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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매트릭스와 짜잔 ~~1905/1909년 엽서
물론 자막없는 영어로 말이죠~~~캬~~뭔소린지.
원래 저의 목적은 키아누 리브스의 말끔한 얼굴을 혼자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ㅜ.ㅜ
눈치없는 남편이 따라 나서서리.(...아니지, 오히려 눈치가 빨라서 ???)
사실은 남편몰래 할 일이 또 있었거든요.
며칠전 인테리어 잡지를 보다가 앤틱가구들에 감탄을 연발...
암만 생각해도 저의 형편을 고려해 보건데 앤틱콜렉션은 앞으로도 꿈도 못 꾸겠고.
저는 <독일책상> 갖는게 오랜 꿈이었거든요.
그럴싸한 걸 발견하고 남편한테 사내라고 졸졸 졸랐다가 스스로 포기! (5년전에 200만원 부르더군요.꽥~)
어느 날, 아는 분 댁에 갔다가 ..앗 이거다..남편한테 눈짓하니까
주인분이 그거 유럽 앤틱이다..나도 큰 맘먹고 유럽살때 어렵사리 구입했다 ..하시데요..
기가 팍 죽은 우렁각시...바로 쭈그러져 항아리 안으로 쏘옥~~~맘을 접고.
엉엉엉~~~
그리하야 얼마전에 가 본 앤틱 - 한 마디로 헌 책방ㅋㅋㅋ- 에 가서 내년 남편 생일 선물을 미리 사 놓을 음모를 꾸몄죠, 싸게 치룰 요량으로~~.
결국 뽀록났지만...
바루 남편이 태어난 생일날 소인이 찍힌 오래된 엽서(오래된 우포 소인이 찍힌 ..)를 살라구요.
에.. 지금으로부터 30하고도 몇 년 전.
근데요, 분명 접때 갔을땐 본 듯 한데 못 찾았어요.
근데 그나마 찾아낸 그 해 다른 엽서는 별로 오래된 느낌이 없었어요.
결국 땀 뻘뻘 흘리다가 1909년과 1905년에 보내진 엽서를 골랐답니다.
낡은 액자에 넣어두면 그럴싸하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좀만 더 묵히면 100년이 되겠네요? 저..앤틱은 포기하고 요 녀석들로 위안 삼을랍니다.
참, 궁금한거요~~~
남편이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 들락날락~~
이제, 괜찮아? 묻는데 영화가 짠..끝이 나버렸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일종의 코마 상태라 그러면서.....the one 어쩌고 한 걸 들으려는데...
어떤 남자가 니오 반대 편에 누워 있었나?
암튼 끝의 2분 정도를 날려 먹었답니다. to be concluded가 올라오는데 황당...
아..화장실 나오면서 뒤를 안닦은 느낌. 보신 분들...도대체 결말이 뭐였어요?
알려주세요..넘 궁금합니다.
1. 새벽달빛
'03.8.8 3:13 PM (211.219.xxx.58)네오반대편에 누워있던 남자는 시온을 지키던 무리들중 다 죽고 살아남은 한명인데요
위원(?)들이 살아남은 그 한명이 깨어나면 자초지종을 알아보자 뭐 이러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그 사람은 스미스요원이 자기복제한 인간입니다. 중간에 나오죠?
사실 매트릭스2는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3편을 봐야지만 내용 이해가 가려나 하고 생각중입니다.
물론 3편이 나오기전까지 몇달동안 궁금증을 못참으시겠으면 딴지일보에 가셔서 함 뒤져보세요.
지금도 기사가 남아있는지 모르겠는데 매트릭스2 상영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추려서
그중 타당성있는 주장들을 논제에따라서 정리해놓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대충 7번째 네오인 키애누리브스와 트리티니, 그리고 매트릭스 설계자인 아키텍쳐의 숨은 의도등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타당성 있게 느껴졌습니다.
ex. ① 시온은 또하나의 매트릭스
왜냐하면 매트릭스 밖에서 살수 없는 스미스요원이 시온으로 복제하여 잠입한다.
