한시도 안떨어지려고 ,,,매미처럼 붙어있을 려고 하니,,
    김치 담는것 포기입니다..
    지금 잠시 잠들었는데, 아마 곧 깰것 같네요...30분도 안자니...
    휴... 인간의 한계에 다다르기 직전입니다..
    어제 예방접종 가서 의사선생님께 아이의 증상을 말하니 성격때문이랍니다..

    도라님, 혹시나 역촌시장에 있는 부성식품 전화번호라도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 5. 난알아요
    '03.9.2 4:49 PM (211.116.xxx.181)

    푸우님맘..
    우리애들 별명이 돼지표 본드 와 순간접착제 였으니까요..ㅎ
    첫째 아들녀석두 별난데 둘째 딸아이 낳구 나니까 거의 200배는 힘들더라구요.
    아들녀석이 시샘까지해서 화장실 한번가려면 화장실문 열구 아들 세워두구 딸아이 안구 볼일
    보구 했습니다...ㅎ 추억은 아름답다던가요.. 지금은 고2 , 중3.. 여름휴가 좀 같이 가주실래요??
    해두 웃기만하지요...ㅎ
    푸우님 조금만 참으세요. 세월이 가면 다 되니까.. 김치.. 중요치 않아요 사먹게 되면 사먹고
    얻어 먹을수 있으면 얻어 먹는거예요.. 제가 살던 시절엔 김치 사먹는거 별루 없어서 완전히
    새벽별보기운동하듯 김치를 새벽 4시에 버무리구 했었네요.. 에구 어케 살아냈는지..ㅎ
    지금은 애들 다 컷는데두 가끔 김치 사다먹어요 농협에가서... 그때 힘들던 시절 원풀이하듯..ㅎ
    아기들 보채믄 우리애들이 똑똑해서 그렇지~~ 하면서 자위하세요..(거의 민감한 애들이 똑똑하답니다.. ^^)

  • 6. 최은진
    '03.9.2 5:08 PM (61.74.xxx.107)

    푸우님... 가까우면 김치좀 나눠드리고싶은데....넘 멀다..... ^^
    푸우님 글 읽으니 시부모님이 아이를 키워주시는 저는 참 편한거구나싶네요....
    아침엔 자는 아이 얼굴만 잠깐 들여다보고나오고 저녁에 너덧시간 같이 있어주고 잠도 할머니랑 자니 전 편한거죠...
    너덧시간 같이 있으면서도 잠안자고 잠투정하면 가끔 화나서 머라머라해요.... 그리곤 후회하고..
    반성해야지...반성!!!.... 아이가 조금 클때까지 김치 사서 드세요....
    이제 18개월되니 혼자 책도 보고 TV도 보고 그래도 잠깐 머 할 틈은 주는거같아요....
    꼭 내손으로해먹야지하면서 못하면 스트레스만 쌓이고 아이한테 또 풀게 되고.....
    전 김치는 안사먹는데(어머님이 주로 담그시고 저도 가끔 쉬는 주말에) 얼마전에 까르프갔다가 종갓집김치에서 즉석에서
    버무려주는 오이소박이 보고 신랑이 군침을 흘리길래 서너개 사먹었는데 맛있던데요....

  • 7. 김현경
    '03.9.2 5:39 PM (211.116.xxx.123)

    최근에 풀무원에서 김치가 나왔는데,,
    맛이 깔끔하고 맛있던데요.
    액젓만이 진하지 않고, 조미료맛도 덜나고 달지 않구요.
    제 입맛에 맞는걸보니 서울식 김치같던데.. 담백한 김치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을듯싶네요

  • 8. 영주
    '03.9.2 5:56 PM (211.41.xxx.112)

    저희집은 과천인데 과천 굴다리 시장에 김치가계가 있어요.아주머니가 매일 메뉴를 바꿔가며 담그시는데 어머니가 해주시는 맛이랍니다.익을수록 맛있어요.익은 정도에 따라서 살 수 있고 저희는 두식군데 한봉지에 5000원짜리 사면 한달 먹습니다.포장김치는 바로 먹을땐 괜찮은데 익으면 김치찌개를 해도 이상하고 맛이 이상하게 변하더라구요.
    거기도 시장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세요.

  • 9. 이성화
    '03.9.2 7:31 PM (211.215.xxx.42)

    저희두 김치는 많이 안먹는편인데요 없으면허전한게 김치 같아서 한두포기 담가놓으면 할때마다 맛이달라 잘 안먹구요 사다먹으면 비싼김친줄은알아서 금방 떨어지더라구요 ㅎㅎ
    전에 종가집 사다먹었구요 여기 키친토크에 들어가봄 산들바람님 계시거든요 그분이 옥션에서 김치파시는분이예요 그집김치 정말 맛있어요 김치에대한자부심두 대단하시구요 가격두 종가집보담저렴하구 여기두 몇몇분이 그곳김치드시는걸루 알구있는데 한번 구경가보세요 옥션에.^^
    김치많이 안드실거같음 사먹는게 더실속있는거같더라구요 저희집경우엔 맛두 저보다는낫구요^^

  • 10. 푸우
    '03.9.2 7:46 PM (218.52.xxx.187)

    난 알아요님,,, 화장실 에피소드 너무 웃겨요,,
    사실, 저두 오늘 샤워 하면서 아들 식탁의자에 앉혀서 목욕탕 앞에 놔두고, 노래부르고, 쇼하면서 머리 감고 씻었어요, 그러면서도 저혼자 이건 엽기다,,생각했는데,,

    이성화님,,,
    그 김치 이름이 뭔가요?
    산들바람은 아닐테고,,ㅎㅎ

  • 11. 로로빈
    '03.9.2 8:16 PM (220.78.xxx.219)

    아이 엄마들은 다 샤워 문 열고 하죠. 거의 세 돌까지...

