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지난 책 어떻게 하시나요?

[말복]

어려서부터 단행본으로 책을 많이 사주어서 아이들 책이 가득합니다.
아기 때 책은 동생들한테 나눠줬는데요,
취학후 사준 책들은 아직 그대로 있어요.
아이들이 추억삼아 가끔 읽으니 그냥 두고 있는데 꽤 많거든요.
이제 곧 중학생이 될텐데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어렵네요.
아이들 의사는 좋아하는 책만 남겨두고 정리하라는데...
책도 오래 같이 살다보니 정이드네요.
잠수네하면서 산 영어책들도 참 많거든요.

[전]

무조건 제 막내동생네 집에 택배로 보내줍니다.
그집 아이들이 책 좋아하고, 이걸 다 돈주고 사면 얼마인지를 뻔히 알기때문에 버리지는 못하겠어요.
말이라도 착불로 주세요. 이러면 고맙겠는데, 그저 감사하다고만 하니, 제돈주고 보내줍니다.
책이라 너무 무거워서 배송비도 장난 아니네요.
그래도 조카들이 즐겁게 볼 걸 생각하니..기뻐요.
저도 좀 누가 책 물려줬음 싶은데....없네요, 쩝.

영어책들은 저렴하게 팔기도 하고, 조카들 한글책 보내줄때 끼워서 같이 보내기도 하고.
그래도 책이 책이....김혜경샘 집 책 정리하는 사진 보고, 우리집이랑 비슷하다고 했다는.
벽마다 두르고도 남아서 바닥에도 올려놓았답니다.

책만 덜사도 가정경제가 활짝 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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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라딘에 팔고 배송 신청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