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서점에 혜경님의 책이 없어서 신랑에게 좀 사다달라고 말한지 거의 몇주가 지났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사오지 않더니 오늘 드디어 사왔어요.여기만 들어왔다가 책보고 싶었는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뜻대로되지 않았어요.드디어 오늘 책보고 다시 감탄하고!
저도 곧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꼭 아침과 저녁을 내손으로 해먹으리라 다짐,다짐.물론 우리 신랑에게 살 물건 리스트를 쭉 불러줬더니 먹을 것 맛있게 해준다니 당장 다 사라는 거예요.그게 얼마인지도 모르고.
친정엄마가 한깔끔하시고 무지 부지런하셔서(우리 형부왈 청소의 여왕) 매끼 새로한 밥과 국에 생선,나물반찬먹고 처녀때 어쩌다 새밥이 아니면 난 헌밥싫어.텁텁한 국 싫어 하곤 했었는데. 결혼하고 보니 시어머닌 완존 엄마하고는 다른과이시라 전기밥솥에 밥을 그득하셔서 떨어질때까지 먹고 또 먹고,국도 가득,시아버지가 불평하시길 같은 국을 4끼 5끼.참 이상하드라구요.왜 그렇게 해먹을까하고 생각했죠.저도 임신전까지 한 1년넘게 열심히 요리를 해댔죠.물론 시간 엄청걸리구요.근데 이제 애낳고 깨달았어요.전 아쉽게도 친정엄마를 안닮은거예요.게으르고 느린 우리 아빠를 딱 닮은거죠.우리집은 결혼 3년차 집이아니라 한 50대의 집같다는 엄마의 말씀따나 구질구질,설겆이 정말 싫어 저도 세척기에 항상 돌리고 요즈음은 꾀가 생겨 요리도 간단히.
거기다가 이제 일밥을 보며 더 스피드한 요리를 !!!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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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감탄하다!
코알라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3-05-17 00:45:18
IP : 211.206.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짱
'03.5.17 11:33 PM (211.170.xxx.191)저와 비슷하시네요
친정엄마가 한깔끔하시고 요리에 정성이 듬뿍
밥은 늘 식사직전 김이 모락모락나게 아빠위해 콩나물은
앞뒤따내고(영양가없어지겠지만)....
신랑이 이런 장모보고 결혼했는데 판단오류라고 한탄을...
(계란말이 한시간 소요)
이제라도 요리에 취미붙여 열심히해보려하니까
우리 같이 잘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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