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결혼을 했고,
한살많은 직장동료도 올해 결혼을 했어요.
저보다 한살 위고, 같이 일한지도 이제 5년이 다되어가고
같은부서라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언니가 매우 소심하지만 또 마음도 여리고 착해요.
근데 요즘은 제가 이언니에게 짜증이 극에 달해요 ㅠㅠ
항상 자기 위주의 생각을 하는 언니에요.
이기적인게 절대 아니라,
다른사람의 큰병보다 자기 감기가 더 크게 느껴지는건 당연한거지만
이언니는 좀 심해요...
그냥 항상 대화에 모든 면이 그래서 제가 자꾸 거슬리는데.
예를들자면,
이언니가 결혼전에도 집에서 직장 거리가 좀 멀었어요.
그런데 다른사람들도 제법 먼 편이었는데
항상 내가 젤멀어. 내가 젤힘들어,이걸 입에 달고다녔는데
결혼해서 사는 신혼집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좀 가까워졌는데
또 지금은 자기가 교통이 젤 불편하다고, 젤 다니기 힘들다고 이말을 달고 살아요.
근데 지금 신혼집근처에 저희 회사 직원들 꽤 많이 사는데,,그들은 다 별말없이 직장이니 그려려니 하고 다니거든요.
또 다른 사람이 뭐 힘든 얘기하면
뭐 그럴수도 있다,, 이러면서 별 호응이나 공감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조금 억울하거나 힘든 얘기가 있으면 너무 호들갑 떨어요..;;
또 우리회사 20명의 여직원중에 언니가 가장 말랐는데
언니의 마른체형에 비해 윗배가 조금 나왔나봐요
근데 제가 보기엔 전혀 모르겠거든요. 워낙 말라서 배가 나와보이는정도
좀 통통한 다른 여직원이 다이어트한다고 간식을 안먹는다고 하니.
이언니가 배나온 나도 있는데 무슨 다이어트냐고. 내배 보라고 내배가 젤 문제라고 ;;
이런식이에요. 항상 자기가 젤 힘들고, 젤 억울한일 당하고
이런식의 대화법이라
이걸 한번 느끼기 시작하니깐
대화할때마다 자꾸 거슬려요..
또 워낙 소심해서 자기 의견을 못내는 편이라.
이언니와 저와 업무차 의논해야할 상황이 있는데
항상 의견을 못내요..그래서
별수없이 그냥 저혼자 진행하고 나면., 뭔가의 문제가 생기거나 뒷처리할 상황이 생기면
늘 자긴 모른다는 말을 먼저하고, 또 뒤에선 도와줘요..
워낙 소심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자신감도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긴하는데
요즘엔 자꾸 거슬려서 미워지려하기도 하고..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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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
직장동료 조회수 : 931
작성일 : 2011-08-19 09:05:59
IP : 112.221.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9 9:10 AM (211.253.xxx.235)너는 얘기해라~ 그러고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떠들거나 말거나 냅두심 되죠 뭐.2. 애플이야기
'11.8.19 9:12 AM (175.117.xxx.162)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3. 아니요
'11.8.19 9:23 AM (116.37.xxx.46)이해심 부족하신거 아니예요~
단점이 장점으로 커버가 안되면
잠시 거리를 두는게
서로에게 좋더라구요~4. 짜증날만
'11.8.19 9:59 AM (122.37.xxx.23)한대요 뭐. 저도 그런 타입 안 좋아해요. 좀 뒤로 숨으면서 불평불만 많은 타입이랄까?
그래도 뭐 내 애인 아니고 내 친구도 아니고 어차피 스쳐지나가는 인연인데요. 참으시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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