그리고 네오가 시온에서도 능력을 발휘하여 추적꾼들을 물리친다.
② 매트릭스의 설계자인 아키텍쳐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과 기계의 공존이다.
중간에 네오가 잠들지 못할때 시온의 위원회사람과 대화장면 있지요? 시온도 기계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얘기하구요. 그리고 네오가 매트릭스 안에서 트리니티를 선택하지 않고 만약 시온을 선택한다면 소수의 남녀만을 선발하여 새로운 시온을 건설하고 새로운 네오가 나오길 기다려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7번째 네오인 키애누리브스는 사랑을 선택하여 트리니티를 구하게 되죠.
여기서 네티즌들의 의견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로서 매트릭스는 완성됐다고 한 주장이 있었습니다. 단적으로 아키텍처의 말을 빌어보자면 키애누리브스는 7번째의 네오이며 매트릭스 자체에 나오는 기독교적인 상징들로 미루어 짐작컨대 창조주는 6날을 일하고 7번째 날에 쉬었다는 거지요. 그래서 기존의 네오들과 달리 시온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한 7번째의 네오에 이르러서 매트릭스가 완성이 된다는 겁니다.
몇달전에 읽었던 내용들이라 다는 기억안나구요 그럴듯했던 몇가지만 추려서 써봤습니다.
사실 맞는 얘긴지도 모르지만요. 결과는 레볼루션이 나와야 확인되는거 아니겠어요. ^^*2. 새벽달빛
'03.8.8 3:19 PM (211.219.xxx.58)추가로 아직 못보셨다면 애니매트릭스를 빌려보시기 바랍니다.
몇몇 단편은 이해가 안가는것도 있지만 그중에 제목은 기억안납니다만 매트릭스전의 인간과 기계가 어떻게 멀어져서 전쟁이 벌어지고 매트릭스가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단편이 있는데 잼있었어요 ^^
ps. 저도 키애누리브스 무쟈게 좋아합니다. 매트릭스1을 비됴 빌려서 한 10번은 봤을꺼에요.
하도 제가 키애누 넘멋있다 멋있다 하니까 신랑이 옆에서 둘중에 누가 더좋아 하고 버럭 화를 낸젹도 있지요. ^^;;3. 우렁각시
'03.8.8 3:38 PM (66.185.xxx.72)오호라...아침에 남편이 일어나면 알려줘야 겠네요.(지금은 새벽 2시 33분...)
아키텍쳐가 나오는 장면부터 놓쳐버린 불쌍한 울 신랑...
참 그 키메이커 역 배우가 한국인이었나봐요? 이름보니까...생긴건 꼭 전형적 일본사람 같더니.
키아누 리브스 스탈, 저도 좋아해요...근육맨은 딱 질색~~
현실의 남편은 정반대 스탈...(그러나 근육맨도 아님...)
앗, 다리 올리기에도 높은 저 배를 보라~~~~니오의 검정 코트는 줘도 못 입죠..ㅎㅎㅎ4. 김혜경
'03.8.8 7:42 PM (211.212.xxx.30)새벽달빛님, 헬로엔터에 영화평 올려줘요, 잉~~
5. 나르빅
'03.8.8 8:17 PM (61.48.xxx.26)엽서가 넘 운치있네요.
저도 앤틱샵 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마치 판도라의 상자 여는 기분이 들어서요^^6. 우렁각시
'03.8.8 8:45 PM (66.185.xxx.72)저 두 장에 천원쯤 준 것 같아요...
7. 채린
'03.8.9 1:01 AM (216.232.xxx.53)우렁각시님...눈이 보배네요...엽서만으로도 괜찮은데, 액자에 넣으니 정말 근사하네요^^*
8. 새벽달빛
'03.8.9 7:22 AM (218.239.xxx.193)ㅎㅎㅎ 혜경선생님 제가 워낙 글재주가 없어놔서요...
물론 헬로엔터에도 82처럼 자주 들가겠지만...
(저위의 영화평들은 다른이들의 의견을 종합한것뿐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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