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네*버 카페활동 하면서 만난 사람인데요.

동호회에서 생긴..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11-08-15 15:06:08

올초부터 우연히 네*버 에 있는 카페에 가입해서

글 하나하나 올리다가 어느새 말그대로 카페 주축멤버가 됐어요.

글 많이 모으고 오프 모임도 몇번 참여하다보니.

스탭이나 매니저는 아니지만 그이상으로 카페에 상주하게되고

하여간.. 제가 그렇게까지 원한건 아니었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는데요.


문제는 매니저는 아니고 스탭중 한명과 좀 친해지게 됐어요.

스탭이지만 거의 매니저역활을 다 하는 사람인데요.

오프를 몇번 나가다보니 저한테 무슨 일이 있거나, 문제가 있거나

회원간의 여러가지 일이 있거나. 하여간 몇달을 거의 하루에 몇번씩 통화를

하게됐어요. 거의 그 그 친구가 저한테 하는 전화인데. 저한테 조언을 받거나 뭐 그런 수준이죠.


3살어린 사람인데. 언니언니.하면서 나름대로 트위터나

전화. 카톡으로도 그렇게 많이 대화라면 대화일까..


하여간 그랬는데. 문제는 얼마전에 보안카드를 안가져왔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30만원이었는데 제가 아무생각없이 빌려줬고. 다음날 바로 갚았어요. 그 친구가.


근데 이후로 며칠전에 또 빌려갔는데. 거의 일주일이 됐는데 아직 안갚네요.

물론 너무 바빠서 집에가서 이체하겠다 이러면서 통화는 몇번했어요.

사실 큰돈이 아니라 제가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먼저 제게

깜박했다고 바빠서 못했다고.. 이런식으로 먼저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청소를 하면서 문득 생각하는게. 그 친구가 제돈을 떼먹고

가진 않을것예요. 그 카페에서의 문제도 있고. 그런식으로 행동했다가

그 카페에서 퇴출이라도 된다면, 그게 더 큰 타격일테고 챙피한일 일텐데

그렇게까지는 안할것 같은데..


돈을 못받을까봐 걱정이 아니라. 사람이 보안카드를 안가져오거나 갑자기

큰돈은 아니라도 돈이 부족할때가 있거나, 빌릴수는 있을것 같아요. 주변에서.


근데 만난지 3개월밖에 안된 저한테 빌리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직장 동료나 친구. 친 동생이나(그 친구는 직장다니고. 형제들도 여럿이고...)

하다못해 저는 솔직히 차라리 몇십만원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받았지

사적으로 그렇게 빌려달란말 못할것 같거든요.

물론 그 3개월동안은 전화통화나 대화는 많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게 그런말은 못할것 같은데요.



왠지 이 친구랑 더이상 친해지면 안될것 같고. 거리를 둬야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살짝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다시 들기도 하고..



IP : 203.132.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5 3:07 PM (211.110.xxx.100)

    빌려주지 마셨어야죠.
    얼른 받으시고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 2. 별로
    '11.8.15 3:09 PM (180.64.xxx.147)

    안친한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건
    그녀는 이미 주변에서 더 이상 돈을 빌릴 수 없는 신용을 가진 사람이란 뜻입니다.

  • 3. ..
    '11.8.15 3:11 PM (112.186.xxx.219)

    전 진짜 친한 친구 아니면 안 빌려요
    그것도 돈 만원이 제일 많이 빌려본 거구요
    별로 안친한 님한테 돈을 빌리는 사람이라면...뭔가 수상해요

  • 4. 라라뿡
    '11.8.15 3:12 PM (117.123.xxx.124)

    오래만나지않았을때 돈거래하면 멀어지는 경우가 종종있더라구요.
    왜 계속 친하게지내고싶으면 돈거래는 하지말라는 것처럼.......
    짧은기간이라면 짧은기간이네요. 전 아쉬운소리하기싫어서 친한사람한테도
    안빌리게되던데 그분많이급하셨나.....

