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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용...

꺽정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3-07-28 11:50:01
많은 선배님들 부탁드려요. 저한텐 아들 둘(5세, 4개월)이 있는데 큰놈이 어려서부터 뭘 잘 안먹어요.
그래 봄엔 보약도 해먹였는데도 자꾸말라만 가네요. 그리고 쬐금 더럽지만 똥구가 가렵다고 해서
구충제도 먹이고 자주 씻여주는데 그래도 가렵다고 하고 배아프다고해서 병원가니 변비라네요.
뭘 안먹어서.... 김치는 물론 못먹고요. 라면같은것도 씻어줘요 맵다고 하면서요. 기껏먹는건
밥 아님 김구이,고기종류만(그것도 어쩔댄 밥만 달래요)  먹고 야채는 아예 안 먹어요.
그래 카레만 가끔해서 주지요. 선배님들 야채많이 먹일수 있는방법없을까요.  
몰래 주면 입속에서 우물우물하다 다시 뱉던지 아님
토해버려서 아예줄수 없어요. 그나마 먹던걸 다 토하니 먹이는게 보통 어렵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애들 변비 무시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제발 경험담이 있다던지 아님 특별히 요리법이 있다던지
싸브님들!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배아프다고해서 친정언니가 병원데려 갔어요.
참고로 저 맞벌이라서 그렇게 많이 신경 못 썻거든요.(아그들한테 증말 미안 ㅠㅠㅠㅠ)
IP : 211.253.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현숙
    '03.7.28 12:18 PM (211.229.xxx.98)

    우리아들도 잘 먹는편은 아니지만..그래도 입맛이 땡길때는 저보다도 많이 먹더라구요..
    토요일밤에 저 이거 하다가 12시 넘어서 까지 했거든요...맛있어 보이구 잘 먹을거 같은데요...
    일단 소고기 갈은거 하구요..거기에 냉장고에있는 몸에 좋은 야채를 다 넣으세요..
    감자,당근,양파,청피망,브로콜리,팽이버섯,칵테일새우......등등을
    다 잘게 다져서 맛있게 불고기 양념해서요..
    한번 먹을 만큼씩 랩에 싸서 냉동고에 보관하셨다가요..
    볶아서 밥에다가 붓고 기냥 주먹밥 만들어주세요..
    한입에 쏙 들어갈 만큼요..거기에 미소된장 만들어 주심 그것도 좋지 않을까요..?
    여기에 요리의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기냥 함 댓글 달아봅니다..혹시 다 아시는거래도 넘 웃지 말아주세요...

  • 2. 상은주
    '03.7.28 12:22 PM (61.98.xxx.93)

    야채를 첨부터 먹이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듯. 그럼 야채로 육수를 내서 밥을 해요. 그육수로 그래서 간장에 참기름 넣고 비벼주시고, 물론 다시마를 많이 너어야 겠죠? 그리고 또하나는 아주 아주작게 썰어서 스파게티 소스에 복아서 밥이랑 비벼서 동그란 알사탕 모양으로 만들어서 그냥 집어먹을수 있게 해주세요. 그냥 놀면서 먹게요. 그리고 장에 좋다는 약도 좀 먹으면 좋겠네요.
    변비 그냥두면 큰일납니다.

    저도 한번 아이가 변비에 걸려서 관장 했거든요. 애가 정말 힙들어 해요.

    참 목욕할때 목욕용 소금으로 항문을 닦아 주세요. 깨끗한 물로 행구시고 그러면 가려운것이 좀 좋아집니다.

  • 3. 경빈마마
    '03.7.28 4:36 PM (211.36.xxx.115)

    잘 먹고 잘 자고 잘싸야 만이 건강 하다는데...

    그런면에서 전 아주 편하고 행복한 엄마 입니다,

    님! 직장 다니면서 바쁘시기에, 간단하고 스피든한 음식으로

    아이키우면서 너무 골라 먹이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가도 조심스레 드네요.

    아님,첨부터 엄마가 매운것 안 먹인다고 미리 겁내시진 않으셨는지요?

    저요? 5섯살 우리아들 밥 먹는 것 보면 다들 기절 초풍 합니다.

    아침마다 무슨 노인네 처럼 밥 안먹으면 유치원 안갑니다.

    밥을 먹고 가야 한다고 꼭 챙겨 먹어요.

    김치 엄청 잘 먹죠. 상추 있으면 고기넣고 고추장까지 올려 먹으니...

    된장찌게에 아욱 건더기까지..김치 찌게에 부침까지 무슨 잡식 같아요.

    거기다가 오징어 젖갈에 오이 소박이 너무 잘 먹어 아빠가 이뻐 죽지요.

    간식을 피하시고,

    일단 어른들이 밥상을 같이 먹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어른들이 편식하면 아이들도 당연히 따라 갑니다,

    이 모습이 참 중요해요.(강조! 강조!)

    어릴때 식습관이 참 중요 합니다.

    미역국도 참기름에 볶아 푹 끓여 주시고...

    계란에 버섯,부추,당근,시금치를 잘잘하게 다지거나 썰어 부침도 해 주시고...

    돼지고기간것에다 갖은 야채와 두부를 으깨어 간해 부쳐 주시고...

    감자 얇게 썰어 부침도 해 주시고...

    그리고 두부를 밑간해서 계란에 부쳐도 맛이 있어요.

    그리고 생선을 카레에 묻혀 튀겨 주세요.

    된장국물에다 밥도 말아서 먹게 해 주시고....

    생각나는데로 올립니다.

  • 4. 김혜경
    '03.7.28 6:01 PM (211.215.xxx.23)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서 간식으로 그걸 자주자주 줘보세요.
    물론 그냥은 안먹을테니까 과일잼 좀 풀어서요.

  • 5. 꺽정
    '03.7.29 11:19 AM (211.253.xxx.20)

    경민마마 따봉!
    역시 경민마마 아드님답습니다요. 어쩜 아브지가 이뻐할만 하네요.
    저도 저가 먹은 욕심이 많은지 잘 먹은 사람을 좋와해요. 울신랑이 편식 좀 하지요. 입도 짧고
    기냥 아빠 닮아서 그런다 하고 위안삼았지만 아차 싶네요. 저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되는데..
    성님들 말씀데로 열심히 해 먹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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