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과 왜목마을 다녀왔는데 점심때가 다되서 신랑이 한정식집 알아놓은데가 있어서 1시간 걸려서 당진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어른들꺼와 어린이세트(함박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바닷가에서 노느라 배고파해서 애들을 먼저 먹였는데 다 먹고 1/3정도 남겼어요..
남은걸 먹어봤는데.. 세상에 고기누른내가..
서빙직원한테 고기 뭐쓰냐고 물어보니 냉동이냐? 물어보니 맞다고.. 이후에 직원이 올줄 알았는데 안오더라구요.. 황당해서 계산하면서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한테 얘기했더니 자기네는 냉동이며 인스턴트 전혀 안쓰고 오직 질좋은 한우.. 것도 냉장만쓴다며.. 직원이 한국말을 잘 못알듣는다고.. (서빙직원이 외국인이..2명정도 있었어요..결혼이주민으로 보이는) 아니라고 한국직원한테 얘기했다고 했는데..
어찌되었던건.. 자기네는 좋은 재료 쓰니깐 알았다고..
죄송하단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잘라버리네요.. 계산끝났다고 안녕히 가시란 말도 없고.. 내참..
어찌되었건 고객이 음식맛에 대해 얘기하면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나요? 꼭 미안하다 말안해도 손님한테 대하는 태도가 공손한거와는 거리가 멀고 아주 거만함이 하늘을 찌르던데..
그집 요리사가 최고의 요리비결에도 간간히 나오고.. 요리책도 냈던데... 지금 글 올리기전에 검색해보니.. 그 계산하던 사람과 요리사가 부부네요..
음식맛도 뭐 두번 다시는 안갈꺼 같구요.. 왜 유명한지 이해가 안가네요..
어떤건 짜고..어떤건 슴슴하고.. 맛있었던건 맨마지막에 나온 된장국과 황태고추장구이.. 이거 2가지고..
어린이세트에 나온 반찬 3가지가 코스 맨마지막에 나오는 어른 반찬이였다는게 더 어이없었다는..
어린이 세트 구성이..
고기랑 밥, 사이드로 오이고추장무침, 무슨 초록나물무침, 그리고 가지된장무침.. 이렇게 달랑 3가지인데 유치원생들이 먹나요? 적어도 애들 반찬 무슨 감자샐러드라도 나와야 할텐데.. 참 어이없더군요..
애기아빠가 알아볼때 여기가 무슨 조미료도 안쓰고.. 온갖 장을 다 만들어 쓴다더라..해서 도착해서 음식점 마당에 있던 장독부터 봤더니.. 2/3는 빈독이라 다 뒤집어 있고.. 채워져있던 장독은 장독 닦지도 않나.. 왕거미집(시골거미 큰것 아시죠? 검정과 연두색 줄무늬있는)이 다 쳐있고.. 장은 언제 펐는지.. 검게 말라있었고 드문드문 허연게 소금기가 보이고.. 그 장독 뚜껑 자주 열었다면 거미집도 안쳐있거니와 뚜껑에 먼지 뽀얀게 쌓이지도 않겠죠.. 장독보고 그냥 나왔어야 했는데..
암턴.. 맛도 별로이거니와 이렇게 불쾌한 유명(?)맛집은 처음이네요.. 그쪽 가시는 분들.. 다른 식당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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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있는 유명맛집..심히 불쾌..
.. 조회수 : 1,122
작성일 : 2011-08-15 11:35:26
IP : 125.128.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1.8.15 11:42 AM (125.177.xxx.23)유명한 맛집 이젠 안믿어요.
첨엔 진짜 맛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해져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니 바빠지고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음식값도 싼 것도 아니고 비싸기만 비싼데 맛도 없으니 안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냥 랜덤으로 들어간 곳이 더 맛있었어요2. ...
'11.8.15 11:57 AM (115.21.xxx.51)윤** 분 맞으시죠...안좋을때 가셨나봐요....저희가 갈때는 참 정갈히 잘 나왔었는데...
지금 시기적으로 장독 빌때인가봐요....
많은기대 마시구 깨끗한재료를 쓴 집이다...그냥 그정도만...
맛...없어요...
근데,, 다시다 등 안넣구 나물류도 신선한걸루 쓰구,,장도 직접 담그구,,3. ...
'11.8.15 11:59 AM (115.21.xxx.51)그냥 저희 부모님들이 드시기 좋은듯 해요...속이 편안하다 하시더라구요..
4. 원글
'11.8.16 12:33 PM (125.128.xxx.91)맞아요..윤** 장독보면 영업하는 집이 아닌듯해여..
하루이틀 지나도 불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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