  • 5. ^^
    '11.8.15 3:12 PM (211.246.xxx.68)

    돈이 없다고 하시면 되죠^^

  • 6. 원글
    '11.8.15 3:14 PM (203.132.xxx.233)

    그렇죠?? 저는 사실 돈 30만원이 작은돈도 아니지만 뭐 아주 큰돈도 사실 아니라서 못빌려준다고 할수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워낙에 그 카페에서 스탭으로 활동도 많고. 그돈몇푼때문에(물론 다른사람한테도 꿨을수도 있을것 같지만요.. 그래봤자 얼마나 될까 싶어서요. 주축멤버가 많지는 않으니..) 튄다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근데 그냥 저한테까지 빌린다는게 평소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문득 궁금해지고. 하루에 몇번씩 통화도 하고 대화도 했지만, 사실 크게 아닌건 없잖아요.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한테 마음안주는것처럼...


    그냥 평소에 어떤 사람이었을까. 문득 약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 돈이야 받을거지만요. 사람과의 관계라고 할까 그게 참..

  • 7. 원글
    '11.8.15 3:17 PM (203.132.xxx.233)

    안빌려주면 되는데 위의 돈거래님 말씀처럼. 그 정도의 돈은 있다는건 다 아는 상황인데.없다고 하기가 그러더라구요. 몇백정도라면 당연히 그건 있어도 못빌려주겠다고 하겠는데.

    하여간 사람관계가 참 갸우뚱거리게 됩니다. 좀 거리를 둬야겠어요. 돈은 받고.

  • 8. 예전에
    '11.8.15 3:51 PM (115.137.xxx.132)

    동호회 한창 열심히 할 때, 나름대로 굉장히 컸던 동호회에서, 그냥 스텝도 아니고 회장(?)이 그런식으로 찔끔찔끔 여러 명한테 돈 빌려서 날라버린 적이 있습니다...동호회에서 돈 거래는 절대 하지 마세요.

  • 9. 3개월이면
    '11.8.15 4:01 PM (124.61.xxx.39)

    아무것도 아닌 관계입니다. 3년 이상 상주해서 신임 얻어서 목돈 들고 탈퇴해버린 경우도 있었구요.
    2,3개월 취향도 딱 맞겠다, 네이트온이나 카톡으로 수다 떨다가... 수십만원 빌리고 잠적하는건 흔해요.
    그깐 돈 몇 푼에 신용을 버리다니, 그럴리야... 하시겠지만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이들 꽤 있어요. 조심하세요.

  • 10. .
    '11.8.15 4:03 PM (220.87.xxx.150)

    돈은 빌리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말아야 합니다.

  • 11. ..
    '11.8.15 4:06 PM (175.210.xxx.243)

    저도 동호회 활동하면서 어쩌다 만나는 언니,동생사이였는데 만날때마다 제가 거의 계산을 하고, 가까운데 놀러가기로 해놓고 차비도 없다고 하고...그러다 저한테 몇만원 빌려달라고 했다가 어떡어떡하다 유야무야되었는데 나중에 10만원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없다고 하기엔 넘 야박해서 못받는 셈 치고 빌려줬는데 그 후 연락두절...뭐 그런 상황이네요.
    제 상식에도 몇만원, 몇십만원 정도는 형제,부모에게서 충분히 빌릴수도 있는건데 그리 친하지도 않고 또 동호회 활동하다 만난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 빌려달라고 할수있나 싶어요.
    돈 관계가 얽히면 오래 못가는것 같아요. 정말 정말 친한 친구사이 아니라면요.

  • 12.
    '11.8.15 4:10 PM (203.218.xxx.121)

    82에 있던 과일의 난만 보더라도 사람 낯짝이 얼마나 두꺼울 수 있는 지 알 수 있는데요
    알고보면 그 동호회 사람들 여럿한테 돈 빌렸을 수도 있고요
    되도록 빨리 받고 멀어지세요.

  • 13. 돈거래
    '11.8.15 4:16 PM (180.66.xxx.165)

    하지 마세요.30만원 금방 돌려준 건 어쩌면 신용쌓기용 제스추어 일 수도 있어요.그러다가 큰 돈 꾸어가고 날라 버리는 수도 있어요.

