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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를 낳았어요~
몸무게 4030그램이고 병원 주차장에서부터 걸린 시간으로 2시간만에 자연분만했어요.
첫아이는 27개월 아들이고 이번엔 딸이길 바랬는데 아들 둘 엄마가 되었어요.
근데 첫아이 때문에 조언 좀 구하려고요.
동생 이쁘다 하면서 특히 눈 부분을 찌를것처럼 만지거나 옆에 같이 누워서 뒹굴다 둘째아이를 누른다거나 해서 한시도 눈을 뗄수 없고요.
특히나 걱정인 것은 대소변을 다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산후조리하러 친정에 와 있어서 환경 변화 때문에 그런것인지 갑자기 동생 생겨서 그런지 이불에 그냥 쉬~를 해버리고 새벽에 옷을 벗기거나 갈아입히려고 하면 짜증을 엄청 내고 막 울어요.
그래서 밤엔 기저귀를 다시 채워야하고 웬만하면 안건드려야 하게 되어버렸어요.
또 밤에 둘째아이가 울면 첫아이는 더 큰소리로 울어서 절 당황하게 또는 화나게 만들곤 합니다.
언젠가 동생이 생기면 큰애가 오히려 아기처럼 되어버리는 퇴행현상이 있다고 들었고,
첫아이를 더 사랑해주고 동생의 기저귀를 갈거나 우유병을 물릴때 거들수 있도록 해보라는 것도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사실 둘째아이가 생기니 첫아이의 행동 중에서 저를 화나게 하는 경우가 많아지네요.
첫아이 입장에서는 불과 보름전까지만 해도 어딜 가나 대접받았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이긴 해도 자기만 사랑해 주던 엄마였으니 지금 상황이 적응하기 힘들긴 하겠죠.
여기 엄마들의 경험 좀 알려주셔요...
지금은 친정부모님이 낮에는 첫아이를 놀이터로 시장으로 데리고 다니며 관심을 밖으로 이끌어주시는데 삼칠일 지나면 우리집에 돌아가서 출산휴가동안 거의 혼자서 두 아이를 볼 생각하니까 엄두가 안나네요.
두 아들 목욕시켜 잠깐 눕혀놓고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1. 김화영
'03.4.18 5:12 PM (210.113.xxx.120)멀쩡히 걸어가다가 새로 태어난 동생을 깔고 넘어지면서
"어 내가 왜 넘어지지" 그러는 아이도 있답디다. ^^
축하드립니다. 새 아기의 탄생에, 그리고 동성 형제를 둔데...
이성 남매가 훨씬 더 많이 싸운답니다. 소아과 의사의 `연구' 결과이고
실제 매일 우리 집에서 목격하는 현장이랍니다. 정말 굉장합니다.
둘째 태어나고 출산휴가 2달 동안 첫째만 끼고 살었더랬어요.
갓난 둘째는 보모 할머니에게 맡기구요.
오히려 저희 집은 둘째가 그때 애정결핍이 오래도록 행동과 사고에 남는듯 합니다.
정말 건강하셔야 하겠네요. 아이는 둘이 생겼지만 집안인을 따블이 아니라 3-4배로 는답니다.
철인경기 365일입니다. 더구나 일하시면..... 챙겨먹고 다니시고, 아니 맛있는 걸로 골라먹고
다니시고 따로 시간내 운동하셔서 체력 키우시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요리할 시간에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라고 하고 싶은데....
여기가 요리 사이트라 큰 소리로 말하지는 못하겠어요.2. 김혜경
'03.4.18 5:32 PM (218.51.xxx.14)우선 둘째아기를 순산하셔서 축하드립니다. 딸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동성의 아이들을 키우기 쉽다는 걸로 위안 삼으세요.
둘째를 낳으면 첫애가 퇴행현상을 보인다고 하잖아요.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기도 하고 꼬집어 뜯기도 하고...저희 오빠가 두고두고 착하다 소리를 듣는게 저 낳았는데 안 꼬집고 잘 봐서라는 거 아닙니까??
작은 아이가 물론 아기라 더 손길이 가겠지만 큰 아이도 그에 못지않게 사랑을 베풀고 잘 돌봐주세요. 솔직히 주하도 27개월이면 아가잖아요.
여기가 요리사이트긴 하지만 저도 요리 열심히 하라고 권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당분간은 요리 안하더라도 아이들에게 특히 주하에게 사랑을 많이 주세요.3. LaCucina
'03.4.18 7:20 PM (172.151.xxx.215)우와..축하 드려요 ^^
더욱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바래요 ^^4. 상은주
'03.4.18 8:01 PM (211.109.xxx.97)부럽다,, 전 언제 가져서 낳서 키우지?
5. 새있네!
'03.4.18 8:16 PM (211.201.xxx.225)축하드려요. 씩씩한 어린이로 잘 키우셔요.
6. 김수연
'03.4.19 4:58 PM (211.204.xxx.93)요즘 둘째 소리 나오면 제일제일 부러워요..... 부럽네요..
7. orange
'03.4.20 12:54 AM (211.214.xxx.190)저두 부럽네요..... 딸이라는 보장만 있음 저두 낳고 싶지만.... ^^
아들 하나 키우기가 넘 힘들어서 또 아들이라면.... 쩝...8. jade1830
'03.4.20 1:04 AM (220.91.xxx.220)오랜만에 들렀는데 좋은 소식이 있네요.
사진보고 너무너무 웄었어요.
애들은 언제봐도 이쁘고 즐거워요.
음- 전 첫아이가 18개월일때 둘째를 나았어요.
큰 아이도 아직 애긴대 뭘 알았겠어요
손가락으로 눈 찔러서 휜자위의 모세 혈관이 터져 피눈물을
흐르게 하고 방안을 달리다가 누워있는 애 배위를 밟고 지나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이를 나무랄 수 있나요.
주위를 게울리한 어른 잘못이었지요.
또 큰애도 동생이 생긴게 큰 충격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말하자면 파이를 나누어 먹어야 하는 관계
아이 나름대로 동생이 좋으면서도 싫기도 한
그런 이중의 감정의 느끼는 거 같았어요.
우선은 큰 아이가 자기도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고
꾸준히 관심의 대상임을 깨닫게 해주세요.작은 애 자는 틈틈이
큰아이 잘 지켜보시구요.
사실 27개월 이면 안전사고를 많이 낼 때거든요.
아이둘 어릴때는 화장실도 제때 못가서 변비걸리기도 하고
애들 보면서 밥 먹느라 싱크대서 서서 먹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힘들고 서글픈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
싶어요
주하맘도 힘내시고요.
짬짬이 신랑이나 어른들에게- 형편되시면 -애들 맡기시고
쉬는 시간도 가지세요.엄마가 밝고 건강해야 애들도 잘 큰답니다
참 그렇다면 큰 아이가 주합니까
그럼둘째 이름은 뭔가요9. 주하맘
'03.4.20 9:59 PM (211.216.xxx.92)시간이 약이 되겠지요?
축하해주시고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아이 이름은 아직도 못지었어요.
작명소 가면 봉팔이(왜 작명소 이름은 좀 구닥다리같을까요?)라고 지어줄까봐 망설이고 있고 직접 지으면 사주팔자 거슬릴까봐 또 망설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보통 어떻게 짓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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