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주에 수입사골을 사러 코스트코에 갔었죠.
수입사골도 좋다고들 하시고, 비싸서 몇번 못해먹느니 싼거로 여러번 해먹는게 몸에 더 좋을것아서요.
정말 싸더군요... 무지 좋아하며 3kg짜리인가 수입사골을 턱 집는데 옆에서 신랑의 인상이.... --;
시어머니가 한우사골을 무지 강조하며 키워오셔서 그런지
수입사골로 곰국을 끓여준다니까 신랑이 넘넘 싫어하더라구요.
끓여줘도 안먹을거라는둥 먹어도 저건 영양이 없을거라는둥... 한우로 끓여달라는둥... --;
울신랑 먹을거로 절대 투정 안하는 사람인데 그런사람이 그리 말하니 차마 그 사골로 곰국 못 끓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하나로마트에 가서 한우 사골을 샀는데요...
1846g이 57,226원이나 하더군요.. 허걱... (그나마 작은거로 고른겁니다.. ㅠㅠ)
(지금 핏물빼려고 물에 담가놨는데 작은 설겆이바가지 하나 겨우 차네요)
차마 넘 비싸서 못사고 들었다놨다 하는데 신랑이 또 그러더군요.
그냥 사서 먹자.. 몸보신좀 해보자...
음. 그말에 눈물을 머금고 카터에 넣었답니다.
사태도 328g을 10,496 원 주고 샀으니 곰국 끓이는데만 거의 7만원돈이 들어가네요.
글구 수박한통 사고 쌀 10kg 사고 김밥재료 사고나니 훌러덩 15만원 넘더구만요...
음... 7만원어치 끓이면 얼마나 양이 나올까요?
7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맛없음 무지 속쓰릴것같아요.
아무래도 다음번에는 신랑 떼놓고 혼자 가서 수입사골을 사다가 한우라고 속여서 곰국 끓여먹이든지 해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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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샀는데 무지 비싸네요... ㅠㅠ
namiva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3-06-14 09:53:05
IP : 220.127.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효정
'03.6.14 10:09 AM (61.251.xxx.16)와 진짜 비싸네요. @o@
저는 결혼초에 제가 끓일 자신이 없어서 사골 사다드리고
엄마한테 끓여달래서 제가 반 가져왔는데요
남편이 무지 싫어하더라구요. 그냥 드시라 그러지 얻어다 먹는다구요.
시어머니가 주시는건 넙죽넙죽 잘 받는데 장모님이 주시는건 부담스러워하는건 뭔지...
한우 너무 비싸서 정말 먹기가 부담스러워요.
둘이서 한 번 구워먹을라치면 2~3만원이 훌쩍 드니 몇 번을 망설이다가 안사게 돼요.2. 1004
'03.6.14 12:19 PM (220.86.xxx.52)전 얼마전 부터 한우 중등급 냉동으로 싼것만 찾아요. 국거리나 불고기용등도요.
글구 나머지는 걍 수입육 먹기로 했어요. 신랑이 주는 생활비가 고기값 오르는 걸
감당 못하는거 같아요. 생활비도 고기값 오르는거에 맞춰서 줘야 하는거 아닌가? ㅋㅋㅋ3. 옥시크린
'03.6.14 2:40 PM (220.74.xxx.72)몸에 좋다는 사골이 제 입엔 왜 그리 곤욕인지.....
아마 비싸서 몸이 알고 거부하나봐요. 헤헤~~
많이 드시고 건강 해 지세용!! ^^4. 김혜경
'03.6.14 5:13 PM (218.51.xxx.76)한우농가 생각하면 먹어야겠고, 주머니 생각하면 못먹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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