  • 14. 러시아
    '11.8.15 6:29 PM (110.14.xxx.164)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빨리 받고 다신 빌려주지마세요 님 말고도 여기저기 걸려있을걸요
    아무리 급해도 지갑 안가져와서 1-2 만원 빌리는거 아니면 절대 그런사이에 돈 안빌려요

  • 15. ...
    '11.8.15 6:42 PM (114.204.xxx.16)

    설마 ㅈㅂ 카페는 아니죠?
    여기 그 카페 님들이 종종 보이셔서..혹시나 하는 맘에 댓글 달아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543 지방에서 서울로 암치료 하러 가보신분이나 아시는분... 9 내미 2011/08/15 840
679542 나의 신상정보 유출을 확인하는 법. 6 개인정보 2011/08/15 1,602
679541 실리콘볶음주걱이 설거지후에도 끈적거리는거 왜그런가요? 4 왜그러는지몰.. 2011/08/15 1,763
679540 롤스트레이트 한지 최소 얼마나 지나야 웨이브펌 할 수 있을까요 2 파마 2011/08/15 226
679539 채식하시는 분들은 4 궁금해요 2011/08/15 1,209
679538 개인정보 유출 됏거나 의심이 가시는분은 필독 바랍니다. 7 개인정보 2011/08/15 1,850
679537 내일 남해로 휴가 갑니다. 9 ... 2011/08/15 1,383
679536 주방놀이 선물하려고 하는데 1 조카들 2011/08/15 223
679535 일제시대 미인으로 불리우던 신여성이나 기생들 14 2011/08/15 3,935
679534 부부관계 할때 애들 몰래 하시죠? 7 ㅋㅋ 2011/08/15 13,561
679533 네*버 카페활동 하면서 만난 사람인데요. 15 동호회에서 .. 2011/08/15 3,042
679532 이 그릇어때요? 몇주째 고민중이에요. 13 그릇 좀 봐.. 2011/08/15 2,211
679531 SOS) 82 CSI -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제목을 알고 싶어요. 2 궁금해요. 2011/08/15 307
679530 한국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묘비명썼던 호머헐버트-에 대해 아시는분?? 2 알버트 2011/08/15 355
679529 60대초반 어머니 영어 배우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5 어머니영어 2011/08/15 1,246
679528 이번 이육사 선생의 '절정' 말이죠 10 웃긴 한류배.. 2011/08/15 1,858
679527 실비보험 덕 보신 분들 계신가요? 26 ........ 2011/08/15 3,516
679526 깨진 오카리나 수선가능한가요 1 오카리나 2011/08/15 266
679525 울 집 늙은 강아지가 기분 좋으면 코고는 소리를 3 강아지 2011/08/15 1,099
679524 요즘 코스트코에 피셔프라이스 바운서 없나요? .. 2011/08/15 230
679523 與 “오세훈, 투표율 25%↓…시장 계속하겠다면 그건 ‘XXX’” 6 세우실 2011/08/15 1,043
679522 스파이명월 12 ,, 2011/08/15 4,680
679521 펑할게요 이정도 댓글이면 어느정도 알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16 청소 2011/08/15 2,283
679520 현미쌀에 2 w... 2011/08/15 436
679519 영화`리오` 재미있나요? 지나치지 마시고 보신 분 계심 한 말씀만요 9 급해요 2011/08/15 820
679518 오카리나를 배우고 싶어요.. 예맘 2011/08/15 199
679517 암수술 환자들 기력회복에 도움되는 음식 좀 알려주세요. 3 걱정 2011/08/15 1,287
679516 사람이 한순간에 뜬다는건 이런것... 3 재형빠 2011/08/15 1,774
679515 여자키 163이랑 남자 키가 비슷해 보이면 ..남자 키가 몇정도 되나요? 15 ? 2011/08/15 4,670
679514 시아버님께서 경뇌막하혈종이란 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 아시는 분 .. 2011/08/15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