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저희집이 딸만넷인 집인데 친정아빠의 무능함으로 자연스레 형식상 생신,명절때만 보고 어떻게든 안볼려고

피해다닙니다. 그러니 아빠는 딸들이 "아빠 무시하네" "엄마만 감싼다고 그러고" 다혈질에 많이 삐치시고...

이제 곧 친정아빠 생신이 돌아오는데 저는 형식상 갔다올려고 하는데 제 밑에 동생은 엄마와의 불화로
(저희 엄마는 돈문제도 아닌 늘 먹는걸로 서로 감정이 나빠짐) 친정이라고 가도 물한잔 주지않고

친정아빠 자식들한테 하소연(아빠 따따따 욕함) 안들어주면 삐지고 늘 정말 싱싱하고 제대로돈 음식은

안주시고 버리기 일보직전인 음식들(바리 바리 싸주면 갖고 와야해요) 동생이 요번에 김치문제로 둘 분위기가

휑~ 몇년된 김치를 다른것 섞고(동생말로는 김치에 콩? 비슷한게 있다고 해요) 엄마가 먹기 힘드니 저희들한테

나눠줄려고 그러고..ㅠ 김치 많다고 거절했는데 친정엄마와 동생과 통화 안한지 한달이 다 돼가네요..아빠성격에

생신때 안가면 노발대발 하실꺼라 동생한테 그냥 잠깐 얼굴비추고 오자고 해도 절대로 친정안간다고ㅠㅠ

저딴엔 언니이니 그냥 봉투 두개로 동생꺼까지 할까? 어떤게 옳은건지 모르겠네요.. 엄마는 전화로 동생 욕하는데

엄마이지만 늘 받을려고만하고 자식들한테 베풀지도 않고 너무 짜증나네요.. ㅠㅠ저희집은 엄마가 중심을 못잡고

이자식한텐 다른 자식 욕하고 이렇게 이간질하시니 늘 집안이 평온하지 않아요.. 그걸 얘기하면 듣기싫어하고...

아빠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우리 딸들한테 다 풀고 있습니다...참 괴롭네요..

[애플 이야기]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부모님인데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