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기가 너무 싫어요.ㅠ
작성일 : 2011-08-16 16:14:02
1095502
대학 졸업직후 부터 지금까지 21년차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초등학생 두명의 아이가 있구요, 남편은 하위직 공무원입니다.
남편 연봉은 공무원21년차인데 4500만원이고 제 직장은 정년보장되고, 출퇴근시간도 괜찮고
연봉은 5000만원인데, 너무너무 다니기가 싫어요.ㅠ
매일매일 힘들고, 지치고, 피곤해서 퇴근하고 오면 너무 힘들어서 둘째 밥만 챙겨주고 누워있다가 잠들고 담날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출근하는 생활이네요.
정말 남편연봉 7,8000만 된다고 해도 그만두고 집에서 애들 챙기고 살고 싶은데, 제가 직장 그만 두면 애둘
겨우 밥만 먹이는 수준이 될 것같아요.
제 성격이 너무너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도 쉽게 받는 스타일이라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직장생활이 힘들어요. ㅠ 직장에서 특별히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없는데 괜히 눈치보고, 잔뜩 긴장하고 그러다 퇴근하고 오면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풀어서 살은 살대로 찌고 갱년기가 오는지 저녁에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직장그만두고 집에서 가까운 산 다니면서 체력기르고, 아이들 맛있는 것도 해주고 그러면서 살고 싶은데 저희집 가정형편으로는 희망사항에 불과하겠죠?
IP : 175.116.xxx.1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11.8.16 4:26 PM
(211.208.xxx.201)
정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대단하시네요.
21년씩이나...
저는 10년하고 그 생활 접었는데 가끔 남편의 뒷모습이
많이 쓸쓸해보입니다.
기분전환으로 원글님만을 위한 여행이라도 다녀오심이...
힘내세요. 지금 조금만 참으시면 내가 잘했구나...하고
키특하게 생각하실 때가 있을겁니다. 홧팅 ^^
2. 만약
'11.8.16 4:32 PM
(211.57.xxx.106)
남편 연봉이 7천 넘어도 원글님은 다니실걸요? ㅎㅎㅎ
저도 그랬거든요.
남편 월급 5백만원 넘으면 그만 다닌다고 햇는데
막상 넘어도 다니게 되던걸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 아직 아이들도 중고생인데....
좋은날 옵니다.
3. ..
'11.8.16 4:42 PM
(125.131.xxx.33)
원글님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저도 40대 직장생활 20년넘어가요..
체력이 안좋아져서 그런지.요즘 출근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일도 지겹구요..일단 사직서는 제출햇는데...
처리가 안되요...ㅠㅠㅠㅠ
평생 일할 팔자인가봐요..ㅎㅎㅎ
4. 저두요
'11.8.16 5:16 PM
(211.219.xxx.40)
대학원 다니면서 직장다니기 시작, 내년이면 20년인데요 저두 너무너무 다니기가 싫어요 중학생 아들놈 공부하는거 보면 속터져서 내가 누굴 위해 이 고생하며 직장다니나 싶고 하루하루 지겨워 미칠거 같아요 5년차일때 진짜 지겨웠고 그 담엔 괜찮았었는데 요샌 진짜 힘드네요 이 시기 버티면 다시 보람있는 날이 오겠죠? 올까요... ㅠㅠㅠ
5. 동감
'11.8.16 5:54 PM
(118.46.xxx.124)
저도 26년차 다니고 있는데. 넘넘 다니기 싫어요.
회사 구조조정도 곧 닥칠예정이고, 새로운 뭔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고싶어서,
연말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맘이 바뀔지는 모르겠어요.
6. ...
'11.8.16 6:06 PM
(118.176.xxx.42)
연금 나오실때까진 다니세요...아깝자나요.
7. 남편도
'11.8.16 6:34 PM
(124.153.xxx.189)
마찬가지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럴겁니다 저두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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