    아니다, 두 돌 지나서는 항상 같이 했던 것 같아요.

    근데, 둘째 낳은 지금은요? 둘째 아기 침대에 눕혀놓고 그냥 해요.

    저는 잠도 그냥 잘 시간 되면 자기 침대에 딱 눕혀 놓고 모빌 틀어주고 문 닫고 나와요.

    한 3분 있다가 보면 쌕쌕 자고 있죠. 큰 아이 땐 포대기로 죽어라고 업고, 유모차 태워서

    죽어라고 밀고, 자는 얼굴을 봐야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친한 친구가 국제결혼 했거든요?

    그 집 아이 키우는 걸 보고 저렇게 편할 수도 있나보다 했어요. 재우는데 시간 안 드니

    얼마나 좋겠어요? 그래도 그러면 적응할때까진 좀 울 수 있는데 이걸 무시해야 된대요.

    전 백일 지나고부터 이렇게 했는데 한 세 번 했더니 아이가 잘 적응하던데요.

    소아과책에도 4개월쯤 되면 스스로 자는 습관을 들여주라고 하고, 또 그렇게 큰

    제 친구 딸 아이가 지금 두 돌인데 성격도 좋고 어른들도 잘 따르는 것을 보고

    인성발달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집 남편말이 유럽은 모두 그런 식으로

    키운데요. 자기 아기 때도 울면 오겠지 하고 계속 울었는데 아무도 안 오길래 그냥

    포기하고 잠이나 자자 했다나? 뭐 그런 농담하더라구요. 어쨌든 둘째 때에는

    낮잠 재우는 방법에 성공해서 전 한시름 덜었어요. 큰 애가 있으면 조금 있는 여유시간

    마저도 없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하나 때는 뭐가 힘들다고 그렇게 힘들다 힘들다 했는지

    모르겠어요. 정작 더 힘든 지금은 육아가 그다지 힘들지도 않으니.... 아마 집에서

    아이 보는데 이골이 나서 그런가봐요. 첫애때는 아무것도 못하고 나가지도 못하고

    애하고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거의 귀양살이 기분이더니 그동안 많이


    적응되었나봐요.

    김치, 많이 안 드시면 그냥 사 드세요.

    종갓집 김치 암웨이 통해서 사 드시면 훨씬 더 맛있는 양념 쓴다던데

    저도 확인한 바는 없어요. 하지만 선배 말이 정말이라 하던데요.

    하지만 암웨이는 김치의 경우 1팩을 못사고, 2,4,6,8... 이렇게 사야하기 때문에

    양이 많아 주문 못해먹었어요.

    선배는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뭐 이렇게 두 개씩 주문한다네요?

    저 암웨이랑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에요. 그냥 소비자임다.

  • 12. 쭈니맘
    '03.9.2 11:04 PM (61.32.xxx.192)

    전 cj홈쇼핑에서 한울 김치 주로 사먹거든요..
    맛있더라구요..그외에도 lg홈쇼핑에서 한성김치도 먹어보았는데,
    한성김치는 첨에는 맛있는데 익을수록 맛이 없고 맹맹하구요..
    한울은 첨부터 끝까지 맛있더군요..
    그런데!!!
    농협 아름찬 김치가 lg홈쇼핑에서도 팔더라구요..
    시켜보니 가격도 너무 싸고 (7kg에 보너스로 3kg더 해서 10kg에 29900원)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암웨이 김치도 맛있긴 해요..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그냥 종가집 김치보다 맛있는건 사실이더군요...

    아름찬 추천합니다..
    한울도...

  • 13. 이쁜 토깽이
    '03.9.2 11:39 PM (211.221.xxx.200)

    저두 5살,9개월된 아이들을 키우는 6년차입니다.... 첨엔 친정 이랑 시댁에서 얻어먹었는데 6년차쯤 되니 그것도 좀 그렇더라구요... 아기낳기전엔 제가 담아 먹었는데 ㅋㅋㅋ..... 진짜 맛없었거든요.. ... 요즘은 아예 사다 먹어요.... 한복선 김치랑 한성김치 ,양반, 종가집까지 두루 섭렵했는데 이거야 싶은게 없더라구요...... 요즘은 현대백화점에서 1kg씩 사먹어요....... 울 신랑은 생김치를 좋아하는데 10kg씩 사니 금방 익어버려서리.... 아무래도 김치 냉장고를 사야할까봐요......
    이번엔 옥션에서 산들바람님의 김치를 먹어볼려구 하는데........진짜 맛있나요? 맛있으면 울 친정엄니랑 시엄니랑 이제부터 김치 사드실거라던데.......

  • 14. dream
    '03.9.3 12:49 AM (211.204.xxx.48)

    저는 풀무원김치와 우리 홈쇼핑의 한복선 김치가 괜찮았어요 물론 가격에 구애 받지 않으신다면
    암웨이 종가집도 한표!

  • 15. sehans
    '03.9.3 3:04 PM (203.255.xxx.214)

    키친토크에 검색했는데... 산들바람님이 없던데요. 옥션도 지금은 없구요. 홈페이지 혹은 다른데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 16. 새벽달빛
    '03.9.3 3:16 PM (211.219.xxx.58)

    산.들.바람 이렇게 쓰시구요 옥션에서는 판매자 아이디가 ikaco 인가 그러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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